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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섯 살 남자입니다!도움 좀...


BY 미개인 2021-04-18



우선 전 스물여섯 살 남자입니다...14개월 돼 가는 아들도 있고....

몇 가지 물어 보려고요...어케 시작을 해야 할지...쿨럭 -_-

다름이 아니라 우리 집사람이 너무 ...뭐랄까 통나무랄까요..."아무 것도 안 하고 누워만 있음"

반응도 없고 무딘 사람이에요...전 스킨십만 살짝 해도 죽겠는데...

스무 살부터 한다고 영상 보면서 와이프 즐겁게 해주려는데..영....ㅠ.ㅠ

애무도 많이 하고 하는데..이제는 제가 지치고 말도 안 해주고 대체 느끼는지 모르겠네요...

요샌  음핵만 살짝 해주고  하는데...남성상위로 끝까지 가요....

어떻게 하라고 말해주고 알려줘도 제가 뭔가 부족한 거 같고 그 때 뿐이랍니다...

거의  반복되는 일상이고 2~3회 정도 하는데 전 오래 하려 노력하는데..

제가 힘들고 질려 버려서 50분 정도 넘어가면 끝내버리고 재미를 모르겠어요...

거의  제가 먼저 덤비는데...할 때마다 후회하고 연애할 때도 제가 와이프 가슴 만지면서..자는 걸 좋아했어요..

똘똘이 올라오고 텐트 치면 어쩔 수 없이 찔러 보긴 하는데 대개 잘 안 해주고..밤마다 걍 잡니다...

마음 같아서 매일 하고 싶은데 ..하는 거 보다 혼자 하니 해결해도 허전하고...

두서 없이 말이 많았네요...

좋은 방법 좀 있음 알려주세요...


------26남-----


님이 스물여섯 살이면 와잎은 동갑이거나 연하겠죠?못 느끼는 게 당연합니다.

우선.....

이 코너의 여성분들의 경험담이나 상담 사례를 일삼아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대형 서점에 가셔서 섹스 가이드 북도 좀 사 보시고요...

서점에 도움을 부탁해서 여성의 특성이나 심리를 파헤쳐 놓은 책도 구해서 열독하십시오.

남자와 여자는 외계인이라고 해도 좋을 만치 아주 다르답니다.

예외적으로 죽이 착착 잘 맞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아주 극소수에 그칠 뿐...

대부분은 동상이몽을 꾸고 있답니다.

그나마 잘들 살고 있는 것은 이해하고 배려하고 참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죠.

 

와이프에게 물어보세요. 섹스하는 게 좋으냐 아니면 꼬옥 끌어안아 주는 게 좋으냐고...

보나마나 후자일 겁니다.남자는 그저 섹스를 원하지만 여자들은 그보단 교감을 원한다는 거죠.

육체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부분도 남자는 여자의 가슴이나 엉덩이, 보지를 꼽지만 

여자는 남자의 눈이나 코 엉덩이 쯤으로 꼽는다는 거죠.

자지가 크고 길고 굵어야 한다는 착각에 시달리는 남자들로선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죠.

섹스를 잘 몰라서가 아닙니다.

아주 잘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섹스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에서의 수다를 더욱 즐긴다는 겁니다.

 

기다리십시오.꾸준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기다리시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세요.

그녀의 말을 많이 들어주시고,가사도 분담하시고 도와주시고 양육도 도와가며...와이프를 감동시켜 버릇해 보세요.

섹스로는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더군다나 님은 아직 남성과 여성의 특성조차 모르고 계시잖아요.

남자는 포르노를 보며 환상적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와이프도 저 배우처럼 큰 걸로 세게,오래 쑤셔주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여자는 그걸 보고 흥분하기보단 끔찍하다고 생각한다는 거죠.


여자용 포르노가 그렇답니다.

섹스는 거의 하지 않으면서 그저 끌어안고 속삭이고 키스하고 애무하는 걸로 일관한다는군요.

님의 욕구는 당분간 자위로 해소하시고 그러면서 컨트롤과 상상력을 키우셔서 와이프가 깰 때를 대비하세요.

와이프와는 그저 일 주일에 한 번 정도 관심을 잃지 않았다는 정도의 표시를 하시고요.

그리고 섹스 가이드북을 함께 보시면서 대화하세요.와이프에게 남성의 특성을 알게 해 주세요.

그리고 와이프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님이 와이프의 특성을 파악하고 배려하면...

와이프가 님을 이해하고 배려해 버릇하면 ...

