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글에서 킨제이님의 글을 보면...
남편과 합의가 되었다면
어떤 형태의 섹스 행위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있어야 하고
실제로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라고 하셨거든요 .
결혼한 지 20년이 다 돼가요 .남편이 섹스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에요 .
남들과 비슷한 형태의 섹스 행위...
펠라치오 커니링거스 애널...그런 거도 대충 섭렵해 보고
(불쾌한 때도 있었지만)
가끔씩은 부부 생활 할 때도 저더러 자위를 해보라고도 해요 .
제가 그러는 걸 보면 아주 흥분되고 좋다고 그래서
남편 앞에서 손으로 하기도 하고..
이런 건 이해가 되는데 어쩔 땐 무슨 도구 같은 걸 질 안에 넣어보고 싶다고, 그러면 안 되겠냐고 하는데...
전 잘 이해가 안 돼요 .
아주 야한 포르노 같은 걸 보면
여자의 유두 같은 데 포도나 앵두 같은 걸 놓고 애무하며 먹는 건 보았지만...
그래도 그런 건 거부감 없이 보았는데
아내의 몸 속에 뭔가를 넣고 쾌감을 느낀다는 건
여자로서는 이해가 잘 안 되지만
남자분들의 정서로는 좀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물어보고 싶어요 .
왠지 어디 업소 같은 데서 이상한 거 배워온 거 아닌지
불쾌한 생각도 들어서 영 찜찜해요
-----카르멘-----
딸기를 넣어서 자극하다가 일부 베어 먹고 다시 자극하고,
흠흠~딸기 향 나는 음핵이나 질을 핥아도 보고...
바나나를 넣어서 자극하다가 베어 먹어도 보고...
전 아직 안 해봤지만 제 인터넷 사랑방에 다니던 분은
소시지를 애용한다고도 했습니다.
길고 둥그런 김밥용 소시지 아시죠?
엽기? 애널까지 해보신 분이 무슨 망발이시람? 푸우하하하하~
저야말로 애널은 해보지도 못했고 ,
와이프가 하도 진저리를 쳐서 하고 싶지도 않았었는데...
(물론 지금은 가끔 허용을 하는 친구들에 한해서 하고 있지만...)상상력의 산물이라곤 생각 안 해 보셨나요?
최고의 성기는 뇌라고 하던데...
성생활이 원활하면 점점 더 상상력이 풍부해지더군요!
성공적인 섹스의 비결은 넉넉한 상상력에 있다고 보는 미개인이랍니다.
수천 수만의 방편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체위든 상황 연출이든 말입니다.
아 참! 기구 말씀하셨죠?
페니스를 닮은 기구,달걀을 닮은 진동기 ,질안과 음핵을 동시에 자극해주는 기구 ,구슬 기구,
그리고 새디즘이나 매저키즘에 탐닉하는 사람들을 위한 엽기적인 기구 등...
너무나 많은 기구가 범람하고 있답니다.
자위를 보여주시고 애널을 도와주시고 하는 것으로 봐선
아주 활짝 열리신 분인 듯 싶고,
최고의 섹스 파트너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셨는데...
님의 부군이 부럽기까지 하건만, 기구엔 알레르기가 있으신가 봐요?ㅎㅎㅎ
제 처도 질과 음핵을 동시에 자극해주는 10여 만 원의 기구를 한 땐 써 봤어요.
그런데 제 와이프가 제가 직접 해주는 것이 더 좋다고 하면서 꺼리기에
넣어두고 있지만 가끔은 꺼내서 써보곤 했답니다.
쓰면 좋아하기도 했어요.이중인격자 같으니라고~ㅎㅎㅎ
그런데 그 진동이 어찌나 빠르고 좋은지,
거기 익숙해지면 자칫,
혀나 손가락으로의 음핵 자극쯤에 무딘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는군요.
계란처럼 생긴 진동기는 많은 부부들이 즐기고들 있다고 봐요.
여자들의 자위 기구로도 많이들 쓰고요. 전혀 변태 아니십니다.
님의 부군쯤이라면 그 동안 그런 거 해보고 싶어 어찌 참으셨나 모르겠네요.
ㅎㅎㅎ
어디 이상한 데 가서야 아는 건 아니랍니다.
잠시만 눈 좀 크게 뜨면 그런 걸로 즐거워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답니다.
조금만 더 오픈하시어
털푸덕~~~황홀의 늪에 푸욱 빠지시어 보다 더 즐거우소서...
우선 가지나 오이 등에 콘돔을 씌워 써보고 가능성을 점쳐 본 후
구매를 하시라고 권하고 싶고요.
호기심에 사서 해보다가 두어 번 쓰고 마는 경우가 비일비재랍니다...
성인물 가게에 가서 그 주인장과 대화를 나눠본 끝에 주워들은 이야기였어요.
여자들끼리도 그런 데 드나드는 시대가 됐다네요. 도움이 됐는지요?
건강하세요!
행복은 빌어드리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행복해 보이네요 !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