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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즘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BY 미개인 2021-03-19

이런 질문 어디에서도 할 수 없기에 미개인님이 올리신 많은 글들을 읽고 있던 중 궁금해서요.

전 결혼한 지 10년 돼 가는데 오르가즘이란 걸 모르고 살았습니다. 삽입과 애무로는 도저히 안 되더군요 .

그러던 중 두 달 전에 이곳에 올려져 있는 글 중에 자위하는 방법을 통해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엎드린 자세로 그곳과 바닥의 마찰을 통해서요. 그리곤 부부 관계 시 이런 방법으로 하고 있거든요.

삽입은 한 상태로 남편이 원을 그리듯이 그 곳을 오래도록 자극해주면 

전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몸이 뻣뻣해지면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그런 황홀감을 느끼거든요

길지는 않고 짧게요. 그런데 시간이 좀 걸리고 남편이 힘을 너무 줘서도 안 되더라고요 ?!

그래서 남편이 좀 힘들어 해요. 이런 방법으로도 매번 느낄 수는 없더라고요. 

어떨 땐 저도 남편도 그 부위에 뼈있는 부분이 서로 닿으니까 아프기도 했고요.

저같이 이렇게 부부 관계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이게 오르가즘이라는 게 맞는 건가요? 좀 창피하기도 하고 제가 이상한 사람 같기도 하고요.

남편은 아직도 조금은 이해를 못 하는 것 같고요 .답변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산호초-----


10년만의 오르가즘이라~ 세상이 온통 내 것인 듯,행복하시잖은가요? 

오히려 감질나고 애간장만 탄다고요? 기다려 보세요~~

한 번 끓긴 아주  힘들지만, 님처럼 일단 한 번 끓어보고 나면 ,

반복해서 끓기가 얼마나 쉬워지는 지 곧 알게 될 겁니다.

오르가즘이 맞는 것 같군요. 축하드려요~

맞아요~그리 느끼시는 게... 온 정신을 행위에 몰입하시고 용을 쓰듯 오르가즘을 추구해 보세요. 

아이를 낳듯 기를 쓰고 매달리셔야 느껴질 겁니다.

이젠 아시겠죠?오르가즘에 오르려면 여자인 나도 열심히 매달리고 몰두해야 한다는 것을?

그 느낌을 잊지 마시고 다양한 체위에서의 모색을 시도해 보세요.

밀착 정도도 다양하게 바꾸면서 느끼려 애써보세요.

가령 남편의 귀두를 외음부에 댄 채 삽입은 하지 많고 다양하게 느낌을 추구해보세요.

쿤닐링구스만으로도 느끼려 해 보시고,행위 시에 님이 몸을 움직이시며 추구해 보세요.


그렇죠? 남편이 힘을 준다고 되는 게 아니죠? 

힘을 주느니 보단 오히려 아주 부드럽게 ,천천히 할 때가 더 좋을 겁니다.

부부가 함께 섹스의 즐거움에의 기대치를 한껏 높인 후 

상대의 숨결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몰두해 보세요.

살살~천천히... 상대의 반응 하나하나에 신경 써가며 음미해 보세요. 

아~좋다!자기도 좋아? 언어 애무를 하면서...

못 느끼면 어쩌나? 이리 우물쭈물 대다가 남편 페니스가 시들어버리면 어쩌나 염려하시지 말고, 

마냥 음미하듯 접촉을 즐기세요.

그러다가 지금처럼 마구 비비며 즐기려 애써 보세요. 마악 오르려고 하면 딱 멈추고 쉬어 보세요. 

꼬옥 끌어안고만 있으세요.

올라갈 듯 말듯 했던 그 순간을 음미하며.. 

짜릿하려다가 아쉽게 멈춰버린 안타까움을 곱씹으며 기대치를 끌어 올리세요.

흥분이 가라앉았으면 다시 집중 자극해 보세요. 

두 번  세 번 그리 애태우는 행위를 하다가 이젠 더 이상 못 참겠다 싶을 때, 콱 대들어서 올라 보세요.

훨씬 깊고도 오래 가는 오르가즘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두 번 세 번 연달아서 느끼는 멀티 오르가즘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사정 컨트롤이 있는 것처럼 오르가즘 컨트롤도 있답니다!


우선은 지금의 그것 만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잘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세요.

자위로 오르가즘 느껴 보셔서 알겠지만,오르가즘이란 게 꼭 오래 자극해야만 오르는 게 아니잖아요.

