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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함께 또 하나의 질문이 있어요.


BY 미개인 2021-03-03

결혼  4년 차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요.

남편과 속궁합은 그럭저럭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오르가즘도 매 번은 아니지만 가끔씩 느끼고요.

근데 여기서 다른 분들 글 읽으며 느낀 거지만 

제가 생각할 때 아무래도 저는 성감이 좀 둔한 것 같습니다.

피스톤 운동에서는 단 한 번도 오르가즘을 느낀 적이 없거든요. 

제가 오르가즘을 느낄 때는 남편이 최대한 제 음핵에 밀착해서 앞뒤로 천천히 흔들어줄 때입니다. 

그것도 오로지 정상위에서만요. 

남편은 다른 여러가지 체위를 시도하며 저를 만족시켜주려 하지만

저로서는 정상위 아닌 그 어떤 체위도 오르가즘으로 인도해 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약간의 자극은 있지만요.

이렇다 보니 오르가즘까지가 참 힘이 드네요. 무지 용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ㅎㅎ

단순히 빠른 피스톤운동으로도 오르가즘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사람마다의 차이인지... 아님 제가 성감이 개발이 안 되어서 그런 건지...

그렇담 어떻게 노력해야 될 수 있는 건지... 좀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궁금해요---------


님... 아주 잘하고 있는 겁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길... 

그리고 단순하고 빠른 피스톤 운동 만으로 오르가즘으로 이끈다고요? 

포르노를 보셨나? ㅋㅋㅋ

아주 드문,천생적으로 명기인,

제가 예전에 만났던 삽입하자 마자 구름 위를 둥실둥실 떠 다니다 

뚝 떨어지는 느낌에 사로잡힌 친구 같은,아주 희귀한 경우가 아니라면 ,

여자가 아주 흥분해 있거나 ,아니 그 이전에 애무 등이 충분했을 겁니다. 

아님 보이기 위한 쇼일 수도 있고요.

여자의 반응을 살펴가며 들이밀거나,아님 얕은 데서 애를 태우거나 ,

넣었다 뺐다 하면서 음핵을 자극하면서 처음 들어올 때의 짜릿함을 지속적으로 선사하거나...

그리고 그런 테크닉쯤을 발휘하는 덴 정상위가 가장 좋기도 하고요.

그리고 님의 말처럼 깊이 삽입한 상태에서나 

엉덩이를 들고 페니스 끝으로만 음핵을 문질러 대기도 정상위가 가장 좋아요.

남자의 입장에서도 정상위가 가장 편하고 좋아요. 

테크닉 구사하기도 좋고,여자 얼굴 마주 보며 밀어까지 속삭이며 하기도 좋고...

기타 다른 성감대를 동시 자극하기도 좋고... 


사람에 따라 여성 상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자가 있는가 하면 , 

후배위에서만 느끼는 여자도 있어요.

여자의 성감대가 어딘가에 달려있는 문제라고 보는데,

G-spot이 유난히 발달한 사람과 음핵이 최고의 성감대인 사람,

그리고 항문이나 기타 다른 부위가 최고의 성감대인 사람 등....

님은 아직 아이도 안 낳았고 4년밖엔 안 됐는데도 벌써 올가즘을 느낀다는 건 대단한 거예요.

그저 현재에 만족하시면서 행복해 하시고 그닥 불안해 하거나 안달하시진 마세요. 

대신,어느 아지트 이름처럼 매일 같은 밤은 싫다란 모토를 내걸고 ,

대화하시고 배려하시고 추구하면서 다양한 모색을 하시며 점점 깊어가는 열락의 늪을 향유하시길... 


아랫 글들 좀 읽어보세요.

님이 듣고파 하는 경우의 이야기들이 차고도 넘친다우~

그리고 케겔 운동을 꾸준히 해 보세요.

괄약근의 탄력이 좋아지면 남편의 성감이 좋아지고,

그리 힘을 줄 때 님의 느낌도 더불어 좋아진답니다.

