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4년 차 주부인데요,
있잖아요!.
요 몇 달 전부터 신랑과 관계 중에 자꾸 다른 남자를 생각하게 돼요,
드라마 올인할 때도 멋있는 이병헌의 얼굴도 생각나고요 .
지나가다가 마주쳤던 잘 생긴 남자 얼굴도 떠오르고요!
전에는 신랑과 관계할 때는 신랑 생각밖에 안 했거든요-- 어쩌면 좋죠?
저와 비슷한 증상 있으신 분 계신가요?^^ *
-----은정-----
저 역시도 결혼 15년 정도 되었는데..
관계 시에 남편 아닌 다른 사람을 상상한 적 있어요.
난 별로 깊게 생각 안 해봤거든요... 넘 깊이 생각 마셔여.. *
-----나도-----
ㅎㅎㅎ님아 님들처럼 그런 상상하는 사람들 무지 많아요.
그리고 남자들도 자기 부인이랑 할 때 별 생각 다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연예인 정도면 다행이고요..
결혼 전에 관계했던 여자도 부인하고 잠자리 하면서 생각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조심하셈. 혹시.. 그럴지도 모르잖아여.. *
-----ㅋㅋ몰랐죠-----
자연스러움 아닐까요 ?인간의 한계인지도?
저도 남자이지만 여러 상상도 해요 .직장의 여자도 상상하고 옆집 아줌마도...
그것을 환타지라고도 한다지요 .
그것은 무죄입니다 .
그런 상상으로 좋은 느낌을 얻는다면 하셔요. 상상 만으로 ...... *
-----남자-----
글쎄요~
위에 리플 다신 분들 이야기 대로라면 대부분의 남녀가 다 그렇다는 식인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사랑하는 이와 섹스를 하면서 다른 사람을?
그러면서도 몰두가 되고,올가즘에 이르게 되던가요?
상대가 별로 맘에 안 들고,의무방어전 치르는 심정으로 치르는 섹스여서
흥분되지 않는 걸 극복하기 위한 방편이라면 모를까 ,
나의 파트너와 진정으로 즐기고 싶고,
그와의 즐거운 섹스에서 만족을 하고 싶어한다면 좀... ...
갸우뚱~
만족스러운 섹스의 기초는 기대심리라고 보는데...
남자고 여자고 파트너로부터 만족을 구하고 싶고,
상대를 만족스럽게 만들고야 말겠단 식의 기대심리를 갖고
설레며 임한 상태에서 , 오호~ 잘한다,멋지다 환호해주고
상대의 열렬한,이 세상에서 제일로 적극적인 팬이 되어 취해주면
으쓱해지곤 더욱 잘하려 애쓰게 되고 ,
뭔가 새로운 것에의 추구를 하게 되고,
그러면서 매너리즘쯤을 극복하며 늘 새로운 듯 사랑하게 되는 거라고 보는데...
물론 어느 정도의 상상력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상대와의 살을 섞는 행위 중의 불순(?)한 상상은 금물이라고 봅니다.
개중엔 조루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행위 중 다른 생각을 하라는 조언을
남자들에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여자를 생각하라는 이야긴 아니라고 보고,
또 그리 하는 게 별로 조루 극복에 도움도 아니 된다고 보는 미개인입니다.
자위를 하십시오. 자위를 할 때의 불순한 상상으로 국한하십시오.
그거야말로 얼마든지 권하고 싶은 부분이랍니다.
그런 도발적인 상상은 부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행위 중엔 좀...
남편만의 아내가,아내만의 남편이 되어 몰두하고 충실하고 헌신하면,
이런! 이리 멋질수가...
이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어여쁜 상대가 바로 나의 짝꿍이었다니~
멀리서 멀리서 ...잡을 수도 없는 파랑새를 찾아 헤매다
다 늦게 등잔 밑이 어두웠다는 사실을 발견하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허탈해하고 후회하곤 합니까?
오늘부터 하나씩 칭찬할 거리를 찾아가 보세요.
그리고 십대 소녀처럼 상대의 팬이 되어 열렬히 환호해 보세요.
흠흠흠~~상대의 체취에 취해 보세요.
그리고 그의 취향을 경청하여 그를 만족시키기 위해 애써보세요.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 보세요. 괜찮아요~
그러는 님을 보고 이 사람이 미쳤나 하고 사시로 쳐다볼 남자...
요즘은 그닥 많지 않아요.
오히려 그리 자신에게 몰두해주는 와이프가 고마워 눈물을 흘릴지도...
그에 보답하려 더욱 가정에 충실하게 되고, 더욱 몰두해 줄지도...
님이 다른 상대를 떠올릴 기회조차 가질 겨를이 없을 만치...
이런 저도 딱 한 번 행위 중에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불렀던 적이 있긴 하네요~^^;;
횡설수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