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1월에 결혼하여 아직은 맞벌이 하느라 아이는 없습니다.
아마 작년부터인가 제가 좀 성에 대해서 알아가기 시작할 때쯤 해서~~~~~
남편은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편인데
그 중에 특히 처음에 손가락으로 질 안 쪽에 넣습니다.
물론 관계를 하기 전에 꼭 샤워를 하고 남편은 손톱이 거의 없습니다.
아주 짧게 깎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저는 어째 좀 찜찜합니다.
병원에 가는 길에 물어 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말이 나오질 않아서 물어보질 못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혹시 염증이라도 걸리면 어쩔까 항상 걱정인데,
아직까지는 그런 일은 없었지만 신랑이 즐겨합니다.
저도 아주 싫지는 않고요~~~~~~ 이거 괜찮은 건가요?
계속 이러다가 나중에 나쁜 병이라도 생길까 봐서 은근히 걱정 됩니다.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답답해서 죽겠어요.
-----결혼4년차-----
섹스할 때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은 정상입니다.
손가락으로 음핵 대음순과 소음순 질벽과 지스팟만 애무하고서도
얼마든지 여자를 천당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남편과의 섹스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스스로 그렇게 자위를 해도 좋고....
단지 질 안쪽은 상처 받기 쉽고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루고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겠죠.
입과 혀를 사용하는 펠라치오 커니링거스도 모두 정상적인 성행위입니다.
그래서 섹스할 때는 항상 남녀 모두 깨끗이 샤워를 먼저 하는 게 필요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이지요.
특히 남자들이 술에 취하면 잘 씻지 않고 섹스를 하려고 하는 경향이 많은데
좋지 않은 버릇이고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남편의 애무에 호응하고
스스로 즐기도록 하세요.
건투를 빕니다.
-----킨제이-----
킨제이님 말씀이 맞습니다.맞고요~
하지만,여성의 질이란 게 아주 민감하고 여린 곳이라서
혀로만 해도 아주 아플 수 있는데,손가락으로라면 지극히 조심해야겠죠?
그리고,아주아주 중요한 것은 ...
여성의 지스팟 등 성감대를 찾는 데 있어서
없어선 안 될 도구가 손가락이란 겁니다.
가운데 손가락으로,아주 섬세하게 질전정 부근을
닿을 듯 말 듯 애태우며 잘 자극하면
색다른 느낌이 오는 곳이 있을 겁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리 느껴지는 건 아니랍니다.
두 분이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야 가능해집니다.
음핵이든 항문이든 질이든 페니스든 대부분의 성감대가 다 그렇듯,
닿을 듯 말 듯 애태워가며 자극해야만
제대로 느낄 수 있듯 그곳 지 스팟도 마찬가지랍니다.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다지만,
제 경험으론 개발 여부에 달려있을 뿐 ,누구나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요...
제가 생각하는 손가락 활용법을 적어 볼게요.
먼저 성감의 단추라는 음핵을 손가락 끝으로 혀로 입술로 충분히 애무하세요.
물론 애를 적당히 태워가며...
그렇게 커니링거스만으로 올가즘에 오르면 금상첨화..
올랐다고 보고... 인터벌을 적당히 준 다음,
다시 혀로 음핵을 자극하며
침으로 충분히 적신 가운데 손가락을 조심스레 질 안으로 밀어 넣으세요,
질전정을 향해...
그리 혀와 손가락을 동시에 이용하여 음핵 자극과 지스팟 탐험을 병행해 보세요.
손가락 끝이 닿는 곳을 두루 건드려가며 여자분의 느낌을 관찰하시고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인가부터 색다른 반응을 보이는 곳이 느껴질 겁니다.
기억해두시고...
몇 번에 걸쳐서 그 주변을 맴돌며 조금씩 개발해 보세요.
살인적인 인내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한 달이 걸리든 두 달이 걸리든 개발해낼 가치 충분합니다.
그렇게 해서 개발하고 보면,
보통 본 게임으로 생각하고들 있는 인서트보다 더욱 즐거울 수 있답니다.
커니링거스와 지스팟 자극으로 두어 번 느끼고 삽입하면
다발성 올가즘이나 멀티 올가즘의 주인공이 되는 건 시간 문제고요.
여자분도 마찬가집니다.
펠라치오 시 손가락이나 손톱 끝으로
살짝살짝 페니스 기둥을 갉작이는 작업을 병행해 보세요.
페니스에 국한하지도 말고 항문과 음낭,음모수풀 자극을 병행하시면 금상첨화고요.
님의 남편분이 어디서 들은 바는 있는 것 같고,
님을 만족시켜주고 싶어 몸은 달아있는 듯한데 ,
정작 상대는 딴죽이라서 조만 간에 김이 샐지도 몰라요.
그러기 전에 호흡을 같이 맞춰가 보세요.
부부관계에서 쑥스럽다거나 더럽다거나 자존심 상한단 생각쯤을
조금이라도 갖고 계신다면 ,
영화나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쯤이 되는 꿈은 버리셔얄 겁니다.
까짓 염증 좀 생기면 치료하면 되죠 뭐~
손가락과 혀는 페니스보다 ,버자이너보다 훨씬 좋은 성 기구랍니다!
공연한 염려와 고정관념을 배척하신다면
영화배우나 프로노그라피의 주인공보다 열 배는 더 황홀할 수도 있고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