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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후의 섹스에 대해 알아야 할 일곱 가지(공유)


BY 미개인 2021-07-29



50세 이후의 섹스에 대해 알아야 할 일곱 가지

The Huffington Post  |  

작성자 Shelley Emling


나이가 들면 섹스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다고들 생각한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 

나이가 많이 들어도 적극적인 성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연구들이 있다. 

예를 들어 최근 한 연구에서는 

70세 이상 남성의 절반 이상, 여성의 3분의 1 가까이가 성 생활을 한다고 답했다. 

나이가 들어도 섹슈얼리티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허프포스트의 50대 블로거들이 쓴 50세 이후의 섹스에 대한 글들을 모았다.


1. 연상 여성과 연하 남성 간의 섹스는 이제 터부시되지 않는다.

“내가 보기엔 연하 남성을 만나는 것에는 장점만 존재한다. 

보통 머리카락이 있고 냄새도 좋다. 무엇을 입을지 알고 있고 아직도 외모에 신경을 쓴다. 

내가 정신을 바짝 차리게 만들고, 섹시한 기분이 들게 해서 노력을 하게 한다.” —High50


~어렸을 땐,서른 살 무렵까진  연상녀와만 만족스러운 섹스를 할 수 있었다.

처음 오르가즘을 본 것도 여덟 살 연상의 여인과의 관계에서였고,

이후론 연상녀와의 관계에 탐닉했었지만,

정작 결혼을 생각하자 연하녀를 찾게 됐는데,

평생 한 사람과의 관계만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권하고 싶다.

결혼을 하기 전이라면 ,경험이 풍부하고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연상녀,연상남과의 관계를 ...

남녀 공히 그런 관계에서 성숙한 관계법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고 본다.


2. 그러나 50세 이상의 남성은 젊은 남성보다 섹스를 더 잘 하는 경우가 많다.

“50세 이상의 남성은 서두르지 않는다. 

상대를 만족시키고 싶어하고, 상대를 만족시키는 데서 큰 기쁨을 느낀다. 

또한 그냥 평범한 섹스 말고도 침실에서 할 수 있는 게 아주 많다는 걸 안다.” 

— 잭 앤더슨


~50세 이상의 남성들은 강직도나 발기력 등으로 기가 죽기 마련인 경우가 많은 줄 알지만,

어쩌면 비아그라 등의 약물 범람이 원인일 것으로 생각한다.

남성은 발기가 단단하게 돼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든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젊은 친구들도 비아그라 등을 이용하게 됐고,

결국 그것은 진정한 섹스의 즐거움을 방해하게 됐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여성은 40대 이후가 가장 좋을 때라고 생각하는데,

그녀들은 좀 서툴더라도 단단한 젊은이들의 그것을 부드럽게 리드할 줄 알고,

또한 성감이 깨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어리고 서툰 남자들에게 섹스의 진면목을 알려주고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어리고 서툴러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젊은 여성은

단단한 물건으로 서두르기만 하는 또래에게 질리다시피 하다가

부드럽고 다양한 스킬을 구사하며 느긋하게 즐길 줄 아는 중년남에게서 기쁨을 누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나의 섹파 중에도 그런 친구들 꽤 있었다.

나 역시도 어렸을 때 허둥대기만 하면서 낭패를 보곤 하다가 ,

연상녀의 부드러운 리드와 오르가슴의 향연을 접하고부터 비로소 섹스의 즐거움을 제대로 향유하게 됐다.


3. 물렁한 성기를 얕보지 말라.

“남성의 성기가 물렁한 게 욕구가 없기 때문이라는 건 정말 잘못된 믿음이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 

상대에 대한 욕구와는 무관한 섹스 전, 섹스 중에 성기가 물렁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다. 

그러니 성기가 물렁하다고 해서 당신의 연인이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고 받아들이지는 말라. 

남성의 욕구의 징후가 발기라고 생각하도록 우리가 사회적으로 훈련된 것은 슬픈 일이다. 

그런 믿음을 버려라.” 

— 파멜라 매드슨


~발기 여부는 섹스와 상관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발기가 안 된다고 해서 섹스를 할 수 없는 건 아니다.

특히 섹스의 키워드는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들이 쥐고 있다고 봤을 때,

남성의 발기 여부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들이 문제삼지 않고 남성들 스스로가 자괴감에 빠지지만 않을 수 있다면...

얼마간의 연구로 물렁한 상태에서의 삽입섹스가 가능해진 사람이라면 ,

단단한 것으로의 섹스보다 훨씬 깊고 오묘한 성감을 안겨준다는 것을 남녀가 공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삽입섹스 이외의 것만으로도 여성의 오르가슴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은 진실이니... 

삽입한 상태에서 사정을 하지 않으면 자기에게 매력을 못 느끼는 거라고 생각해서 

부담스러워 하는 여성들이 많은 줄 알지만 그것은 아니니 ,

모르는 척 하거나,달리 사정을 도와주는 것으로 대신해도 된다.

