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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미친 듯이 신음하는 게 정말 부럽습니다!


BY 미개인 2021-11-21



20대 여자입니다.

제 고민은 남친과의 섹스에서 오르가슴을 느껴 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그냥 뭔가 건드리는 느낌? 정말 살짝 짜릿한 느낌? 뿐입니다.

여기서 체위를 바꾸거나 빨리 움직이면 아플뿐이고,

아무튼 이런 느낌밖에는 안 드네요.ㅠㅠ

저는 클리토리스 자위도 하고 나름 만족하는 수준이기도 합니다.

남친과 애무 방법도 여러 가지 해 보고 체위도 바꿔 보고,

각도도 바꿔 보고, 기분좋다고 자기최면도 걸어 보았는데

거기서 거기에요..


속궁합이 안 맞는 건지, 남친이 못 하는 건지.

모텔에서 여자들이 미친 듯이 신음내는 거..

부럽고 나도 그러고 싶은데.........

안 되니 너무 화가 나면서 답답하고 때론 남자친구도 밉고..ㅠㅠ


정말 미치겠습니다.. ㅜㅜ

어떻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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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섹스만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는 7%에 불과합니다.

이 수치는, 클리토리스 자극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흔히 ‘섹스의 전부’라고 알고 있는

‘삽입 후 왕복운동’이 실제 성적 흥분감을 높이는 데는

얼마나 무용한 행동인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삽입할 때 아무 느낌이 들지 않는다.’라고 해서

걱정하실 건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지극히 정상이시니까요.


많은 여성분이 삽입섹스에서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마치, 자신이 남과 다르게 불감증이어서 그렇거나,

남친의 섹스실력이 부족해서이거나,

두 사람의 속궁합이 맞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도 일부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정말 필요한 깨달음은,

“내가 그동안 오르가슴을 느낄 수 없는 방법으로 섹스해온 것은 아닐까?”입니다.


삽입섹스에서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 하시는 것은

대부분 클리토리스 자극 여부 때문입니다.

요즘은 많은 분이 클리토리스의 존재에 대하여 알고 있기에

“클리토리스를 애무했느냐?”보다는

“클리토리스를 어떻게 얼마만큼 애무했느냐?”가

더 중요한 흥분지표가 되곤 합니다.

클리토리스 애무와 관련된 내용은 책 ‘관계수업’ 을 참고하셔서

관련 정보를 남친과 공유하고

서로의 애무와 섹스방법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 나누고

실천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도해 보는 다양한 체위는

감각의 변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우선 여자위 체위는 클리토리스의 위치와 여성이 주도적으로

‘나에게 느낌을 주는 스팟과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 오르가슴에 유리한 체위입니다.

또, CAT 체위 역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검증된 체위입니다. ( http://orichia.blog.me/221024412210 )

체위에 관한 다양한 정보는 책 ‘관계수업’ 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성 상담사 치아 드림.


~욕심이 많으시군요.20대가...

섹스는 남녀가 만나서 삽입하고 사정하면 피차가 만족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괴성도 지르고 그러는 게 아니랍니다.

그리고 님이 클리토리스 음핵을 문지르며 느끼는

짜릿한 느낌 정도가 오르가즘일 거라 생각하실 수 있는데,

사실 오르가즘은 훨씬 복잡하고,온 몸이 녹아내릴 정도로 짜릿하며,

실제로 제대로 오르가즘을 즐기는 사람의 비율도 아주 적답니다.

모텔에서 괴성에 가까운 신음을 내는 사람들은,

고도로 훈련된 사람들이거나,

직업여성이 직업상 질러대는 거짓 오르가즘일 수 있어요.


20대 여성인 님이 그나마 찌릿찌릿한 느낌을 받고,

기대를 할 수 있는 정도면 출중한 것이라 할 수 있어요.

겨우 이걸 하자고 그 젊은 애들이 섹스를 하는 거냐고 따지고 싶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진 여기까지 입니다.

서양처럼 고등학교 졸업식이 끝나면 졸업파티를 하고

그 자리에서 첫 경험을 하는 걸 죄악시 하지 않으며,

구체적인 성교육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미개하기 짝이 없는

어이없는 실태이지만 ,

이것은 결혼을 하고서도 별로 달라지지 않고 있죠.

섹스리스 부부가 되고,쇼윈도우 부부가 늘어가고,

이혼율이 늘어가고,비혼층이 늘어가고 있어요.


