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과 관계를 가지긴 했지만,
자꾸 색다른 요구를 해서 어찌할 바를 몰라 질문 드려요.
그리고 저 자신 애매한 것도 좀 여러분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1.남편이 샤워,목욕을 같이 하자고 해요....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감이 전혀 안 와요..
그리고.. 저 참 난감해요...
제 몸에 대한 자신감도 부족한데...(가슴도 빈약하고 뱃살도 나오고.피부도 그리 좋지 못하거든요...)
2.오일 마사지를 해 달라고 하는데요...어떻게 하는 건지요?
어쨌든 오일은 한 병 사 놨는데,하루 종일 저 오일로 어찌 할까 오일 병 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일 그냥 오일 사면 되는 건가요? 뉴트로지나 바디오일 샀거든요....
3.제 입에 사정하고 싶어해요...
저 사실 그런 거 포르노에서나 봤지 실제 그런다고 생각을 못 해 봤거든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만약 입안에 사정 한다면 뱉어내야 하는 건가요?
안 볼 때 휴지로 살짝 닦아내야 하는지,아니면 삼켜야 하는지요......
삼키다 구역질 나면......기분 많이 상하겠지요?
4.아침에 하자고 해요...
처음 부분에 말씀 드렸듯이..제 몸에 자신감이 없는데,
밤이라면 어둠의 도움을 받아 어느 정도 가능하겠지만,
아침엔 어떻게 할지 정말 걱정이 돼요.... .커텐을 다 쳐버릴까요?
커텐을 쳐도 빛이 통과되어서 아침이라 환한데 어쩔까요?
도와주세요 선배님들.... 걱정 많은 신혼이...
-----부끄러워-----
저로써는 도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전 한 남자랑 6년 가까이 연애 했고 결혼한 지 1년 정도 되었는데 사귈 때도 성관계는 했고요....
남편분이 조금 이런 말 하긴 뭐 하지만 변태끼가 있는 듯 하네요 .정말 흔하지 않는 일입니다 .
모든 건 다 괜찮은데 사정한 후...아마 같은 남자인 제 남편한테 물어 봐도 이상하다 할 겁니다..
목욕은 같이 하면 좋지 않을까요 ?
전 하고 싶어도 남편이 넘 부끄러워 해서리..^^ 자신감을 가지세요 .뭐가 부끄러우세요 .
세상에서 단 한 사람 남편이란 한 사람에게만 평생 보일 몸인데 ...
처음엔 부끄럽겠지만 자신감을 가지세요...
-----hyung-----
저도 아직 신혼이지만, 님께서 하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각나는 대로 순서대로 해 드릴게요.
물론 이것들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고요.
1. 남편과 샤워하는 것은 적극 추천합니다.
서로 머리도 감겨주고, 등도 밀어주고,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애정도 더욱 깊어지는 거죠.
저도 몸매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기에 처음에는 많이 부끄러웠는데요,
그래도 용기를 내서 제가 먼저 샤워를 같이 하자고 했더니,
이제는 남편이 오히려 더 좋아하고 이제는 저를 부른답니다.
2. 오일 마사지는요,
그냥 오일을 손에 조금 덜어내서 등에 전체적으로 문지르면서 주무르듯 하시기만 해도 오케이랍니다.
오일이 몸에 닿을 때에 부드러운 느낌과 오일 특유의 향 때문에 기분도 한층 좋아지고요.
3. 남편이 입에 사정 하기 원하는 일은 그리 흔한 것은 아니지만,
정 그렇게 하고 싶다면 하게 내버려 두세요.
그리고, 절대로 !!! 더럽다는 생각을 하거나 그런 표정을 지으면서 뱉어내지 마시고요.
가능하면 삼키시는 것이 두 분의 미래를 위해 (?) 좋을 것 같습니다.
부부는 남이 아니거든요.
서로 원하는 것을 알아가면서 단점도 장점도 서로 커버해 가는 것이 바로 부부 생활이잖아요.
4. 예전에 책에서 무심코 읽은 기억이 있는데요.
부부가 성관계를 갖는 것은 아침 10시 아니면 새벽 4시가 가장 좋다고 하더라고요.
기분 좋게 잠을 잔 후에 아침에 맞이하는 남편과의 색다른 기쁨도 추천할 만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
행복한 부부 생활 하세요 ~~~~~!!!
-----미국아줌마-----
저의 신랑과 비슷하네요,,, 님이 쓰신 전부는 아니지만... 1번과 3번 4번 ...
몇 번 말을 하길래 저도 몸에 자신이 없거든요...뚱뚱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싫다고 말해요..기분 안 나쁘게...
신혼여행 가서 제 입에 사정 한다고 하길래 몇 번 망설이다가 알았다면서 했는데. 넘어올 뻔 했어요..
그거 보더니 신랑이 다시는 그런 말 안 하던 걸요...
원래 남자들은 새벽에 성욕이 왕성하다고 신랑이 그러더라고요....
