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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감증 환자...


BY 미개인 2022-01-18

의외로 많은 여성들이,멋대로 스스로를 불감증 환자라 진단하고,

오르가즘에 가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고 살고 있다.

남성들 또한 자기 파트너를 불감증 환자라 판단하고,

그녀와의 황홀경을 포기하고,

버튜얼섹스를 탐닉하거나 홍등가를 배회한다.

남녀 공히 무미건조한 삶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마지못해 살아가고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무미건조함을 이겨내기 위해 워커홀릭에 빠지고 있는 건지도...

요즘들어 저녁이 있는 삶을 선물하겠다는 정치꾼들이 경쟁적으로 등장하고 있지만,.잠시 환호를 했을 뿐,

점차 따분해 하고 있다.

저녁이 있으면 뭐 하나?

할 게 없는데...

늘어난 저녁시간 때문에 홀쭉해진 호주머니를 차고,

할 일도 없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 건 차라리 고문이다.

늘어나는 건 빚과 잠뿐이고,성인병 증가추세는 가열차기만 하다.

 

저녁이면 공원이나 헬스클럽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하루종일 빈둥대다가 한 시간쯤 운동을 하면,

볼록해진 올챙이 배가 쏙 들어갈것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근육이 불룩불룩 나올 것이라 생각하는데,어림없는 소리!

잘 해야 한 달,보통 그 이전에 효과도 없이 힘들기만 하다며 포기한다.

사랑해서,24시간 붙어 있으며 마음껏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혼을 했는데,서로를 처치곤란한 허섭스레기쯤으로 여기며,

눈치나 보거나,구박을 해대며 지내고 있다.

이런 아이러니가...

점차 비혼층이 늘어가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지사일지도...

그럼에도 구태의연한 혼인관습은 지속되고 있고,정부에선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며 엉뚱한 곳에 혈세를 쏟아붓고 있으니...ㅠㅠ


여기 함께 공유하는 사연의 주인공은,파트너와의 관계에선 어떤 느낌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자위를 하면서는 강한 느낌을 만끽하고 있음에도 스스로를 불감증 환자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트너에게 얼마간의 자극이나 만족감은 주고 싶어 하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니...
참으로 슬픈 현실이고,안타까운 현실이며,답답하기도 하다.

분명한 건 사연자가 불감증 환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권하고 싶은 것은 남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자위에서 느끼는 것 이상의 만족을 추구함으로써 정액받이 노릇이나 하는 걸 그만두라는 것이다.

파트너 모두가 방법이나 섹스에 대해 무지한 상태인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파트너에게 내가 자위를 해서 느끼는 법을 알려주라고 권하고 싶다.

내 손으로 클리토리스 귀두를 자극하며 느끼는 성적쾌감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쾌감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파트너의 혀와 손으로 그 곳을 자극받는다면 ...

더군다나 PC근육을 자유자재로 조였다 풀었다 할 수 있다면,상대방이 클리토리스 귀두와 소음순,대음순 등을 자극하는 동안 , 

케겔운동을 함으로써 더욱 큰 만족감을 얻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삽입 전의 행위로 만족을 얻고 삽입섹스를 추구한다면 ,

상상하지도 못 했던 큰 만족감을 정상 삽입섹스에서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다.

다행히 애액은 충분한 것 같아,파트너만의 만족을 위한 관계를 하면서도 아프단 소리를 하지 않으니 

조금만 지식을 갖추고 ,얼마간의 노력과 시행착오를 겪는다면 최고의 열락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춘 ,이미 명기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열락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파트너도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즐겁지도,아프지도 않은 상태에서 끙끙대며 힘을 줬다 풀었다 하는 게 고작인 파트너를 안고 섹스를 해야 하는 남자의 기분을 아는지?

오르가즘이 없는 섹스를 남자들은 빈 총으로 하는 사격에 비유하곤 하는데,참으로 허탈하다.

차라리 야동을 보며 상상을 하면서 시원하게 허공에 내뿜어대는 자위가 훨씬 즐겁다.

점차 섹스리스로 가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결혼을 하자마자 잡은 고기는 방치하고 새로운 고기를 잡기 위해 미끼를 싸들고 나가는 뒷모습을 보며 한숨을 짓게 될지도...

힘도 들이지 않고 맨숭맨숭 누워서 얼른 끝내주는 게 편한 그것은 섹스가 아니라,사랑이 아니라,홍등가에서 매춘부들이 하는 접대행위에 다름아닌 것이다.

비참하지 않은가?매춘부와 다름없다니...


우선 급한 것은 사연자 스스로 자신은 불감증 환자가 아니라는 것을 각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어느 한 쪽만의 만족을 위한 관계는 섹스가 아니라 폭행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최근 부부간에도 강간이 성립할 수 있다는 논리가 나오는 것은 그에 준해서 나온 것인데,

강제하지 않았더라도,본인 스스로 원해서 했더라도 그것은 성폭력에 다름아니라고 생각하는 1인이다.

때리라고 해서 때렸으니 폭력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 없는 것과 같다.

그럼 평소 내 지론대로 결혼하고 5년 여가 지나야 여성의 성감이 깨어나기 시작한다는 주장에 의하자면,

그 5년 동안 모든 남편들은 강간범이 아니냐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맞다.상대가 원치 않는데 하는 것은 강간이다.

하지만 결혼을 했으면 섹스를 해야 할 의무도 있다는 것이라 주장하며 섹스를 하고 있는데,이 역시 위계에 의한 강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강간범으로 몰리지 않으려면 남편들은 이런 정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나름대로의 논리로 설득을 하고 ,애걸복걸을 해야 하며,아내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자위행위를 비난하거나 ,나름대로의 취향을 요구하는 아내를 밝힌다고 비난하는 것 역시 폭행에 다름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내 역시 자신의 성감이 깨어나려면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고 환경이 필요하다는 걸 자각하고,

그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스스로 자신의 성감 개발과 성적취향 파악에 애써야 할 것이다.


젠더 이론이 횡행하고 있는 요즘 ,이런 이론을 펼치는 것이 위험한 줄은 알지만,악의가 없으니 이해 바란다.

여성은 아주 극소수의 불감증 환자를 제외하곤 모두 명기가 될 수 있으며,

그 극소수의 경우에도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남성은 얼마간의 노력의지와 끈기만 있다면 누구나 명연주자가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숨을 쉬는 것 말곤 모든 일상생활 일체는, 끝없는 반복훈련 끝에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걸음마를 기억하는지?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을 저절로 하게 됐는가?운전은?화장은?글을 읽고 쓰는 건?

하물며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이자 운동인 섹스에 있어서야 오죽할까?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고 ,끝없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익혀가야 한다.

상황에 따라 잠자기도 하고 깨어나기도 하는 온 몸의 성감대를 꾸준히 찾아내서 개발하고 자극해야 한다.

그래서 즐거워 하고,뿌듯해 하며 ,행복해 하는 상대를 보면서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부는 늙어서 쭈그렁방탱이가 돼도 ,죽어도 좋을 쾌감을 누리며 살 수 있다고 자신한다.


도전하라!당장!

물론 쉽지는 않지만,상당한 힘듦과 어려움을 감수할 가치가 충분한 고전이다.

오죽하면 "죽어도 좋아!"란 말들을 하겠는가?


*상담 본문이다.

참고하길...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richia&logNo=221275587886&navType=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