아~ 느껴 보고 싶다란 기대치를 갖고 음핵을 자극하면 몇 분 안에도 오를 수 있잖아요~ 

오르가즘의 열쇠는 어쩌면 여자의 기대치일지도 몰라요.

남자의 정력이나 성기의 크기,님 보지의 조임 정도 ,시간 등이 아니라... 


자위 방법도 바꿔 보세요. 엎드려서 하기도 하고,

그러다 마악 오르려고 하면 멈췄다가 침대나 소파 모서리를 이용하기도 하고,

다시 멈추고... 콘돔 씌운 오이나 가지,당근,바나나,소시지,데운 어묵 등등을 이용해서 

삽입과 음핵에 비비는 자극을 번갈아 줘 보세요.

따뜻하게 해주는 게 좋다더군요. 샤워하면서 비누로 자신의 온몸 구석구석을 자극하며 즐기는 분도 있더군요.

포르노 등을 이용해서 그들의 다양한 체위나 테크닉을 보고 나름대로의 방법도 모색해 볼 수 있습니다.

아시죠?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치시면 더 잘 느껴진다는 걸... 

얼마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답니다.

오르가즘의 형태는 사람 수 만큼이나 다양할 수 있어요.

그렇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며 기대치를 끌어올리는 데 선수가 되고 나면 

이후론 훨씬 쉽게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님이 자위하는 걸 남편이 아시나요? 그걸 이해 해주나요? 

남편과 섹스를 소재로 한 대화가 원활히 이뤄지나요? 결혼 10년 차인데 뭐~

남편과 함께 자위 쇼를 펼쳐보는 것도 아주 훌륭한 자극이 돼 줄 겁니다.

남편을 이끌고 이리 들어와서 아줌마들의 고민과 그 해결법 등을 함께 보면서 추구 해 보세요.

남편이 잘 이해를 못하는 여성의 생리적 특징이나 오르가즘 메카니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줘 보세요.

그리고 남편 앞에서 자위하는 걸 보여줘 보세요. 

남편의 자지를 섹스토이라고 생각하고 님의 손으로 잡고 외음부에 문지르며 만족하려 해보세요.

그러면서 님이 만족하는 메카니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줘 보세요.

삽입 섹스에 치중하시지 말고 전희에 훨씬 많은 정성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해 보세요. 

제 글을 읽어 보셨으면 아시겠죠?

4-2-4 법칙이라고 명명한 저의 주장을...

삽입 전의 애무나 오랄에 4할을.삽입 섹스에 2할을,사정 후의 행위인 후희에 4할을 할애하라는 미개인의 주장.

애무나 오럴 등의 전희로 오르가즘까지 오를 수 있게 되면 

지금보단 열 배 스무 배 즐거운 섹스가 가능해질 겁니다.

어지간한 인내로는 불가능할 수도 있고 차라리 포기하고 싶어 할지도 모르니까 자알 달래서 이끌어 보세요.

님이 잘 느끼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로 보답하면 남자는 뾰옹~갑니다.


삽입해서도 그저 깊이 넣고 둔덕끼리 비비지만 마시고,자지를 넣었다 뺐다 하며 즐겨 보세요. 

삽입할  땐 자지로 음핵을 스치면서 미끄러져 들어가는 느낌으로 해 보라고 이끌어 보세요.

둘 다 좋아 죽을 수도 있어요!^*^

님이 손으로 자지를 움켜쥐고 자위하듯 님의 외음부를 자극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남편더러 그리 자지로의 음핵 애무를 해 달라고 해 보세요.

부부가 공히 즐길 자세만 돼 있다면 얼마든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얼마든지 많이, 오래 느끼며 행복해 하실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느낄 땐 확실히 느끼세요. 이를 악물고 참지 말고,꺄아악~~~소리소리 질러대며 흠씬 느껴 보세요.

그때의 느낌이 왠지 불안하단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를 악물고 절벽을 뛰어내리는 심정으로 확 대들어서 흠씬 느껴 보세요.

이웃이 ,아이들이 걱정 되신다면 근처 모텔에 가서라도 떠나가라고 소리 지르며 즐겨 보세요.

산 정상에 올라 야호를 외치듯 맘껏 소리 질러가며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리세요. 

그리 온 몸이 녹초가 되도록 즐기고 나서 빠져드는 잠이라니~

미개인이 왜 섹스를 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운동이자 놀이라고 하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행복하세요~


-----미개인-----


미개인님! 답변....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산호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