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6

성교통의 진실과 대처법


BY 미개인 2021-08-01



섹스 중 삽입 때의 통증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 이유


by Moushumi Ghose, MFT


성 기능을 방해하는 심리적 문제는 많다. 하지만 가장 위험하고 해로운 것 중 하나는 질경(膣痙, 질 경련)이다. 

자존감, 자신감, 신체 이미지, 데이트와 연애에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장 흔한 형태의 질경은 삽입 성교를 할 때 여성이 경험하는 실제 육체적 증상으로, 

통증, 질의 긴장, 욱신거림, 불편함 등이 있다. 

실제로 고통이 있고, 굉장히 진짜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의학적 해결책을 찾아 병원에 가는 여성들이 많다. 

그 결과 어느 정도 해결이 될 수도 있지만, 

감정과 정신의 요소들을 다루지 않고 육체적 증상만 치료하면 실패할 수 있다. 

여성들은 나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자신이 결함을 타고 났다고 느끼며 극도의 좌절을 겪을 수 있다.


통증 외에 질경의 다른 증상으로는 공포가 있다. 통증에 대한 공포가 성교에 대한 공포로 이어진다.

마음이 고통스러운 생각이나 불편한 믿음을 통해 

육체적 통증을 만들어낼 정도로 강력한 근육이라는 사실은 헤아려 짐작하거나 믿기가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질경이 바로 그 증거이며, 질경을 극복한 여성들이 많다는 점은 

공포와 통증을 동시에 치료하고 극복하는 게 가능하다는 증거이다.


여성이 섹스 중 질경이나 통증을 느끼면 회피를 택하게 된다. 

데이트, 남성과의 대화, 심지어 눈마주치기까지 피하게 된다. 

모든 교류와 접촉이 결국은 통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장기간의 연애에서 이는 심각한 영향을 가질 수 있다. 

굉장히 친밀한 상황에서 파트너를 피하게 되고, 파트너가 다가오는 것을 모두 떨쳐 내서, 

파트너는 거절 당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에 따라 부족하고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서로간에 커진다. 

여성은 공포와 통증 때문에 파트너와 친밀함을 나눌 수 없다는 데 난처함, 굴욕, 수치를 느끼고, 파트너는 낙담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연애에 깊은 영향을 준다. 

섹스시의 통증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여성은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아예 피할 것이다. 위험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그녀의 여성성, 건강, 행복을 대가로 치르게 된다. 

건강한 섹슈얼리티는 건강하고 만족스러우며 성공적인 연애의 중심에 있다. 

둘 중에 질경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이를 이루기가 아주 힘들게 된다.


치료

섹스시의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보아야 한다. 

먼저 질병이나 생물학적 원인, 장기의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의사에게 확인해야 한다.


1) 심리학적 이슈로 보일 경우, 질경의 원인은 과거의 정신적/육체적/성적 트라우마일 수 있다. 

이런 트라우마와 흔히 관계가 있는 것으로는 

삽입 성교에 대한 두려움을 지속시키는 장기적 신념체계이고 이는 통증과도 관련이 있다.

질경은 여러 가지 얼굴을 가진 질환이며 여러 가지 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여성은 과거의 메시지, 통증, 공포를 드러내고 탐구하며 처리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필요로 하며, 

대인관계 기술, 관계 기술을 확장하고 성장시키고 개발하고, 

더 가까운 현재와 자꾸 반복되는 주제에 에 대응하기 위하여 여성과 남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지식을 늘려야 한다.


2) 육체적 통증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다. 

여성에게 파트너가 있다면 파트너를 치료 과정에 포함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밑바닥부터 신뢰를 쌓는 등 연애의 기초부터 시작하는 것이 공포와 통증을 동시에 다루기에 가장 좋은 출발점이다. 

파트너가 없다면 통증 대처를 위한 확장제와 통증 완화 크림 사용, 철저한 심리 세라피, 성교육, 

그리고 일종의 운동을 사용해 공포를 치료하고 새로운 대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삽입 섹스 시의 통증은 의료적 질환이라기보다 스스로가 만들어낸 육체적 증상이라고 보는 것이 낫다. 

마음이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신을 위험에서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대처 기술인 보호 기제인 셈이다. 

여성이 더 어렸을 때는 이 기술이 도움이 되었을지 몰라도,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든 다음에는 현재의 필요에 맞도록 대처 기술을 다시 살피고 바꿀 필요가 있다.

통증을 느끼는 여성들 대부분은 신뢰하는 법을 배우고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성 생활과 친밀한 관계를 원하기 때문에, 이 통증이 더욱 더 참을 수 없는 것이 된다. 

질경으로 고통 받는 여성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정보를 얻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의 섹슈얼리티에 대해 아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며, 해결책에 눈을 뜨게 해줄 수 있다. 

해결책은 어쩌면 멀지 않은 곳에 있었을 수 있다.


*허프포스트US의 Why You Should NOT Ignore Painful Intercourse를 번역했습니다.


 ~사랑은 어쩌면 아픔이거나 고통일지도 모른다.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잖은 상태에서 강직하고 튼실한 물건으로 마구 밀고 들어오면 

여성들은 살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프다고 말한다.

준비란 것도 마음과 육체의 준비가 공히 갖춰졌을 때라야 비로소 섹스가 황홀하게 다가와준다.

어떤 철학자는 여성은 강간당하기를 바라는 욕구를 갖고 있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글쎄...^^;;


나는 지금껏 남자들의 성급함이나 몰상식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만 성교통을 생각해 왔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최근의 경험이 생각났다.

중년이 됐음에도,그리고 충분한 분위기 조성과 전희가 있었음에도 아팠다는 게 느낌의 전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질경은 아닌 것 같았지만,음부의 구조랄까?그런 것이 다르기도 했고,오랜 섹스리스 때문이기도 했으리라고 보였다.

또한 질이 좁아서 생기는 통증도 있을 수 있고,취향의 문제 때문일 수도 있으며,

컨디션의 문제로도 생길 수 있고,그것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서도 일어날 수 있다.

본문의 경우엔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는다고 나와 있지만,

과연 우리 사회에서 이런 문제들이 있을 경우 드러내고 치료를 받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감추고 ,피하고,안 하는 것으로 대처 아닌 대처를 하면서 삶의 즐거움 중 상당부분을 포기하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점차 섹스리스 커플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가 자주 보인다.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강요나 회피로 빚어지는 오해들이 섹스리스를 넘어 파경에까지 다다르게 되는 건 아닌지...

이럼에도 불구하고 남녀를 가리지 않고 매춘굴 시궁창에 어마어마한 돈을 갖다 쏟아붓는 

최순실류,김건희류의 인간들이 늘어나고  있다니...헐이다!

과연 나는 잘 사랑하며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다.

사랑?섹스?먹고 살기 바쁜 나한텐 사치스러운 이야기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이,

당신의 파트너는 삶 자체가 고문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만족스러운 섹스는 아주 훌륭한 윤활유이다.

하지만 만족스럽지도 않고 고통스럽기만 한 섹스는 오히려 장애물일 수 있다.

이도저도 아닌 섹스리스는 글쎄...무미건조한 것이지 않을까?

이번 주말쯤 단둘이 교외로 나가서 

달착지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이 문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져 보는 건 어떨까?

대화와 소통,그리고 배려는 모든 문제의 솔루션이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