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네가 말하는 게 뭔지 알 것 같아!"
남자친구가
이제 정말 알았다는 듯한 눈빛을 하며 말하였다.
섹스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고,
이것을 어떻게 알려야할지 답답해하던 참에
문득 사진 하나가 생각이 나 남자친구에게 보여준 것이다.
" 내 질이 이렇게 생겼어."
당연히 내 질의 사진은 아니었고,
인터넷에서 발견해 저장해 놓았던 것이었다.
자궁경부와 질 내벽이 한 눈에 보기 좋게(?) 찍혀져 있는 사진이었다.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저런 설명을 하였다.
삽입을 할 때에 어느 부위가 어떻게 닿는 것인지,
질 내벽의 주름이 어떻게 변하며 그 감각은 어떠한지...
그리고 중요한 것.!
이 분홍빛 여리디 여리고, 연약한 곳은
거친 피스톤 운동이 아니라
느리고 부드럽게 애무해주어야 하는 곳임을!
남자친구는 정말로 감을(?) 잡게 되었는지
이 날의 섹스에서
정말로 질을 어루만지듯 삽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나는 자궁 경부에서 느껴지는
작고 귀여운 감각들을 실컷 맛볼 수 있었고,
별다른 노력 없이 삽입 중 클리(음핵) 오르를 느끼기도 했다.
삽입하는 내내
우리가 함께 '정말로'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함께 손을 잡고,
한 걸음, 한 걸음...
같은 곳을 향해 걸어 올라가는 느낌.
섹스에서 흔히 하기 쉬운 삽입 운동과
이 날 남자친구가 했던 삽입 운동의 차이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아니, 남자친구가 한 것은 삽입 '운동'이 아니라
'어루만짐'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겠다.
마치 아이를 어루만져주는 엄마의 손길 같은 것 말이다.
엄마는 손으로 아이의 몸을 쓰다듬고 있지만
그것은 단순히 신체만을 쓰다듬는 것이 아니라
아이 존재 자체를 쓰다듬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에도 그러한 감각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오른손으로 왼손을 슥슥 문질러보자.
단순히 살갗이 스쳐지는 느낌 외에는 별다른 느낌이 없다.
그러나 조용히, 느리게 '왼손 그 자체'를 어루만져본다는 감각으로 만져보면 완전히 다른 감각들이 펼쳐진다.
그런 어루만짐이 필요한 것이다.
남녀의 섹스에서도 말이다.
--바람--
https://blog.naver.com/kkl4198/222492994077참 멋진 바람님과 남친이네요.
섹스는 이렇게 하는 거야!모범이라도 보이는 듯!
하지만 대부분은 남자가 주도를 하는 대로 내맡기고,
뻔뻔하게 "좋았어?"묻는 남자와
마지못해 그랬다고 말하는 여자로 씁쓸하게 남는데...
여자가 주도를 하더라도,
'어디,너 얼마나 잘하나 보자!'며 알아서 기게 만들고,
'애걔~'하면서 절망을 하며 모멸감을 안기는데...
이 사람들은 간접적이나마 나의 하드웨어를 보여주며
함께 살피면서 최선을 추구하고,
거기에서 모종의 성과를 거두면서
피차가 더욱 의욕을 불태우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처럼 서로의 성감대 탐험가적 마인드를 견지해가면,
매너리즘?외도?일탈?과는 철벽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늘 하는 말이지만,리액션은 아주 중요하다.
바람님처럼 스스로를 알리고,취향까지를 어필한 뒤,
방법까지 함께 고민한 뒤
적절한 리액션으로 치하를 하는 스킬은 가히 모범이랄 수 있을 것이다.
좋았는데,진짜 좋았는데,아까 거기서 요렇게 했으면 더 좋아쓸 것 같은데,
다음에 해 줄 수 있지?토닥토닥...
하면 어떤 남자가 거부할 수 있을까?
