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0

정말 무지해서리...^^;;


BY 미개인 2021-03-01

결혼 12년 차 주부인데요.

저는 아이들 세 명을 다 자연 분만을 해서인지 

남편이 아무리 애를 써도 느낌이 늦게 와서 어쩔 땐 남편한테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참고로  제 친구는 애가 두 명인데 한 명만 자연 분만을 해서인지 느낌이 빨리 온다고..... 

느낌이 늦게 오고 빨리 오고의 차이가 분만 수하고도 관련이 있는지....

제가 못 느껴도 남편은 좋은 건지.... 여러가지가 고민이 돼요 .

질이 헐렁하면 느낌이 늦게 올 수도 있나요... 미개인님! 자세하고 친절한 답변 기대합니다. 

정말 고민이 돼서리..


--------무지...--------


여성의 오르가즘은 전적으로 여성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아이 분만 방법의 차이나 남자의 성적 능력이 변수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여자 스스로 노력만 하면 느낄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자연 분만과 인공 분만한 사람 중 누가 더 좋냐고 물으신다면 제 생각은 전자가 아닐까 싶은데...

그리고 아이를 낳지 않았고 성적 경험이 별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오르가즘의 달인이 될 수도 있더군요.

자위로 많이 즐겼거나 아니면 천성적으로 명기를 지니고 태어난 게지요.


보통은 결혼하고 5년 여를 이야기하는 추세입니다. 

아이 둘쯤을 낳아서 어느 정도 대소변 가릴 만치 키워 놓은 다음쯤...

그제서야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서 비로소 즐길 마음의 준비가 된다는 거죠.

그 5년 여를 그저 보내기만 해서 되는 건 아니고,

꾸준히 대화하고 노력하고 배려해 버릇해야 합니다.

저절로 되겠거니 ,그리고 그닥 재미도 없는데 뭐가 있을까 포기하거나

괜시리 포르노나 영화배우들이 꾸미는 것이기만 한 것처럼 천시하면서 살다 보면 

님처럼 10여 년 이상이 지나도 잘 못 느끼고 말죠. 

아직 10여 년 밖엔 안 됐는데,그를 보면 벌써 시쿤둥한가요? 

설렘을 가져 보세요. 사랑하고 싶다고 열망해 보세요.

그와 함께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 돼 보고 싶어해 보세요. 

그리고 몰두하세요. 그의 손길이나 숨결까지 행위 하나하나에...


그리고 아이 낳을 때처럼 용을 쓰고 기를 써 보세요. 매달려 보세요.

아~아득한...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이 .... 블랙홀처럼 나의 중심으로 빨려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고통인 듯 희열인 듯 숨 막히는 순간의 주인공이 되게 될 겁니다.

제가 이전에 올린 글이 생각나서 복사해다 올렸어요. 

읽어 보세요. 정 안 되면 고려하시라고요... 정말이지 최후의 수단으로써 이용하시길...

건강하소서~행복하시고요~


 *이쁜이수술?*

* 양귀비 수술은 질내 G-spot 성형술*

재혼 여성 '혼수품'의 일부가 된 양귀비 수술을 시술한 지 10년이 지났다. 

"미용성형외과에서 이쁜이 수술도 하느냐"는 질문을 숱하게 듣고 있다.

어찌 된 영문인지 몰라도 양귀비 수술은 '이쁜이 수술'로 잘못 포장돼 있다.

'이쁜이 수술'이 아니다.양귀비 수술은 질 축소술이 아니다.

양귀비 수술을 정확히 표현하면 질내 G스포트 성형술이다.

1993년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이 쌍꺼풀 수술을 하면서 

G스포트 부위 수술을 요구하길래 처음 시술한 것이 양귀비 수술이다.

당시만 해도 G스포트나 여성 불감증이라는 단어는 일반인에게는 생소했다. 

돌이켜보면 그 환자는 한 세대를 앞서 간 대단한 여성이라 생각된다.

