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에서 바라본 백운호수
물 빠진 갯벌
모세의 기적
새벽녘의 앞바다
저녁노을
끝이 없는 바닷길
9월 26일의 해수욕
그림 좋고~!
들어오는 물에 망둥이 낚시를 하는 저 사람들만 나가면...^~*
며칠 전 툭탁 거리다가 욱!해서 이별 선언까지 했던 그녀가 ,
불쑥 찾아와선 끝까지 버텨서 밤 늦게서야 나를 만나고 화해를 했던 그녀가,
이제 봤으니 이번 달의 예약은 없는 걸로 하자 하니 그런 게 어디 있느냐며 밀어붙여 성사된 만남.
한밤중의 운동과 냉수마찰(?),그리고 떨어진 '왕의 물'을 떠오고 좀 쉬려 했는데,
약수를 뜨는 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서 바로 출발해야 했다.
새 캠핑카를 장만하고 나서 처음 가는 캠핑이라 일단 되는 대로 채워 넣고 출발!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문자를 날리고 주변에서 산책을 하다 랑데뷰를 하고 다시 출발.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지만 잠을 한 숨도 못 잔 덕분(?)에 기운이 하나도 없다.
흐느적흐느적 산을 올라 산소에 도착했지만 의욕이 없다.^^;;
잡초가 무성한데...잔디도 깎아야 하는데...
요만큼 하고 쉬고 요만큼 하고 쉬면서 겨우 마치고 나니 개운하구나!
도대체 다리에 힘이라곤 남아 있지 않아서 떨어진 밤을 줍는단 핑계로 흐느적흐느적~
밥을 먹고 출발하자 했지만 분위기가 영 아니어서 호수 주변에서 먹자고 출발했는데,
대부도,영흥도,선재도가 다리로 육지와 연결된 열도에 도착해서야 꾸벅꾸벅 졸면서 식사를 한다.
내가 캠핑카를 장만하면 첫 캠핑을 하리라던 대부도에서 ,
그것도 출입을 막으려 쇠사슬과 자물쇠를 걸어 둔,
예쩐에 섬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여기서 캠핑을 하면 좋겠다고 하던 곳에서,
오늘도 혹시나 하고 들어왔는데,대박~!자물쇠가 열려있다.
여친이 지난 번 왔을 때 누가 캠핑을 하고 있더라며 가보자고 해서 왔던 건데 횡재했다.
이렇게 바다 바로 옆에 시멘트 구조물이 설치돼 있고,
옆엔 행정선으로 쓰였던 요트도 있어 분위기 근사한 곳에서 캠핑 다운 캠핑을 한다.
주변에 사는 사람들인 듯한 행인들이 수군거렸지만,
이젠 한 발짝도 움직일 힘이 없으니 뻔뻔하게 버틴다.미안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챙겨온 것들을 마구 꺼내 놓고 그녀가 준비해온 것들로 근사한 한 상이 차려졌지만,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식사를 마치고,
여섯 시간 단위로 들어오고 나가는 물을 조망하며,거기 맞춰 어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
그리고 드러났다 잠겼다 하는,뻘은 거의 없고 돌이 대부분인 갯벌과 수평선을 조망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 무리를 조망하면서 안락의자에 앉아 쉬다가 긴 낮잠을 잔다.
밤이 돼서야 밖에 나가 밤하늘을 보면서 겨우 여유를 갖는다.
파도 소리 외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갯벌 들어가는 길을 산책도 하고,
캠핑카 옆이자 해안가이기도 한 곳에 놓은 안락의자에 앉아 사진도 찍고...
그래도 풀리지 않는 피로 때문에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든다.
나보단 좀 덜 피곤한 그녀가,내가 잠들고 나서도 20분 간 더 펠라치오를 해준다는 약속을 받고...
으흐~잠이 달다!꼬로록~
나중에 확인을 했는데,코를 골고 나서도 30분 더 해줬다는데,믿어야지 뭐~
열심히 자는데 이미 새벽 산책을 다녀온 그녀가 계속 옆에서 칭얼댄다.
어제 성묘를 마치고 갑자기 변경한 스케줄이었는데,
만약 여기서 캠핑을 하게 되면 하고 싶었던 게 많았던 듯,
그런데 그걸 하나도 할 수 없어서 속이 상한 듯!
하지만 아무리 그녀가 그래도 난 도무지 힘도 없고 의욕도 없다.
느지막히 일어나 화장실도 갈 겸 천천히 걸어서 근처 편의점으로 장을 보러 간다.
장을 보고 와서 후닥닥 요리를 시작하는 그녀,
1일 1식을 하는 나도 그녀를 만나면 두 끼나 세 끼를 먹게 된다.
