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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핑?


BY 미개인 2022-04-18



미실입니다.


G-spot은 여성이 충분히 흥분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내진을 통해서

워낙 많이 여성의 성기를 들여다 보다 보니 쉽게 찾아 낸 것 같네요.


그러게 G-spot까지 모습을 드러낸 여성에게

충분할 만큼의 오르가즘을 선물하지 못했으니..어떻게 만족을 할 수 있겠어요.

그분은 나름은 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님의 지스팟도 제대로 자극해 주지 못했어요.

이제 님이 조금씩 공부를 하고 스스로의 자위를 통해서 성감들을 깨워 내 보세요.

그리고 다시 섹스를 하게 된다면 완전히 다른 세상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어제 저녁에

흥분되어 삽입하고픈 생각이 날 때 제가 만져 보았더니

질 안 클리토스쪽으로 뭔가 만져지는데 동전만한 크기가 아니라

클리토스(음핵)를 중심으로 한다면 위에서 아래 쪽으로 길게 있으면서

만지니까 오줌이 나올 것도 같이 기분이 좋아지던데 그것이 지스팟인가요?

그렇다면 혼자 자위할 때 그것을 제가 만져주어도 되나요?

그러면 발달 시킬 수 있나요?"


네..그렇습니다.

님이 스스로 그 부분을 자극해서 충분히 깨워낼 수 있습니다.

아니 이미 깨워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설명드린 대로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을 조절하고,

지스팟까지 자극을 한다면 아마 멀티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 같네요. 사정까지도 말이에요 ^ᆞ^


단지..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멀티 오르가즘이니, 지스팟 오르가즘이니,

사정이니 하는 것에 너무 집착하시지 마세요.

그것들을 목표로 삼아서 섹스나 자위를 하게 되면..

성적인 쾌감을 충분히 즐기는 큰 것을 놓쳐 버릴 수 있어요.

제가 한때 사정에 너무 집착을 했다가 큰 낭패를 본 적이 있답니다. **^^**


섹스는...오르가즘이나 사정..이런 것들에 집착하기 보다

그저 매 순간순간에 느껴지는 성적인 쾌감을 있는 그대로 느껴낼 때

더욱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미실님 개인적인 고민 한 가지 더 털어 놓고 싶네요

이 사람이 한국에 오면 3월에 스와핑을 해 보자고 하네요.

"소라"라는 곳 아시죠?그 곳엔 이런 것들이 많은가 봐요.(소라,ㅋㅋ)

왜 하고 싶으냐고 하니깐 내가 흥분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고

자기 아닌 사람과 하면서 내가 느끼는 흥분을 보고 싶다고 합니다.

물론 본인도 다른 여자와 하고 싶은 욕망이 있고요.

전 싫다고 했어요.

다른 여자와 하고 싶다면 미국에서 다른 여자 사귀라고 했어요.

이 사람 좀 까다롭고 예민한 남자거든요.

왜 남자들이 이런 마음이 있는지...정상적인 건지...

자기 보는 앞에서 다른 남자랑 하는 것은 되는데

없는 곳에서 하면 이상한 상상을 하기 때문에 싫다고

나를 위해서 한다고 그러거든요.

물론 콤돔 사용해야 하고요.

이 말만 나오면 싫다고 했고,사실 전 싫거든요."


흠....제가 보기에는 님께서는 스와핑을 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스와핑을 할 만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하는 편이 맞겠네요. 

이것은 아주 복잡한 문제들을 안고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 내릴 수가 없는 것이에요.

굳이 제가 조언을 한다면..그 사람과는 결혼할 사이라고 하셨는데..

스와핑을 해서 생각지 못한 어떤 일이 발생할 때 서로의 관계를 청산해도

아무런 마음의 상처를 안 입을 자신이 있으면 하세요.

이러저러한 것들은 그저 기분좋지 않은..

뭐~ 살다 보면 온갖 경험 다 하니 그 중의 하나라고 치부해 버릴 수도 있지만,

결혼까지 전제로 한 만남인데, 그 동안의 마음을 준 것이 얼마일 것이며...

그 동안의 추억이 또 얼마일 것입니까?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고...판단하세요.

저에게 선택을 하라면...

