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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오르가슴 시리즈 3 - "중간을 충분히 즐겨라!"


BY 미개인 2022-02-17



출처 샥띠의 러브탄트라 명상|샥띠

오르가슴 시리즈 3 - "중간을 충분히 즐겨라!"

[공유] 오르가슴 시리..

오르가슴 만족도를 키우기 위한 기본 원칙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중간지대를 충분히 즐기는 것" 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중간지대"란

성적 흥분에서 부터 오르가슴 직전까지를 모두 말하는데,

오르가슴 만족도와 관련해서는 

남녀 모두 완전히 흥분한 이후부터 오르가슴 직전까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연인들이 완전히 뜨거워진 상태로 들어가면 오르가슴에 집착하지 않게 됩니다.

매 순간의 쾌감이 너무 좋기 때문에

절정감을 느껴야 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기 때문이죠.


피크 오르가슴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남녀불문하고

"중간지대"가 주는 놀라운 쾌감을 잘 모릅니다.

중간지대의 쾌감을 모르다보니 오르가슴에 집착하는 거거든요.

중간지대에는 좋은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에

중간에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고 오르가슴으로만 질주하는 거에요.


이것은 성적 에너지가 푹발적으로 분출하는 사춘기 때의 바람직하지 못한 자위 습관 때문입니다.

사춘기 때는 중간을 즐길 만큼의 여유가 없죠.

감당하기에는 너무 어마무시한 에너지가 일상적으로 불쑥불쑥 솟구치는데,

그 강도 또한 너무 강렬하여 아무리 냉정한 이성을 유지한다 해도 처음이니 중간이니 차이를 구분하고 있을 만큼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어요.

질풍노도의 청소년들에게 냉정함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기도 하죠.


미숙하고 격정적인 청소년들이 포르노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포르노는 "중간지대"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 주기에는 전적으로 적절치 못합니다.


욕정적이고 성급하고 동물적이며, 격렬하고 거칠게 하는 것만이 제대로 섹스를 하는 것이라는 소리없는 최면을 대대적으로 걸어댑니다.

본능/욕망에 의지해 짜릿하고 자극적인 것만 쫓아 짐승처럼 날뛰는 것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몰고 갑니다. 영상을 보는 순간 강렬, 짜릿, 극적인

자극만을 쫓게 되죠. 강렬하고 짜릿하고 극적인 것만 탐닉하게 되면 중간지대에서 머물수가 없습니다.


몸은 거칠고 자극적인 것은 빨리 감지되지만 부드럽고 온화한 감각은 그 부드러움과 온화함만큼 조금 느리게 감지됩니다.

강렬하고 짜릿한 감각만 쫓게 되면 중간지대를 놓치고 봉우리오르가슴에 집착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섹스의 전 과정이 항상 봉우리오르가슴과 같은 강렬한 쾌감이나 자극적인 감각으로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자극적이고 극적인 쾌감에 중독된 섹스 습관은 오랜 세월 반복되고 성인이 된 후에도 그대로 답습되면서 이어집니다.


결국 강하고 빠른 자극 이외에서는 쾌감을 느끼기 어려워지고, 쾌감을 찾으려다 보니 계속 강한 자극만을 선호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어느새 행위를 시작하면 빨리 좋은 것을 느끼고 싶어 곧 바로 오르가슴/사정으로 치닫는 데에만 집중하게 돼요. 오르가슴을 빨리 느끼는 것만이 성행위를 하는 유일한 의미가 되어 버리는 거죠.


이러한 양상은 자위에서 아주 심각하고, 파트너와 섹스를 하는 과정에서도 빨리 오르가슴을 느끼고 싶어 안달내기 때문에 중간지대에서 일어나는 유연하고 부드러운 쾌감을 즐기려는 마음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봉우리오르가슴을 아는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재촉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어요. 빨리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게 남자를 종용하고 독촉하는 경우는 아주 많습니다.

중간지대의 쾌감을 잘 모르기 때문이에요.


"질 떨어지는 오르가슴보다 질 높은 중간지대가 훨씬 더 감미롭고 황홀하다."


성적인 쾌감이 오직 오르가슴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준 떨어지는 오르가슴은 수준 높은 중간지대의 쾌감보다 턱없이 형편없습니다.

이 사실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제 이야기를 해 드리죠.

