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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리스,질병이라는군요.


BY 미개인 2021-10-14

*섹스리스, 질병입니다.

섹스리스가 질병이라고요? 왜요?

섹스하면 아프지 않고 건강할 수 있는데 섹스 안 해서 아프니까 질병이죠.

섹스가 그렇게 몸에 좋아요?

그냥 의사분들이 연구한 것들만 몇 개 언급해 보겠습니다.

 

섹스는 조깅이나 농구만큼이나 운동 효과가 있어서

심장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스코틀랜드 로얄 애든버러 병원 연구결과

주당 3회 이상 섹스를 하는 사람의 몸은 동년배보다

평균 10년 더 젊다고 하네요.

섹스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체지방을 줄여주고 근육을 늘려주며

노화를 방지하기 때문이랍니다.

 

또, 섹스할 때 분출되는 엔돌핀과 옥시토신은 진통의 효과가 있는데

이 분출과정이 반복되면 통증에 대한 면역이 강해집니다.

섹스로 증가한 혈액 내 항체인 면역글로블린 A는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의 저항력을 키워주고

암세포를 죽이는 백혈구의 일종인 T림프구도 증가합니다.

 

섹스로 말미암아 증가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지켜줍니다.

섹스로 향상된 심폐기능은 혈압을 떨어뜨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가능성을 낮추며

임신 중 섹스를 하는 여성은

임신중독증 자간전증의 위험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엔돌핀의 생성은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되고

부교감 신경이 자극되어 잠을 잘 자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남성의 흔한 질병인 전립선관련 질병의 예방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사실 부부간 섹스의 가장 좋은 점은 [건강]이 아닙니다.

이런저런 정보와 논문과 의료진의 인터뷰를 참고하면

섹스가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으로 과장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매일 주기적으로 하는, 좋아하는 운동도

저 정도의 효과쯤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운동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또 다른 섹스의 효능,

어떤 이론과 실험으로도 정확하게 원인을 밝히지 못할 것 같은

섹스의 가장 큰 장점은,

“부부간의 다양한 문제를 씻은 듯이 해결해준다.”라는 것입니다.

섹스리스였던 부부가 주기적으로 성생활을 즐기게 되면,

주기적으로 바람피우던 남편이 바람을 끊고,

시댁을 욕하던 아내가 시부모에게 용돈을 보내며,

자정 전에 귀가하는 일이 없던 남편이 저녁 먹자 불러내고,

공부하라고 아이들과 씨름만 하던 아내가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었느냐고 자상하게 묻기 시작합니다.

배 나온 남편이나 뚱뚱해진 아내의 몸이 섹시하게 보이고,

조금이라도 더 아내의 집안일을 도와주려 하며

어떤 모임에 가는 것보다, 남편과의 외출이 행복해진다는,

섹스리스 관련 보고서에 언급된 이 마법 같은 변화의 사례들을

도대체 어떻게 이론적으로 설명한다는 말입니까?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결혼생활까지 행복해진다 해도 이 무슨 그림의 떡이란 말입니까?

당장은 살이 닿는 것도 싫은데 말입니다.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려면 아마 없던 병도 생길 걸요? ㅠㅠ

 

통계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2014년, 동아일보와 한국성과학연구소가

20대~50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서치 결과

10명 중 4명은 '최근 2개월간 배우자 또는 연인과의 성관계 횟수가

월 1회 이하'라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

이 조사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조사대상에 20대가 있다는 점입니다.

집단이 학생일 때,

공부 잘하는 몇몇이 집단의 평균을 확~ 끌어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20대를 빼고 결혼한 부부만 조사했다면?

장담컨대 50%도 넘었을 것이고 40대, 50대 부부로 한정하면

거의 80%에 육박하지 않았을까요?

 

섹스에 대해 쉬쉬하고 부끄러워하는 한국의 사회 분위기,

그로 말미암아 "즐겁고 건강한 섹스"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배울 방법조차 없었고,

그나마 어떻게 좀 해 보려고 했더니

과도한 업무량에 치이고, 육아 스트레스에 밟혀

파김치가 된 이 몸으로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뿐일까요?

울고 싶은 놈 뺨 때린다고, 가뜩이나 상황도 그런데,

사랑의 유효기간은 평균 18개월에서 최대 3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냥 그렇게 익숙해지고 무뎌져 가는 거죠.

결혼생활 연차가 늘어가면서

남편의 퇴근 시간이 설레었던 신혼 초는 기억도 나지 않으며

언제나 거실 구석 그 자리에 있는 에어컨처럼

남편이나 아내의 존재는 당연하게만 느껴지고

어쩌다 살과 살이 닿아도 푹신한 소파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만지고 빨고 넣는 방식도 언제나 똑같아서

사랑해서 하는 애무인지

애액 나오라고 수도꼭지 트는 행동인지 도무지 분간도 안 됩니다.

