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부끄럽지만 어디 물어 볼 곳이 하나도 없네요.
우리 신랑도 정말 가정적이고 사소한 거 하나도 다 저한테 얘기하는 그런 타입입니다.
퇴근 시간도 거의 일정하고 퇴근 후에 술자리나 약속이 있으면
어디든지 저를 데리고 같이 가자고 하는 그런 성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초 여름에 새로 구한 직장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술자리가 거의 매일이었어요.
근데 외박을 안 하던 사람이 외박도 한 번 하고 술만 마셨다 하면 새벽 서너 시가 돼야만 들어 오더군요.
하루는 느낌이 정말 정말 이상해서 전화를 했더니
너무 너무 조용하고 옆에서 여자가 오빠라고 하면서 어떤 말을 하더군요.
지금도 그 때의 그 여자의 말소리와 무슨 말을 했는지 생생히 기억나네요.
우리 남편 돈 주고 잠자리 하는 곳에 가서 그 윤락녀와 단 둘이 방에 들어가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당장 들어오라고 해서 일단 당장 들어오긴 했는데
그 뒤로도 몇 달 후에 한두 번 더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 속궁합이 안 맞는 것 같지도 않을 뿐더러 서로 둘이 관계 맺는 걸 즐기면서 하거든요.
횟수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거의 일 주일에 세 번 정도는 하고요.
그런데 정말 서로 사이도 좋고 아무 일도 없는 요 근래에 또 남편이 그런 곳에 갔다 온 사실을 알았습니다.
한 번 가 보더니 자꾸 몰래 몰래 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제가 그랬습니다 .한 번만 더 가면 우리 아기하고 저, 다시는 못 볼 거라고요.
자꾸 자꾸 답답해집니다. 도대체 갑자기 왜 그런 곳에 발을 들이는지, 겉으론 그냥 잊어 버린 척합니다,
왜냐하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눈 딱 감고 넘어 가준다 했거든요.
그런데 문득 문득 참을 수 없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남편이 그런 곳에 갈 생각을 안 할지 , 혹시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 여자들은,나도 같은 여자이지만 내가 모르는 뭔가 틀별한 섹스 기술이 있나?
그래서 신랑이 가는 건가?하는 바보 같은 생각을요.
정말 정말 죄송한데요,
이 곳에 들어 오는 남자분이나 아님 직업 여자들이 어떤 지 아시는 분들 애기 좀 해주십시요.
정말 요즘은 약간의 돈만 있으면 성관계를 마음대로 가질 수 있다는 게 너무 화가 나고 힘드네요,
죄송합니다 .누가 저같이 이런 일이 있었다면 저의 이 마음 조금은 이해해주실 거죠?
-----은정-----
저도 이 사회가 싫습니다. 남자들끼리는 그런 곳에 함께 가기도 하고..
어쨌든 그런 일을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 일로 힘들어 하는 저만 답답한 사람이 되더군요..
회식하면 룸싸롱에 카드에 외박에..
그런 뒤 며칠 뒤에는 룸싸롱 마담에게 메세지가 오고 그 메세지 보고 전화하고..
안마시술소나 스포츠마사지는 맥주 한 잔 사듯이 서로 돈 내주면서 들락날락하더군요..
그 괴로운 마음 압니다..
어디서 위로 받을 곳도 없고..
저는 간과 심장이 다 타 들어가서 쫄아 버려 없어질 것 같더라고요..더 힘든 것은 그 후입니다..
겨우겨우 잊고 용서했다 생각했는데 어느 날 밤에 휴대폰을 안 받기라도 하면 그 때부터가 생지옥입니다..
오만 가지 상상이 다 되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글 읽게 되면 그런 사람은 따로 있는 줄 알았어요..
적어도 그렇게 모범적이고 가정적인 제 남편은 안 할 줄 알았어요..
