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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무,그래도 매뉴얼은 있다!(공유)


BY 미개인 2021-07-27



애무, 그래도 매뉴얼은 있습니다. _ 여성애무: 클리토리스 편 1


출처 네이버 성(性) 상담사, 치아(治我)|치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무엇보다 우선 아는 게 중요하겠죠?


인체의 모든 부위는 자신만의 기능이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쓸모없는 건 없죠.

클리토리스의 기능은 ‘쾌락’을 느끼는 것입니다.

오직 쾌락을 느끼는 기능 한 가지만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어떤 기능도 가지고 있지 않죠.

여성의 클리토리스는 남자의 성기와 상동기관입니다.

상동기관이라는 건 아직 남녀가 구분되지 않은 배아기 때는

같은 모양을 가진 같은 기관이었다는 뜻입니다.


애무,그래도 매뉴얼은 ..


하지만, 남자의 성기는 배뇨, 생식, 성감대 등의 기능을 가진 기관으로 성장하고,

여자의 클리토리스는 오직, 성감대로서의 기능만을 가진 기관으로 성장합니다.

오직 쾌락만을 위한 이런 기관은 지구 상의 어떤 생명체에도 존재하지 않는 기관이며

심지어 같은 인간인 남자에게도 없는 기관입니다.

인간은 쾌락의 존재라고 어느 철학자가 말했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여자는 쾌락의 존재라고 말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무,그래도 매뉴얼은 ..


보수적인 기독교 사상이 널리 퍼진 중세유럽에서조차

‘여자는 음탕하고, 남자는 이성적이다.’라는 의식이 강했습니다.

섹스하자고 달려드는 여자들을 무시할 수 있는 의지가 있어야

남다른 업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다양한 예술은 여성의 성욕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죠.

한반도도 마찬가지로서, 삼국시대의 자유로운 성문화는

여성들이 주도하면서 형성된 것이라 주장하는 학자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쯤 되면, 이 시대의 상식으로 여겨지는

‘여자는 남자보다 성욕이 약하다.’라는 말은 쓰레기통에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는 시대와 종교가 만들어낸 지극히 왜곡된 상식이며

그 증거가 바로 클리토리스인 셈입니다.


여대생의 30%는 여성 외성기 그림에서

클리토리스의 위치를 찾지 못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여자가 이런데 남자는 말할 것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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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토리스는 대개 요도 위, 소음순이 시작되는 위치에 있는 머리와

대음순 전체를 감싸고 있는 다리,

질 전체를 감싸고 있는 해면체 조직인 전정구로 구성되어 있는 거대한 조직입니다.


다리와 전정구는 느낌으로만 자극할 수 있지만

머리(음핵)는 외부에서 직접적인 접촉에 의한 자극이 가능합니다.

평소에는 피부에 덮여 있다가 성적 자극을 받으면 고개를 조금 내미는 머리는,

남성의 음경처럼 흥분하면 조금씩 커지는 발기체의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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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귀두에는 4천 개의 신경세포가 담겨 있습니다.

그야말로 감각의 제국이라 할 만합니다.

그런데 클리토리스 귀두에는

남자의 그것보다 2배 많은 8천 개의 신경세포가 존재합니다.

남성 여러분,

그렇다면 클리토리스가 얼마나 민감한 부위인지 감이 오시죠?


여자가 자위한다고 하면

여성의 성에 대해 잘 모르는 남자들은

바나나, 가지, 딜도(Dildo) 등을 질에 삽입하는 상상을 하지만

여성 자위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부위는 바로 클리토리스입니다.


여기서 잠깐.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여성 자위에 대해 모르는 게

남자뿐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더 보충설명.


여성자위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클리토리스 자극이고 다른 하나는 삽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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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토리스 자극은 보통 손을 사용하지만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분들은 바이브레이터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바이브레이터는 클리토리스 자극만을 위한 기구이므로

크기는 다양하지만 통상 립스틱 정도의 크기를 지니고 있으며

단계에 따른 진동의 세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분은 이 과정에서 충분히 만족하죠.


바이브레이터 경험하면서 책읽기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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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삽입은 "딜도"라고 불리는

남성의 성기처럼 생긴 제품을 질에 넣는 것이지만

이런 제품만을 자위에 활용하는 여성분들은 드물며

이 또한 바이브레이터 겸용 제품이 더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여성자위는

“클리토리스 자극”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시 클리토리스 이야기로 돌아와서.


많은 남자분이,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은 기관이어서 그런지

클리토리스가 성감을 높이는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본인의 손으로 만지면서도 그만큼 흥분할 수 있는 부위라면

파트너가 자극해준다면 도대체 얼마나 큰 자극이겠습니까?

