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감 훈련
오르가슴을 더 잘 느끼기 위해선 '내가 언제 가장 좋은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감을 느끼기 위해선 직접 자위를 하면서 자기 몸의 쾌락 지도를 그려 보는 것,
자신의 몸 이곳저곳을 만져 보는 것 등이 필요하다.
그래야 파트너와 할 때 "나는 이렇게 해줘야 좋아."라는 것을 표현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그 사람이 주는 자극에 집중하는 것.
그가 내 몸을 애무할 때 집중하면서 그 느낌을 예민하게 느껴 보는 것이다.
머리로 다른 생각을 하면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남자도 사정을 할 땐 기를 쓴다는 것을 아는지?
서툴 때는 삽입을 하자마자 어어어~~하는 사이 저도 모르게 사정을 하고 말아서 무안하기도 하지만,
얼마간 경험이 있고,컨트롤도 할 줄 안다면 ,자위나 행위를 할 때 사정을 하려면 기를 쓰게 된다.
여자들 또한 오르가슴을 느낄 때 그렇게 기를 써줘야 하는 것이다.
아이를 낳을 때의 고통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데,
그래서 처음 느낄 땐 불안해 하고 두려워하기까지 하는 것일 게다.
그리고 그의 숨소리 하나 안 놓치겠다는 각오로 집중을 해야 한다.
대롱대롱 매달려서 얼마간 오버도 하며 집중을 하고
숨을 가쁘게 몰아쉬면 오르가슴에 오르기가 훨씬 쉬워질 것이다.
여자들이 거짓 오르가슴을 연기하다 진짜 오르가슴을 느끼게 됐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어 보았는지?
그리고 스스로 성감대를 개발한다는 건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능숙한 파트너의 손길에 의해 평소엔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강렬한 쾌감을 느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알려진 성감대라 할지라도 어눌한 자세로 하는 자극에선 전혀 못 느꼈다가
능숙한 손길로 자극을 받았을 때 최고의 성감대로 깨어나는 것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처음엔 서툴 수밖에 없다.
부지런히 다양한 방법으로 자극법을 익혀나가서 파트너에게 늘 새로운 기쁨을 선사하자!
*렛-고(Let-Go)
어느 정도 성적 반응이 고조되다 보면 '이 순간을 넘기고 나면 죽을 것 같은 느낌이야.',
'당장이라도 소변을 볼 것 같아.'라는 느낌이 올 때가 있다.
그런데 이때 겁을 내며 남자에게 섹스를 멈출 것을 요구하는 여자도 많다.
하지만 그럴 때 그냥 '렛-고' 하는 것.
즉 지금의 성감을 그냥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한 단계만 넘어가면 훨씬 멋진 시간이 기다리는데,항상 거기서 멈추게 되면
점점 더 그런 패턴이 고착화 된다.
그에게 당신 스스로를 완전히 내맡겨 보자.겁내지 말고 말이다.
~위에서 말한 그런 느낌이 바로 오르가슴 직전의 느낌이다.
오르가슴은 아득한 절벽에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기도 하고,
둥실둥실 구름 위에 떠 있다가 뚝 떨어지는 두려운 느낌이라고도 한다.
어렸을 때 가위 눌려 깬 꿈이 아득한 절벽에서 떨어지는 그런 것일 텐데 여러 번 꿔 봤을 것이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 상담을 요청받고 조언을 해줘서 오르가슴으로 이끌어 준 경험이 있다.
늘 고지 바로 앞에서 멈추게 되는데,남편한테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나는 날 때가 된 새끼새의 예를 들어가며 ,두 눈 꽉 감고 뛰어내리라고 했다.
그리고 날개를 마구 퍼덕거리면 하늘 위로 솟구치면서 황홀경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그녀 역시 죽을 것만 같고,소변을 쌀 것 같아서 "그만!"을 외치고 ,
오르가슴에 목마른 남편을 미치게 만들었던 것이다.
바로 상담글에 답글이 올라 왔다.느꼈다고...고맙다고...
여친이 오르가슴 직전에 "그만!"을 외쳐 댄다.
아닌데,이 문턱만 넘으면 황홀경을 맛볼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아직 오르가슴을 맛 보지 못한 그녀는 죽어도 못하겠다고 거부한다.
