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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인님께 질문 드립니다!


BY 미개인 2021-01-24

요즘 여러 사이트를 보면 항문 성교 (에널 섹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

부부간의 성생활은 하루 이틀 하고 말 게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서로 즐겨야 된다고 생각돼요 ,,

얼마 전 남편과 항문 성교를 시도해 봤는데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아팠어요 ,,악,,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

남편 왈,,처음 섹스할 때 아프지만,,지나고 나면 괜찮은 것처럼 ,,처음이 괴롭지만 나중엔 괜찮을 거라고 하면서 ,,

자기는 느낌이 꽤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ㅡ,쩝,,,

남편이 좋아 하니 반응은 해줘야 할 것 같은데 무지 불안하고 ,,겁이 나요 ,,

해박한 미개인님의  해답을 부탁드립니다,, 남편이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할 수 있는 방법도 좀 가르쳐 주세요,,,


--------궁금이---------


훗~ 해박하지도 않은데... 더군다나 애널에 관한 한은 무지하다시피 하답니다. 

그걸 즐기는 사람들에겐 불쾌한 느낌만 줄 뿐일 고정 관념 쯤만 빵빵하게 갖고 살았어요.

전 못해봤습니다. 따라서 말씀 드릴 게 없습니다. 경험하지 않은 걸 이야기하길 싫어하니까요.

저도 시도는 해 봤습니다만 ,우리 마님께선 찢어지는 듯 아프다면서 진저리를 치셔서 일찌감치 포기하고 삽니다.

그리고 좀 그렇잖아요? 

깨끗이 하고 콘돔하고 젤리 듬뿍 발라서 하면 들어갈 때의 고통 쯤 상쇄하고도 남을 즐거움이 있다고들 하지만,

제 생각엔 에이즈의 발생원이 애널이라고 보거든요.(후후~편견이고 잘못된 지식이죠?)

에이즈란 곧 똥독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들어봤나요? 

옛날에 재래식 화장실에 빠지면 똥독에 걸려서 결국은 죽고 만다는...

자칫 위생 등에 소홀하다가 그거에 걸리면 여럿 불행해지죠? 너무 위험해요.

얼마나 짜릿한 열락의 늪인진 몰라도 그런 위험 쯤에 노출된 행위는 안 하고 싶어서 관심도 없고,그래서 아는 것도 없답니다.

단지 오럴 할 때나 애무할 때 ,그리고 행위 할 때 혀나 손가락으로 자극하는 정도로만 이용한답니다.

항문은... 아주 뛰어난 성감대이긴 하잖아요?

집어 넣는 건 별로라도 겉에서 자극하고 즐기는 건 좋아해요. 말하세요.찢어질 것처럼 아프다고 ... 치질이 생긴다고...

그리고 에이즈에도 걸릴 수 있다고들 하더라고... 제가 어떤 글에서 쓴 것처럼 의사들이 그런대요.

남편이랑 그거 하고 찢어져서,아파서 병원 가면 이혼하자고 협박하라고... 하지 말라고 의사들도 말린다더군요.


그리고 콘돔 씌우고 하는 일일 텐데,좀 조이는 맛이야 어떨지 몰라도 왜들 그리 열광들을 하는지 원~

맨 살 귀두로 질의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을 흠씬 느끼는 것만으로도 째지게 만족스럽던데...

그거에 익숙해지셔서 만족시켜 주려 마시고 차라리 목숨 걸고 케겔을 하세요.

꽉꽉 조여줘서 일찌감치 사정하곤, 다른 짓 꿈도 못 꾸게 만들어버리고,더불어 님도 성감이 좋아지고...

아랫 글들 좀 읽어 보세요. 주워들을 만한 글들이 꽤 있답니다. 

남편도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같이 보자고 하면서 끌어들여 보세요.

여자들은 이리들 고민하고 산다고... 미개인이란 인간은 이리 생각하고 산다는데 바꿔 보자고...

당신은 내가 만족스러워하는 거 하고 애널의 기쁨하고 어느 게 더 좋으냐고...

내가 이리 찢어질 듯 아픈데도 당신은 즐거우냐고... 

님의 남편이라면 그 정도의 협박 만으로도 더 이상 안 조를 것도 같은데...

그나저나 일단 맛을 봤으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또 하고 싶어 할 텐데...쩝~

별 도움이 못 돼드려서 죄송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미개인-----

2012.


ps,십 년이 훌쩍 지나가버린 지금의 입장은 많이 바뀌었어요.참고하시길...


