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93

캠핑카 장만하고 첫 차박,그리고...


BY 미개인 2021-08-02

무시무시한 광풍이,코로나 4차 대유행이라는 광풍이 불어 대는데도 

고속도로는 ,열차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광란하는 대중에게 염증을 느끼면서도 

캠핑카까지 장만하고 집콕을 하는 나는 뭥미?

여친과 통화를 하다가 그녀가 오늘부터 휴가라는 말을 듣고 결심했다.

워낙 저렴하게 장만한 캠핑카 라 성능 등이 시원치는 않지만,차차 개선하고...

일단 있는 건 활용하자는 생각에 불안하면서도 아쉬운 대로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기로...

그녀가 차에서 끓여 먹는 라면 타령을 했기에 

진짜 라면과 인스턴트 떡볶이,그리고 어묵과 미리 식혀 둔 맥주 한 병,

약간의 과일을 쑤셔 넣은 아이스박스를 낑낑 싣고,

전 날 떠 둔 약수 '왕의 물' 몇 병을 싣고,가스 넉넉히 충전 시킨 후 출발~

물론 그녀에겐 아무 말도 안 했지롱~^~*


느긋하게 국도,지방도로,고속도로를 넘나들며 화물차를 개조한 캠핑카인 덕에 

엉덩이 밑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를 즐기며 안 좋아하는 에어컨까지 틀었다 껐다를 반복하며

얼마간 달리다가 불쑥 전화를 해서 가고 있다는 암시를 줬건만,

미리 잡힌 약속이 있어서 바로 만나진 못하고...

바닷가 근처의 공원에 차를 파킹시키고 ,그녀와 두어 번 와봤던 공원을 더듬더듬,구석구석 더듬어준다.

시흥시,그리고 대부도!

공원 녹지가 풍성하고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근사한,사람 살기 정말 좋은 도시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내가 또 거처를 옮기게 된다면 

시흥,안산,인천이 공존하는 대부도 열도(?)에 거처를 정하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그리고 평소 캠핑카를 장만하면 첫 차박지로 대부도를 점찍어뒀던 내가 

드디어 오늘 마음 먹은 바를 실행에 옮기는 것인데,썩 근사하진 않다.


일단 차를 주차한 곳 주변의 쓰레기부터 싹 치우고,제발 쓰레기 좀 버리지 말고 살자!ㅠㅠ

충분치 못했던 전 날 수면 때문에 많이 다니진 못하고 어슬렁어슬렁 공원 언저리를 더듬는다.

그러다 도착한 그녀가 사 온 치킨으로 어스름한 저녁에 아점을 하고,

그 불편한 차에서 뭘 해보겠다고 샤워도 하고 부비부비도 했지만 뜻대로 안 됐다.

하지만 봤고,서프라이즈 선물을 했다는 거에 의미가 있지 뭐~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고 근처의 산자락에서 캠핑을 하려는데,헉!안 되는 것 투성이인 좁은 캠핑카,

모기,그리고 잠시 소나기가 쏟아졌지만 푹푹 찌는 열대야!

포기하고 아까 그 공원으로 ...


일찌감치 떠올라주는 태양 덕분에 얼마 안 있다가 산책을 할 수 있었고,미니 산행까지...

손에 잡힐 듯 내려다 보이는 서해를 조망하고,중간의 체육 시설에서 몸도 풀고...

어제 새벽 산행을 언급했던 그녀였기에...

지금쯤 내가 집에 왔을 거라 생각하고 있을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바로 콜!

서둘러 나온 그녀와 바로 대부도를 향한다.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만끽하며 기나긴 시화방조제를 달리고 대부도 전문가인 그녀의 도움으로,

구석구석 알짜배기 전망을 즐기고,마무리로 십리포 핵수욕장으로...

작년엔 5월에 여길 들렀고 이른 해수욕을 했었는데,

올해는 여름 휴가 피크인 7월 말에 왔지만 코로나 덕분인지,아직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작년 정도의 사람밖에 없었고,마음껏 수영까지 한 후 ,모래사장에 누워서 일광욕도 하고...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걸 보고 탈출!


대부도와 선재도,영흥도가 연결된 대부 열도를 섭렵한 후 그녀의 집으로...

토요일이었지만 마침 가족들 모두가 외출을 한 덕분에 도착하자 마자 어제 못한 섹스를...

최근 서너 번의 만남에선 처음엔 모르는 척 하다가 데이트가 거의 끝나갈 즈음,

그녀가 거의 포기를 했을 즈음,강간 하듯 불같이 달려들어서 펑펑 터뜨려주었던 것과 달리

오늘은 간단히 샤워만 하고 풀코스 섹스를 시작한다.

