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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심리


BY 미개인 2021-04-10



결혼 6개월 된 주부입니다.

남편과의 성관계 시 

저는 남편이 부드럽게 애무를 해주고 삽입하고 관계를 하면서 살포시 키스도 하며,,, 

그런 걸 원하는데,,,

어쩔 때 보면 남편은 너무 삽입하고 사정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닐까 의문이 들어요.

조금은 과감한 ,뭐랄까 좀 거친 그런 무언가가 있으면 좋을 텐데,,, 남편은 거의 늘 똑같은 체위네요.

저도 아직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라 그런 관계에 대해서 잘은 모릅니다.

전 키스할 때도 좀 터프하게 남편이 먼저 저에게 진한 키스를 해줬으면 하는데,,, 

늘 가벼운 입맞춤 정도에서만 그쳐요.

그것도 제가 먼저 입술을 뗄 때가 더 많고요. 너무 배려하는 것일까요. 

아님 제가 매력이 없어서 그런 걸까요.

결혼 전에는 절 보면 먼저 흥분하고 하고 싶어 안달했는데,,, 

이젠 그런 게 없어 졌는지,,아님 결혼 후 그런 게 당연한 건지,,, 잘 모르겠네요...


-----pnh-----


얼떨결에 눈에 콩깍지 씌워서 결혼했고, 채 준비도 되잖은 상태서 임신해서 아이를 갖게 되고,

아직은 잘 모르는 수많은 갈등에 괴로워 하며 아이를 태내에서 키우다가 

달이 차 아이를 낳고는 허둥지둥 대며 힘들어 하다가 ...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익숙해지면 남들 하는 정도만이라도 할 수 있는데 만족하고 ...


정보의 바다를 마음껏 헤엄칠 수 있는데, 

인륜지대사를 치르며 아무 것도 준비되지 않은 채 결혼을 하셨고, 

아직 첫걸음조차 못 떼고 계시는군요.

나 자신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고 배우자에 대해선 더더군다나 아는 바가 없으니...

그렇다고 말문이라도 확 트여서 허심탄회히 대화라도 된다면 모르겠는데, 

그 마저도 공연한 염려와 자존심과 배려를 한다면서 피하게 되고

혼자서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는 지레짐작으로 오해하고 

점점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결혼을 후회까지 하게 되고...

급기야는 이혼까지 이르게 되는데... 요즘은 이혼한 경우를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죠? 안타까워요~

하긴 이리 잘난 척을 하는 저도 15년 정도 살다가 이혼을 한 지가 15년 정도 됐네요!^^;;

그나마 저처럼 아이들이 잘 커서 잘 살고 전처나 저나 잘 풀려서 모두가 윈윈이면 좋은데 

그러기가 쉽지 않죠?^^;;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공부하세요. 

우선은 결혼의 의미를 진지하게 곱씹어 보고 배우자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하고 극복하기 위한 추구를 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섹스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세요.

나의 취향을 솔직히 드러내 보이시고 상대의 취향이나 고민,그리고 아직 서투름에서 오는 염려 등을 경청하시고 

그런 서투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같이 공부하세요.

대형서점에 가시면 부부 생활 가이드 북만으로 코너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점원 등에게 묻거나 잘 살피셔서 좋은 책을 한 권 이상 장만하세요.

그리고 같이 공부하세요. 실습을 겸해서... 그리고 그때 그때의 느낌을 솔직히 나누며 아쉬움을 이야기하고...

그러다 보면 님은 그에게 있어선 클레오파트라 이상의 여인이 되게 됩니다. 

그는 님에게 카사노바가 부럽잖은 존재가 되게 되죠.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키스에 서툴다고 보셔도 될 겁니다.

영화 속의 주인공들이 키스 만으로 온 몸이 녹아내리는 듯한 표정을 취하는 것을 

가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을 줄 알아요.