오늘 아침도 삼겹살에 수제비.게 튀김,과일까지 후닥닥 마련하곤 하나씩 처리한다.
삼겹살부터 맛있게 먹어주고,소화도 시킬 겸
물이 빠져서 드러난,바다 건너까지 이어진 듯한 너덜길 갯벌을 걸어서
바다 건너까지 걸어가려 도전을 했지만 꽤 깊은 수로가 가로막고 있다!^^;;
돌아와서 다시 안락의자에 앉아 바다멍,갯벌멍을 때린다. 하염없이...
그러다 아직 배가 꺼지지도 않았는데 중간 크기의 게를 손질해서 기름에 튀겨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수제비를 들이미는 그녀.고문이다!ㅠㅠ
겨우 도망쳐서 낮잠을 자려다가 갑자기 섹스가 하고 싶어서 그녀를 불러들인다.
바다를,구름을,그리고 망둥이를 잡고 조개를 캐는 사람들 구경에 넋을 빼앗기고 있던 그녀도
만난 지 이틀이 지나도록 섹스는 커녕 펠라치오만 받으려 했던 내가
이제 그만 돌아가야 하는데 뭐지?했던지,그럼 그렇지! 씨익 웃으면서 들어온다.
사방 문을 다 열어두고,모기장만 친 채 가끔은 바깥의 바다와 하늘도 보면서 섹스를 한다.
먼저 그녀의 펠라치오로 준비를 단단히 하고 먼저 그녀가 올라타고 시작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다가 힘들어해서 다시 내가 정상위로 들어간다.
오늘은 내가 좀 피곤해서 전희도 그녀가 했고,시작도 그녀가 했지만,
정상위에서의 삽입 섹스 만은 내가 주도해야쥐!
깊게 얕게,세게,부드럽게,그리고 삽입 만 한 채 엉덩이를 이리 저리 돌려서
그녀의 질 안 구석구석을 휘저어주고 잠시 멈췄다가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니
눈이 휘둥그레 커지면서 마냥 즐거워한다.귀여운 녀석!
차가 들썩들썩 흔들흔들 하는 게 느껴져서 낄낄대고...ㅋㅋㅋ
마구 소리를 지르지도 못하고 자기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면서 즐겨준다.
그러면서 제발 사정 해 달라고 애원을 하는데,엿장수 맘!
난 자기가 즐거워 하는 게 정말 좋와!^*^
강직도도 조금 떨어지는 것 같고...잠시 쉬면서 생략했던 커닐링거스를...
미개인 혀야 뭐~선수지!
건너뛰나 생각했을 텐데,그럴 리가...
물이 거의 들어와서 망둥이 낚시를 하던 사람들도 다 빠졌으니
마음껏 소리 질러가며 즐겨라!
핑거플레이까지 겸하니 자기 손바닥으로 입을 막으면서도 어쩔 수 없는 괴성을 지르며
낄낄 대기도 하고, 사랑한다고도,좋다고도 한다!
힘이 불끈!의욕도 불끈!젖먹던 힘까지 쏟아부어 실컷 즐기게 만들어 준 후...
다시 한 번 더 힘 내라고 펠라치오를 해주는 그녀의 질 안에 삽입을 하고 으쌰으쌰~
동원 가능한 모든 스킬을 다 발휘해서 막바지 즐거움을 안겨주고 펑!
그녀는 특히 사정하는 순간을,그리고 이후의 가슴 박동을 가슴으로 느끼는 걸,
거기에 후희로서 말랑말랑한 자지가 외음부를 문질러 대는 느낌을 좋아한다.
그래서 적당히 느꼈다 싶으면 제발 사정을 해 달라고 애원을 하다시피 한다.
짜식!제대로 즐길 줄 아는군!진도가 제법 빠르다!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데 피곤해서 첫 휴게소에서 좀 쉬다 가려고 주차장엘 들어갔는데...
내리기 전에 뭘 좀 챙기려고 뒤적뒤적 하는 순간,밖에서 어어어~하는 괴성이 들린다.
고개를 드는 순간 쾅!
이 차는 오토였던 것인데...기어를 파킹이나 중립으로 놓지 않고 발을 떼어버렸던 것이다.ㅠㅠ
그리고 살짝 경사까지 진 길을 따라 차는 움직였던 것이고...ㅠㅠ
가만히 서 있다가 날벼락을 맞은 앞의 SUB차량 뒷유리가 박살이 났다.헝~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아서 보험 처리를 하고,내 차가 고장난 것은 임시 조치를 하고 ...
쉬는 건 물 건너갔고,더욱 피곤해진 상태에서 마지막 기운을 내서 집에 와 기절!
1박2일이었지만 참으로 많은 걸 경험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