 

못 생겨도 버스정류장에서 만나는 이웃집 아줌마가 더 섹시하고,

멜로드라마 속 남자주인공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가슴 졸이다가

문득 고개 돌려 보고만 남편의 모습은 그야말로 씹다 뱉은 오징어 꼴.

도대체 어떻게 이런 남자와 이런 여자가 서로를 바라보며

섹스하고 싶은 생각이 든단 말입니까?

문득 언제부터 우리가 이랬지? 하고 뒤돌아 생각해 봅니다.

 

첫 아이를 낳고 모유 수유를 하면서 섹스를 미루다가

육아에 지치면서 하고 싶은 기분은 점점 더 사라지더니

급기야 둘째가 생기면서 종지부를 찍은 경우.

 

미친 상사 하나 잘못 만나서

집까지 일거리 들고 와 일해야 하는 팔자도 서러운데

은근히 야시시한 눈빛 건네며 대시하는 아내가

왜 그리 아무 생각 없이 머리 비어 보이던지.

나도 모르게 짜증 내길 두세 번.

자존심에 상처받은 아내는 그 이후 절대 덤비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남편이 덤벼도 거절로 상처주는 복수의 화신이 되어 버린 경우.

 

이유는 모르겠지만, 언제부터인가 발기가 약해지고,

아직 젊은데 약은 먹기 싫고,

들키기 싫어서 "피곤해." "오늘도 야근이야." 핑계 대며

몇 번 이리저리 피해 다녔더니

이제는 남편 보길 돌같이 하는 아내 덕분에

발기되는지 확인조차 불가능해진 경우.

 

집안일을 도와주나,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나,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벌어오나,

여행이라도 자주 데리고 다니나,

뭐 하나 맘에 드는 게 없는 인간이 자기도 남자라고

가끔 술 처먹고 발정 나서 냄새나는 입으로 뽀뽀하려고 달려들면

그냥 이걸 죽이고 나도 죽어하는 생각 들다가도

인간이 불쌍해서 그냥 버럭 화나 한 번 내고

아이들 방으로 피난 가서 아이들 껴안고 잠자곤 했던 경우.

 

섹스리스 부부를 다룬 대학원 논문에 등장하는 사례들만 열거해도

책 한 권은 거뜬히 나올 만한 사연, 사연, 사연들.

 

상황이 이런데,

“섹스리스 부부여, 섹스해라. 당신의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라고요?

누가 모릅니까?

하기 싫은데 어쩌란 말이예욧!!

 

아~ 도대체 이놈의 대한민국에서

해답이 있기는 한겁니까?

 

어느 날,

중년쯤 되어 보이는,

삶에 지칠 대로 지쳐

도무지 희망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눈빛을 지닌, 한 여인이

심리 상담사를 찾아옵니다.

 

여인:

남편이 밤에 술만 마시고 오면 저를 때립니다.

다음 날 아침 술에서 깨면 멀쩡한 표정으로

제 상처를 어루만지며 참회를 하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그러면 밤새 혀 깨물며 다짐했던 제 마음이 스르르 풀어집니다.

그날 밤 저는 다시 술 취한 남편에게 맞습니다.

당장에라도 이혼하고 싶은데 먹고사는 것도 걱정이고, 아이들도 걱정됩니다.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상담사: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당신의 넋두리를 들어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제가 때려서라도 남편을 사람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제가 생활비를 드릴 테니 당장 이혼하세요. 라고 할 수도 없는 거니까요.

하지만, 당신 스스로 해결할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니

원하는 걸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보세요.

 

여인: 남편이 나를 때리지 않고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

 

상담사:

상대의 마음이나 행동을 바꾸는 일은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당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는 일이죠.

원하는 걸 그 기준으로 바꾸어서 다시 말해 볼까요?

 

여인:

...... (한동안 고민하더니)

남편이 어떤 행동을 해도 내가 화나거나 슬퍼하지 않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

 

사람은 살면서

참 바보스러운 행동 하나를 반복적으로 하고 또 합니다.

나와 타인의 관계에서 생긴 문제를

타인을 변화시킴으로써 해결하려고 하는 거죠.

남편이 돈을 못 벌어 가난한 집의 아내는 남편이 정신 차리고 돈 벌기를 바랍니다.

섹스를 거부하는 아내를 둔 남편은 아내가 먼저 자신을 유혹하는 상상을 하며

매 맞는 여자는 남편이 더는 폭력을 행사하지 않기를 바라고,

갈수록 뚱뚱해지는 아내의 남편은 아내가 다이어트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다 불가능하다고 느껴질 때쯤 그들은

이혼을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섹스리스, 질병입니다.-개념편”을 쓰고,

일이 너무 바빠서 포스팅을 못하고 있을 때 덧글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정말 이유가 위에 쓰신 것과 같았어요.

