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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성기, 여자의 비밀화원을 들여다보면


BY 미개인 2022-05-15



여성 성기, 여자의 비밀화원을 들여다보면

by 솜사탕 2010.2.11

https://blog.naver.com/qkdnl098/110080504204



'당신은 자신의 몸을 제대로 들여다 본 적이 있습니까?'

필자를 찾아 오는 여자들에게 물어 보면 대부분은 고개를 가로 젖는다.

왜 그럴까?

간단하게 생각하면,남자와 달리 여자의 성기는 몸 속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잘 볼 수 없는 탓이라고 한다.

하지만 남녀가 그렇게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태어나 6~8주 동안 남아와 여아는 거의 구별할 수 없다.

또 남녀의 성기는 해부학적으로 똑같은 구조에서 출발했다.

'외음부 소피경'이라 불리는 구조는 여자의 경우,클리토리스가 되었고,

남자의 경우 귀두가 되었다.


상당수 여자들이 자신의 성기를 들여다 본 경험이 없는 것은

아마도 사회적으로 성기를 만져서는 안 된다는 교육을 받고 자라왔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까지도 많은 부모들은 딸에게 성에 관한 한,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성적인 주도권은 남자에게 있고,남자가 섹스에 잇어서 모든 것을 알아서 해 줄 것이라고 말한다.

말하자면 ,여자는 자신의 몸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더욱 잘못된 것은 월경을 '저주받은','이브의 원죄' 등이라고 하여

정상적인 여자의 기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수식어를 붙여 표현해 왔다는 점이다.

이제라도 자신의 성기 구조와 기능,그리고 역할에 대해 살펴보는 용기를 갖도록 하자.

한 번도 그런 일을 해 보지 않았다면 무척 쑥스럽게 생각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즐기려면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과정이다.


먼저 한가하고 조용한 시간을 택해 옷을 벗고 눕거나 가랑이를 벌리고 앉는다.

남자와 다른 점은 여자의 경우 거울이 필수품이라는 점이다.

조명을 밝게 하면 더 잘 보인다.


다리를 벌리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불두덩','치골'로 표현되는 외음부이다.

외국 소설에서는 '벌바'라고 묘사되기도 한다.

이 둔덕에서부터 '^'자 모양으로 두 개의 살집이 아래쪽으로 이어지면서 항문 바로 앞쪽에서 만난다.

이 근처의 피부와 접힌 부분을 대음순이라 부른다.

사춘기가 되면 치골과 대음순의 바깥에 털이 자란다.

이 털은 성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대음순의 안쪽 표면은 땀샘과 피지선에 의해 항상 촉촉한 습기가 유지된다.


손가락으로 대음순을 벌리면 그 속에 부드럽고 붉은 빛깔의 주름 잡힌 소음순이 보일 것이다.

사람에 따라 매우 작은 여자도 있고,유난히 큰 여자들도 있다.

색깔이 약간 거무스름한 여자도 있다.

소음순이 두터운 여자를 선호하는 남자들도 더러 있지만,성적인 차이점은 거의 없다.

소음순은 오줌 구멍과 질 입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발동기의 실린더를 '질'이라고 한다면,소음순은 '크랭크 축'에 해당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손가락 끝으로 소음순을 약간 벌려서 위로 들어 올리면 ,

갈라져 있던 양쪽 피부가 합쳐지는 곳에 작은 혹 같은 것이 보일 것이다.

바로 클리토리스(음핵)이다.

이 곳은 대부분의 여자에게 가장 민감한 성감대이다.

성적 흥분을 느끼면 커지고 단단해진다.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자극을 가하면 점점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속설에 클리토리스(음핵)는 클수록 오르가슴을 쉽게 느낀다고 하지만,크기나 모양은 성적 반응의 강약과 전혀 관계가 없다.


크거나 작거나 ,또는 다소 비뚤어져도 만지거나 압박을 받으면 민감하게 반응한다.

페니스의 크기나 모양이 성감과 관계없는 것처럼 클리토리스 역시 크기나 모양은 성적 반응의 예민함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남자의 페니스가 배뇨,생식,성감 등 세 가지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는 데 비해,

클리토리스(음핵)는 한 가지 기능 밖에 없다.오직 성감대의 기능,하나 뿐이다.

일반적으로 클리토리스는 충혈되면 오히려 안으로 숨는다.

클리토리스란 단어 자체가 그리스어로 '감추어져 있는 것'이란 의미를 갖는다.

페니스가 흥분하면 위로,그리고 밖으로 솟는 것과 다르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클리토리스가 있는 곳을 잘 모른다.



클리토리스 바로 밑에는 오줌이 나오는 요도 입구가 있는데,

이곳을 클리토리스 인 줄 잘못 알고 심하게 비비고 자극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행동을 하고 나면 소변을 볼 때 무척 아프다.

마스터베이션을 즐기는 여자들 가운데는 여기에다가 볼펜 같은 것을 삽입하는 사람도 있는데,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다.



클리토리스(음핵)는 남자의 페니스가 질 속으로 삽입되는 정상적인 섹스에서는 거의 직접적인 자극을 받지 못한다.

다만 페니스가 질 속에서 피스톤 운동을 할 때 외음순을 잡아당기는 등 간접적으로만 자극을 준다.



~2010년에 작성된 글이라 최근 들어 괄목할 만하다 할 정도로 발전된 클리토리스 연구에 비하면 다소 고루하다 할 내용도 없지 않지만,

직접 손으로 짚어 가며 설명을 하는 듯 자세하게 버자이너의 구조를 살핀 것은 압권이다.

