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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야동을 봅니다,엄청 많이...^^;;


BY 미개인 2021-04-27



안녕하세요.

지난 번 어떤 분이 부부 토크에 인터넷에서 

남편의 동거 흔적을 발견했다는 글을 보고 저도 그러면 안 되지만

역시 사람의 마음이란 게 비슷하여 

저도 혹시 제 과거에 이상하거나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신상 정보가 없는지

검색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혹시나 하는 마음도 있었고 

제가 남편을 못 믿거나 처녀 시절에 동거하거나 한 건 아니지만

인터넷에 혹시 제 신상 정보가 있을지 몰라 저도 인포스캔이라는 프로그램 설치하고 

인터넷 개인정보 검색 하였더니 뭐 특별히 나오는 건 없었습니다.

남편 개인정보도 검색해 봤는데 특별히 나오는 건 없어서 삭제하려고 했는데

pc사용 기록 메뉴가 보여서 클릭했더니 미디어 사용 기록에 민망한 야동 제목이 수두룩...

그래서 pc를 다 뒤졌는데도 파일은 없네요.

남편이 매달 영화 다운로드 사이트 결제를 하는데 이게 영화 다운로드가 아니라

성인 영상만 다운로드 받아서 보는 거 같습니다.

주말 같은 때에 제가 재미있는 영화 좀 받으라고 하면 

최신 영화는 저작권 때문에 돈 내야 한다고 하면서 못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제가 매달 만 원씩 뭐 하러 결제 하냐 가끔 볼 때만 결제하지 했더니 

가끔 그냥 올라올 때도 있어서 자기는 정액이기 때문에

맘 편안히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그건 핑계고 

매일 야한 동영상 다운 받으려고 매달 결제했나 봅니다.


저는 매일 직장 생활 하고 야근 하고 집에 들어오는데 반해

남편은 공무원 같은 직장인이라 거의 매일 일찍 퇴근하는데 집에 와서 

쉬는 게 아니라 매일 혼자 야동 보나 봐요. 

더 짜증나는 건 컴퓨터 어디에도 야동의 흔적이 없다는 겁니다.

아니면 어디 꽁꽁 숨겨 놓았는지 아니면 보고서 지워버리고 

저 없을 때 또 야동 다운 받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저희가 부부 관계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젊고 경제적 상황도 있어서 2세 갖기 전까지는 피임하고

부부 관계가 많은 편은 아니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내 관리를 못해서 내가 살도 찌고 몸매가 망가져서 그런 건가 라는 생각과 

이제 제가 질렸나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듭니다.

남편이 순전히 야동 만 보지는 않겠죠? 

마스터베이션 하면서 다른 여자 생각하고 그러겠죠 ?

그런 생각이 드니까 남편이 싫어져요. 

이것저것 검색해 봤더니 야동 보는 남편들 ,

마스터베이션이 편해서 점점 부부 관계도 멀어지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걱정도 되고 컴퓨터를 작은 방에서 거실에 옮겨 놓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ㅠㅠ


남편이 야동 보는 게 제 잘못 일까요?

남편이 야동 안 보게 할 방법 없을까요? 

저녁에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솔직히 이야기 하는 것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ㅠㅠ


-----핀이----- 

 

성욕은 끊임없이 솟구치는데,아내와의 타이밍은 잘 안 맞아떨어지다 보니 ...

그런데다 어려서 공부만 하고 직장 생활에 몰두하느라 못 보다가 다 늦게 접하고 보니 

아주 재미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남자에게 있어서는 정상적인 부부 관계와는 별도로 

마스터베이션이라는 욕구 분출 수단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있는데 왜 다른 여자를 상상하며 그러느냐며 많은 아내분들이 기분 나빠하는 걸로 아는데...

사실 아내와의 행위는 부담스러워하는 남편이 아주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설사 만족스러운 관계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자위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남자는 호기심이 아주 많은 동물인지라...들리고 보이는 모든 행위를 다 해 보고 싶은데...

가령 애널이나 스와핑,다중 섹스 등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데 그런 걸 요구하면 해 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님의 성감이 활짝 깨어나 있는지요?오르가즘을 매 번 행위 때마다 느끼시는지요?

남편이 원하는 행위나 체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는지요?

그리고 스스로의 생리적 특성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는지요?

따로 공부하고 연구하고 실습 하는 정도의 성의는 갖고 계시는지요?

나름대로 남편의 욕구를 만족 시켜 주려 애를 쓰시는지요?


아내의 입장에서,

더군다나 님처럼 아직 아이를 낳지 않은 아내에겐  섹스가 그닥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남편의 입장에선 지금이 성욕의 극치에 다다라 있는 시점이란 거죠.

결혼만 하면 매일같이 섹스도 하고,아내를 만족 시키며 흐뭇할 줄 알았는데,

만족은 커녕 고통스러워하고,귀찮아 하면서 피하는 경향까지 있고 

사정사정 해가며 어찌 행위에 돌입해 보면

스스로도 서툴기만 한 데다 아내도 즐길 준비가 되지 않은 걸 깨닫게 되고...

그러면서 짐승 취급을 하는 듯한 대접까지를 받고 보면 에이 차라리 마스터베이션이 낫지...

아님 회식이나 접대 등을 핑계로 한눈을 파는 게 낫지 ...생각하게까지 된답니다.

 

이 코너의 목록 아래의 검색창에 글쓴이 미개인으로 검색해서 주욱 읽어 보세요.

님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이 더러 있을 겁니다.

님의 입장만을 고집하지 마시고...남편의 생리적 특성 쯤을 파악해서 배려해 주시고

남편에게도 님의 솔직한 입장을 피력하시면서 님의 입장도 생각해 달라고 요구하시길 권합니다.

바깥으로 나돌며 외도를 하거나 매춘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깨끗하고 돈도 거의 들지 않으면서 욕구를 해소하는 게 훨씬 아름답지 않은가요?

지금부터 서로가 노력하고 대화를 하고,

공부를 하면서 하나씩 깨우쳐가지 않으면 조만 간에 섹스리스 부부로 접어들게 되고...

정작 아이를 낳고 님의 성감이 깨게 되고 즐길 준비가 될 때 쯤이면 

남편은 전혀 흥미를 잃고 말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육체적 능력은 떨어져만 가고,

님의 욕구는 상승하기만 하면서 매일이 트러블로 점철되는 불행한 상황이 될 수도 있고요...

 

꼭 시간 내셔서 선배님들의 경험담을 이 코너 등을 통해서 접해 보시고 

따로 성 교육 서적쯤을 구해서 나란히 엎드려 공부하시고

실습 하시면서 아름다운 육체의 향연을 만끽하시는 날을 맞이하시길 빌어 봅니다.

함께 야동을 보면서 힌트를 얻으시는 것도 권장하고 싶네요.

그리고 야동을 보는 건 기분이 나쁜데,님 부부의 섹스가 어떤지는 전혀 언급이 없는데...

아직은 피임을 하는 중인데 섹스는 별로 안 즐긴다?갸우뚱~

전문서적이라도 두어 권 장만하셔서 함께 공부하시며 대화하시고 취향도 파악하셔요.

그러면서 실습도 하시며 체크하시고 새로운 방법도 모색하시면서 재미있게 즐기셔요.

그렇게 행복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다가 가진 아이는 정말 최고의 행복둥이가 될 겁니다.

부디...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즐섹하세요!아자아자!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