섹스는 삽입하고 단거리 경주하듯 내쳐 달리다가 사정을 하면 끝내는 거라고 

포르노 선생(?)은 가르쳐 왔지만,그것은 어쩌면 발기부전 치료제 장사를 하기 위해서이거나 

비뇨기과적 수술을 장려하기 위한 장삿속일지도 모른다.

온몸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보길...


4. 여성지배자(dominatrix)는 젊은이들만 하는 게 아니다.

“여성지배자가 되면 

내가 진정한, 비판을 받지 않는 섹슈얼리티를 배울 수 있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섹슈얼리티 표현, 특히 BDSM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적 영향들 때문에 나는 힘들었다. 

사람들이 내가 비정상이라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건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동시에 그런 경험이 여성으로서 내게 힘을 줄 거라 생각했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여성의 행동에 대한 선입견,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비판적 선입견들에서 자유로워질 방법이라는 걸 이해했다.”

 – 산드라 라모기스, 60세 여성지배자


*BDSM:지배와 복종, 롤 플레잉, 감금, 기타 인간 상호 작용을 포함하는 다양한 성적 활동이다.


~우린 모두가 얼마간 변태적 성향을 지녔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떤 행위라 하더라도 피차가 합의한 상황에서 하는 것이라면 변태라 할 수 없다.

나 역시도 새디스트적인 면도 있고,마조히스트 적인 면도 갖고 있어서 ,

파트너와 상의를 하기도 하고 모색도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은 채 늘 즐거운 관계를 가질 수 있었고,

경우에 따라선 내가 그리도 조심하던 변태적 행위를 갈망하면서도 

차마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방법은 무궁무진하니 다양한 길을 탐험하는 사람들이 되시라!

정 어렵거든 자위를 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마음껏 누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5. 판타지에 위협을 느낄 필요는 없다. 특히 50세 이후에는.

“50대에 섹스를 한다면 아마 오랫동안 알았던 사람과 함께 할 것이다. 

당신이 출산 후 처음으로 조심스럽게 대변을 보려고 하면서 

갓난아기를 달래는 모습을 봤는데도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의 똥이 너무나 자랑스러워서 볼일을 보고 난 뒤 

물을 내리지 않는데도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 

그러니 가끔 당신이 토르 망치를 든 크리스 헴스워스와 섹스를 한다고 생각하거나, 

당신의 파트너가 한 손으로 당신의 브라를 풀며 소피아 베르가라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말해도 

서로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 

– 섀넌 브래들리-콜리어리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낄낄대며 관계를 갖는 것도 아주 재미있다.

강간을 당하는 남자가,여자가 돼 보기도 하고,원조교제를 하는 연상남녀가 돼 보기도 하며,

BDSM의 한두 가지를 해 보기도 하는 등,이벤트 섹스를 하는 것 역시 

매너리즘을 방지하고 ,보다 매끄러운 섹스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판타지 섹스는 권태를 예방하거나 극복하는 데도 아주 큰 도움이 된다.

내 여친 중에는 내가 다른 사람하고 섹스하는 걸 상상하고 싶다며

섹스를 할 때 다른 여친의 이름을 불러 달라는 녀석도 있다.


6. 먼저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사과할 필요가 없다.

“게이 남성인 나는 여성 친구들과 이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들은 오르가슴을 반드시 느끼고 좋은 기분을 느끼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들은 더 이상 남성들을 위해 자신의 쾌감을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섹스와 감정적 연결이 그들에게 좋게 작용하는지 아닌지 의문을 품는다. 

50이 넘어서 섹스를 한다는 건 먼저 오르가슴을 느껴도 사과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 마이클 C. 브라이언


~남성과 여성의 생리적 차이로 인한 갭을 극복하기 위해선 

전희 등으로 먼저 여성의 흥분을 고조시키거나 오르가슴을 먼저 느끼게 한 후 삽입을 시도하는 식으로 

남성의 만족을 추구한다면 실패 확률을 극소화할 수 있다.

남성이 사정을 하면 섹스가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

먼저 오르가슴을 느끼면 끝나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것 같은데,

잘못된 포르노 선생의 가르침이다.

전희만으로도 얼마든지 오르가슴을 느끼게 도와줄 수 있고,

사정하고 나서도 얼마든지 오르가슴을 이끌 수 있다는 걸 안다면...

그들은 오래도록 즐거운 섹스를 향유하며 살 수 있으리라!


7. 육체적 이끌림은 지금도 아주 중요하다.

“육체적 이끌림은 내가 20, 30세일 때만큼 50, 60세에도 중요하다는 걸 분명히 말해둔다. 

우리 중 어떤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몸이 멀쩡하다는 축복을 받지만, 아닌 사람들도 있다. 

나는 풋볼을 하고, 등산을 하고 자전거를 탄다. 

