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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을 빨리 할 때와 늦게 할 때의 차이


BY 미개인 2021-01-20

남자들이 사정을 빨리 할 때와 늦게 할 때가 무슨 차이가 있는 건가요?

울 남편은 못 참겠어서  빨리 사정을 한다고 하는데 

여기 글들을 보면 사정을 참고 있다 늦게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혹시 관계를 하면서 재미가 없어서 사정을 빨리 하고 끝내려고 하는 건 아닌지 궁금해 여쭤 봅니다.


 --------궁금---------


후아~ 스스로도 어쩔 수 없이 사정을 하고 말았을 때,미처 짝꿍은 오르지도 못했는데...

그 절망감에 무안함에 미안함이라니~

컨트롤이 안 될 때의 현상이랍니다. 저도 어렸을 땐 그랬고요. 

그 땐 섹스는 하고 싶은데 그리 맥 없이 무너지곤 하니까 차라리 자위가 더 낫다 싶더군요.


그래서 자위 등으로 컨트롤 훈련을 꾸준히 한 결과 능숙하게 됐고 ,그 이후론 섹스가 즐거워졌습니다.

컨트롤이란, 제 소견으론 ,사정하고 싶을 때 참았다가 다시 즐기고 그러다가 참고 ,

그 참는 동안의 팽팽한 긴장감을 즐기곤 하는 거랍니다.

전 어떻게 했냐면 어떤 잡지서 본대로 자위를 세 번에 한 번 쯤은 5분 이상 끌었어요. 

자극하다 나올 듯하면 쉬고 다시 자극하고...

나중엔 자위 만으로도 30여 분 이상을 즐기게 됐고,

그러다 보니 자유자재로 컨트롤이 됐고,자연스레 여자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답니다.

별 테크닉도 없이 오래 하기만 하면 지루라고 그것도 병이긴 하지만...


님...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좋아서 못 참는 거랍니다. 

그걸 참아가며 하다 보면 더 큰 즐거움이 있는데 그게 그닥 쉬운 일은 아닌 듯 싶어요.

그래서 전 미혼 남자들에게 말해줘요. 자위로 컨트롤 훈련 좀 하고 결혼하라고...

그런데 이미 결혼한 사람은? 남자가 와이프 두고 숨어서 자위하면 여자들 증오하죠? 

하지만 증오하시지 말고 같이 도와주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이 보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라고 생각하시면 되잖아요. 

그리 자위로 컨트롤 훈련을 함께 해주면 

남편의 성적 취향 파악이나 생리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더욱 장족의 발전을 이룰 수 있어요.

하다가 나올 듯해서 멈추면 여자들은 확 식어 버리지만,그렇더라도 참고 기다려줘 봐요.

기대 이상의 효과가 나타나 줄 겁니다. 

처음 기미가 나타났을 때 확 올라 버린 것과,참았다가 올라갈 때의 느낌을 비교해 보시면 

후자가 훨씬 깊고 큰 기쁨을 준다는 걸 아시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게 되면 다발성 오르가즘이나 멀티 오르가즘도 가능해질 겁니다.

느낌이 온다고 확 올라버리고 끝내면 그 깊은 맛을 보실 수 없을 겁니다!

일단 조금이라도 끓어올랐던 물이면 다시 끓이는 건 훨씬 쉬우니까요.

이제 아셨죠?

즐섹!


-----미개인-----


난 더 하고 싶은데 남편이 사정을 원한다면 나에게는 불만이 쌓이겠죠!

한두 번이야 괜찮겠지만, 할 때마다 그런다면 여자의 무기, 삐침과 앙탈을 이용해야 할 것도 같아요.

제 경험으로는 뜸하던 사랑 행위를 어느 날 하게 되면 여자는 오랜 시간 더 즐기고 싶어 하는 반면

남자는 즐기기보다는 어서 사정을 하여 모든 분비물을 내보내야 하는 생리적인 차이가 있대요...

사랑을 하면서 한 마디 말 없이 거친 숨소리만 내면 재미없고 발전도 없어요.

남편의 기를 세워주기 위해서라도 입술에 침 바르고 잘 한다며, 또는 좋다는 말을, 더 원한다는 간절함을 말하세요.