두 사람이 조금씩 성에 대해서 공부를 하면서

함께 느끼는 오르가즘의 기쁨을 깨닫게 되고..그 보다 더 깊이 삶에 대한

통찰이나 직관까지도 함께 발현되는 탄트라명상을 권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그 분은 아마도 아주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것에 의존해서

성적인 만족을 얻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전의 여성들과의 관계에서도 본인 자신은 정작 깊은 오르가즘의 파동은 못 느껴 본 것 같습니다.

아니면..님에게서 다른 여성으로부터 받았던 성적인 충족감을 못 느껴서

스와핑이라는 다른 자극을 찾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님의 마음이 흔쾌히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러한 모험은 섣불리 선택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기 보는 앞에서 다른 남자랑 하는 것은 되는데

없는 곳에서 하면 이상한 상상을 하기 때문에 싫다고

나를 위해서 한다고 그러거든요"


이것이 님을 위해서인지..자신의 성적인 만족을 위해서 둘러대는 소리인지

진위 여부는 알 수 가 없지만, 

어쨌거나 님이 편안하지 않으시면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그것은 나중에 하고 싶을 때 해도 되잖아요?

급할 것이 없지요. 그렇지 않나요?


"누구에게도 털어 놓지 못한 이야기"를 흔쾌히 저에게 말씀해 주신 용기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이제 님은 본 궤도를 잡았다고 할 수 있어요.

아무 걱정 마시고 충분히 누리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늦었네요...그만 자야겠습니다.

님도 편한밤 되시기를....


출처 : 미실과 함께 하는 러브탄트라


~스와핑...

같은 공간에서 파트너를 바꿔 섹스를 하며 자극을 받는 행위를 통칭한다.

내 파트너가 다른 사람과 하는 걸 보면서,

그 '다른 사람'의 파트너와 섹스를 하는 것이다.


소라...지금은 없어졌지만,무료였고, 다양한 일반인들의 샷을 제공해서,

그 어떤 포르노보다 자극적이었기에 한때는 드나든 기억이 있는데,

샷에 댓글을 다는 식으로 흔적을 남기면 제의가 들어오곤 한다.

나도 두어 번 제의를 받은 적이 있고,전 처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

솔직히 나도 관심이 아주 많다고 제의를 하기도 했지만,

미친 놈 취급만 받고 말았기에,

애널 섹스 제의를 했을 때처럼 쿨하게 포기하고 만 적이 있다.


그런 걸 하고 싶어 하는 남자의 솔직한 심정을 나름대로 분석하자면,

나름대로 자신은 있는데,파트너의 반응이 시원찮거나 ,

나 이렇게 잘 한다고 자랑을 하고 싶은데 딱히 자리가 없으니

그런 자리를 통해서 자신의 파트너나 남에게 자랑하고 싶은 것이다.

일종의 훔쳐보기 본능과 유사한데,

누군가가 나를 훔쳐보길 바라는 바바리맨 적 변태심리이다.

사실 드러내고 말은 못 하지만,

얼마간 시간이 지난 커플의 남자들이나 여자 중 극소수의 로망일 수도 있다.

만족을 하고 못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더 큰 욕구를 갖는 것인데,

대부분의 커플에겐 순효과보다 역효과가 클 것이라 생각한다.


한 때 매스컴을 시끌벅적하게 만들었던,

시골에 전원주택을 구입해서 접근을 제한하고,

회원제로 그런 취향의 사람들을 모아서 ,

발가벗고 지내며 프리 섹스 개념의 동호회를 이끌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쫓겨난 일이 있었던 걸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드러나진 않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즐기고 있다는 증거이다.

돌싱인 나로서야 불감청이지만,기회가 된다면

솔직히 여친이라도 아내라고 속이고 데리고 가서 해 보고 싶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걸 다 비운 입장이 아니라면 상상으로 그치는 게 좋을 것이다.


개중엔 만족을 할 줄 모르는 아내를 위해,여친을 위해

다른 남자를 붙여주고 싶어 하는 남자들도 있다.

난 아무리 해도 안 되니,

나가서 성감이 깨 돌아와 주면 좋겠다는 처절한 몸부림일 텐데...

위의 상담 사례자의 남친이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다.

워낙 성욕은 강한데,자주 만날 수는 없고,

어쩌다 귀국을 해서 즐기려면 마음만큼 따라주지 못 하는 여친에게,

짜릿한 경험을 시켜줌으로써 화들짝 놀라듯 성감이 깨어나 주길 바라는

어리석은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자지가 크고,오래 할 수도 있는데,

남친들끼리 음담패설이나 나누는 자리에선 자기보다 못한 친구들이

최고의 경험을 한다고 허풍을 떨어 대니...