20년 전보다 지금 더 많이 한다. 

나는 할 수 있을 때 몸을 최대한 써둬야 한다고 생각하고, 

몸은 결국엔 못 쓰게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 조 셀드너


~늙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출 수는 있고,

나이가 들어서도 얼마든지 매력을 가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수술 등으로 억지로 하는 늦춤이나 가식은 큰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고,

어색한 젊음으로 자칫 당신만의 최고의 매력을 잃을 수도 있으니 ,

나이듦을 거부하지도 말고,시간을 거스르는 데 물질적,정신적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

사실 내 여친 중에도 가진 건 돈뿐이라 성형중독에 걸린 친구가 있었는데,

수술 후엔 수술 전의 매력을 느낄 수가 없었고 끔찍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운동을 하고 식이요법 등으로 관리를 한 육체적 매력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곱게 늙는 것이 중년 이후의 성생활을 윤택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나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이요법으로 건강을 부지런히 챙기는데,

그래서인지 나이보다 젊어보인다는 소리 좀 듣고 산다!푸힛~


'~'표시로 미개인의 의견을 적었다!^~*


글을 읽다가 윗부분이...지금 제 상황과 비슷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직장에서 몇 번 마주쳤다가 전번 주고 받고 4년쯤이 지난 시점에서 카톡으로 연락을 받았습니다.

만났고 술을 마시다가 그 친구가 '요즘 친구들은 방 잡고 술 마신다'더니,

술을 잘 못 하는 제가 맥주 한 캔 정도에 몸이 나른한 상태였는데 갑자기 덮쳤어요.

저는 남편이 있는 50대 초반이고,그 친구는 30대 중반인데...

이게 말이 되는 거냐며 처음엔 반항을 했었는데,

섹스리스로 10여 년을 산 내게 신선한 충격과 함게 감각까지 일깨워준 그 친구와 몇 번 관계를 했습니다.

점점 섹스가 좋아지는 걸 깨닫고,가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이건 아니다 싶어 멀리 하려 했지만

그럴수록 더 집착을 하고,만나주지 않으면 집까지 찾아왔어요.

차에서 얘기만 하다가 헤어지려고 하다가도 뜨거운 손길에 무너지곤 하는 제가 너무 싫었어요.

선생님의 글을 보니 우리가 왜 이러는지 이해가 되기도 했고,

남편하고 만족을 한 적이 전혀 없었고 지금은 섹스리스로 살다보니 저는 돌 같은 사람이다 생각했는데,

이 친구를 만나 얼마간 여자로서의 기쁨을 누리게까지 됐네요.

그런데 어제 차에서 섹스를 하는데,사실 자기에겐 여친이 있지만 누나랑 하는 게 더 좋다더군요.

젊은 여자친구가 있는데 얘는 왜 이러는 걸까요?

저는 죄의식에 멀리하려 하다가도 그 손길에 무너지곤 하는 자신을 이해할 수가 없네요.^^;;

그 애의 심리는 어떤 것일까요?


--글라디올러스--


글쎄요...여친은 미숙하고 오르가슴도 잘 못 느끼지만 

님은 원숙하고 오르가슴도 잘 느끼니 여친은 결혼 상대로,님은 섹파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요?

직접 물어보세요!


--미개인--


그런 것 같아요,오늘 정리했네요.

--글라디올러스--


왜 좀 더 갖고 노시지 그랬어요?

진지한 관계를 원하셨던가요?

전 그냥 가벼운 섹파로 생각해주는 게 훨씬 좋던데,남자랑 여자랑은 다른가요?^^


--미개인--


이런 걸 처음 경험하다 보니...혼돈스러워서...ㅎㅎ

제 자리로 돌아가야지요~만남이 잦아지면 제가 정이 들까 봐 두렵기도 해서...

아직 저는 순정파라...ㅎ

사실 이전엔 섹스가 필요했던 기억이 없었고,

섹스를 하고 싶다는 건 좋아해야 생기는 감정이라고 느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도 생기는 거구나 경험한 걸로 만족하기로 했고,

남편의 얼굴을 보면 괜히 미안하기도 해서 불편했어요.

이런 기회가 다시 찾아오긴 힘들겠죠?^^

미개인님 글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배우기도 했어요.

미개인님에게 후련하게 털어놓고 나니 속이 후련해지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글라디올러스--


섹스리스로 살면서도 순정이 중요하던가요?천연기념물이시네~^^

잘 버티시길 바라고...

이쯤에서 좋은 추억 하나 챙기시고 말 수 있다니 다행이기도 하네요.

추억 서랍에 고이 간직하시고 틈틈이 꺼내보시며 여성성 잃지 마시고 아름답게 사세요!

그리고 또 기회가 온다면 선 분명히 긋고 당당히 즐기며 사세요!

대신 가족들에겐 평소보다 코딱지만큼 더 잘하는 걸로 보답하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