그리고 님의 말대로 용을 쓰듯 매달릴 줄 알면,그래서 오르가즘을 스스로 만들 줄 알면 

멀티 오르가즘이나 다발성 오르가즘이 내 것이 된답니다.

행복하소서~


-----미개인-----


ㅎㅎ 답변 감사드립니다. 써 놓고도 저 혼자 어찌나 쑥스럽던지.....^^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이왕 솔직해지기로 한 거 한 가지만 더 쑥스러운 질문을 드릴게요. 

아무것도 몰라 목석 같이 가만 있기만 하던 제가 조금씩 반응을 보이고 

가끔씩은 오르가즘을 느끼기도 하면서 나타난 남편의 변화인데요.

갈수록 사정 시간이 짧아지고 있답니다.ㅠㅠ 

원래도 남들이 말하는 한 시간이니 하는 건 아니었고 

그렇게 하는 건 제가 너무 힘들어서 바라지도 않지만

그게 가면 갈수록 짧아지는 것 같아 조금 걱정이네요.ㅎㅎ

요즘은 삽입하고 버티는 시간이 길면 5~10분 정도, 짧으면 1~2분 정도에요. 

왜 그러냐고 물으면 본인도 잘 모르겠대요.

제가 조금만 흥분한 거 같으면 못 버티겠다고... 

조루라고 제가 놀리기도 하는데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렇다고 제가 목석처럼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것이고... 

저렇게 빨리 사정을 해버리니 저는 좀 느린 편인데 시간이 안 맞아요.

왜 그럴까요? 왜 갈수록 시간이 짧아지는 걸까요?


--------궁금해요---------


님의 성기가 너무 좋아서 그런 건 아닐까요? 

미처 컨트롤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그런... 

지스팟 등이 부풀어 오르고 질이 요동쳐서 그의 페니스를 마구 자극하는 그런...


님이 마구 흥분해서 그가 싸려고 하면 빼라고 하세요. 

님은 아마 미칠 것 같겠지만,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 생각하시고 참아 보세요.

그리고 어느 정도 흥분이 가라앉으면 다시 삽입하고 행위를 계속하고...

그리 몇 번이고 하다 보면 남편의 사정 전에 님이 오르가즘에 오를 수 있을 게고 

그런 다음에 사정을 하라고 하세요.

차차 남편도 그런 님의 질에 적응을 해서 조루도 사라지게 될 겁니다.

그리고 놀리지 마세요~그러다 진짜 임포텐스 되면 어쩌시려고...

남자의 입장에서도 여자가 아직 오르가즘에도 못 올랐는데 사정하고 나면 얼마나 무안한지..

그런데 와이프의 오르가즘을 보고 나서 사정을 하면 개선 장군이라도 된 듯 으쓱해 진답니다. 

오르가즘을 여러 번 보고 났을 때의 기분은 말할 것도 없고요...

동시 폭발을 할 때의 기분은 천하를 얻은 것처럼 좋답니다!


처음엔 그리 빼고도 못 참고 사정해 버릴 수 있어요 . 

그렇더라도 너무 아쉬워 말고,조루 아니냐고 약 올리지 말고 

괜찮다며 다음을 기약하고 끝내세요.

다정히 안아주며 멋지단 말 하는 것 잊지 마시고... 

사정을 한 상태에서 외음부를 문질러 달라고도 해 보시면 색다른 느낌을 맛 보실 수도 있어요.


빼고 사정하려고 하면 님이 그의 성기 뿌리쯤을 꽉 잡아 주세요.

그렇게 두 분이 협조하며 메카니즘을 감지하고 변형시켜가다 보면 

조만 간에 포르노 배우 등을 비웃는 경지에 오르게 된답니다.

컨트롤만 마스터하고 나면 ,님들처럼 준비된 부부들은 ,

그리고 별 거리낌 없이 대화하시는 부부들은 세상을 얻은 듯 행복하실 수 있어요.

장담할 수 있어요. 계속 리포트 올려주세요. 그때 그때 도움말 드릴게요.

님처럼 멋진 여인을 아내로 두신 님의 부군은 진정 행운아네요!

제발...행복하소서~!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