그게 당연히 그렇게 되는 것처럼 굳어진 우리 부부.

마침 이 글 읽고 난 후 남편 여름휴가도 있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게 되었어요.

대화가 많아지고 몸의 대화도 많아지니

아이들 아빠 엄마로만 사는 것 같던 속상함이 사라지네요.

감사합니다. ^^"

 

이 짧은 덧글 안에 모든 정답이 들어 있습니다.

“방법 편” 내용을 읽지도 않으셨는데

벌써 이분은 제대로 실천하고 계셨던 거죠.

상담학의 관점에서, 바라는 것을 이루려면

원하는 것이 자신의 생각이고, 자신의 행동이어야 합니다.

남편이 나를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내가 잔소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 아니라

내가 남편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아내의 잔소리에도 기분 나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어야 한다는 거죠.

 

생각해 보십시오.

타인의 생각, 타인의 행동, 타인의 상황을 바꾸는 게 쉬울까요?

내 생각, 내 행동, 내 상황을 바꾸는 게 쉬울까요?

가난한 자신이 싫다면,

매주 로또를 사다가 어느 순간 당첨되는 걸 바라는 게 쉬울까요?

아니면, 자신보다 더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며

본인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게 쉬울까요?

 

무언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본인이 제일 먼저 바꿀 수 있는 건 바로 [본인 자신]입니다.

모든 문제 해결의 첫 시작은, “내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상대의 행동이나 상황이 어떠하든

그것을 받아들이는 내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렇게,

내 생각, 즉 신념이 바뀌면 나의 행동이 바뀌게 됩니다.

꼴 보기 싫어서, 역겨워서,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함부로 하던 나의 행동들이

이해와 용서에서 비롯된 포옹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런 나를 보면서 상대의 생각과 행동도 변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변화된 나의 행동에 어이없어 할 수도 있습니다.

“약 먹었어?”

하지만, 머지않아 곧

나의 행동에서 진심을 보고는 상대도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자연스럽게 상대의 생각과 신념이 바뀌고

행동도 생각에 맞게 바뀌게 됩니다.

 

아까의 매 맞는 여인은 어떻게 됐을까요?

여인은 상담사의 이 말을 듣고 황당하다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당장 매 맞는 게 아프고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데,

그 사람의 폭력을 무슨 수로 이해하고 용서 하냔 말입니까?

“말이야 쉽지.” 생각했고,

“남 이야기라고 너무 쉽게 하네.” 생각하며 상담사에게 화까지 났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몇 주가 더 지나고

이혼하는 것 말고는 해결방법이 없다는 결론에 이른 아내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냥 미친 척하고 한번 해봐? 이제 더는 손해 볼 것도 없는 걸 뭐."

아내는 때리는 남편을 어떻게든 무서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맞서 대드는 것이 아니라

저 사람도 무슨 이유가 있어서 저런 행동을 하는 거라고

그리고 그 속에는, 남편 자신을 위한 긍정적인 의도라도 숨어 있을지 모른다고.

맞으면서도 아내는 계속 남편을 이해하고 싶다고

당신이 왜 이러는지 내게 말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남편이 당장 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드디어 아내는 남편의 입에서,

남편이 직장에서 벌레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큰 자존심의 상처를 받고 있으며

그 고통을 풀 곳도 없는데,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내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게 된다고 고백했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위로하기 시작했고, 함께 회사를 욕했고,

그깟 회사 그만두라고, 내가 벌면 된다고 응원해주었습니다.

머지않아 남편은 직장을 옮기고 아내는 맞벌이를 시작했고

남편의 폭력은 씻은 듯이 사라졌으며,

둘이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퇴근 후 함께 저녁을 먹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성인동화에나 나올 법한 이 이야기는,

하지만, 실제 상담사례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결론은 분명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의 생각이 먼저 바뀌면

언젠가는 상대의 생각과 행동도 바뀐다는 사실입니다.

 

방법 편에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자, 이제,

“내 생각이 바뀔” 준비가 되었다면 같이 한번 바꿔 볼까요?

가정폭력도 되는데 이깟 섹스리스쯤이야, 그렇죠?

섹스에 관해 바꾸어야 하는 내 생각은 딱 두 가지뿐입니다.

 

하나는, 섹스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많이 할수록 건강에도 좋고 부부관계에도 좋다는 믿음입니다.

즉,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행위가 아니라

부부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믿음 말입니다.

이건 “개념 편”에서 귀에 못이 박이도록 말씀드렸으니 그만하겠습니다.

