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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랑 이야기.


BY 미개인 2020-11-10



첫 차를 타고 갔다가 막차를 타고 오는 그녀와의 데이트,

좀 더 오래 있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코로나 사태의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이기도 했는데,

그녀의 요청이 있어 이번엔 조금 늦게 출발하고 조금 일찍 돌아오기로 했다.

좌석을 예약할 땐 빈 자리가 많아서 안심을 했었는데 ,

주말인지라...막상 열차에 오르니 빈 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이다!

살금살금 조심을 하려는데 저만치의 일행들이 좋아서 죽는다!

승무원이 와서 말려준 덕분에 많이 조용해졌지만,불안불안~^^;;

다행히도 오래 걸리는 곳이 아니라 이내 하차!

그녀가 아직 도착 전이라 근처의,그녀와의 추억의 길을 거닐다가

도중에 랑데뷰를 하고 바로 모텔로 직행!

운전을 참 잘한다.

조수석에 앉아서 가면서도 이리 편안하다니...

중간중간 신호 대기를 하면서 장난도 치고...이내 도착!


체크인을 하고 훌훌 벗어던지는데 속옷이 예쁘다!

그녀의 팬티를 달라고 떼를 쓰다가 입고 사진을 찍어주는 걸로 합의!^*^

포즈를 취하라고 해서 까불까불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찰칵찰칵!

그렇게 원초적으로 알몸이 돼서 그녀가 준비해 온 것으로 요기를 하고...

두 달 만의 만남인 만치 미친 듯 서로를 탐닉한다.

역시 잘 느낀다!마구 느끼고 마구 싸고...짱짱짱!^*^

소풍을 나온 듯 싸온 도시락을 맛나게 까 먹고 디저트까지 끄윽~

이제 좀 쉬고....드르렁드르렁~


쌔근쌔근 자고 있는 그녀를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다가 다시 커닐링거스를...

그러다 깬 그녀의 위로 엉금엉금 올라가서 펠라치오 서비스를 받고 삽입!

신나게,다양하게 스킬을 구사하는데 침대 시트를 움켜쥐고 이를 악물고 집중을 하던 그녀가 ...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모텔을 깡총깡총 대며 뛰어다닌다.

한 쪽 다리에 쥐가 난 것!ㅋㅋㅋ

나의 비법으로 마무리를 하고...

다시 끌어올린 후 후련하게 사정까지 마친다!

그녀의 방귀 소리와 사정액이 평소보단 줄어들었지만,그래도 썩 탁월한 수준이다!쪽쪽쪽!

헉헉헉~~~가쁜 숨을 몰아쉬며 그녀의 품에 아기처럼 안겨 있다가 ...

벌러덩 나란히 누워서 도란도란 대화를 나눈다.


어디 가서도 드러내고 말하기 힘들었던 이야기들이 우루루 쏟아진다.

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아웃사이더였던 그녀로선 후련했으리라.

워낙 배려심이 차고 넘쳐서 스스로 을의 입장이길 자처했던 그녀.

그런 것이 폭력 남편에 가까운 사람과 살면서도 이어지고 있고,거기에 모성애까지 더해져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대접을 기꺼이 받고 있는 그녀가 참으로 안쓰러웠다.

자존감 회복과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말과 함께 꼬옥 안아주니 펑펑 울어버린다.

이리 사랑스러운 녀석을...토닥토닥~


자,이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볼까?

오일 마사지를 하다가 다시 커닐링거스와 핑거 플레이,펠라치오를 주고 받고...

개운하게 나서서 짧은 드라이브를 하며 몰라보게 발전한 호남의 중심지의 야경을 만끽하고,

플랫폼까지 들어와준 그녀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한다.

스물네 살이란 나이 차가 있음에도 띠동갑이어서일까?

전혀 세대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오래된 죽마고우처럼 편안하기만 한 그녀가 ,

그리고 나의 이끎에 잘 따라줘서 잘 느끼며 즐겨주고,행복해 하는 그녀가,

참 멋지고 ,고맙고, 사랑스럽다!

앞으로 한 달 여의 시간을 살아갈 힘을 얻었다며 고마워 하는 그녀가

안타까우면서도 대견하고 예쁘다!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니 그 뒤를 따라 오다가 안 보일 때까지 망부석처럼 서 있었을 그녀.

내가 언제까지 함께해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내가 지켜주는 동안 자존감 확립하고,

주변 상황에 상관없이 행복하게 사는 법을 익혀다오!

알지?내가 그러고 있다는 걸?

자기 못지 않은 불행한 상황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사는 내 굴곡진 삶을 알지?

거울 삼아서 누구보다 강하고 멋진 주인공이 되렴!

사랑해~


천안에 도착하니 추위를 재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지만,

가슴 한 편을 후끈 달궈주는 그녀가 있었기에 가뿐하게 애마를 달릴 수 있었다.

자기야!나 집에 잘 왔어!사랑해~~~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