일차적으로 제 남편이 밉고 실망스럽지만 많이 많이 생각해 보면
그 사람도 이겨내기 힘들 만큼 모든 것이 너무 쉽고 당연 시 되고...
어쩌면 그렇지 못한 사람이 바보가 되는 이 사회가 싫어요..
제가 제일 저주하는 단어가 있다면 "회식"입니다.
회식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그 수많은 범죄가 정말 싫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만들어 놓고 "정말 잘못했다.미안하다"한 마디 하고는 모든 것이 게임 끝인 줄 알고
고비 고비 힘들어 하는 저를 지겹게 생각하는 것을 느끼겠습니다.
헤어지고도 그 사람을 그리워하지 않을 자신이 없어 같이 삽니다.
이러 저리 둘러봐도 그 정도 사유로 이혼하자 하면 그 정도도 눈감아주지 못하는 저만 바보 되는 세상입니다.
정말이지 그 똑같은 심정을 한 번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그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는 님이나 저처럼 겪어본 사람만이 알 것입니다.
그리고 섹스 기술 등 운운하셨는데 ..그런 생각 마세요..
저도 그런 일 처음 있은 후부터 오럴도 끝내주게 해주면서 정말 가상하리 만치 이것저것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그 다음 일을 또 다시 알게 되었을 때 그 비참함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어요..
그 순간 그 년들과 똑같은 라인에 서 있는 그 발가벗은 듯한 모욕감을 느껴야 합니다..
저도 아직 해결치 못하고 진행 중에 있는 같은 입장입니다. 뭐라 도움 드릴 것은 하나도 없어요..
그저 "나 같이"괴로운 사람이 또 있구나 하고 위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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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사회가 온통 그런 건 아니고,남자 모두가 다 그런 건 아니언만 ...
그리고 모든 여자가 다 그런 상황의 피해자 만도 아닌 것이...
요즘 들어 여자가 돈을 주고 남자를 사서 즐기는 호스트바나 원조 교제 쯤이 세 확장에 여념이 없다던데...
남녀평등의 기운일까요?
사회가 아무리 썩었다 해도 본인의 의지만 굳다면,차라리 그들에게 소외되는 한이 있더라도 꿋꿋할 수 있는데,
현대인들의 특징이랄까요? 부화뇌동에는 천재들이지만,막상 자아를 추구하는 덴 젬병인 것이...
슬프죠? 과정이야 어떻든 간에 결과만 좋으면 된단 의식이
경제 행위나 일상생활 , 기타 정신 생활에까지 만연해 있다 보니 ...
#물신숭배사조퇴치
돈만 많이 벌 수 있다면 까짓 불법이 대수냐? 편하기만 하다면 까짓 환경 쯤이야 희생시켜도 되잖아?
좀 추잡하고 더럽고 병에 걸릴지라도 말초신경이 이리 짜릿한데 어때?남녀 공히 매춘 전선에...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도덕 불감증 환자들 투성이의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을...
그렇다고 그러려니 생각하며 내 몫 챙기기를 포기한다면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자신에게의 직무 유기 아닐까요?
어렵군요... 하지만 어떻게든 쟁취해야 할 나의 몫이잖아요? 내가 싫은 이 사회를 우리 2세들에게까지 물려줘얄까요?
조금이라도 좋아진 사회로 만들어 물려주자고요. 그런 생각으로 좀 힘들더라도,아프더라도 껍질을 깨 보자고요...
술에 도박에 매춘에 온통 휘둘려 어지럽게 휘청이는 이 사회가 저도 싫어서 분개해 봤습니다.
꿋꿋이 살아남아서 그들이 비참하게 죽어가는 걸 지켜봐 주자고요~
이리 부조리한 상황을 방조하거나 조장하는 정치꾼들을 치죄합시다!
마음 약하게 먹고 대하시면 앞으로도 계속 끌려다닐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다 돈 떨어지고 힘 떨어지면 못 쓰게 된 몸뚱아리 들고 들어와 사죄하는 마음으로 평생 섬길게...하겠죠?
