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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자위,여자도 자위를 합니다!...1부(공유)


BY 미개인 2021-09-04



여성 자위, 여자도 자위합니다 – 1부 

http://orichia.blog.me/220747439142




남자는, 여자가 어떻게 자위하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한 성적 호기심도 있지만

스스로 쾌감을 느끼는 방법을 안다면

그 방법으로 애무해서

내 여자에게 더 큰 행복을 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서입니다.



여자도, 다른 여자가 어떻게 자위하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여자들도 자위하는지, 또는,

내가 자위하는 방법이 맞는 건지,

더 올바르거나 더 짜릿한 방법은 없는지,

나도 용기내서 해 보거나

바꾸거나 추가해서 더 큰 쾌감을 느끼고 싶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이런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을 만큼

대한민국 사회가 개방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섹스도 아닌 자위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제게 보내주시는 사연 속 여성 분들의 자위관련 이야기를 모아 봤습니다.

물론 그 수가 많지 않으므로

이 방법이 일반적이거나 대중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차피 이건 시작일 뿐이고,

그 정도라도, 궁금한 분들에게는

작은 도움 정도는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성 상담사로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인,

‘바닥 자위’ ‘볼펜 자위’ ‘애견 자위’ 등

다칠 수 있고, 중독될 수 있으며, 윤리적으로 맞지 않은 방법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제목에 ‘1부’를 단 이유는

더 많은 여성분이,

이 포스팅의 마지막에 비밀댓글로 자신의 자위 방법을 올려주시면

연속적인 포스팅을 통해 다양한 자위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자신의 경험도 공유하고,

타인의 경험도 접하면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여성 자위를 만들어가는 것.

이런 게 바로 ‘집단 지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 많은 여성의 행복을 위해,

꼭 부탁 드립니다.


A. 나는 이렇게 애무받는 걸 좋아합니다.


따듯하고, 포근하고, 노근노근하고, 짜릿하고, 편안하고, 보드라운 애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애무가 좋습니다.


저는 모텔에 간식을 사 들고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하는 건 싫거든요.

주로 달달한 케이크를 사 들고 갑니다.

음식을 먹는 행위와 몸을 섞는 행위에는 무슨 심리적 연관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사람 무릎 위에 올라앉아, 혹은 안긴 채로, 이야기하면서 음식을 먹어요.

전 집중을 잘 못 하는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서 몸을 맡길 수 있도록,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즉,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거죠.


마음이 편안해진 다음은 몸이 편안해질 차례.~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거는 마사지가 최고입니다.

온몸을 구석구석 주물러줬으면 좋겠는데.

근데 이게요. 사심이 없는 마사지였으면 좋겠습니다.

삽입 섹스를 향한 사심이요.

가끔 해주다가 혼자 흥분해서 갑자기 달려들곤 하는데,

어차피 받다 보면 내가 흥분해서 잡아당기게 되는데,

그때까지 기다려주었으면 좋겠어요.

제발 물어 보지도 않고 먼저 덤비지는 말아 주세요.


이불을 뭉쳐서 등을 기대 비스듬히 누워서 애무를 받는 것도 좋아합니다.

같은 손이라도 손바닥 전체로 쓰다듬는 것,

피아노 치듯 손끝으로 터치하는 것,

강도에 따라 다 느끼는 게 다릅니다.

아무튼, 중요한 건,

내가 이 사람에게서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입니다.

내 몸 하나하나-손가락 하나하나-

쳐다봐주고 만져주고 뽀뽀해주는 그런 진심 말입니다.





B. 나는 섹스 후에 이렇게 해주는 걸 좋아합니다.


관계 후 씻겨 주는 게 좋아요.

가끔 같이 씻는데

거품 타올에 거품 듬뿍 만들어서 부드럽게 문질러 주면

마음이 뭐랄까…. 그냥 기뻐요. 흐흐

씻겨 주고 나서, 개운하고 나른한 몸으로 나와

침대에서 그이에게 안겨서 자면 참 행복하더라고요.

참, 애무는 가슴 부드럽게 빨아주는 거 정말 좋아합니다.





C. 자위 방법을 바꿨습니다.


저도 원래는 엎드린 상태에서 다리를 벌리고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자위를 했는데요.

치아님의 블로그 글을 읽고

하늘 보고 누워서 다리 벌리고 자극하는 방법으로 바꿨어요.