죽을 것 같으냐고,까짓 한 번 죽어 보지 뭐~하고 대들어 보라고,
쌀 것 같으냐고,까짓 싸면 빨면 되지 하고 대들어 보라고 해도 죽어도 못하겠다고 하던 그녀가...
드디어 대롱대롱 매달리며 더더더~를 외치기 시작했고 첫 오르가슴을 맛 보고 말았다.
최근엔 두 번이나 ...서너 번이나...
죽어도 못할 것 같더니 이리 좋은 걸~한다.
지금껏 오르가슴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허무해하기까지...
신세계를 경험한 그녀는 요즘 행복하다.
자주 만나진 못하지만 자위를 하면서도 훨씬 좋아졌다며 좋아한다.
*노 페이크 오르가슴
섹스를 몸의 대화라고 한다면 오르가슴을 거짓으로 연기하는 것은
그야말로 스스로 거짓말을 하는 셈이 될 뿐이다.
전혀 좋은 느낌이 없는데도 좋은 척 연기를 하면,그의 마음은 다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그에게 '아,이 여자는 이 정도만 해도 아주 만족하는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해
당신은 계속 거짓말을 하면서도 쾌감은 제대르 느끼지 못하는,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만다.
남자는 점점 더 노력을 안 하게 되고,여자는 점점 더 연기를 해야 하는 악순환 말이다.
이제 그만 그 고리를 끊자.
~난 운 좋게 오르가슴 선수를 만나서 결혼하기 전에 마스터를 하고 결혼을 했다.
하지만 전처는 쑥맥(?)이어서 4년 간 섹스를 피하거나 연기를 하면서 빨리 끝내려는 시도만 했다.
그런데 난, 여자들은 생리적으로 ,결혼하고 5년 여가 지나야,
아이 둘 쯤을 낳아서 얼마간 밤낮을 가릴 정도가 돼야 비로소 즐길 준비가 되고 ,성감이 깨이기 시작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그녀의 심정도 이해를 했고,연기를 할 때도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느끼며 고마워 했다.
그런데도 거의 매일을 사정사정해서 관계를 가졌고,덕분일까?
4년 여 만에 드디어 진짜 오르가즘의 기미를 느끼게 됐다.
그 때의 기분이라니...고생 끝,행복 시작!
그런데 우리 나라 남성들 중 얼마가 이런 패턴을 알고 있을까?
알려줘야 한다.좋은 책 하나 사서 같이 머리 맞대고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또 하나의 암초가 생긴 것이 임신공포증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정관수술로 간단히 해결하고,환락의 밤은 이어졌다.
다발성 오르가슴에,멀티오르가슴까지...
아주 가끔은 서로 필이 꽂힐 때가 있었는데,
그 땐 아이들 일찍 재워놓고 두어 시간 동안 서른 번까지도 오르가슴을 느꼈다.
기진맥진 했지만 거의 매일 대여섯 번의 오르가슴을 보는 섹스가 이어졌는데,왜 이혼을 했느냐고?
너무 자주 해서, 너무 힘들어서 이혼을 했을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게 다는 아닐지라도 얼마간은 기여(?)를 했으리라.
거의 매번 전희,삽입,후희의 풀코스 정식을 즐겼고,힘들어 했으니 ...
여자들의 오르가슴은 사실 엄청난 체력을 요하는 일이다.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아예 못 오르고 말 수도 있다.
우리 나라 여자들 중 평생 오르가슴을 한 번도 못 느끼고 죽는 사람이 반 이상이라면 믿을 텐가?
그런 불행한 여인이 되지 않으려거든,
훈련도 열심히 하고,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체력도 키워주기 바란다.
그러나 그러면 뭐 하나?남편이 비실비실하고 섹스에 별 흥미를 못 느끼면?
요즘 그런 남자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으니 만약 그럴 경우까지도 치밀하게 준비해두고 결혼을 감행하길 ...
부부가 함께 운동을 하고 체력을 키우는 게 최선의 오르가슴 쇼 대책일 듯!
섹스는 남자가 주도할지 몰라도 키워드는 여자들이 쥐고 있다.
오르가슴이 그것이다!
남녀 공히 이 사실을 잊지 말고 열심히 되새기며 만족스러운 오르가슴을 마음껏 만끽하길...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