남자분들은 파트너가 손으로

본인의 성기를 애무해 준다고 상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이렇게 강조하고,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제발, 절대

클리토리스 자극 없이 바로 삽입섹스로 들어가는 어리석은 행동을

이제는 하지 말아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죠.


다만, 분명히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파트너가 허락하고 클리토리스 애무를 좋아한다는 전제조건이죠.

어떤 여성분들은 클리토리스 애무에 무감하거나

아프다고 싫어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클리토리스가 중요하다고 그랬지?" 하며 무작정 덤비는 건

독불장군일 뿐이겠죠?


남자들이 버려야 하는 편견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삽입]이 없는 섹스는 무의미하다는 것입니다.

아니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삽입 없는 섹스? 도대체 그게 무슨 섹스야?


물론 남성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남성은 "삽입 후 사정"을 섹스의 완성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섹스의 정의를

"남녀가 성적으로 흥분감을 체험하는 행위"라 정의한다면

이야기는 다릅니다.


이렇게 생각해보자고요.

앞서 여성의 자위는

클리토리스 자극만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다고 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딜도의 삽입이 없어도 여성들은

충분히 즐기면서 자위를 마무리하는 걸까요?


이유는 여성의 오르가슴 매커니즘이

반드시 삽입에 의해서 완성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성들은 상상이 안 되겠지만

여성은 삽입 없이도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행복한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애무,그래도 매뉴얼은 ..

이는 남성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팩트입니다.

왜냐고요?

남자분들 솔직해져 봅시다.

어쩌다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발기가 약간 부진하거나

생각보다 빠르게 사정에 이르게 되면

세상 무너진 것처럼 절망하지 않으시나요?


이젠 그러지 마세요.

나중에 [발기부전] 편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겠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기쁨을 주면 됩니다.

중요한 건 삽입이 아니라

당신이 그녀를 사랑한다는 사실이거든요.


쓰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

부득이하게 2편으로 나누어야 할 것 같네요.

다음 포스팅은 방법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치아.




~이론과 실기가 탄탄한 구조로 엮여있군! 

여기에 최고의 성감대인 뇌를 적절히 곁들여 자극할 수만 있다면  

남녀 공히 최고의 열락의 늪에 빠져 원없이 황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제 공유한 글에선 돼지인가는 성기 안에 클리토리스가 있다거 하지 않았나?

인간만이 성적 쾌감만을 위한 장기인 클리토리스를 가지고 있단 말은 잠시 보류를...


그리고 여성 중엔 음핵 자극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말도 생각해 봐야 한다.

싫어하는 게 아니라 남자가 서툴러서 제대로 만족을 시켜주지 못해서이거나 

아님 부끄러워서,냄새가 날까 저어해서 싫어한다고 하는 것일 수 있다.

할까?싫어!한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그녀의 마음을 열어라.

그리고 정말 사랑스러워서 미치겠다는 식으로 정성껏 사랑을 해줘라.

두 사람 모두세상에 태어난 이후 최고의 열락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앞에서도 짚었지만 클리토리스는 성적 쾌감만을 위한 장기이다.

음핵은 겉으로 드러난 극히 일부분인데,아주아주아주 예민하다.

손가락이나 혀로 섬세하게 사랑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불쾌해 한다.

침이나 대충 바르고 삽입을 하면 찢어지는 듯 아파서 다시는 섹스를 하고 싶어하지 않게 만든다.


하지만 섬세하게 사랑을 해주고 또 해주면 

러브주스를 펑펑 쏟으면서 제발 삽입을 해 달라고 애원을 한다.

그렇게 되기까지 엄청난 체력과 정력을 필요로 하고 스킬도 필요하다.

혀로,손가락으로 그녀의 오르가슴까지 이끌려면 

팔 힘도 엄청나게 필요하고 혀가 얼얼해지는 과정을 많이 겪어야 할 것이다.

제발 몸보신 한다고 성인병 부르기 딱 좋은 장어나 뱀 그런 거 먹지 말고 

운동을 하고 건강관리도 열심히 해서 몸과 마음을 가볍게 유지하라.

비만,고혈압,당뇨 등의 성인병을 갖고 사는 사람이 만족스러운 섹스를 한다는 건

낙타가 바늘 구멍을 지나가는 것만큼이나 어려울 것이다.

마른 장작이 화력이 좋다는 말이 왜 나왔을까?

남자만 그런 것이 아니다,여자도 마찬가지이니 틈나는 대로 손잡고 산책이든 조깅이든 하자!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