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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겨워!


BY 미개인 2021-04-23



우리 신랑은 예민해서 그냥 잠자리 하면 얼마 못 가고요

 

손을 많이 사용하는데 잠자리 하고 나면 쓰리고 그래요

하지 말라 그래도 또 하고 또 하고 이젠 짜증나려고 해요

 

가끔은 정말 지겨워서 가만히 있는데 혼자 헉헉~뭘 하는 건지......

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저는 평소 때도 스킨십 같은 걸 좋아하는데 저희 신랑은 평소 때 만지는 걸 싫어해요

간지럽다고...ㅜㅠㅜㅠㅜㅠㅜ

 

전 잠자리보다 그냥 스킨십이 좋습니다.


-----너가져-----


남편께선 나름대로 사랑을 하는 거랍니다.

스스로의 조루를 알고 있고...혼자만 만족하고 돌아서기가 미안해서 

손으로나마 님의 만족을 시켜주려 애쓰는 것으로 보이는데...

소통이 전혀 없는 부부시로군요...

부끄러워 마시고...두 분이 컨디션이 좋을 때,기분이 좋을 때 슬쩍 대화해 보세요...

님의 솔직한 느낌이나 원하는 바를 적나라하게 털어놓으세요...

두 분 모두 무지한 건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부부 생활 참고서를 하나 장만하셔서...같이 엎드려서 공부하시라고 권하고 싶은데...

아님 남편에게 이 코너를 알려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시든지요...

 

손으로 해서 아프시면...약국이나 홈쇼핑몰에서 콘돔을 큰 걸로 한 박스 사세요.

그리고 손으로 할 땐 위생 상으로나,님의 느낌,그리고 상처를 입어서 아프다고 말하고...

콘돔으로 손가락을 감싸고 부드럽게 해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너무 질 안에 집중하지 말고...외음부인 음핵과 소음순,대음순과 항문에 정성을 기울여봐 달라고...

나도 사실은 나 자신의 성감대나 몸,성욕을 느껴 볼 겨를이 없었노라 말하고 

서로의 성감대를 찾는 걸 즐기자고 협조를 부탁해 보세요.

그리고 남자분의 조루는 자위로 훈련하라고 해 보세요.

손가락으로 링을 만들어 피스톤 작용을 하듯...

대부분의 남자들이 하는 자위를 하다가...

사정하려면 멈추고...흥분이 가라앉으면 다시 자극하는 식으로 ...

한 일 년 작정하고 훈련하시면...그리고 혼자 하기 싫어하면 님이 곁에서 도와주세요.

해 달라는 대로 해주고,그러면서 남편의 성감대나 취향쯤을 제대로 파악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그리고 님의 취향이나 성감대 등을 콕콕 집어주면서...

아님 일반적인 성감대쯤을 집중적으로 개발해서 파악해가시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소통입니다.

오~거기거기...그렇게...좀 더 천천히...아잉~거긴,지금은 아픈데?등으로 서로의 느낌을 나누고 

남편이 원하는 게 뭔지를 들어주고 따라주는 정도의 노력이 있다면

나중에 님의 성감이 깨어날 때쯤엔 두 분 모두 정말 행복하실 수 있을 겁니다!


참!책은 서점이나 홈쇼핑 도서 코너에 가시면 정말 많이 있어요.

신중하게 좀 좋은 걸로 구하셔서 침대 맡에 두시고 틈틈이 공부하시고 실습하시라고 부탁 드립니다.

님께서 결혼 전에 꿈꾸시던 ...정말 애틋하고 짜릿하고 신나는 애정이 피어나 줄 것입니다.

사실 남자의 입장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내가 만족을 못 하거나,오히려 짜증을 내고 피하면

남자는 자존심 상해하고 ,의심을 하게까지 되더군요.

관심은 있다.하지만 아직 준비는 안 된 것 같으니 같이 이끌어 다오.

너무 서둘지 말고,당신의 입장만 생각하고 당신이 알고 있는 게 다라고 생각지 말아 다오  청하세요.

지금 님은 그저 편안하게 안아주고 팔베개나 해주면서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며 사랑한다고 속삭여주는 거면 충분할 수도 있는데...

남자는 사정을 해야 하고,삽입의 느낌을 느껴야 하고 아내의 만족하는 모습을 봐야 한답니다.

섹스는 곧 사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건 님의 손이나 혀로,입으로 대신해주는 것도 상의하시고요...

 

부디 두 분 모두 활짝 깨어나셔서 행복하셨음 좋겠네요!

즐섹!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