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행복이 겁날 때가 있어요 .무서워질 때가 ... 그 뒤엔 뭐가 있을까요 ?

사람들은 행복하면 천국을 생각하고... 아마 천국에서 마냥 즐기고 있다는 상상을 하겠죠 ?

행복의 종점을 천국이라 하지 않는지요 ?

서투른 글이지만 ... 

가끔 행복과 맞닿은 곳이 지옥이란 생각을 해 보셨나요? 

천국도 지옥도 공존할 수 있는 그 시점이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

가끔 성관계를 하다가 전 천국과 지옥이 공존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

전희와 후희에서는 분명 천국이지만 

삽입 후에 일어나는 느낌들은 천국도 지옥도 모두 경험할 수 있답니다 .

가끔 무서워서 진정할 때가 있죠 .지난 번 이런 글 올렸다가 지웠습니다 .

경험하지 못하신 분들은 무서워할 수도 ...아니 거짓이라고 하시겠지요 .

특히나 미개인님 전형적인 남자 입장에서 글 올리시는데요 .

가끔은 의무만 하시지 않나 진정 진지하게 성관계를 해 보신 분인가 싶을 때가 있어요 .

즐겁고 맛있는 섹스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진지한 섹스도 필요하더라고요...

아주 오래된 옛날 얘기처럼, 섹스 하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것 ..무섭죠? 

그래서 이제는 즐겁고 맛있는 행위만 한답니다 .

말 그대로 즐기는 거요 ...

--------성---------

ㅎㅎㅎㅎㅎ 제가 남자 입장만 생각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죠. 고마워요~

제가 파트너의 만족을 중요 시 하는 건 사실이지만,그렇다고 저의 만족을 도외시 하는 건 아니랍니다.

그리고 그러려 해도 파트너가 가만히 두질 않아요,그녀들도 어떻게든 절 만족 시켜 주려 해주더군요.

만남이 늘어가면서 닮아간다고나 할까요?

그리 즐기며 사시는데 지옥 걱정은 왜? 하늘이 무너질까 두렵지는 않은가요? 

그저 즐기세요. 살아서 천국이고 살아서 지옥이지 ...죽은 다음에 그게 무슨 소용일까요?

그리고 죽는 게 두려운가요,그리? 

어차피 죽을 인생인 것을... 

언젠가 죽을 수 있다는 의식을 전제하고 살아가면 힘들 것도 ,괴로울 것도 없답니다.

그저 더욱 열심히 살다가 가야겠단 생각만 들던데? 

그럴진대 사랑하다가 죽는 것을 두려워 하다니... 

맞아요~오르가즘에 오르기 직전의 그 두려움,

직접 느껴보진 않았지만 미루어짐작컨대 어렸을 때 꾸곤 하던,

어른들이 키 크는 꿈이라며 안심하라고 하던 그 꿈,기억들 하실 겁니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꿈,귀신한테 쫓기며 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나게 만든 그 꿈처럼

거의 거기 필적할 만큼의 두려움인 걸로 알고 있어요.

'성'님이 천국과 지옥을 거론하신 이유겠죠?

하지만 얼마간 익숙해지면 그렇게까지 두렵다거나 지옥을 연상하게 되진 않을 텐데...

아직 오르가즘 초보가 아니신가 싶군요.

전희와 후희에서 오르가즘을 느껴보진 못 하셨죠?

그저 마냥 달콤하기만 한 오르가즘 초기의 현상이어서 달콤하기만 하다고 하신 거 아닌가요?

그러다 삽입 섹스에서 오르가즘을 느끼시며 지옥과 천당을 동시에 느끼시는 거 아닌가요?

진지한 것 좋아하시는 분 같은데...

철학이 뭐죠? 인생의 궁극을 추구하는 학문이라고 국어사전은 이야기하죠. 

인생의 궁극은 그럼? 죽음입니다.

마라토너가 골인하는 그 순간을 위해 

인간의 한계라고도 하는 42.195km를 안간힘을 써가며 달리는 것처럼,

우리네 인간도 죽는 그 순간을 위해,잘 죽기 위해

불가에서 말하는 사바,즉 고통의 바다를 하염없이 헤엄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잘 죽기 위해서 남보다 더 열심히 사는 거죠. 주변의 장례식엔 안 가보시나요?

그리고 사랑의 장기 기증 운동본부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세요.www.donor.or.kr

진지해질 수 있을 겝니다. 충분히... 장기 기증 서약을 하곤 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될지도...

님도 철학가가 될 수 있습니다. 

행,불행의 차이가 종이 하나 차이란 걸 아시는 분이,공연한 걱정에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계시는군요.

즐겁자고 하는 섹스에서 무슨 진지를... 더욱 더 망가져서 상대를 만족 시키며 즐거우면 되는 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