나라면 뼈가 녹아내릴 때까지 봉사하리라!^~*
아쉬운 게 있다면,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서로의 성감대를 탐험'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하는데,
물론 여성의 느낌이 아주 중요한 건 맞지만 그게 다가 아닌데,
남성의 성감대를 찾으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고,
남성의 느낌을 살피는 부분이 없다는 것일 것이다.
서로 경쟁적으로 상대의 성감대를 찾아 개발하고 자극해주려 한다면,
헉!상대가 아니라 내가 만족스러워지는 최고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참고하시길...
스킨십...
맞다,그냥 툭 만지면 아무리 예민한 성감대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
느껴질 듯 말 듯,닿을 듯 말 듯,사랑스럽게 어로만져야 반응한다.
처음엔 간지러움을 타면서 자지러지고 손도 못 대게 할 수 있지만,
절대 포기하지 말고 아~하는,만족을 하는 신음 소리가 나올 때까지 시도하라!
그렇게 온 몸을 섭렵해 보면 전신이 성감대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남녀 공히..
'어루만짐'에 준하는 예술적인 삽입,
대충 침이나 바르려는 목적의 커닐링거스 흉내 행위 후
얼마간 젖었다 싶으면 들입다 밀고 들어가서 쑤셔대는 삽입 섹스는
사랑이 아니라 차라리 폭력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위의 스킨십 스킬을 꾸준히 갈고 닦아서 전희를 해야 한다.
어렵사리(^*^) 발기한 자지가 시들까 봐 서둘러 삽입을 할 수 있는데,
삽입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으로 어루만져라.
그러다 핥아라.역시 머리 끝에서부터 발 끝까지...
그러다 센터로 접근해라.
손 끝마디로 닿을 듯 말 듯 외음부를 자극하고,허벅지 등 주변부를 자극하라.
허벅지,서혜부,대음순,소음순,그리고 음핵,그리고 질...
그런데 질에 들어가기 전 혀로 위의 분위들을 핥아라.
역시 닿을락말락 살금살금...
만지거나 핥을 때 명심해야 할 것은 부드럽게 애를 태우듯 ,
닿을락말락 만지고 핥아야 한다는 것이다.
제발...좀 더 세게 해 달라고 할 때까지,
제발...빨리 삽입을 해 달라고 애원을 할 때까지...
그렇게 애원을 해와도 바로 대들지 말고 좀 더 애를 태운 후
이젠 자지로 외음부를 어루만지듯 자극하라.
대음순,소음순,음핵 등을 자지르 스치듯 어루만져라.
흥건하게 젖은 질 속으로 나도 모르게 쑥 들어갈 수 있지만,
이크!하고 얼른 빼내고 거의 욕이 나오기 직전까지 어루만져라,자지로...
그러다 음핵에서부터 스르륵 미끄러져 들어가 보라!
그리고 가만히 멈춰서 질 안의 느낌을,그리고 삽입한 자지의 느낌을 공유하라.
신음 소리로 해도 좋고,말로 해도 좋다!
그리고 살살 움직여라,바람님 표현 대로 어루만지듯 살살...
쏙 뺐다가 다시 삽입하며 느낌을 기억했다가 후희 시에 공유하는 것도 좋다.
그렇게 뺐다 넣었다는 반복하는 스킬도 연마하면 둘 모두에게 만족을 준다.
팔 힘은 필수!^*^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그렇게 빼서 다시 한참을 자지로 어루만지는 것도 좋다.
그러다 다시 음핵에서부터 스르륵 미끄러져 들어가면 ...
글쎄,바람님처럼 민감한 사람은 바로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도 있다.
오르가즘까진 아니어도 '아~이대로 죽어도 좋겠다!' 생각할 수 있다.
깊이 삽입하고 엉덩이를 이쪽 저쪽으로 돌리면 구석구석을 자극할 수 있다.
아주 얕게 넣었다 뺐다 하는 것도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며
동시에 선물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섹스는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스킬 구사가 가능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즐섹들 하시라!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