이렇게 해 봐라,요렇게 하면 좋을 거다,하는 말들은 많지만 ,정작 해 보면 별로 좋은 줄도 모르겠고,

상대도 별로 짜릿해 하지 않고,그저 키스를 한다는 데 의미를 두는 듯한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실 저도 키스의 맛을 잘 모르고,잘 할 줄도 모릅니다.

그런데 딱 한 번,총각 시절에 멀리서 나를 보러 찾아와 준 한 친구가 ,

잠을 자는 나의 입술에 질척한 키스 세례를,

깊게 퍼붓고  있는 걸 느끼며 황홀해 했던 있는 것으로 봐선 

키스를 잘 하는 사람을 못 만났을 뿐이고,제가 잘 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예쁜 입술을 보면 입 맞춰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뿐,

짜릿하게 만들어 줄 자신은 없어요.^*^

님의 남편도 저처럼 스스로 서툴러서 피하는 것일 수도 있고,

별 느낌을 받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고,정히 딮 키스가 하고 싶으면 

님이 공부해서 잠자리에 들었을 때 살포시 잠이 들 즈음 ,황홀경에 빠트려줘 보세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키스하자고 대들지도 몰라요.

정말 황홀하더군요.

누구,키스 좀 잘 하는 사람이 있으면 여기에 글 좀 올려주시지...

이론을 풀어내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피부로 느끼는 듯한 실감 나는 이야길 해주시면 

한 턱 낼 수도 있는데...^*^

환갑이 지난 지금 여친들이 저와의 키스를 좋아는 하는데,전 아직 이렇다할 이론은 없고 

그저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그녀의 반응을 살피며 애드립을 하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여친이 좋아하면 저도 마구 좋아지더군요,상대적인 행위라서일까요?


그리고 아직 오르가즘을 못 본 남자들은 삽입하고,후닥닥 사정을 해버리는 게 ,

자신이 해야 할 도리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투덜거리면 방금 해주지 않았느냐며 싸우자고 대들 수도 있어요.^*^

그러니 여자인 님께선 조금만 더... 자위 등으로 자신의 성감을 깨우기 위한 노력을 해 주세요.

그래서 님이 잘 느낄 줄 알게 되면,숨 막혀 하며 오르가즘에 올라 보여주면 , 

남편도 자신감을 갖게 되고,아~진짜 저런 모습이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있는 것이 아니고,

나의 옆지기도 석녀가 아니었구나 생각하고, 

님에의 배려도 늘게 되고 그러면서 스킬도 향상이 된답니다.

성공적인 섹스의 키워드는 여성인 님이 갖고 있답니다! 

너무나도 다른 생리적 특징을 남녀는 갖고 있어요. 저절로는 절대로 극복 되지 않는...

피 나는 노력이 있어야만 극복할 수 있는... 

그래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 제목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외계인이라고 해도 좋을 만치 전혀 다른 육체적, 정신적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자의 말과 남자의 말은 외국어와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서로 양보하고 공부하고 배려하지 않으면 갈수록 실망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더럽고 치사해서 ...하는 식의 자존심 경쟁에 접어들게 됩니다.

쩍쩍~ 부부사이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 거죠. 

제발 혼자서 넘겨짚고 고민하시지 말고 대화를 하세요.

묻고, 내 입장도 이야기하시고,못 알아 들으면 알아 듣도록 설명해주시고... 

배려가 없인 어떤 부부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일방적인 배려 역시 파경을 부릅니다.


그렇게 마음이 통하고 배려의 달인이 돼도 섹스는 잘 안 될 겁니다.

걷고 싶은 마음만 가진 아기처럼 자꾸 쓰러지고 실패를 하게 될 겁니다.

실패를 무릅스고 끝없이 노력을 한 끝에 말도 하고 걸음마도 하게 되는 것처럼

실패를 두려워마시고 님 부부에 맞는 스킬도 개발해가세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쉬지 마시고요.

아래에 보시면 글들이 아주 많죠?주욱 읽어 보세요. 아주 많은 사례들이 언급 돼 있습니다. 

행복하세요~즐섹!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