정 하기 싫으시면 남편분께 잘 말씀드리고, 어차피 한 평생 살 부부인데,...용기를 내 보세요,...
-----궁금이-----
'화성에서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있던가요?
외계인인 듯,여자와 남자는 너무도 다른 생리적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이성과 잘 살기 위해선 그 차이를 인정하고, 나보단 상대에의 배려를 앞세우면서 살아야 하고요...
1,당당해지소서~ 그래,나 이리 뚱뚱하고 아랫배도 나왔다,
아이 낳으랴 ,요리하면서 맛보느라 이리 망가졌는데 어쩌라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줘~하고 당당히 요구하세요.
그리고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서도 노력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숨겨 버릇하는 것보단 드러내 버릇해야 가꾸려 애쓰게 되지 않을까요?
진정 사랑하는 사람에게라면
나의 치부까지도 사랑해 달라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여자분들은 수치스러워 하는, 볼록한 아랫배의 촉감이나 모습을 좋아하는 남자들도 의외로 많답니다.
심지어는 여자들이 그리도 꺼리는 암내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면 자신감을 가지시는 데 도움이 될까요?
2,아마도 음란 사이트나 포르노 사이트서 출장 마사지 하는 모습을 보셨나 봐요.
비닐 등을 깔아 놓고 오일을 뜨거운 물에 담궈서 덥힌 후 온몸을 마사지 해 주세요.
그리고 알몸으로 올라가서 같이 비비고 몸으로 마사지 해 줘 보세요. 좋겠다~
매스컴에서 보면 몸 타기네 뭐네 하면서 매춘 현장을 묘사하잖아요.
그리고 님도 따뜻한 오일로 마사지 해 달라고 하세요.
피부도 좋아지고 부부 금실도 좋아지고 일거양득이죠~
남편도 아주 좋아할 겁니다.
3,맞아요. 포르노 영향입니다. 싸라고 하고 받아먹으세요.
그런데 먹긴 좀 역겹죠? (내 여친들은 아주 좋아하던데...^~^)
먹진 마시고 입에 받아 머금고 있다가 , 사정하고 나서 말랑해진 자지를 빨아줄 때 뱉어내세요.
그러면서 거기다 슬그머니 뱉으면서 혀나 손으로 귀여워 죽겠단 식으로 애무해주면
그 부드럽고 촉촉하고 짜릿한 기분에 남편이 아마 자지러질 걸요?!
딱딱한 상태에서의 펠라치오보단,말랑해진 상태에서 받는 펠라티오가 훨씬 황홀하답니다.
그리고 정액의 매끄러움까지 곁들여지면...
먹으라고 강요하면 입에 받았던 것을 남편의 입에 옮겨주며
자기가 먼저 먹어 보고 맛있으면 나도 먹겠노라 해 보세요.
자지러져서 더는 요구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남자 입장에서... 질 외 사정보단 질 안에 사정하는 기분이 열 배 백 배 더 좋기 때문에
한두 번 하곤 시들해질 거랍니다.
한두 번 쯤이야 해줄 수도 있잖아요. 애들같이 호기심에 그러는 건데...
4,남자들은 아침이면 분기탱천해서 과시하고 싶어합니다. 미숙한 때문이기도 한데...
사실 새벽에 자는 것 깨워서 하자고 하면 심한 말로 죽이고 싶어지잖아요,ㅎㅎ
가급적이면 밤에 하자고, 밤에 하는 게 훨씬 더 좋다고 설득하시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왜 그리 자신에게 자신이 없으세요?
님의 몸은 님의 생각 만치 초라하지 않답니다.
있는 그대로 내 보이셔도 충분히 아름답답니다.
님의 그 모습에 반해서 결혼한 당신의 남편입니다. 당당해지시고...
가끔은 밤에도 불을 환하게 켜고 해 보세요.
아주 자극적이랍니다. 남편의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환호를 할지도...
그러면 새벽에 하자고 조르지 않을지도...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전혀 변태 아닙니다.
적어도 부부끼리의 합의된 섹스에 있어선 변태란 없습니다.
피차가 매저키스트라면 맞아야 즐거운 걸요?
서로 치고받아야만 황홀한 걸요? 둘 다 새디스트라면... 마찬가지죠.
질이 너무 좁아서 삽입 섹스는 아프기 그지없지만,
남들은 변태라고 죄악 시 하는 애널 섹스에선 만족하는 부부도 있답니다.
님 신랑이 변태라면 ,
님 신랑보단 훨씬 다양한 상상을 하는 미개인은 새디즘의 원조인 사드 백작 할아비게요?
충분히 대화하시고,
그 때 그 때의 느낌을 솔직히 나누시며 서로 상대의 취향을 만족 시키기 위해서 애쓰신다면
조만 간에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부부가 돼 있을 것입니다. 아래에서 찾아서 읽어 보세요.
섹스에의 고정관념 쯤 간단히 물리칠 수 있을 겁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즐섹!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