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낳은 지 80일 되었네요.. 울 신랑 지금 많이 삐져있네요...
왜냐고요?
결혼하고 얼마 후부터 자꾸만 항문에 섹스하고 싶다고 졸랐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거절했고요..
죽기 전에 한 번은 해주겠노라 약속했지요..
근데 둘째 낳고 관계 가진 지 2주 정도 되는데
자꾸 항문에 하겠다고 떼를 쓰기에 미루고 미루다 어제는 하도 귀찮기도 하고
(사실 항문에 삽입하는 건 너무 싫어요... 남편이 변태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정말 생각이 없답니다..)
오빠 변태 같아! 하며 거절하니까
해준다고 해 놓고 왜 안 해주냐길래 약속은 깨라고 있는 거야~~~ 했더니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며 되묻더군요..
갑자기 썰렁해진 분위기에 그건 아니지...라며 얼버무렸지만.. 영 석연치 않네여.
전 진담이 아니었거든요..
그냥 항문에 하는 게 더럽고 싫어서 하지 않았음 해서 한 말일 뿐인데...
사흘 동안 각 방 쓰고 말도 건네지 않네요..
제가 약속은 깨라고 있는 거라고 한 말에 대해선 미안타고 했는데도 꿈쩍 안 하고...
울 신랑 오늘 회사 야유회 다녀왔답니다.
맞벌이 하는 전 휴가 내서 아이 둘을 봤고요..(넘 힘들어...)
일주일 전엔 서너 시면 온다더니 오늘 아홉 시 40분에 귀가하더군요..
혹시 자기가 깨고 싶은 약속이 있었던 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왜냐면 저희 차에 여자 태우지 않기로 얼마 전 약속해 놓곤,
오늘 회식 2차 가기 전 제가 차를 인수 받기 위해 나갔더니 여직원 둘이 뒷좌석에서 내리지 뭐예요...
전에 그 여직원들 때문에 만삭이 된 몸으로 사흘 동안 밥도 못 먹고 울고불고 가슴앓이 많이 했거든요...
지금요? 그동안 각 방 쓰다 웬일인지 안방에서 자고 있네요.
전 울화가 치밀어 소주 한 병 마시면서 글을 쓰고 있답니다...
말 한 마디 잘못한 죄로 자기한테 미안해서 화 풀어주려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이 얘기 저 얘기 혼자 했고...
아침마다 잘 잤냐..잘 다녀왔냐 안부를 물어도 한 마디 대답 없더니
야유회 끝나고 와선 깨고 싶은 약속을 깨서 속이 시원했던지 자기가 먼저 말 걸고...
이젠 제가 화가 나서 대꾸하기 싫어졌답니다. 함께 누워 자기도 싫어지네요..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라서 견딜 수가 없어요..
남자들 원래 이렇게 애송이 같은가요? 유치하고 한 편으론 한심하고...................
섹스를 왜 항문에 하고 싶은 건데? 희귀한 족속들입니다. 정말로~~~!
--------한사랑---------
공연한 약속을 하셨군요.
잘 모르는 일이라면 좀 미뤄두고 여럿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난 후에 할 것을...
당신을 사랑해서 당신이 원하는 거라면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에 약속했던 건데,
도저히 못하겠다고 취소하세요.
삐지는 꼬라지가 보기 싫다면 일단 하는 것처럼 대들어 보세요.
그러다가 손가락이나 페니스가 들어오려고 하면 찢어질 듯 아픈 그 느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세요.
울고불고 사정사정 하며 진짜 너무 아파서 못 하겠다고... 이것만 아니라면 뭐든 하겠노라고...
내가 케겔 훈련을 열심히 해서 항문보다 더 멋진 ,조이는 맛을 보여주겠노라고 하세요.
그리고 케겔에 대해서 공부 좀 한 다음에 그거 열심히 하세요.
누이 좋고 매부 좋고랍니다.
남편의 느낌을 업시켜주고,님의 느낌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장차 올지도 모를 요실금 증세를 예방해 준답니다.
병이 생길 수도 있다고, 그리고 월간지 등에서 나처럼 고민하는 사람의 상담 사례를 보니 ,
정~하고 싶으면 콘돔을 하고 하라는데 무슨 재미가 있겠냐고,
차라리 내가 애무나 오럴을 정성스레 해주겠노라 얼르고 달래 보세요.
애송이라면서요? 애송이 하나 못 주무르쇼?