사회분위기가 이런데,서툴기만 한 20대 청년들이,

그 복잡미묘한 오르가즘을 알아서 정복해야 하네요.

그런데 요즘처럼 진학,취업을 위해 애쓰느라 마음의 여유라곤 없는

그들이,황무지나 다름없는 광야에서 동전 찾듯이 그 비법을 알아내야 하다니...

아예 포기하고,매춘굴을 찾거나 포르노 관람으로 대신합니다.

20대뿐이 아니랍니다.

한창 힘이 차고 넘치는 30대,40대의 사람들도 ,

길을 찾지 못하고,

님이 자위하며 느끼는 정도를 오르가즘이라 생각하고 있다는 게

슬프지만 현실이랍니다.

진정한 오르가즘을 못 느껴 보고 죽는 여성들이 절대다수라면?

세상이 개화하고 진화하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할 수도 있는데,

요즘은 물신을 숭배하느라 성생활은 사치품목으로 치부하고 있어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돈을 주고 매춘시장을 찾습니다.

그리고 매춘부들이 파는 웃음을 진짜라 여기고들 살아요.

님이 모텔에서 들은 신음 소리도

어쩌면 돈으로 사는 웃음일 수 있다고 말한 이유입니다.

물론 아이들 교육상,어른들이 있어서 산책하러 나오는 척 하고,

모텔에서 참지 않고 마음껏 회포를 푸는 경우일 수도 있고요.


어쩔까요?

우선 님의 불만 사연을 보면,

20대인데도 섹스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어요.

배워야 하는데...

누가 섹스를 배우느냐고,

가르치는 데도 없지 않으냐고 따지고 싶어지죠?

맞아요.섹스공부를 한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해요.ㅠㅠ

그리고 가르쳐주는 데도 없어서 포르노를 교재삼아 ,

엉터리로 배우고,그게 다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그것은 눈길을 끌기 위해 하는 연기에 불과하답니다.

과장되고,포장된 ,가짜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개인적으론 섹스대학이라도 만들어서 섹스.오르가즘 메카니즘을 연구하게 하고,누구나 쉽게 접근해서 배우고,

트러블을 해결할 수 있는 센타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물신숭배교 광신도들께서 미쳤냐고 난리를 치겠죠?ㅠㅠ


결국 전문서적 장만해서 독학하는 길밖에 없어요.

배우고,익혀서,실험하며 나에게 맞는,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

즐기는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물신께서 가만히 안 놔두죠?

빚내서 폼나게 살고 그 빚 갚느라 즐길 수 없게 만듭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저항도 못하고,뭐니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라며,

엄지까지 치켜세우며 인간적 삶을 포기하고 물신의 종이 됩니다.

그나마 거기 저항하는 사람들이 블록체인 이슈를 들고 나오고,

YOLO를 외치며 끝까지 인간으로 남겠다 외치지만,

그 휴머니티 혁명을 교묘하게 훼손시키고 있어요.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죠?

길이 있습니다.

물신을 버리고,분수껏 살면 인간적 삶이 가능하고 ,

희망을 키워가며 사는 길도 찾게 됩니다.

물신숭배교도들이 날이 가면 갈수록 커지기만 하는 빚더미에

절망만 하는데 비하자면 놀라운 일입니다.

비교하고 경쟁하는 몹쓸 세태만 외면하면 되니 어럽지도 않아요.


샛길로 많이 샜는데,그렇게 배우고 익히고 실천하면,

모텔에서의 그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까지 누릴 수 있어요.

가화만사성이 왜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회자되는지를 알게 됩니다.

물신을 숭배하며 껍데기만 화려한 속 빈 강정들을 비웃어줄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그게 좀 난해합니다.

한두 번 배우고 익혀선 내 것을 만들 수 없어요.

수십,수백 번을 훈련하고,반복해야 할 수도 있어요.

보통은 한두 번 해 보고 안 되면 포기합니다만,

될 때까지 해 보세요.

님은 우수하니까 빨리 깨우칠 수도 있고,

파트너를 잘 이끌어서 선수를 만들 수도 있어요.

지금 잘 못 느끼는 것은 서로가 서툴러서랍니다.

상대 탓을 하지 말고 내가 부족한 때문이라며 서로 분발하세요.

조만간에 좋아서 미치겠다고 ,어쩌면 좋겠냐고,

치아님 블로그 문을 두드리게 될지도...^~^


몸도,마음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