결혼을 하기 전에 최종적으로 시험을 해 보고 싶은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 좋은데,결혼하고 나서 정작 중요한(?) 성적인 문제로 힘들어 하긴 싫은 것일 수도...

그래서 결혼을 하기 전에 확인을 하고 싶어서일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대부분의 남자들은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런 제의에 응한 아내를 바람둥이로 몰거나

속으로만 의심을 하며 끌탕을 하는 의처증 환자가 되어 괴롭힐 것이다.

정말 사랑을 하고,꼭 결혼을 하고 싶다면 끝까지 버티고,

만족할 수 있다는 걸,잘 한다는 걸,열심히 보여주는 게 좋다.

만약 이런 제의까지 하는 걸로 봐선 나를 인간 취급도 안 하는구나 생각이 되면

제의를 받아들여 누구도 해 보기 힘든 경험일 수 있는 것을 해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이후의 그의 태도를 보면서 결정을 하는 게 좋은데,

오랜 시간의 관찰을 요하는 일이다.

배짱이나 자존감도 많이 필요한 일이다.

권하자면,이미 G-spot은 발달 돼 있는 듯하니,

그리고 스스로도 그 존재를 느끼고 있는 듯하니 그것을 열심히 개발해서

그에게 '죽어도 좋을 것 같은 경험'을 안기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성인샵에서 G-spot 자극용 기구를 사거나

자신의 손가락으로 열심히 자극하면서 자위를 하고,

만족하는 법을,오르가즘에 다다르는 법을 익히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그 부위를 자극해 달라고,

체위의 변형 등을 제의해서 거기가 자극되는 방법을 함께 찾으라는 것이다.

좀 힘들긴 하겠지만 대롱대롱 매달리며 거짓 오르가즘을 연기해서라도

그를 만족시켜 이상한 생각을 하지 않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진짜 오르가즘에 다다르게 되더란 경험을 말하는 여성들도 적잖으니...

물론 아주 목석 같은 남자가 아니라면 연기를 한다는 걸 모르지 않지만,

알면서도 모르는 척 그래주는 파트너에게 감사하며 더욱 분발하는 남자,있다.진짜 남자다.나를 포함해서...^*^

그렇지 않고 짜증을 내거나 ,

모르고, 진짠 줄 알고 우쭐하며 꼴값을 떤다면 남자도 아니다.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른 짝을 찾는 게 좋을 것이다.


여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남자들의 그런 자신감이 그닥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혼이 늦어진 요즘은 길어야 10년?20년?

이후론 발기부전이나 조루 컴플렉스로 괴로워 할 것이다.대부분의 경우...

일에 치이고,어려운 사회에서 생존 경쟁을 하느라 지쳐버리는 요즘은

그 마저도 불감청일 수 있다.

섹스리스 커플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게 그 증거 아닐까?

팔팔할 때 실컷 즐기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러다 나중에 시들해지면 또 거기 맞게 품어주고 다독여주며

지금의 팔팔함을 추억하면서  여자들이 원하는 부드러운 섹스를 이끌며

향유한다면 최고의 남자 활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남자들,입을 헤벌쭉 벌리곤 기꺼이 당신의 노예가 돼서

돈도 열심히 벌어다 주고,서비스도 열심히 하며,

여자인 당신을 여왕으로, 왕비로 모셔줄 것이다.


끝으로 내가 즐겨 인용하는 서양 격언을 인용하겠다

'연애할 땐 의심하고 또 의심해라.

하지만 일단 결혼하고 나면 무조건 믿어라!'

과연 그럴 수 있는 재목인지 열심히 의심하고 시험하라.

그리곤 결혼을 하고 나면 자신에게도 선택의 책임이 있으니

무조건 믿으며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 가시라.

남자는 인정에 아주 약한 동물이다.

무조건 믿고 ,적절히 인정하고 격려하며 데리고 가면

평생 당신을 여왕으로 떠받들 것이다.

얼마나 쉬운 남자 활용법인가?

공연히 자존심이나 내세우며 주도권 다툼이나 하면서 허송세월을 하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이다.

대신 꼴값은 떨지 않을 수 있도록

적절한 밀당을 하는 법도 익혀가는 게 좋을 것이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