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은 당신이 먼저 요구하기도 하면 좋겠어!
by 솜사탕
https://blog.naver.com/qkdnl098/110078349597
대부분의 남성들은 자기 배우자가 자기를 너무나 갈구하는 마음으로
어루만지는 장면을 환상 속에 그려보곤 한다.
현실은 그 반대로, 극소수의 여성만이 성에 관해 이런 적극성을 보여준다.
이런 환상이야말로 현실로 일어나면,
그 압박을 보통 남자들이 견뎌낼 것인 가도 사실은 의문이지만...
이러한 환상이 보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늘 성행위의 주도권을 쥔다는 짓은 흥분을 얼마간 감쇄 시키기 때문이 아닐까.
남자들은 거부당하는 데 두려움이 있는데,
이 환상 속에서는 그저 ''차에 올라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압박이나 거부의 위험이 없이 전적으론 즐긴 순 있다는 말이 된다.
남자들은 늘상 자기편에서 요구하는 데 싫증이 나 있다.
항상 욕구의 주체가 되기보다는 욕망의 대상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는 것은
"내가 정상이구나"라는 안도감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아취볼드 디. 하트 저/유선명 역, 남자의 성 그 감추어진 이야기, 홍성사, p.136>
~아주 짧은 글이지만,남자의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기에 옮겨 본다.
여자들이 이런 남자의 마음을 알아주기만 해도 좋을 텐데,
그리고 얼마간 용기를 내서 나서주면 좋을 텐데...하는 마음이 있어서이다.
40년 넘게 섹스를 해 오면서 여자가 주도하는 섹스를 해 본 것은 최근 몇 년 간의 여친과의 섹스가 전부이다.
먼저 하고 싶어 나의 자취방을 찾아 왔으면서도 빼고,거부하고,소극적이고...
물론 주도하는 기쁨도 무시할 순 없지만,
여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대쉬를 해 오고,
아직 준비가 되잖은 나를 갈구하고,어루만지며 흥분을 시켜주는 걸 당하는 기분은 정말 짜릿하다.
매번 그래 달라는 것도 아니잖은가 말이다.
아주 가끔씩이라도,자주면 더 좋고,먼저 대쉬를 하고,주도권을 쥐고 재촉하고,더 해 달라고 요구하고...
다 한 줄 알고 옷을 입고 가려는데,
다시 벗겨서 또 하자고 대들어주면 그야말로 뿅~간다.
이런 경험을 하게 해 준 여친에게 감사를...넙죽!^*^
뭐가 두려운가?
아직도 너무 밝히는 여자란 소리를 들을까 두려운가?
그런 수줍음이 작금의 이 잘못된 섹스 풍조를 만들어 냈다곤 생각지 않는지?
까짓 안 되면 다른 놈 만나면 되지 뭐~하는 배짱으로 먼저 대들어 보시라.
흠씬,이전엔 받아 보지 못했던 사랑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열광을 하고 환호를 하며 그대를 여신으로 떠받들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 여친을 그리 대하고 있다....가 아니고 마음으로만 그러고 있다!^*^
물론 아주 많이 사랑하고 고마워하는 정도는 하고 있지만...
적어도 남자가 대쉬를 해 오면 적극적으로 응하고,요구하고,자신이 원하는 걸 콕 찝어서 주문이라도 하자.
남자가 삽입 섹스를 할 때 정히 양에 안 차면 자신의 손으로 음핵을 자극하며 자지도 슬쩍슬쩍 터치하라.
주도적으로,적극적으로 해주는 것 이상으로 자극을 받으며 좋아할 것이다.
뭐 하는 짓이냐며 질색을 하거든 차 버려라.^*^
적어도 만족스러운 섹스를 즐기긴 틀린 놈이다!
너무 자주 덤비거나 전적으로 주도권을 잡고자 하면
아무리 강력한 남자일지라도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적절히 조절하면서...
가령 남자가 다섯 번 먼저 요구할 때 한 번 요구를 하는 식 등으로 상대에 따라 조절을 하면서 밀당을 하면
남자를 사로잡는 데 더없이 좋을 수도 있다.
즐섹으로 가는 길은 정말 많고도 많다!가즈아~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