여기서부터 막히는 분은 더는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쉽지만 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그냥 섹스리스로 사시는 게 나으실지도 모르거든요. ㅠㅠ

--중략--

청소년 유해게시물이라는 어이없는 네이버의 제재로 본문을 삭제하게 되어, 부득이하게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생략된 내용은 책 '관계수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성 상담사 치아

https://m.blog.naver.com/orichia/220449074503

 

~네이버 미워!

 

결혼을 일종의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점차 그런 사람들의 비중이 높아지고는 있지만...ㅠㅠ

내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4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결혼은 사랑의 무덤으로 치부되고 있고,

섹스리스나 쇼윈도우 부부가 그닥 낯설지 않게 받아들여지고,

그럼에도 이혼을 하지 않고 결혼상태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체면이나,자녀,그리고 편리에 의한 것이란 생각을 하는데...

전 사회적으로 '결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하고,바람직한 방향 모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질적이고,보편적인 부부클리닉의 활성화와,

결혼 사관학교 정도의,결혼 전의 심도있는 교육을 위한 기관 등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러기 전에 치아님의 노력과 같은 개인적 활동을

지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시로 바라보는 시선을 거둬야 할 것이다.

누가?정치인이?

 

우리가 먼저!

 

우리가 먼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에서 딴죽을 거는 대신 별도의 공간 마련에 힘쓸 수밖에 없도록 주도해가야 할 것이다.

'청소년 유해 게시물'이란, 케케묵은 성 모랄에 의한 기준도,

초등학생들이 ,부모들이 맞벌이 하느라 텅 빈 집에서 ,

음성적인 정보에 의한 일천하고 잘못된 지식을 갖고 하고 있다는 현실을 적확히 파악하여,

막으려고 할 수록 더욱 커지기만 하는 음성적 돌파구 사태를

적확히 파악하여,개선하고,

치아님 등의 노력을 실질적인 성교육 대안으로 인정해야 할 것이다.

 

대안도 없이 공창을 불법화 함으로써,

제한적 공간에서,얼마간의 위생적 관리를 하던 매춘이,

통제불능 상태로 골목골목까지 파고들게 만들지 않았는가?

원조교제의 심각한 폐해까지 낳지 않았는가?

날이 갈수록 아름답기만 한 성이 추잡한 것으로 전락하고 말았고,

모바일의 대중화로 초등학생들까지 금지된 것을 즐기는 쾌락을

맛 보게 만들었다는 과오를 당국은 솔직히 인정해야 하는데,

잘못을 인정하고,책임지는 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관료들의 속성을,

당사자인 우리들이 깨닫고,바람직한 대안을 찾아,

여론을 조성하고,선거 등의 수단으로 요구해가야 할 것이다!

 

최고의 스펙과 능력까지를 갖췄건만,

나름대론 열심히 살아간다며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을 지키고 있지만,

본능 중 최고라고 해도 좋을 성욕은 무시하고 마는 남편님들!

그런 남편을 두신 유한마담들이 삼삼오오 모여,

애인없는 여자를 장애인이라 칭하며,

부지런히 제비를 키우고 계신다는 건 공공연한 현실이 아닌지?

같은 부류의 남편을 뒀지만 대열에 끼지 못 하는 여인네들은

혼자만의 공간에서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꽤 여럿 만나 온 경우를 알고 있다.목말라 하는 사람과 그의 갈증을 채워주는 것에서 기쁨을 얻는 사람과의,철저한 Give and take 관계일 뿐,거래나 댓가가 오가는 관계는 아니었고,그들로부터 살아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차마 그런 배짱까지를 가지지 못 하고 애태우고만 있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미처 성지식을 갖추지 못해 갈증으로 애태우는 사람들을 위해,

나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이나 느낌쯤을 ,대안쯤을 블로그 등을 통해 알리고 있고,

보다 큰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안도 모색 중이다.

그러다 최근 전문지식도 풍부하게 갖춘 치아님을 알게 됐고,

참 좋은 사례라 생각하여,

열심히 배우며 응원하고,동참하는 마음으로 그의 블로그를 드나들고 있다.

여기 드나드는 사람들에게도 당부하고 싶은 것이,

혼자만 보지 말고 주변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보다 다양한 정보도 제공해서 블로그의 질과 양을 풍성히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미진하나마 미개인 블로그도 ...^~^

 

결혼은 사랑의 시작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사랑하기 위한 의례일 뿐이다!

사랑해서 하는 게 결혼이란 생각보다,

제대로 사랑 한번 해보기 위해서 하는 게 결혼이라는 생각을 갖자!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날이 갈수록 결혼하길 참 잘했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참 좋겠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즐섹을 하며,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아자아자!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