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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자위에 대해서...


BY 미개인 2020-10-27



남자는 왜 결혼을 해서도 아내 몰래 자위를 하나요?

전 지난 주에 친정에 한 3일 갔다 와서 남편의 자위 흔적을 보고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거니..하고 넘어가긴 했지만

속 맘은 궁금증과 날 두고 그럴 수 있나?

내가 없어도 가능하단 건 나도 똑같은 그런 해결책 밖에 되지 않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

여튼 이래저래 복잡한 감정만 생기고 남편을 피하게 됩니다.

모든 남자들이 다 그런가요? 전 지금 남편의 손 끝 조차 닿는 게 싫습니다.

3년 동안 행복한 부부생활을 했는데 신랑의 그런 행동에 제 자신이 넘 초라해지더라고요...

누가 답 좀 주세요!


-----궁금-----


궁금한데요.. 남편의 자위 흔적을 어떻게 알아요?

어떻게 표가 나나요? 초보 주부라 궁금합니다...


-----ASD-----


남자는 생리 상 발기가 되면 바로 풀고자 하는 욕구가 있대요.

자위를 한다고 님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자위를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쾌감이 따로 있거든요.

자위로 사정할 때의 느낌이 성행위 때의 사정과는 다르다고 하더군요...

여자들도 만족하지 못하면 성교 후에 자위 한다고 하던데요... 너무 괘념치 마세요...

오히려 자위를 도와줘 보세요 .그리고 님을 배설의 도구로서만 사용(?)하는 남편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자위의 흔적은 사정 후의 뒤처리에서 남지요...

휴지라든가... 수건이라든가... 또는 팬티에 묻어 있는 흔적....


-----그맘알아-----


궁금님이 잘못 아시고 계시네요. 사람이 자위하는 것은 변태가 아닙니다. 욕구 충족의 한 방법이지요.

성관계가 부부의 욕구 충족의 한 방법이듯이 자위행위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건전하다고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정 싫으시면 남편에게 슬쩍 물어보세요.

"자위행위 하고 나니 만족해?" 등등... 맘을 열고 남편과 얘기해 보세요.

감정을 실어서 말씀하시지 마시고 남편이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씀마시고

어떤 기분이 드냐는 식으로 본인도 한 번 느끼고 싶다는 이런 식으로 유도해 보시고 남편에 말에 귀 기울여 주세요.

남편이 밖에 나가서 딴 여자들과 이상한 관계를 가지면 변태일 수는 있으나

부부끼리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끈을 묶는다든지 등등 (한번도 해보지는 않았지만)

부부가 대화를 해가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관계를 가지면 정신적으로 아주 좋다는 정신과 의사의 말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변태쯤으로 생각하는 체위가 부부끼리는 변태 행위가 아닐 수 있다는 거지요.


-----꿈------


결혼 3년 차라고 하셨나요? 행복한 부부생활이라고 하셨는데,성생활에서도 그랬는지요?

남편의 자위를 문제 삼으셨는데,그럼 남편이 포르노 등을 본다면 어찌 생각하실 건가요? 

배신감이라뇨~

님이 친정 가서 님의 빈자리가 크단 사실을 느끼는 계기쯤이 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글쎄요~ 결혼해서까지 자위를 해야 하는 남편의 마음을 헤아리긴 님의 마음이 너무 편협하다 싶은데...

용서하세요. 너무 극단으로 몰고가는 듯해서 꼬집어 봤습니다.


만족스러운 성생활이 있어도 자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위를 하는 건 누구의 눈치도 안 봐도 되고,나만의 느낌에 몰두할 수 있어 좋기도 하고,

또 그 자위를 통해 컨트롤 훈련을 겸할 수 있어서 좋고,

포르노 등을 통해 접한,짜릿해 뵈는 체위 등을 차마 와이프에게 요구하진 못하고

상상속에서나마 실현시켜 보는 계기쯤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색다른 이성에의 욕구를 해소시키기 위한 바람직한 방법이기도 해서 좋고...

차라리 건전하지 않은가요?


밖에 나가면 온통 남자들의 욕구를 해소시켜 주마고 손짓하는 매춘부들이 판을 친다는데,

남편이 그런데 기웃거리지 않고 자위로써 해소한다는 사실이 사랑스럽진 않은지요?

전 남자나 여자나 모두에게,결혼하고 나서도 자위를 열심히 하라고 권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자신의 성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또 상대를 자극하기 위한 방편으로,

그리고 자위를 통해서 남자들은 컨트롤 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답니다.

물론 님처럼 자위하는 걸 못마땅하게 생각하시는 짝꿍과 사는 사람은

그나마도 몰래 서둘러 마쳐야 하기 때문에 그럴 수 없겠지만...


윗분이 말씀하셨네요. 차라리 도와주는 게 어떻냐고.. 동감입니다.

서로의 자위행위를 도와주며 상대의 취향 파악에 이용하신다면

만족스러운 섹스를 하는 데 있어 최고의 방법이랄 수도 있을 걸요?!

마음을 좀 여세요. 짝꿍에의 긍정적인 시선을 ,그리고 믿음을 업그레이드 시켜가보시는 게 급선무일 듯..

아직은 님의 성감이 깨었는지 어떤지 모르지만, 결혼 3년 차쯤의 남자들이 얼마나 힘든지 아신다면...

누구보다 멋지게 해서 와이프를 만족시키고 싶은데 난 왜 안 되는 걸까?

난 때로가 아니라 매일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데

이런저런 것을 요구하면 와이프는 날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기만 하고 이해해주려는 생각은 안 한다...

난 진짜 변태인 걸까? 난 조루인가?와이프가 만족도 하기 전에 사정을 하고 말다니~수술을 해야 하나?

약을 쓸까? 기구를 써볼까? 등등~


님..... 자위하는 거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진짜 기분 나쁜 건 님 앞에선 고고한 척하며 뒤로 다른 여자들의 품을 탐하고 다니는 거 아닌가요?

차라리 님 앞에선 철저히 망가지고, 밖에 나가선 자신을 지켜가며 사는 님의 남편같은 분이 진짜 남자다운 남자올시다.

대화 좀 많이 하시고,어떤 선입견이나 그런 거 갖지 마시고 상대의 어떤 취향까지도 이해하려 애써보세요.

졸려서 횡설수설이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