그깟 다 해지고 망가진 몸뚱아리...팔팔할 땐 걸레보다 더러운 그 몹쓸 것들에게 봉사하고 돈 주고...
사실 무슨 대단한 것이 있어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저도 결혼 전, 친구의 호의로 창녀촌이나,마시지도 못하는 술집 가서 홀라당 쇼하는 냄새나는 것들,
그리고 안마시술소도 가 봤습니다만,내 참 기가 막혀서...
상황이 자극적이다 보니 ,스릴이 있다 보니 바보처럼 헬렐레하면서 그것들에게 휘둘린다니까요?
그리고 주변을 보세요.
바람 난 것들의 상대를 보면 여자분들이 그러더군요.
이 병신아 ,바람이라도 피우려면 나보다 월등한 것하고나 피워야 내 자존심이 안 상하지...하고 분개하곤 하는 걸 보죠?
화장으로 떡칠한 얼굴에...싸구려 옷을 찰싹 붙게 입고 자극하면
술기운에 뿅 가서 무슨 천하일색 양귀비라도 되는 양 환호하고,
분위기 상 쫓아가선 그 더러운 몸뚱아리 좀 만지게 해 달라고,넣게 해 달라고 애걸복걸을 합니다.
술 처먹은 몸이 뭘 하겠어요?
잘 서지도 않는 그것을 보고 경멸이라도 하면 돈 주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답니다.ㅠㅠ
어쩌다 발기한다 해도 얼른 끝내라는 걸레들의 재촉에 서둘러 끝내곤 ,
이내 나가버리는 뒷모습만 보다가 잠이나 자겠죠.
같이 잠이라도 자려면 또 엄청난 추가 화대를 치뤄야 할 테고...
미친 몇몇 놈들은 소유하는 착각을 즐기고자 어마어마한 돈을 지속적으로 그 더러운 구멍에 쑤셔 박기도 한다죠?
걸레 물고 자고 싶어서 환장한 것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딱 맞아요.ㅠㅠ
아마 호스트바를 드나드는 여자들도 상황은 비슷할 걸요?
그나마 돈이라도 엄청 많으면 제대로 서비스도 받고,화풀이도 할 수 있겠지만,
그나마도 찔끔거리면 그 더러운 놈팽이들로부터 경멸의 대상이 되곤 한답니다.
그 호스트 새끼들 ,그러다가 여자가 어느 정도 만족이라도 할라치면 제비 근성 드러내요...
어떻게든 엮어서 돈이나 왕창 뜯어 먹으려는...
심지어는 그런 약점을 이용해 협박을 일삼기도 하는 걸 가끔 매스컴에서 보기도 하죠?
하지만 여전히 횡행하는 군것질(?) 중독자들이라니...
그런데도 여자들이여.호스트바에 가서 그 더러운 물건을 빨고 싶은가요?ㅠㅠ
세게 나가셔요.
다신 그런 데 얼씬도 하고 싶잖을 정도로 강하게 몰아치세요.
아이 안고 나가셔서 시댁으로 가셔요.
가서 다 까발리세요.
친정으로 가시는 건 자칫 내 발등을 찍는 경우일 수도 있겠죠?
그리고 시댁에서 머물며 돌아가지 말고 버티세요.
아마 다시는 그런 데 얼씬 거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나도 남자지만,참 우리나라 남자들의 어리석음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조 단위의 돈이 매년 그 더러운 것들의 밥벌이 직장으로 쏟아져 들어간다니 믿어지시나요?
나라에서 아무리 금지하고 단속을 해도 찾는 인간들이 없어지지 않는 한 그 바닥은 영원할 겁니다.
법은 있으나 단속 의지는 커녕 거기 뛰어들지 못해 안달하는 관피아들의 이 나라가 저도 싫어요.
우리 힘 합쳐서 바꿉시다!
후아~
홧팅!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