처음에는 자극이 잘 안 왔는데

손가락에 힘을 빼고

가볍게 클리토리스 가운데 돌출부 만져주는 걸 반복했더니

그쪽 감각이 예민해져서 지금은 그 자극을 느끼는 게 즐거워요.


다른 한 손으로는 가슴이랑 배 등을 쓸어내리고 만지면서

몸 전체로 느끼려고 하고 있고요.

제 몸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느낌이 들고

생긴 몸 그대로 좋아하는 순간이 되더라고요.


이렇게 하니 남자친구와 섹스할 때 더 예민해져서 좋은 거 같아요.

강한 자극이 아닌 부드러운 자극에 더 흥분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엎드려 하는 걸 완전히 그만두지는 않았어요.

생리 전 치솟아 오르는 욕구가 있는데

짧게 간단히 해소하는 자위로 가끔 활용하거든요 ^^;





D. 남편이 자위해주는 걸 좋아합니다.


온몸을 구석구석 마사지해주고요.

엎드려서 어깨, 허리, 다리 풀어주듯이 온 몸을요.

남편이 거기를 빨아주고 핥아주고 정성을 다해 입으로 애무해주다가

내가 원하면 손가락을 넣어서 빠르게 피스톤 운동해줘요.

저는 손가락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느낌이 좋아요.

섹스는 그렇게 빠를 수가 없거든요.


그럴 때 저는 제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빠르게 문지르고

남편은 계속 손가락으로 피스톤운동.

그러다 보면 크게 폭발하며 느낌이 와요

마치 남자들 사정하듯이?

그러고 저만 느끼기 미안하니 삽입해주며 섹스가 끝난답니다~




E. 건강한 자위를 시작했습니다.


치아님의 글을 보고 건강한 첫 자위를 했습니다.

거울에 비친 저를 보면서 시작을 했는데

어색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했어요

오일로 온몸을 만져보다가 가슴을 움켜쥐고 만지다가 젖꼭지를 만지게 됐는데

딱딱하게 뭉치면서 뾰족하게 서더라고요


거울을 가지고 제 그 곳을 봤는데

벌어졌다가 닫히고를 계속 반복하던데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클리토리스를 만져주니까 허벅지랑 그 곳이 같이 막 떨리기도 하고

입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신음이 막 나왔어요.

투명한 액이 물 같기도 하고

끈끈하다고 하던데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속옷 하나가 다 젖어버렸어요. ㅠㅠ


아 그리고 제가 삽입 자위까지 해봤는데

손 진짜 깨끗이 씻고 천천히 넣어 봤어요

삽입을 넣었다가 뺏다가 계속했는데

액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런지 마찰음이 되게 심하더라고요

영화에서 보면 몸 부딪치는 소리만 나던데…. 신기했어요.


여성 자위,여자도 자위..

~여성들 스스로 자신의 성감대와 만족법을 찾아 상대에게 어필하고,

남성은 그런 여성의 성감대와 취향을 파악하여 만족시키는 데 급급하지 말고 ,

여성들 스스로 미처 파악하지 못한 성감대를 찾아 자극시켜 만족시키는 데 열중한다면

최고의 섹스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성들이 상상하고 있는,

차마 입 밖으로 꺼내길 부끄러워 하는 행위는 없는지 부드럽게 물어 보고 ,

그 이상으로 만족시켜 주려 애를 쓴다면

사정하는 기쁨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을 짜릿한 쾌감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파트너가 오르가즘에 도달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짜릿한 쾌감이 어디 있단 말인가?

그렇게 행복해 하는 버자이너에 삽입을 하고 이내 사정을 하더라도

당신은 조루남이 아닌 최고의 섹스파트너로 그녀의 가슴에 각인될 것이다.


여성들 또한 파트너를 애무해주는 데 인색해선 안 될 것이다.

부드러운 손으로 온 몸을 애무해 주고,페니스나 음낭,항문 등을

만지면 터질세라 부드럽게 ,닿을듯 말듯 애무해준다면 ,

그러다 페니스를 입에 물고 피스톤 운동을 하다가 ,

빼고 혀 끝으로만 귀두를,기둥을,음낭을,항문을 맛있게 핥아주고,

그러다 다시 입에 넣고 하고 ,혀만으로 핥아주고를 반복하면서

동시에 손으로 기둥을 위아래로 문질러준다면(침 투하는 넉넉히...)

삽입이란 거추장스러운(^*^) 행위까지 가지 않더라도

만족스러운 사정쾌감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루로 괴로워 하는 남친에겐 최고의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