커닐링거스와 페팅을 충분히 하고 삽입을 한 후 달리고 또 달리고...

체위까지 바꿔가며 뜨겁게 달린다.제발 사정을 해 달라고 애원할 때까지...

부욱북 보지방귀 소리까지 들으며 잠깐 모르는 척을 하다가 워낙 피곤해서 으헝헝~펑!

그녀의 말 대로 호랑이가 포효를 하는 듯한 폭발을 한다!

요동치는 가슴의 진한 울림을 가슴으로 전해주고 그만 쉬라는 그녀를 끌어안고 ...

살금살금 후희를 한다.자지와 손,혀로...


노곤노곤 말랑해진 자지로 역시 촉촉해진 보지를 세게,약하게 문질러주며 혀로 그녀의 귓속을...

어어어~~~하면서 마구 웃는다.잠시 유두를 주무르며 핥다가 다시 저쪽 귀로 ...

미친다.좋다며,숨이 넘어가려고 한다.쉬었다 하고 다시 하고 ...

평소 리액션이 다소 서툴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던 그녀가 ,

좋아서 미치겠다는 듯,참을 수가 없다는 듯 마구 교성을 내지르고 깔깔댄다.

그러고 보니 그녀는 리액션이 매번 업그레이드 되는 듯!

삽입 섹스에서의 그것과는 질적으로,양적으로 다른 후희 오르가즘을 넉넉히 선사하니...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하며 행복해 하는 그녀가 사랑스럽다!

그리곤 기절을 했는데...정말 푸욱 자고 있는데 그녀의 손길이 느껴져 눈을 뜨니 ...

근사한 만찬을 준비해 놓고 그것을 맛있게 먹어줄 아들을 내려다 보는 엄마가 있다.^^;;

그녀도 피곤했을 텐데,나의 첫 방문을 기념하고 싶었을까?

평소 가족들과의 홈 만찬이 거의 없는 줄 아는데 뚝딱 만찬을 차려낸 그녀는 요술쟁이?

먹이고 먹이고 또 먹인다!

어떻게든 햇수로 46년 째 백 근으로 버틴 내 몸무게를 늘리고야 말겠다는 식인데...

이거야 정말...ㅠㅠ


푸욱 쉬고 목구멍까지 차오르도록 먹고 평소 그녀가 봐뒀던 곳으로...

그녀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근사한 저수지 둘레길에 접어들어 넉넉한 공간에 차를 세우고...

이제 약속을 지키란다.라면을 끓여내란다!

나를 먹이기만 하고 거의 구경 하다시피 하던 그녀의 속셈이 드러난다.ㅠㅠ

꾸물꾸물 자리를 만들고 재료와 기구를 준비해서 인스턴트 요리 셰프가 되어 후딱 차려내니,

좋단다.맛있단다.그런데 먹는 건 또 나의 몫이다!^^;;

그리고 소화를 시키자며 데이트를 청한다.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기는 아날로그 길을 걸으며 각자의 추억을 하나씩 꺼내 놓고 즐기며 데이트!

붉게 물든 서녘 하늘이 분위기를 살려준다.

뭣이라?옥수수가 또 먹고 싶다고?에효~

옥수수까지 먹으며 실컷 걸어주고,다시 근처의 관곡지라는 연꽃테마공원으로...


날이 어두컴컴해서 아주 가까이 들여다 보아야 겨우 꽃이란 걸 알 수 있을 정도였지만 

규모가 엄청나다는 것 정도를 느끼며 언제 또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마무리 데이트를...

그녀의 집 앞에 내려주고 뻥 뚫린 고속도로를 느긋하게 달려서 귀가하니...

행복한 나른함에 몸이 물 먹은 솜처럼 무겁다.

강아지와 토끼만 서둘러 챙겨주고 기절!


이전의 서너 번의 만남이 있었지만,새로 시작한 취미 생활에 적응하느라 

시간도 없었고 ,귀찮기도 해서 안 쓴 사랑 이야기를 

그녀의 버전으로 올린다!



'예년에 비해 봄이 한 달은 빨라진 것 같다..... 5월이면 볼 수 있었던 꽃들이 피어나는 걸 보면..

작년 가을에 처음 엄마를 만나러 가서 다음에 다시 올게요 했었는데 오늘 찾아뵈러 간다... 

평소 같았으면 평일에 갔을 텐데 나를 배려해 주말에 찾아뵙기로 하고 

역에서 만나 그의 애마를 타고 엄마가 있는 곳으로 달려본다.. 

따뜻하다고 했지만 애마를 타고 달리는 그의 등 뒤에서 맞는 바람은 아직은 많이 쌀쌀하다..