남자들은 잘한다 잘한다 하면 더 잘 하려는 본능이 여자보다 강하다고 들었어요.

사정하는 시간을 참으면 참을수록 사랑하는 시간은 자꾸만 길어지는 것을 저는 경험하고 있으니까요.

서로 만족하고 사랑이 끝나면 더 좋겠지만, 

혹 조금 불만이 있더라도 다음을 위하여 참 좋았다는 표현을 말로 해주세요.

다음의 더 좋은 섹스를 위해...............

칭찬보다 더 좋은 사랑은 없으니까요 ^-^


-----황내숭-----


황내숭님은 아주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기시는 것 같아요.

맞아요,수컷들은 빨리 사정을 하고 말도록 생겨먹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파트너의 만족이 없이 그러는 것은 참으로 비참하고 허탈하답니다.

파트너의 얼굴을 보기가 민망해서 화장실로 도망을 가거나 잠을 자는 척을 하기도 하죠?

아주 몹쓸 인간은 파트너 탓을 하거나 짜증을 내는 걸로 무마하기도 한다죠?

황내숭님도 남자가 사정을 하면 섹스는 끝이 나는 거라는 생각을 갖고 계시는 듯한데,

그리고 아주 많은 사람들이 섹스는 삽입을 하고 하는 게 다라고 생각하는 듯한데,

제발...좀 더 넓게 생각을 하고 추구해주세요.

좁게는 전희에서부터 삽입,후희까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조금 더 넓게 보면 서로가 마주하는 모든 시간이 다 섹스라고도 할 수 있잖아요.


아침부터 생글생글 웃으며 시작하고,슬쩍 저녁에 보자며 엉덩이라도 톡톡 치고 나갔다가

중간에 전화로 사랑한다고 하고 다소 야한 말로 슬쩍 건드리면 설레겠죠?피차...

그러다 조금 일찍 들어와서 외식을 하고 그러면서 슬쩍슬쩍 눈길을 던지며 웃어주고...

샤워를 같이 하며 서로를 닦아주고 부비부비 하면서 본격적으로 전희를 시작한다면?

온몸을 구석구석 매끄러운 비누칠을 한 손으로 마사지를 하면 어느 사람이 싫어할까요?

그리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삽입 섹스를 하면서도 사정,오르가즘 컨트롤을 주거니 받거니...

실컷 즐기고 나서 서로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고 나서도 바로 곯아떨어지지 말고,

꼬옥 끌어안고 립서비스 등을 주고 받다가 다 끝난 줄 알고 있는 상대를 쿡쿡 찌르면?

오럴 섹스나 마사지 등으로 나른한 마무리를 선사한다면?

기타 등등...


이처럼 하루종일 하는 섹스여야 비로소 제대로 된 섹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중간의 어느 한 과정이 좀 미진하더라도 다른 걸로 충분히 채울 수가 있어요.

그래야 섹스를 부담스러워 하지 않고 마냥 즐길 수 있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며 날로 새로워지는 기쁨을 만끽하게 된답니다.

환갑이 지난 미개인이 여전히 생애 최고의 섹스 기록을 경신하며 지내고 있어요.

날로 쇠퇴하는 하드웨어를 커버하고도 남을 만큼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덕분입니다.

전희-삽입-후희를 4-2-4 비중으로 잘 안배하고 있지만 그때 그때 달라요.

가령 엊그제는 하루종일 강변에서 운동만 하다가 저녁에 영화를 보고 저녁 식사만 하고 헤어졌지만

그녀나 나나 아주 흡족해 할 수 있었답니다.

하루종일 섹스를 하고 또 하면서 두 번 세 번 사정을 할 때도 있고요~


칭찬도 하시고 격려도 하시고 다독여도 주시고 삐침과 앙탈도 적절히 활용하셔요.

잘 못하는데도 칭찬만 해주면 진짜 잘하는 줄 알고 더 노력을 안 할 수도 있고,

잘 하는데도 칭찬이라곤 안 하면 삐쳐서 밖으로 샐 수도 있답니다.

우리...모두 함께 즐섹하며 행복하게 삽시다!

아자아자~즐섹!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