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접한 탄트라 요가에서 '링감 마사지'라는 새로운 사실을 접하고,
거기서 '남성의 성스러운 지점(Scared)'을 찾아서 마사지 하라는 소리를 듣고
거의 40여 년 전의 한 여자친구를 떠올렸다.
밤길에서 우연히 만나 두어 달 동거까지 했던 그 친구는
갓 스물을 넘긴 어린 친구였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케겔운동을 하면서 자위를 한 때문에
삽입 섹스를 하는 동안 내 허리를 휘감은 다리에 힘을 주면
허거덩~하고 긴장이 풀리게 만드는 조임을 주면서 황홀하게 만들어 줬고,
회음부를 핥아주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선사해줬었다.
탄트라 요가의 '링감 마사지'에서 말하는 '남성의 성스러운 지점'이
회음부의 한 지점을 이르는 것이라 봤을 때,
그녀는 그곳을 귀신처럼 짚어내고 부드러운 혀로 자극해서 나른한 쾌감을 선사했던 것이다.
아직도 그 때의 느낌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데,
이후 만난 여자친구들이나 전 처에게도 그 곳의 자극을 부탁해 봤지만
아직 누구로부터도 그 때의 감동을 선물 받지 못하고 있다.
보통 이야기 하는 여성의 G-spo과 흡사하게 콩알 만하거나 그 보다 클 수 있는 지점이며,
움푹 들어갔을 수도 있는 지점인데,
아주 조심스럽게 자극을 해서 개발을 해야 하며,
항문을 통해서도 자극이 가능한 곳이라 설명하고 있다.
더듬더듬 만지작거리며 찾아 보려 하지만,
글쎄,여자들이 스스로 G-spot을 찾거나 자극하는 게 힘든 것처럼,안 된다.
여성의 G-spot이 음핵 이상의 성감대인 것처럼,
남성의 이 곳 역시 귀두 뺨을 칠 정도로 좋은 성감대일 수 있다.
나의 ,사랑하는 연인의 최고의 성감대일 수도 있다면 혼신의 힘을 다해 찾아 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따로 요구를 한 것도 아닌데,나이도 어리고 귀엽기만 하던 그녀는
펠라치오를 하다가 불쑥 아래로 내려갔다.
음낭의 주름을 하나 하나 핥아주다가
음낭과 항문 사이의 그 좁은 공간을 핥아주는데,
삽입 섹스를 하면서 다리에 힘을 줘서 조일 때의 느낌과 흡사한,
허거덩~긴장이 풀리면서 질금질금 정액이 흘러나오는 듯한 황홀경이었다.
온 몸이 녹아내리는 듯한 짜릿한 쾌감이었다.
혀 끝으로 핥았던가?침을 흥건하게 묻히면서 했을까?
이게 뭐냐고 묻기도 했지만,
수줍어 하기만 하고 뭐라 설명을 해주진 못했었는데...
거의 40여 년이 흐른 요즘에야 비로소 그곳일지도 모르는 곳의 존재를 확인하고 있다.
그녀가 혹시 탄트라 요가의 대가였나?
아직은 너무 서툴기만 하고 그저 오래만 하려고 낑낑대는 못된 남친이었을 뿐이었기에
오르가즘까지는 선사하지 못하고,헤어지고 말았다.
아직은 둘 다 너무 어리니,그리고 관계는 인정을 할 테니 동거는 하지 말고
만남을 가지며 얼마간 때가 되길 기다리자는 그녀의 오빠의 말에
화부터 내고 말아서 그녀를 질리게 만들었다.
어른들이 두어 번 데리고 가면
다시 와서 같이 있곤 했던 걸 본 어른들의 마음을 고맙게 받지 못하고,
불같은 열정만 앞세우며 반항을 한 결과는 비극적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 때 조금만 신중했더라면,겸손했더라면
지금쯤 제법 큰 손자,손녀를 보면서 행복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
참으로 아쉽고,미안하고,안타깝다.
지금쯤 나이가 많이 들어서 예전처럼 귀엽거나 순진하진 않겠지만,,
당시 전주인가에 사는 언니 집으로 끌려가 계속 미용에 종사하게 됐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혹시라도 그녀가 지금 이 글을 보고 있고,
혹시라도 혼자 살고 있다면 연락 주면 고맙겠다.
워낙 착하고 예쁜 친구라 잘 살고 있겠지만 만약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함께 지내며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
처음 밤길에서 만났을 때 이름을 물었지만 안 알려줘서 똑이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 밤에 잠자리를 함께 하면서 이름도 그 비슷한 어감의 것이었으며,
처음 나신을 보여줬던 친구와
한 빌라에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곤 인연인가보다 생각 했더랬는데,
많이 사랑해 주지도 못했고,곧잘 장난만 치면서 울리기만 했던 게 ,
그리고 부족하기만 했던 나를 아주 많이 좋아해줬었건만,
그녀의 오빠에게 험악한 짓만 한 게 너무 미안하다.
"똑아~그 땐 못했던 사과라도 할 기회를 주지 않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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