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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핵에 말고...


BY 미개인 2020-09-12

결혼한 지 4년 된  29세 주부입니다 .아이도 하나 있구요 .

다름이 아니오라 음핵으로 말고 질로 오르가즘을 느끼고 싶어서요 .

질로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고 하던데... 꼭 가르쳐 주세요 꼭...

-----느끼고파-----

 

음핵에선 느낀다는 말씀?

음핵으로는 느끼시나요? 느끼신다면 어떻게? 자위로? 아님 남편의 애무나 오랄로?

음핵을 성감의 단추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희 부부는 ,그리고 많은 부부들이 필수코스로 음핵 올가즘을 거쳐 삽입을 하고,

일단 음핵으로 올가즘을 느끼고 나면 질 올가즘은 보다 쉬워질 텐데...

 

거기까진 못 가보신 듯해서 안타깝군요... 음핵으로 올가즘을 느끼고 나서 충분히 한숨 돌리세요.

그리고 다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삽입을 시도하며 남편 성기로의 음핵 애무를 하다가 

부드러이 삽입하고 ,부드럽게 천천히, 깊게 얕게 위에서 아래로 아래서 위로...

쑥 빼냈다가 다시 삽입하기도 해보고... 그러다가 느낄 듯하면 재촉하세요...

바로 거기야...좀 더 ...하는 식으로 이끌어 보세요.

사실 부부 생활의 주도권은 여자가 쥐고 있는 거랍니다. 

여자의 올가즘이 없는 부부 생활은 사실 의미가 없거든요...

여자의 올가즘도 못 보고 사정하고 나서 돌아누워 무심한 듯 코 고는 남자들 가슴은 

아마도 시커멓게 타있을지도 몰라요.

아니라면 아내를 사랑스럽게 껴안고 흐뭇하게 잘 수 있을 텐데...

 

여자분들.. 제발 남자에게만 기대지 마시고 스스로 만족을 구하시고 ,

남편 눈치 보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대들어 주세요.

그리고 스트레스나 일의 피로로 힘들어하는 남편 기 죽이지 마시고 기운을 북돋워가며 키워줘 보세요.

한두 번 해보곤 그래도 안 되는데 모~하는 식으로 포기하듯 냉랭해지지 마시고요...

계산을 하잔 이야기가 아니라 ,그리 키워 줘보면 스스로의 만족으로 반드시 돌아온답니다. 

제가 즐겨 쓰는 말 한마디...키워서 잡아먹자!

 

물론 한국 남자들...스스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포로가 되어 

모든 고통을 다 짊어지려고 하는 모순을 범하며 스스로 힘들어 하고 있어요.

짜증나죠만....오랫동안의 관행처럼 여겨져 온 ,그래서 몸에 밴 그거...

물론 요즘은 많이들 깨고 있지만 못 깬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건 아시죠?

인정할 거 인정하시고 자신의 경지도 현명히 개척해 보세요.

 

님... 음핵으로 느끼신다면 반은 성공했다고 보시고 자신있게 추구해 보세요. 

음핵 , 질 ,지 스팟 등등 자신의 성감대에 대해 좀 더 많이 알아보시고요...

남편의 성감대도 찾아주시고요... 남자도 온몸이 성감대 후보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