이후 이 수술은 소리 소문 없이 유행했다. 시술 환자가 유행하면서 수술 기법도 점점 발달했다.

절개하지 않아서,수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

여성 불감증 치료 효과는 배가된, 현 시점의 양귀비 수술이 완성된 것이다. 


양귀비 수술이란 명칭은 환자 스스로 작명한 것이다. 

1994년 수술을 받은 어느 여성이 "양귀비처럼 남편의 사랑을 되찾게 해줬다"고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G스포트는 여체에서 가장 강렬한 성적 쾌감을 불러 일으키는 성감대이다.

여성 오르가즘의 문을 여는 확실한 열쇠로 통한다.

1944년 독일의 산부인과 의사 에른스트 그라펜베르그가 G스포트의 존재를 최초로 보고한 이래

1980년 미국의 성 연구가 존 페리와 베벌리 휘플이 

이를 비디오로 촬영,공개하면서 널리 알려지기에 이르렀다.

질구에 검지 두 번째 마디까지 삽입한 후 열한 시 방향으로 구부렸을 때 

손가락 끝에 만져지는 부위가 G스포트다.

이곳이 발달한 여성의 G스포트를 자극하면 배뇨감을 느끼거나 특이한 반응을 보인다. 

모든 여성이 G스포트를 보유한 것은 아니다.

통계 상으로 여성의 60%가 발달해 있고,40%는 미 개척 상태로 잠재해 있다.

G스포트 성형술이란 G스포트를 만들어주거나 성교 시 음경의 자극이 잘 전달되도록 하는 수술이다.

여성불감증의 원인 중 심리적 요인을 제외한 90%는 

질 내 음경 삽입 후 오르가즘을 못 느끼는 케이스이다. 

G스포트가 발달하지 못한 탓이다.


------ W클리닉 원장-----


여자분들이 아이 낳아서 헐거워졌다고 ,

이쁜이 수술해야 하느냐고 궁금해 해서 ,의사들의 술수에 넘어가지 말라고,

질 축소술이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며 발끈한 사람으로서 ,

어제 무료 신문서 본 이 글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면 도움이 될 듯해서 더듬더듬 올려 봤어요.신문 보고 독수리 타법으로 치고...


양귀비 수술이랍니다. 불감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네요. 

전에 그 수술을 한 어떤 여자분이 확실히 효과가 있었노라 하시길래 의사 와이프인가 했어요.ㅎㅎㅎ

G스포트의 존재 자체가 드러난 게 그닥 오래지 않죠? 

여성의 성감 자체가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연구한 결과일 겝니다.

본인의 경험을 비춰봤을 때도 G스포트는 짱입니다. 

가장 좋은 건 부부가 함께 노력해서 찾아 보고 개발하는 것이지만,무지 힘들고 많은 정성을 필요로 하는 만치

정 어렵다면 수술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그래서들 시골서 계까지 조직해 하곤 했나 봐요. 이쁜이 수술계...


여기 전문가도 G-spot를 모든 여성이 보유한 건 아니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그곳은 일정부위를 이르는 말입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곳이죠.

다만 그곳에서 성적 만족을 느끼는지 여부는 가능한데,

그곳은 어떻게 개발하는가에 따라서 오돌톨한 최고의 성감대가 되기도 하고,

아무리 자극을 해도 매끄럽기만 한 질 전정의 한 부위로 그치고 말 수도 있습니다.

누구보다 즐기며 산다는 저도 처음 전처의 G-spot를 개발하는 데 4년 여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몇 번 해보고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될 때까지 노력을 경주해보세요.

그래도 안 되거든 양귀비수술을 하세요!


무시하는 듯 조소하는 듯 그들을 바라본 것...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앞서가신 여성분들...미안하고요,존경해요.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아가는 여러분은 선구자십니다. 행복하시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미개인-----


미개인님!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올려주신 미개인님의 글 늘 가까이서 잘 읽고 있습니다 .정말  실감 나는 경험담입니다.감사합니다!

