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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즘을 잘 못 느껴요!


BY 미개인 2021-02-11

전 결혼 13년 차인 주부인데요. 남편과의 삽입에서 오르가즘이 잘 안 돼요 .

근데 자위할 땐 오르가즘을 느끼거든요 .그래서 혼자서 자위를 자주 하는 편이에요 .

남편은 섹스를 아주 잘 하고 좋아하거든요. 

아무리 애무를 많이 해줘도 처음에는 짜릿한데 삽입해서 피스톤 운동하면 좋은 줄 모르겠어요 .

저한테 문제가 있는 건지 성에 대해서 아시는 분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민녀---------


혹시 남편과의 관계 중에 ..이렇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없으시나요?

혹시 남편의 애무가 너무 길다는 생각은 안 드시나요? 

애무 중에..이제 그만 삽입했으면...하는 생각은 안 드시는지요 . 

아마 삽입 시기를 놓치고 계속 애무를 하시는 것이 아닌지..... 

모든 것은 타이밍이 중요한데....타이밍이 어긋나 오르가즘의 기회가 안 오는 것 같군요 .

남자들은 주워들은 얘기들로 아내를 대할 때가 있는데,..

가령 여자들은 애무를 좋아한다 하면 ..너무 애무가 길어서 지겨움을 느끼게 하는 수도 있거든요 .

처음엔 애무가 좋지만 삽입 시간을 놓치고 계속 애무만 한다면 몸은 차갑게 식어버리겠죠..

남자들은 여자가 몸으로 하는 말을 잘 읽을 수 있어야 진정한 오르가즘을 오르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못 알아 들을 땐 말로 표현해야겠죠.. 그래도 못 알아들으면 ..그냥 님이 직접 행동하셔요.

남편은 가만히 있으라 하시고...님이 원하는 체위로 남편을 유도해 보셔요 .


-----이지아-----


자위로 느끼신다면 님의 성감은 깨어있는 겁니다. 

남편의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애무는 헛다리를 짚고 있는 게 아닌가 싶고요.

자위는 어떻게  하시나요? 

손바닥과 손가락으로 음핵과 질을 자극하는 정도? 더불어 자신의 가슴 등을 만지며?

님이 느끼는 부위와  방법 등을 남편에게 요구하세요.

음핵 좀 부드럽게 애무해 달라든지,아니면 혀로 애태워가며 핥아 달라고 하든지... 

시늉만 하지 말고 살인적인 인내를 갖고 충분히 해 달라고...

님의 자위에 남편의 혀와 손길을 끌어들인다고 생각하시고 이렇게 저렇게 해 달라고 요구하세요.

정히 답답하면 님이 직접 자위를 하면서 혀로 ,손으로 도와 달라고 해 보세요.

님이 자위하는 동안 부드러운 손길이나 혀로 자극을 높이거나 ,

아님 가슴이나 항문 등의 다른 성감대를 자극해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거기서 반드시 오르가즘을 오르고 나서 삽입을 하라고 해 보세요.

얼마간의 인터벌을 두고...

이지아님이 타이밍을 강조하신 건 얼마간 맞는 말이지만 애무는,전희는 아무리 해도 넘치지 않는 것 아니던가요?


제가 어떤 글에서 4-2-4를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전희에 4할을, 삽입엔 2할만,후희에 4할을 할애하는 섹스를 추구하라고 주장하고 싶군요.

오죽하면 어떤 사이트선 여자분이 질 올가즘은 없다라고 단언할까요? 오로지 클리토리스  올가즘 만 존재한다고 ...

하지만 그건 아니라고 봐요. 삽입 섹스를 통해서도 올가즘에 충분히 오를 수 있어요.

지 스팟은 질 전정에 존재하는 부위인데... 제가 오래 전에,이런 내용의 글을 올린 기억이 있어요 .

아래에서  찾아 보실래요?

한동안은 삽입은 하지 마시고,오랄로 애무로 음핵과 소음순 등을 자극하는 것 만으로 올가즘에 오르는 훈련을 해 보세요.

결혼 13년이면 충분히 요구하고 적나라하게 대화할 만큼 뻔뻔스러워지지 않았나요?ㅎㅎㅎ


님이 자위로는 느낀다는 오르가즘이란 것도 어쩌면 오르가즘의 초입 단계 자극에 불과할 뿐이란 생각이 드는데...

그나마 그 정도의 오르가즘도 못 느끼는 섹스에 절망을 하거나 님처럼 본인이 부족해선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제 경험으론 조금만 더 집중하시고 두 분이 함께 스킬을 개발하신다면 곧 뻥!터질 겁니다.

예전에 사귀던 30대의 한 친구도 본인은 남성 편력도 충분하고 오르가즘도 느낀다고 자부를 했었는데,

막상 제가 봤을 때는 아니었어요.

저랑 섹스를 하면서는 마악 오르려고 할 때 stop!을 외치면서 그만하라고 하더군요.

두 눈 딱 감고 그 불안한 마음을 떨치고 견뎌보라고,그 불안한 늪 속으로 뛰어들어보라고 한참을 설득했어요.

비로소 오르가즘에 오르곤 헐~하면서 이럴 줄 몰랐다는 식으로 허탈해 하더군요.

그동안 오르가즘이라고 느껴왔던 건 뭐냐며...

그렇게 한 번 제대로 느끼고 나선 한두 번으론 만족을 못하고 마구 재촉을 하기까지 됐고,

5년 여만에 헤어질 때쯤엔 대여섯 번씩 느꼈답니다.


각설하고,그리 오랄로, 애무로만 오르가즘에,그것도 두세 번 오르고 나서 삽입하면 ,

들어가자 마자 숨이 턱 막히는 듯한 쾌감의 늪에 빠지게 된답니다. 그것도 몇 번씩이고...

멀티 오르가즘이란 황홀경도 님의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님의 남편도 준비는 됐는데 아직도 님의 취향을 모르고 있지 싶어요.

저도 몰랐어요. 대화로 알아낸 거죠. 하면서도 늘 이건 어때? 이렇게 하면 좋아?아파?물어가며 한답니다.

내일도 새로운 느낌의 포로가 되기 위해서... 매일 같은 밤은 싫다! 우리 모두 외치며 새롭게 태어나 보자고요~!

화이팅~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