조만간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충 얼마나 걸릴까요?1년?2년?최소한 5년은 걸릴 겁니다.

5년만 이해하고 배려하고 참아주신다면 ..

이후론 죽을 때까지 ..쪼글쪼글해져서도 질리도록 즐기며 사실 수 있습니다.

아직 14개월밖에 안 된 아이와 씨름하고 살림을 하는 님의 와이프는 

1년 내내 섹스를 안 하고 산다고 해도 하나도 안 섭섭해 하실 겁니다.

이 기간을 못 참고 밖으로 나돌며 바람을 피우거나 매춘을 하신다면 

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님만의 공간에서 포르노 보면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자위를 마냥 즐겨 보세요.

와이프에게 양해를 구하면 좋고 싫어하면 잔다고 하면서 즐겨 보세요.

직접 하는 섹스와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답니다.

신경 쓸 상대가 없어서 편안하고 변태짓도 해 볼 수 있고 매저키즘에 빠져도 보고,사정 콘트롤도 훈련할 수 있어요.

아주 멋진 여인에게 학대를 가하며 즐거워하는 새디즘에도 빠져볼 수 있어요.상상으로...ㅎㅎㅎㅎ


그러다보면...님의 정력이나 성욕이 이전 같지 않아지면서 시나브로 아내가 밝히기 시작할 겁니다.

왠지 점점 자신이 없어지려 할 즈음 말입니다.

참으로 이상하죠?

남자가 밝힐 땐 여자가 피하고,여자가 밝힐 땐 남자가 자신감이 슬슬 없어지고...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고 배려하며 차근차근 준비를 해가면 점점 원숙한 섹스가 가능해집니다.

이전의 강렬한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서로가 만족하는 원숙한 섹스가...

나이가 많이 들어도 나이에 걸맞는 멋진 섹스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아랫글들...

아주 많은 글들 중엔 주옥 같은 글이 아주 많답니다.님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미개인-----


물론 동갑이지요...

무슨 말씀하시는 지 알겠습니다만은...와이프는 말이 안 돼서 그래요...

대화를 시도해도 에효...ㅡㅡ답답해서 그래요...

혼자 한참 하면 뭐합니까...허공에 삽질인데...이 사람이 느끼는지 어쩐지 제가 어케 아는지요..

나는 죽어라 하면 와이프는 곧 죽을 사람 마냥...숨만 쉬고..중간중간 물어 보아도 말이 없고...

귀에 대고 속삭여줘도... 좋아~~! 좋아~!...신음 섞인 말로 속삭여도 대꾸도 없고 .....

제가 와이프를 만난 지 10년 정도 됐는데...이건 아니잖아요...말이 안되니...성녀를 만들어야 할까 봐요...

어디서 보니 여자분들은 30넘으셔야 느낀다고 하던데...기다려야 할까 봅니다...


 -----26남-----


맞아요...기다려 주세요.어찌 생각하면 순수한 그녀가 사랑스럽지 않은가요?

제가 말한 대로 섹스하려 들지 말고 꼬옥 안아만 줘 보세요.그리고 틈틈이 아내의 일과를 거들어줘 보세요.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해가며(?) 하는 것보다 차라리 온갖 상상을 해가며 자위를 하는 게 낫지 않던가요?

그러면서 컨트롤을 훈련하고 아내에게 멋진 남성으로 자리매김해 보세요.

점잖고,자상하고 ,나를 많이 사랑해줘서,하고 싶은데도 내가 별로 재미를 모르니까 참아주는...

그러다 어느 정도가 지나면...보통은 결혼하고 5년 쯤을 이야기 하거든요?나이 30이 아니라...

진정 여자분들이 느끼는 시기는 30대보단 오히려 40대 쯤이 될 걸요?!

그런데 님 부부는 결혼을 빨리 하셨으니 좀 더 앞당길 수 있고,피차의 노력 여하에 따라 더 앞당길 수도 있어요.

우선은 님이 먼저 책을 사다가 남자와 여자의 생리적 특성에 대해서 공부하세요.

그러면 와이프의 태도가 이해될지도 몰라요.

그리고 강요는 하지 마시고,와이프에게 자기도 좀 보라고 밀쳐두고 출근해 보세요.

아직은 아이 양육에 정신이 없어서 못 볼지도 모르지만,

그러다 아이가 잠이라도 오래 자면 슬쩍 넘겨볼지도 몰라요.

 

인내하라...그러면 그 열매는 달콤할 것이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