30대 후반에 쿤달리니가 깨어나면서 거대한 성욕이 일어났어요. 섹스를 하면 정말 너무 좋아서 미칠 것만 같았죠. 아...정말 뭐라고 표현할 말이 없을 정도로 너무 황홀하고 좋았어요. 어느날 그가 물었어요.

"오르가슴 느꼈어?"


정말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오르가슴이 있었다는 사실을.

자위를 통해 피크오르가슴을 너무 잘 알고 있던 저였지만 언제 그런 게 있기라도 했나 싶을 만큼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죠. 섹스를 하는 동안 한번도 오르가슴을 생각해 본 적도 생각할 틈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가 환기시켜 준 거에요. 오르가슴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런데 그 순간 제가 했던 대답이 뭐였는지 아세요?

"아. 맞다 오르가슴. 음...근데 오르가슴보다 더 좋은 걸! 정말 희한하네~"


수련생들 중에는 섹스를 잘 즐기면서도 오르가슴이 뭔지 잘 모르겠다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오르가슴 얘기만 나오면 고개를 갸우뚱하죠. 그러고는 자신이 문제가 있는 건가 질문하기도 합니다.

아닙니다. 이런 여성들은 중간지대의 쾌감에 흠뻑 빠져 있는 중일 뿐이에요.

저는 오르가슴을 내면화시키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외부적인 폭발은 자제시키죠.

피크오르가슴, 못 느끼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하는 과정에서는 중간지대만을 경험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단지 그뿐이에요.


이런 전체적인 이해가 없는 사람들은 무조건 오르가슴의 유무로만 성적 만족도를 진단하려 합니다.

오르가슴이 얼마나 다양한 질과 수준으로 나뉘어 지는데, 도데체 어떤 오르가슴을 느꼈냐는 말인가요?

단지 "오르가슴"이라는 개념 하나로 이 모든 오르가슴의 수준을 다 담아낼 수 있겠느냐고요.

피크오르가슴을 느끼는 사람들은 피크오르가슴에 대한 감각이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중간지대를 즐기고 있는 여자들에게 오르가슴을 못 느끼는 것이 문제인 양 몰고 갈 수 있어요.


"오르가슴의 '질'은 욕구와 흥분, 쾌감을 얼마나 무르익히느냐에 달려있다!"


오르가슴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아킬레스건은 "중간지대"를,욕구와 흥분, 쾌감을

얼마나 충분히 뜨겁게 달구고, 얼마나 충분히 무르익혀내느냐에 달려 있어요.

아주 중요합니다.

중간지대란 ,

말하자면,두툼한 고기를 화력을 잘 조절하여, 육즙 그대로 품고 있으면서도 속까지 잘 익히는 과정인 거죠.

이 과정을 무르익히지 못하면 시커멓게 타고 익지도 않은 고기밖에는 먹을 게 없어요.


저는 여자의 몸을 뚝배기에, 남자의 몸을 양철냄비에 비유하곤 하는데,

여자가 뜨거워지는 속도와 남자의 뜨거워지는 속도가 서로 다른 것을 그렇게 표현하곤 합니다.

그런데 남자의 몸도 흥분과 발기 속도만 빠를 뿐, 진짜 만족을 위한 측면에서는 여자 몸과 다를 바 없습니다.

남자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는 여자처럼 시간이 필요합니다. 몸이 그것을 필요로 하지요.

성기에 붙은 불이 전신으로 번져나갈 시간,

성기에 집중된 감각이 전신에서 깨어날 시간 말이에요.


섹스에 여자의 상태를 중심에 두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자가 좋아하는 것을 보고 만족해하는 것 말고,

진짜 자신만의 쾌감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남자는 여자의 속도와 리듬을 존중함으로써,

성기만이 아니라 전신을 뜨겁게 불태울 수 있어요.


즉, 아무리 발기가 충천해도 사정으로 바로 치닫지 않고,

절제하고 자제하면서 중간 과정을 충분히 정말 충분히 즐겨야 하는 거죠.

남녀가 이렇게 욕망을 달구었다가 절제하고 다시 달구고 절제하는 동안,

성기에 집중되어 있던 에너지는 서서히 골반을 차고 넘쳐 전신으로 퍼져나갑니다.

거듭거듭 욕구는 뜨거워졌다가 살짝 진정되고

다시 불길이 확 붙었다가 살짝 진정되면서,

전신이 후끈 달아오르고 짜릿하면서 아득하고 나른한 쾌감이 몰려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몸은 전체적으로 섹스를 할 수 있는 완전한 준비를 합니다.


