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마흔 넘고 아이가 둘 있는 주부입니다.
결혼 초엔 의무방어전만 하며 살았죠.남편이 사랑스러우면 섹스가 무엇보다 즐거웠겠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성욕 감퇴,불감증,증오심으로 똘똘 뭉치다 보니 암흑 같은 세월을 보냈습니다.
정말 신뢰와 이해와 사랑 없이 섹스에 몰입하기란 너무 힘들다는 걸 깨달았죠.
그러던 중 마음을 바꿔 먹고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제가 적극적으로 관계를 하려고 합니다만...
안 되는 것이..
관계 시 체질적으로 액은 많이 나오나 시원하게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게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그리고.... 케겔운동을 해 보지만 조여지는 게 막상 실전에 잘 안 돼요.
연습할 때는 되는데 실전이 중요한데...
--------오르가슴--------
조금만 있으면 되겠네요 뭐~
지금처럼만 기대치가 올라간다면,그리고 스스로도 느낄 만치 괄약근이 단련돼 있다면,
남편과의 스스럼없는 화해와 대화만 있다면 바로 최고의 경지에까지 오르실 수 있을 듯 싶어요.
절대 조급하지 마시길...
부부 관계에 있어서 가장 큰 적은 자존심이랍니다.
내가 이런 거 해 달라고 하면 저 인간이 날 어떻게 볼까?
전엔 저 인간이 하자고 해도 내가 지겹다고 싫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내가 먼저 대들어 하자고 하면?
이런 식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기대난입니다.
자존심 ...뭐가 그리 잘 났어요? 내버리세요. 과거는 과거일 뿐!
전에야 내가 몰라서 그랬지만 이젠 깼다 이거야~
어디 나 좀 머리 벗겨지게 터뜨려봐 다오, 요구하세요.
자위는 안 하시나요? 자위로 개발한 자신의 성감대를 넌지시 알려주세요. 취향과 함께..
다들 나가고 없을 때,차라도 한 잔 마시며 멋진 상상을 하면서 케겔을 하다 보면 ,느껴지지 않던가요?
손으로 기구로 열심히 개발하세요.
남편이 기겁을 해서 집에 안 들어오면? 그런 일 없어요. 오히려 땡돌이가 될 걸요?!
그리고 그를 멈추게 하고 조여줘 보세요. 첫 술에 배 부르려다간 아무 것도 못해 보고 말지도 몰라요.
느껴지지?그치?아직은 미미하지만 점차 좋아질 거야...
호들갑도 떨어가며 자신의 우수함을 느끼도록 해 보세요.
아무나 하는 건 아니잖아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쉽지 않다며 다들 포기하고 사는 능력이랍니다!
그리그리 조금씩 전진하다 보면 격렬한 섹스 중에도 조일 수 있어요.
아니 흥분하면 저절로 조여지고 있을지도 몰라요.
케겔로 단련된 괄약근이 아니어도 지 스팟이 부풀어 올라 저절로 흥분하면 조여지는 것도 있더라고요.
앞으로도 최소한 20~30년은 더 즐기고 살아야 하잖아요?
인격이 미숙해서 서로 미워하고 혐오하고 했던 것,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우스운 면도 많죠? 먼저 망가지세요.
그동안 미안했다고,나 때문에 너무 마음고생이 심했지?이제부터 잘 할게~애교도 부리시고...
그리 서로의 마음의 벽을 완전히 허물고 나면 ,
님 부부는 최고의 황흘경을 넘나드는 멋진 부부가 될 수 있어요. 그것도 매 번 대여섯 번씩...
땡기면 하루 종일도... 제 글 좀 읽어 보셨는지요? 경험에서 얻는 노하우들이랍니다.
님도 제가 말하는 것들 다 할 수 있어요.
이제 그만 싸워도 되잖아요?
사랑만 하면서 살아도 너무 짧은 생을 살고 있는 우리 아니던가요?
부디 행복하소서~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