아래에서 애널 섹스나 항문 섹스란 제목으로 쓴 글을 읽어 보세요.
님이 알고파 하는 이야기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다 막연히 두려워 하기만 하던 데서 호기심을 갖게 되실 수도 있는데,
그게 남자들의 호기심을 달래줄 뿐만 아니라 여자들이 좋아 죽는다고도 하더군요.
저도 한 때는 애널이 하고 파서 조르고 졸랐던 때도 있었습니다만,
전처가 너무 아프다고 진저리를 쳐서 일찌감치 포기했답니다.
남편이 진정 님을 사랑한다면 까짓 호기심쯤 쉽게 접을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이혼을 하고 나서 만나는 친구들과 최근에야 하고 있는데 좋기도 하고 안 좋기도 해요.
은근히 기대를 하는 친구도 있고,
아무리 해도 아무것도 못 느끼던 친구가 애널 섹스를 하면서 드디어 오르가즘을 느꼈고,
질 삽입 섹스와 애널 섹스를 다 좋아하는 친구도 많아요.
기구와 자지를 이용해 번갈아 동시 삽입을 해서 좋아하는 친구도 봤어요.
후배위로 하면서 손가락으로 동시 삽입을 해서 즐기는 친구도 있고요...
님도 만약 해봤는데 좋다면 즐기시면 되는데,대신 티는 내지 마셔요.
하고 싶더라도 꾸욱 참고 있다가 남편이 하자고 조르면 ,자기 하는 거 봐서 해 주겠노라며
여우짓 좀 하시면서 그를 길들이는 미끼로 활용도 하시고 님도 즐기실 수도 있겠죠?
어쨌든 한 번 해 보시는 게 절대 손해는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결정은 님이 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미개인-----
저 같은 분이 또 계셨군요... 전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새댁이에요.
우선 글 잘 읽어 봤고요 ...제 신랑이랑 님 신랑이랑 비슷하네요 ㅎㅎㅎ
전 결혼 전 남편이랑 혼전에 많이 맞춰 봤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잠자리 문제는 정말 만족하고 지내요(신혼이라서 그런가?)
결혼 전에도 항문에 삽입하려고 하더군요 .
그 땐 매몰차게 거절했죠! 안 할 거라고 ...변태 같다며 손도 못 대게 했죠
그 땐 인간 같이 보이지도 않았어요.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항문에다가 하려고 하는 사람이랑은 뒤도 돌아보지 말고 이혼하라고 하셨거든요.
제 머리 속에 각인이 됐나 봐요)
그러고 결혼 후 한 달쯤 지났나..슬슬 항문 쪽에 손을 대는 거예요 ...나 참!!
결혼 했으니 연애 때처럼 굴진 못하겠고 연기를 좀 했죠 .
자기가 그러니깐 넘 무섭다고 눈물을 뚝~뚝 흘렸더니 제 신랑이 얼마나 미안해 하던지
절 그냥 꼭 안아주며 무서웠어? 다신 안 그럴게 하더군요^^
저 여우(?)주연상 감이죠?ㅎㅎㅎ 그치만 저도 양보 하나는 해야겠죠?
만지는 것만 쪼금 봐주고 있답니다 ㅎㅎㅎ
아참 미개인님 글 잘 읽고 있답니다 .오늘 첨 들어왔거든요^^ 제가 요즘 케겔 운동에 관심이 있어서요 .
어떻게 하는지 얼만큼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
-----지나가는 이-----
여우주연상 드릴게요. 잘 했어요. 그리고 살짝살짝 터치하는 건 짜릿하고 좋잖아요~
저도 여자가 거길 핥아주고 스치듯 어루만져주는 건 정말 좋더라고요?!
님도 남편의 거길 스치듯 건드려 줘 보세요. 혀나 손가락 끝으로 애무도 해줘 보세요.
그 어느 성감대 못잖게 좋은 곳이랍니다.
팁 하나 더!
삽입 섹스를 할 때 자지와 보지 사이에 손가락을 넣고 자지를 슬쩍슬쩍 건드려주면 좋아 죽을 걸요?!
그리고 케겔이란, 항문을 조였다 풀었다 하면서 피씨 근육을 단련시키는 거랍니다.
자세한 건 목록 아래의 검색 창에 케겔이라고 써서 찾아 보세요.
방법까지도 자세히 나온 글이 더러 있을 겁니다.
주욱~~~ 계속~~~~~~~~~ 즐겁고 행복하게 사세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