(울 엄마가 왜 네 엄마니?한다... 아줌마라고 부르는 것 보다 엄마가 낫잖아...)


산길 초입에 애마를 세워 놓고 올라가는데 간혹 묘지를 단장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도 잔디 몇 장을 들고 올라가 집 단장을 해드린다... 

가을에 왔을 때랑 봄에 왔을 때랑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그는 서둘러 호미를 들고 엄마 집 주변에 잡초를 제거하고 나는 돗자리를 깔고 잠에 취해본다.. 

다음부터 일 안 하고 자려면 엄마가 오지 말라고 했다고 그가 엄포를 놓는 바람에 

일어나 잡초 제거에 동참해본다.. 웃긴다.. 꿈속에서 엄마가 넌 아무 때나 오라고 했는데.. 


고사리도 뜯고 칡 순도 따고 하면서 서둘러 내려와 애마를 타고 직산 보금자리로 출발~~

해가 저문 것도 아닌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많이 춥고 이렇게 길게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 적이 없어서인지 무섭기도 하다.. 

담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이렇게 다니지는 말아야지 다짐을 해본다...  

시군 경계를 넘나들면서 다니는데 미쳤다... 안성 칠곡 저수지에 그가 정차를 해준다.. 

반대편 예쁜 카페를 보면서 그가 준비한 커피를 마시고 외투를 입고 다시 출발..

혹시 몰라 외투를 준비해 왔단다.. 

칠곡 저수지는 천안 가는 길에서 약간 샛길로 빠져서 보여주는 선물이다.. 외투를 입으니 좋다.. 

앞에 앉은 그는 나보다 얇은 바지에 점퍼를 입었는데 많이 추울 텐데 

뒤에서 그의 가슴에 손을 넣고 바람을 막아주는데 나의 온기가 전해졌으면 좋겠다.. 

둘 다 집에 와서 뻗었던 것 같은데 모르겠다.. 

하지만 야간 운동은 다녀왔을 것이고 무지하게 많이 먹었을 것이다.. 그냥 손만 잡고 잤을 것이다.. 

낮보다 뜨거운 사랑을 나눴을 것이다.. 디테일하게 어떻게 사랑을 했고 중요하지 않다.. 

아니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만나는 동안에 많은 사랑을 나눴기 때문에 ...


엄마 집을 다녀오고 한 달 만에 다시 만난다... 이번 만남은 다른 때와 기분이 다르다..

사계절을 다 보낸 날 ,그와 첫 만남이 있은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1년 전 역사 주차장에서 그와 첫 대면, 전혀 낯설지도 어색하지도 않은 만남이었다.

자연스레 그의 차에 올라타고 문을 열다가 그의 오래된 차 문 손잡이를 부러뜨리고 

체크인을 하고 산책길에 끼워준 꽃반지를 끼고 체크인을 하던.. 

1년 동안 그는 나에게 많은 애칭을 지어줬는데 나는 애칭이라 믿고 싶다..

많이 사랑 받고 사랑한 시간이다.. 많이 웃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던 시간들...

그는 나와의 시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항상 만나면 우리들만의 루틴이 있다... 

이번에도 다른 때와 같이 아침 운동을 하고 와서 식사를 하고 잠을 자고 운동을 하고 똑 같다.. 

하지만 항상 같이 하는 그 시간은 즐겁고 새롭다.. 

새로운 이야기 거리도 있고 눈앞에 펼쳐진 풍경들이 변하는 게 보이고 같은 것 같으면서 

다른 코스가 나오고 매번 같으면서도 다른 ..  

식사 때 반찬이 달라지는 것처럼..


새벽에 빨아 달라고 한다.. 난 하기 싫은데 졸리는데 ... 빨고 손으로 터치하는 데 느낀다...

좋다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다... 나더러 어디서 배워왔냐고 하고 ㅋㅋ 

다른 때 같았으면 끈기가 없다고 그에게 타박을 받았을 것이다.. 

난 솔직히 하기 싫거든 누가 이 사람 저 사람 빨던 것을 빨고 싶겠는가... 

나보고 영광인 줄 알란다.. 영웅의 그것을 맛보니 .. 됐거든!!

늦잠 자는 그를 깨워 나 가보고 싶은 곳 있다고 졸라 

아침 운동 패스하고 핫하다는 그곳으로 향해본다.. 역시나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이 많아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그래도 왔으니 구경하고 

집에 가져갈 빵을 살 겸 줄을 서서 기다려 커피와 빵을 사서 일정에 없는 코스로 달려본다.. 