최근의 클리토리스 연구 결과는 본인의 '클리토리스 프로젝트 글을 참고하길...

(http://blog.daum.net/migaein1/2757 ~ http://blog.daum.net/migaein1/2780)

철저히 개인적인,G-spot에 대한 미개인 적 고찰도 참고하면 좋을 듯!^*^

(http://blog.daum.net/migaein1/3756)



남자의 자지와 여자의 보지가 해부학 적으로 똑같다 평한 것도

어떤 면에선 맞을 수도 있지만,어떤 면에선 전혀 다르다는 것도 감안해서 위의 글을 읽는다면 편할 것이다.

여자의 클리토리스는 오로지 성적 쾌감만을 위한 장기임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클리토리스라 말하는 그 곳도 사실은 음핵의 귀두일 뿐이고,

클리토리스의 방대한 존재는 아직도 연구 대상이기 때문인데,

그것의 자극은 케겔 운동,코아 근육 강화 운동이나 요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극이 가능하다는 것이 체험자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위의 글에서처럼 생각을 하고 접근을 해 보면 일맥상통하는 점도 발견할 수 있으니

나름대로 관찰하고 자극법 등을 모색하면,이 글을 읽는 여자인 당신만의 비결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또한 소음순이나 대음순 ,털을 성기를 보호하는 것으로만 치부하는 듯한 뉘앙스도 견제를 해야 하는 것이,

그것들 하나하나가 아주 뛰어난 성감대이기 때문이다.

여기선 언급되지 않은 회음부나 항문도 마찬가지로 아주 뛰어난 성감대임을 명심하자.

미개인 개인적인 입장에선 소음순을 음핵 이상으로 평가를 하는데,

보통 꽃잎이라 부르는 것처럼 그곳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성감대이다.

보통은 비대칭이니 그 사실에 집착해서 예쁘게 꾸민다며 시술을 하는 등의 바보짓은 하지 말길...


그리고 아름답기 그지 없는 '여자의 화원'이 평소에도 흥분이 돼 있어서 고생을 하는 극소수를 제외하곤

평소엔 거의 대부분이 거무튀튀하지만,흥분을 하면 발그레하게 피어난다는 사실도 명심하고,

그 색깔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험이 많으면 더 검어진다는 식의 낭설은 그야말로 낭설일 뿐!

남자들은 그 거무튀튀한 색을 좋아하고,그것을 발그레하게 꽃 피우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라.


특히 음핵은 오래 전부터 '성감의 단추'라 불리며 중요하게 여겨져 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자들이 드러내길 부끄러워 하고,남자들 또한 그 단추를 누르는 데 서툴기만 하다.

그것의 크기도 천차만별이니 작다고 기죽지도 말고 크다고 우쭐하거나 부끄러워 하지도 말라.


보이는 것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 G-spot의 중요성을 강조해 본들 무슨 소용일까만,

그렇다고 간과해선 안 되는 '여자의 비밀의 화원'의 꽃인 그곳을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도 없는 노릇.

음핵이나 소음순,대음순,둔덕,회음부,항문 등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성감대는

어쩌면 '인스턴트 오르가즘'을 위한 곳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들과 함께 ,또는 단독으로 G-spot을 깨우고 자극한다면 깊고 충만한 오르가즘을 누리게 될 것이다.

아직 써 보지 않았기에 ,시중에 나도는 G-spot 자극용 기구에 대해 뭐라 자신있게 말 할 순 없지만,

설마 근거도 없이 그런 이름까지 붙여 팔려고?


우선 여성들 스스로 자신의 성기에 대해서,자신의 성적 취향에 대해서,그리고 자존감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관찰로,자위로,그리고 끝없는 수양으로 이것들을 계발할 때라야 비로소 사랑다운 사랑을,섹스다운 섹스를 하게 될 것이다.

어느 것 하나도 소홀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여자인 자신보다 못한 남자에게 모든 걸 맡기는 식의 어리석은 짓을 최첨단을 달린다는 21세기에도 저지르며 살 것인가?

남자들은 여자가 말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모르는 섹스 고물이다.

여자가 잘 이끌고 ,만족해 줘야 비로소 살아나는 미완성품이다.

그런 고물에게,미완성품에게 모든 걸 맡기다 보니 버릇만 나빠졌고,제대로 된 성생활을 즐길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런 기성세대들의 전철을 밟을텐가?

그러기 싫어서 그 아름답고 짜릿한 사랑을,섹스를 아예 포기하며 살 텐가?



이용을 당하거나 ,매춘부 취급이나 받고,사랑을 구걸하며 살 것인지,

아니면 남자와 동등하게 즐기고 ,적어도 허풍이나 떨어 대는 꼴을 보고 구토를 하면서 살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여전히 가부장적 이데올로기가 판을 치고 있으며,

여자들까지도 남존여비적 사고를 하고 살고 있는 현실을 누가 개선해 줄 것인가?

여성들 스스로 깨어나고 주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단언컨대,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확보하고,주도권을 갖고,적극적으로 임하며 중심을 잡아간다면,

그리고 물신숭배교 광신을 멈추고,중심을 잡아간다면 ,세상은 확실히 변할 수 있다.

위대한 모성 본능이 세상을 훨씬 살기 좋고 인간적인 것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것은 여성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는 1인으로서 여성들의 역할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

세상을 정복하는 건 남자였을지 몰라도,그 남자를 정복하는 건 여자였으며,

지금도 그 원칙은 유효하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