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결혼을 하게 된 예비신부입니다!!

남편 될 사람과 오랫동안 연애를 한 건 아니지만, 정말 행복하고 좋은 시간들을 보냈었고, 

이제 드디어 가정을 꾸린다는 생각을 하니 그저 기쁘기만 했어요^^;;

근데 아까 저녁에 제게 한마디 고백을 하더라고요... 자긴 조루기가 좀 있다고....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결혼 전에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서 이야기 한다고.. 그러는 거예요...

애틋한 맘에 눈물도 핑 났지만,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조루는 요샌 질환이라고 그런다면서요... 오늘 또 인터넷도 막 뒤져 봤는데..

식이요법에 운동요법, 먹는 조루약까지 다양하더라고요, 

근데 요샌 인터넷에 광고도 많고 이러니까 좀 고민도 되고....

결혼하면 부부 생활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변에서 슬쩍슬쩍 조언을 주는데, 

갑자기 이런 고민이 생겨서 이 시간까지 잠도 못 자고 있습니다ㅠ.ㅠ

조루는 고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걸린다는데 ,

인터넷 같은 데 잘 치료되었다고 올라오는 글 같은 건 제가 못 찾은 건지 잘 안 보이고...

여기 계신 분들은 어떠셨어요?? 약 같은 거 먹어도 되나요?? 병원 가야 하나요??

여태 말 못하고 있다 이야기 한 거 보면 병원도 가기 싫어할 거 같은데 그게 또 좀 속상하고...

결혼 준비로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는데 정말 걱정이에요... 선배님들 경험 좀 풀어 놔주세요!!

-----nono-----

먼저, 조루기가 있다고 고백을 하셨다는 남자 친구분에게 박수를!!!

남자들이 성 생활..관련된 이야기들 우리나라 남자들이 하기 어렵잖아요.

제 남편도 조루로 고생했었거든요. 그때 찾아 놓은 건데...

조루 관련 뉴스를 검색하다 보니 얼마 전에 대한남성과학회에서 조루 자가 진단표를 개발하여 발표했더라고요,..

그래서 관련 사이트를 찾아서 보니 http://www.peguide.or.kr/lecture/lec7.html 

여기 들어가 보시면 먼저 조루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조루라는 진단이 나오면 가장 좋은 건 병원에 방문해서 상담과 진료를 받는 것일 겁니다.

무엇보다도 부부 생활에 있어서 성관계는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성이 높으니까요.

가장 큰 문제에서 서로 만족을 하고, 

만족을 하지 못하더라도 같이 개선하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꼭 비뇨기과에 가셔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 보세요..

한국 남성들은 조루에 대해 걱정은 많이 하지만 

실제적으로 비뇨기과에 방문해서 치료를 받는 비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떨어진다고 합니다.

유독 조루에 대해 남들에게 보이기 싫어하는 정서와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인데 

그러면 결국 영원히 조루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조루를 치료하는 방법은 국소 마취제, 행동 요법, 수술 등이 현재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얼마 전에는 먹는 조루 치료제가 개발되어 한국에 출시되었다고 하네요.

성관계 전에 먹으면 된다고 하니 비교적 편리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제라고 합니다.
결혼 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 웨딩 진료도 받으시면서 같이 치료하셔서 좋은 결혼생활 하시길 빕니다.

-----엘리핀-----

조루는 감기 바이러스처럼 걸리는 게 아니고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조루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고 약을 먹어도 일시적인 효과 밖에 없습니다.

상대방을 그런 사람을 만났다는 게 불행한 일입니다. 

몇 만 명 중에서 한 명 나올까 말까 하는 병인데, 

지금은 잘 모르지만 결혼 후 아기 낳고 나면 질도 헐렁해질 거고

그러면 마찰력이 떨어지면서 남자가 사정도 빨라지게 되면 당연히 여자는 못 느끼게 되고, 

남자가 사정하고  끝이 나버리면 짜증 나겠죠,

그렇다고 원천적으로  인력으로 해결도 안 되는 것이고,  얘기해도 아무런 대책도 없고, 

얘기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이 아니고,가끔 조루 남편을 둔 여자는 느끼지 못하고 

남편이 사정 하고 나면 화장실에 가서 샤워기로 이용해서 마무리를 한다고,얘기를 하더군요  .

잘 생각해 보세요, 한 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 합니다, 내가 여자라면 이쯤에서 정리할까 합니다.

살다가 헤어지는 것보다 낫잖아요. 

요즘은 즐기면서 사는 게 인생인데 판단은 그 쪽에서 잘 해서 후회 없는 생을 사세요

도움이 될런지 ,,,, 두서 없이 생각나는 대로 몇 자 적어 봅니다.

-----대박-----

바람둥이거나 많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으되,

그렇지 않고 공부하다가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한 사람이라면,당연히 조루입니다!~

바로 위의 대박님 글은 정말 무식(?)한 내용이니 전혀 개의치 마세요.

걱정 마시고...성인용 섹스 가이드북을 한두 권 사다가 같이 공부하면서 실습하며 배워가세요.

세상에서 처음에 조루 아닌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햇!

너무 삽입 위주의 섹스 만을 고집하는 것도 오히려 화를 자초할 수 있답니다.

애무나 전희를 주로 하면서 여성이 어느 정도 만족스러워지면 삽입을 하게 하고 사정을 유도해 주세요.

두 분 다 만족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남자분더러 자위를 하며 컨트롤을 익히라고 하세요.

여자분께서도 자신을 두고 자위를 하는 걸 못마땅해 하지 마시길...

서로의 자위를 도와주는 것도 좋은 금실 향상 비법일 수 있어요.

님의 손으로 자위를 해주면서 사정하려고 한다는 신호를 보내면 딱 멈추고,꽉 쥐고 멈추세요.

그러다 조금 시들해지면 다시 무두질을 해주고...하는 식으로 몇 번 만 멈출 수 있으면 ,

그게 몸에 배게 되면 얼마간의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되고,이후론 다양한 스킬도 생각해볼 수 있게 되고,

그러는 사이 님의 성감도 향상이 될 테니...

님도 자위를 하면서 원하는 바를 요구하며 성감을 깨우는 데 활용하시길...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아이도 낳아가다 보면 

그러면서 섹스를 주제로 한 대화를 게을리 하지 않고 호기심을 꾸준히 견지해간다면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섹스의 달인이 될 수도 있어요.

제가 오래 전에 컨트롤에 관해 올린 글이 있는데 어디에 있을라나?찾아서 읽어 보실래요? 

행복하세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