빵집에서 커피를 마실 때 저 멀리 보이는 농촌의 풍경이 예뻐 시골길을 달리다가 

전에 나 농다리 가고 싶어 했던 게 생각났는지 진천으로 달려가 준다.. 


그도 예정에 없던 코스란다..저번 만남에 오랜 시간 오토바이는 타지 말아야지 했는데... 

도착해 다리를 건너 산 정상으로 올라가다가 산 중턱 의자에 앉아 잠깐 휴식을 취해본다..

발 아래 펼쳐진 풍경들이 예쁘다... 오늘은 집에 가는 길이라 길게 보지 못한 게 아쉬워 

담에 도시락 싸 들고 일찍 와 둘레길 코스를 걷자고 약속을 하고 다시 천안으로 달려본다.. 

천안 가는 길 중간중간 예쁜 코스로 안내해 주는데 

정차해서 구경할 시간이 없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예쁜 카페도 있었는데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아는 그라 내가 좋아하는 곳으로 안내해 주고 

들어가 볼래? 하는데 아니!! 시간이 없어 !

집에 가서 우리 먹을 것도 있잖아 하고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

자기야 담에 다시 가줬으면 좋겠다.. 카페 안이 궁금하다..


우리의 12일 시간은 왜 이리 빨리 흘러가는지 서둘러 그가 먹고 싶다던 튀김을 해서 

상추에 싸 먹는 상추 튀김, 별미네 ... 나도 상추 튀김 말만 들어보고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 

두 돼지가 쌈 채소를 한가득 먹고 배부르다고 배 두드리며 누워 잠에 빠져든다.. 

이러니 내가 당신 만나면 1킬로그램씩 체중이 는다니까... 

자고 일어나 집에 갈 시간이 됐는데,

갑자기 달려든 그와 강렬한 사랑을 나누고 또 나누다 역에서 아쉬운 이별을 한다... 

잘 먹고 잘 살고 있어요... ~~오쪽


이번은 당일 코스다... 자기야!! 자기가 준다는 것 가지러 가도 돼오래 놔두면 상하는데 .... 

산행 가서 산삼을 캤다고 자랑하길래 달라고 했더니 준다고 해서 그 핑계로 약속을 잡고 갔다.. 

전에 만났을 때 산삼을 들고 자기 먹어 하길래 아니야 당신 먹어요 하고 아침에 씻어주니 

잎사귀도 안주고 홀라당 다 먹어서 이번에는 꼭 받아 내리라 다짐을 하고 ㅎㅎ

공복에 먹고 세  시간 후에 다른 것 먹으라 해서 공복에 갔건만 나오질 않네... 기다려보리다..

이번에는 당신 먹지 않을 테니 걱정 말아요 하고 갔었는데 이 남자가 선을 넘네 ... 

나 이러려고 온 것 아닌데 하니 거짓말 !하고 싶어서 왔으면서 한다... 아니거든?!!

그렇게 나오면 담번에 국물도 없단다... 깨갱 .. 실은요... 하고 싶어서 왔어요 .

저 국물 주세요.  건더기도 주시고 (아주 국물을 넘치도록 주시네)

대낮 뜨거운 그의 사랑을 받고 돌아오는 길 가방에는 결과물이 담겨있다.. 

꼭꼭 씹어서 먹고 더 많이 사랑해야지.. 자기야 고마워...


산삼 먹었으니 기운 펄펄인데 그가 데이트 약속이 있어 이번에는 건드리지 않기로 마음먹고 

그를 만나러 갔었다.. 간식거리를 싸 들고 .. 내가 심어둔 쌈 채소와 밥 먹으러..

ktx타고 일찍 도착했는데 직산 가는 열차가 많지 않아 한 시간 가량 천안아산역에서 시간 낭비하고 

그도 직산역에서 오지 않는 나를 기다리면서 서성이고 있었을 것이다... 

역에서 그리운 님을 만났건만 우리는 오래된 연인이다... 

가벼운 포옹도 없이 내 가방만 들고 앞서 가고 난 뒤에서 쫄랑쫄랑 쫓아간다.. 

전부터 내가 그에게 자기야 우린 오래된 연인 같아...했었는데 

정말로 주말부부는 아니고 월말부부 같다는 느낌이 든다... 

서로에게 익숙해져 있는 ...매일 통화하면서 일상을 공유하는..

근데 선은 있다... 선을 넘으면 싸움으로 번져 그 경계선에서 스톱해야 한다..

딱 볼일만 보고 다섯 시간 정도 머물러 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키스가 아닌 뽀뽀만 하고 요즘 집 앞 정리 중이라 피곤한 그다..

그가 잠든 사이에 나와 호수공원 둘레길을 돌다가 올까 하다가 그냥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