전 처와 이혼을 하고 혼자 살게 되면서 우연히 한 친구를 섹파로 만났습니다.

결혼생활 중엔 애널섹스가 아니어도 충분히 만족을 했었기에 위와 같은 생각을 했던 건데,

얼마간 자유로워지고 오픈 마인드를 가진 친구와 섹스를 하다보니 슬그머니 호기심이 동하더군요.

조심스레 의견을 타진했는데 흔쾌히 응해주더군요.

따로 관장을 하거나 하지 않았고,비데로 쾌변코스를 하고 하니 냄새도 안 나더군요.

그렇게 처음으로 성공을 했는데...그 기분이라니~

그런데 그뿐이었어요.그냥 허공에 대고 자위라도 하는 기분이랄까?

그런 저와 달리 그녀는 정말 좋아하더군요.그래서 가끔 했는데...얼마나 고마워하던지...

가끔 하면 눈물까지 글썽이며 감동을 하더군요.

제 글 어딘가에도 그 사연이 있을 겁니다.


그 이후론 새로운 여친을 만날 때마다 예의 상 의견 타진을 합니다.

보통은 거부반응을 보이지만 얼마간 애교도 부리고 설득도 해서 꽤 많이 해봤는데...

어랏?!이게 재미있네?색다른 자극도 있고...

질 삽입 섹스를 하는 것과 다른 맛이 있더군요.조이는 맛이라기보단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짜릿함이...

그 파트너도 아주 좋아했고요...

지금도 가끔 즐기는 친구가 몇 있어요.

앞으로도 새로 만나는 친구가 있으면 제의를 해서 하고 싶어하는 친구랑은 즐길 겁니다.

물론 거부하면 안 할 겁니다만...


사람에 따라선 관장을 하고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젤을 쓰라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그런 거 하나도 안 하고 ,대신 정성껏 애무를 하고 오럴 섹스를 해서 흥분을 시킨 후 합니다.

따로 젤을 쓰지 않아도 오럴 섹스를 주고 받다가 하면 삽입이 잘 되더군요.

일단 허락을 한 친구들은 대부분 좋아합니다.

예전에 성담론방을 함께 이끌던 여친이,애널 섹스는 여자를 위한 것이라더니...

첫 경험을 할 때는 그런 줄 알았는데 남자를 위한 것이기도 하더군요.

한 친구는 기구까지 동원해서 질 삽입 섹스와 애널 섹스를 동시에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기구와 저의 위치를 바꿔서도 해봤고요~

물론 애널 섹스를 한 자지를 질에 삽입하면 클나요~^*^

질 삽입 섹스를 충분히 즐긴 후 애널 섹스로 마감을 하면 좋겠죠?


그러고 보니 30여 년 전에 성담론방을 찾아온 한 친구가 

자긴 질 삽입 섹스를 하면 너무 아프지만 남편이 좋아해서 하다가

마무리는 자기가 좋아하는 애널 섹스로 한다고 했던 기억도 있네요.

애무도, 수분 공급도 하지 않고 들입다 삽입을 하면 찢어질 것처럼 아프겠죠?

제 전처는 충분한 애무를 하고 침을 충분히 바르고 했는데도 찢어질 듯 아프다 해서 포기를 했는데...

님은 이미 경험이 있고,남편의 요구에 응해줘서 그가 좋아하는 걸 보고 싶어하는 의지도 보이는데...

충분한 애무를 요구하세요,그리고 손가락 하나 정도에 침이나 젤을 충분히 바른 후 

천천히,아주 천천히 삽입을 하고 얼마간 익숙해지면 촉촉해진 자지를 조심해서 삽입해보라고 하세요.

의외로 두 분 다 황홀해지실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님도 다양한 섹스를 즐겨보고 싶어하시니...

10년이 지나서야 이런 답을 드릴 수가 있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안 되겠거든 단호하게 거부하세요.

찢어질 듯 아파서 도저히 못 하겠다고,자꾸 하자고 하면 섹스 혐오증에 걸릴 수도 있겠다고 하시고,

대신 질 삽입 섹스로 ,케겔 운동을 열심히 해서 조임으로 흠씬 만족을 시켜주세요.

오르가즘을 마구 올라보여주면 굳이 님이 싫어하는 요구를 하지 않을 걸로 사료됩니다.

어쩌면 이미 최고의 황홀경을 누리고 계실지도 모르는데...

지금도 이런 문제로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 있을지 몰라서 첨언해봤어요.

섹스는 최고의 성인 오락이고,건강에도 아주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니 우리 모두 즐기며 삽시다!

즐섹!


   --미개인(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