자 이제 이 과정이 완료되면 곧이어 아주 멋진 쾌감으로 가득 차 있는 지대가 열립니다.

"고도의 쾌감지대"라고 불리우는 이 지대는 정말 멋지고 다양한 쾌감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지대에서 오랫동안 즐길 수만 있다면 오르가슴에 대한 생각조차도 다 잊어버릴 거에요.

정말 진짜 좋거든요. 진짜 좋아서..정말 좋아서..진짜 진짜 좋아서, 좋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아요.

어쩌면 세상에 이렇게 좋은 것이 있는지 신기할 정도죠.


이 쾌감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넓어지고 깊어지면서 종류도 다채로워집니다.

또한 이 지대에 많이 머물수록 성감대가 아주 많아지고 욕구도 커지고 흥분도 쉽게 되죠.

전희 시간이 갈수록 짧아지는 것은 물론 흥분도 빨라지고 쾌감으로 들어가는 시간도 아주 빨라져요.

또한 오르가슴에서 폭발하는 강도가 아주 강력해지면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성급하게 오르가슴으로 도달하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쾌감이 밀려옵니다.


오르가슴을 더 멋지게 느끼고 싶다면 오르가슴에 대한 생각은 쓰레기통에 쳐 박아 버려야 해요.

그리고 중간지대"를, "고도의 쾌감지대"에 숨어 있는 즐거움을 찾아내야 해요.


by 샥 띠


아름다운 성과 사랑의 명상 - 샥띠의 러브요가


~중간 지대라...

오르가슴과 오르가슴 사이의 인터벌은 필수이고

얼마간의 애태움 역시 필수라 주장해 온 내 주장 중,

애태움이나 인터벌을 말하는 것이라 해석해도 될런지...

남녀의 성적 만족도를 그래프로 그린 걸 보면

남자의 경우는 저 앞에서 급속히 치솟았다가 이내 떨어지는 형태이지만,

여자의 경우는 훨씬 뒤에 서서히 치솟았다가 꼭지점을 찍곤 더욱 서서히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다.

그 두 꼭지점을 일치시키거나 남자의 꼭지점을 여자의 점 뒤로 물리려는 노력을 할 때라야 비로소

피차가 만족하는 환상적인 성생활이 지속 가능해지는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이 글에서의 '중간 지대'를 즐기거나 ,

충분한 전희를 통해 여자의 꼭지점을 앞으로 당기는 것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 글의 '중간 지대'를 즐길 줄 알려면

소위 사정 컨트롤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왜소 콤플렉스나 조루 공포증을 갖고 사는 사람들에겐 남의 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글에서 그 '중간 지대'의 중요성은 충분히 강조했지만,

그 중간 지대를 즐기기 위한 해법은 너무 막연하게 제시했는데...

사정 컨트롤을 위한 훈련을 자위를 통해 열심히 하고,

이 글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나의 만족보단 상대의 만족을 추구하는 마인드를 갖추고,

분위기 조성이나 전희를 통해 여성의 흥분도를 한껏 끌어올린 후 삽입을 하는 패턴을 익혀가야 할 것이다.

끊어질 듯,끊어질 듯 팽팽한 긴장감을 마음껏 즐기다가 ,

오르려다가 말고,오르려다가 말고...

그러다 둘이 호흡을 맞춰가며 동시폭발을 할 때의 기분은..

세상 무엇을 준다 해도 바꾸고 싶잖을 정도로 짜릿하고 행복하다!

중간 지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녀 공히 중간 지대를 즐기는 나름대로의 비법들을 갖춰 가길...

그리고 한 번의 오르가슴으로 끝내는 포르노 식 섹스는 쉽게 매너리즘에 빠지는 지름길이다.

오르가슴에 올랐어도 얼마간 인터벌을 갖고 다시 시도하면 이전보다 훨씬 빨리,훨씬 깊게

또 다른 오르가슴에 도달하니 ,그리고 그 횟수는 사정 컨트롤만 가능하다면 얼마든지 늘릴 수 있고,

한 번에 두세 번을 느끼는 멀티 오르가슴도 가능하니...

남자들은 사정 컨트롤과 여자의 반응이나 취향,성감대를 찾는 노력을 쉬지 말아야 할 것이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