그 열정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지난 번에 이쁜이 수술 확실하게 효과 있다고 했던 50대 주부입니다 .

나이가 들어도 못 했다고 지적하는 것보다는 작은 것 하나라도 

참 잘했다고 칭찬을 받으면 더 의욕이 생기잖아요 .

어쩔 땐 그 말이 괜히 빈 말인 줄을 알면서도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들뜨곤 합니다 .

그런 마음들을 가지신 분들이 모이는 이곳이 저는 정말 좋습니다 .

처음에는 성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는데.. 

여기 이곳에 오고 많이 배우고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앞으로도 계속 올 생각입니다 .


어수선하고 삭막한 현실에서 이런 위안이 또 어디 있을까요..^^ 

미개인님!건강하시고 날마다 최고의 날 되십시요..


--------수키---------


고맙습니다. 제가 힘이 됐다니 ...

어떻던가요? 전혀 몰랐던 섹스의 즐거움을 알고 나서의 생활이? 

님의 살아있는 경험담도 기대합니다.


더러는 비아냥댑니다. 짐승인가?형이하학적인 짐승?... 

얼마나 할 일들이 없으면 저리도 허리 아래쪽의 일들에 몰두할 수 있느냐고...

그런 사람들의 면면은 볼 것도 없이 가식 등으로 가득 찬 거짓 인생의 주인공이란 겁니다.

그리고 즐기되 내 것이 아닌 다른 사람 것과 즐겨 버릇하는 사람들의 인생도 겉돌고 있다고 봐야죠.

섹스는,부부 간의 섹스는, 서로에의 배려를 훈련하는 최고의 놀이터이자 운동장 역할을 해 줍니다. 

만족스러운 섹스란 게 서로에의 배려가 없다면 불가능하잖아요.

섹스가 진정 만족스럽다면 그들의 나머지 인생은 점차 좋아져만 갈 거고요.


육체적 만족을 추구하며 배려해 버릇해가다 보면 

나머지 부분들에 있어서도 자연스레 배려가 몸에 배게 될 테니까요.

더런 무식한(?) 남자들이 거대한 물건과 차고 넘치는 정력 만으로 과시형 섹스를 하면서 

우쭐해 하곤 기고만장하는 경우도 있죠? 

여자에의 배려라곤 없이...

물론 그런 섹스를 추구하는 터프걸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거부반응을 보이죠? 

그런 걸 만족스러운 섹스라고 할 순 없는 것처럼...

서로 나누는 섹스.... 그걸 알리고 싶어서 여기 오기 전부터 성담론이란 걸 했었고요.

저 역시도 여기서 힌트를 얻어가 매일 업그레이드된 섹스를 즐기는 데 밑거름을 삼기도 한답니다.

님도 가끔 오셔서 밑거름 좀 제공해 주세요. 네?

행복하소서~!


-----미개인-----


미개인님! 

첨에 이곳에 들어올 때만 해도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컴을 배울 때 요런 글이 올려져서 얼마나 가슴 콩닥 거리고 놀랬던지...

거부만 하고 며칠 간 컴을 건드리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반 콜롬버스가 됐으니..그래도 이런 답글 받으면 기분은 좋네요.. 

아름다운 꼬리 글을 써주셨네요.감사합니다!


미개인님을 살짝 엿보았더니 아름다운 발걸음으로 이곳에 머물러 계심을 보았기에 

이렇게 공연히 저의 관심에 위축되지 않으실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

한동안 어느 분께서 이쁜이 수술 하지 말라는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약간 당황해 잠시 주춤했습니다 .

글을 읽으면서 이런 세계도 있었구나 다만 놀랄 뿐이지요. 

드리고 가는 것은 하나도 없이 여러가지 배우고 감상하고 얻어가기만 할 건데 괜찮을런지요?

입장료도 없는데 말입니다.^^ 좋은 글 많이 쓰시고 좋은 삶 누리소서..

다른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수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