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반응 또는 성교
--by 솜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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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반응이란
숨이 가쁜 흥분에 이어지는 격정적 오르가즘과 평정한 여운으로 끝나는 단순한 것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성과 남성의 성 반응은 실제로는 복잡하며 쉽게 중단될 수 있다.
거기에는 많은 상이한 심리적 요인과 신체적 반응 과정이 포함된다.
지금까지 사람이 성에 대한 준비를 필요로 하는 갖가지 경우에 대해서 말해 왔다.
성 반응의 다음 단계는 성적인 흥분 또는 각성 단계다.
성욕(음식에 대한 굶주림과 같은 감정과 비슷하다)은 성적인 흥분을 발생 시키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다.
성욕이란 성교에 대해서 생각하거나 섹슈얼하다고 느끼는 사람의 향기나 시선,애무를 받을 때,
서로 상대방이 성교를 원하고 있다는 신호를 포착한 결과로 생긴다.
신체적 변화는 심적 흥분을 수반한다.
신경계의 뇌 중추에 이 신호를 보내고 신체는 일정한 변화를 일으킨다.
즉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의 고동과 호흡이 빨라진다.
이 정보는 또 외성기에 혈액을 보내고 근 긴장력을 변화 시키며 피부의 감수성을 증폭 시킨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를 느끼면서 성적인 흥분의 조짐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흥분 과정에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에는 성적인 흥분 수준이 높아감에 따라 질의 윤활이 시작되고,
질강(膣腔)의 안쪽 3분의 2가 확장된다.
대음순은 열리고 소음순이 부풀어 오르고,클리토리스(음핵)도 팽창한다.
남성의 경우 페니스는 충혈하여 발기하고,정소는 몸 가까이로 끌려 올라간다.
남녀 모두 이들 신체적 변화는 혈관 충혈(외성기와 여성의 유방 조직 내의 혈류의 증가)에 따른다.
젖꼭지는 남녀 다 함께 발기한다.
성 반응에 대한 연구의 대부분은 마스터즈와 존슨 박사에 따라 행해졌다.
(이 항의 세세한 부분은 그들의 저서인 'Human Sexuality'에 의한다.)
그들은 그 다음 반응 단계를 고조기라고 부른다.
성적인 흥분이 강화되고,근 긴장력은 증대한다.
남녀 모두 심 박동 수,호흡 수,혈압이 증가하여
피부 발진과도 같은 '성적 홍조'가 가슴,목 등의 피부에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는 질벽의 바깥쪽 3분의 1이 팽창하고 개구부가 좁혀진다.
(이것이 페니스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는 생리학적 이유이다.
충분히 성적 흥분이 돼 있으면 평균치보다 가늘거나 작은 페니스라도 질은 꼭 죄어준다.)
질강의 안쪽 3분의 2는 확대되어 부풀어 오르며,자궁과 자궁 경부는 질의 끝 부분에서 위로 향하여 들어 올려진다.
클리토리스(음핵)는 치골을 향하여 당겨지며,종종 팽창된 음순이 덮인다.
소음순은 보통의 2~3배로 두툼해지며,보다 짙은 색이나 밝은 빛깔로 변화한다.
젖꼭지 둘레의 유륜은 부풀어올라 때로는 젖꼭지의 발기를 잘 볼 수 없게 하며 유방은 커진다.
남성의 경우는 고조기 때 귀두와 정소가 커진다.
귀두는 또 색이 짙을 수 있으며 정소는 몸에 접근하여 회전하고,음낭과 항문 사이의 영역에 위치한다.
페니스의 끝에서 투명한 액체를 볼 수 있다(쿠우퍼씨선액).
이 생리 과정이,전화벨이 울리거나, 아이가 울거나 ,걱정거리나 괴로움이 갑자기 머리에 떠오르거나,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어떨지 괴로워하는 것 때문에 방해를 받지 않고,서로 간에 안도감이 있으면
보통은 계속 진행되어 오르가즘이 일어날 것이다.
오르가즘은 몇 분 간,때로는 몇 시간이나 지속하는 수가 있는 그 밖의 단계와는 달리,몇 초 동안밖에는 지속하지 않으며,
그것은 리드미컬한 근 수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순간의 정신 상태는 쾌감의 체험에 집중하여 ,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의식 상실에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뇌파의 패턴은 오르가즘 동안에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무의식적인 발성이나 표정의 변화가 생길지도 모른다.
오르가즘의 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며,같은 사람의 경우에는 그때 그때 상이하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오르가즘을 어떻게 느끼는가 하는 점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명백한 오르가즘을 모르는 채 쾌감과 만족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굉장한 일이다.
과거의 오르가즘과 비교하거나 '보다 멋진' 오르가즘을 원한다는 것은
불만족감이나 오르가즘에 대한 자연스러운 신체적 반응을 중단 시키는 결과를 낳을지 모른다.
여성에게 있어 오르가즘은 질의 바깥쪽 3분의 1과 자궁과 항문 주변의 근육이
1초 이내에 3~10회에 이르는 근 수축으로 이루어진다.
클리토리스(음핵)와 외성기나 골반 부위에서도 쾌감은 느껴진다.
남성의 오르가즘은 많은 사람의 경우에 동시에 일어나지만,명백하게 알려진 두 가지 현상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전립선과 그 밖의 내성기가 수축하고,요도의 기부(안쪽의 끝 부분)에서 약체를 방출한다.
이것을 '사정'이라고 한다.
한 번 이 현상이 일어나면 사정은 멈출 수가 없는 불가피한 현상으로 일어난다.
사람의 성 반응(성교)에 관해서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전의 일이 아니다.
1960년 초 미국 산부인과 의사인 윌리엄 매스터즈와 존슨 박사가 워싱턴대학의 성의학 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사람의 성행위와 자위행위에 대한 연구를 하여 그 결과를 발표한 것은 매우 획기적인 일이다.
특히 매스터즈가 성행위 중에 사람의 몸에서 일어나는 신체적인 변화를
4단계,흥분기,정체기,절정기,해체기 등으로 나눈 것은 특기할 만하다.
1,흥분기(excitment phase)
성적으로 흥분하는 기간인데,남성에서는 음경(페니스)이 발기되고,여성에서는 질내가 습윤해지는 기간이다.
전신적으로 혈관이 충혈되고,근육이 긴장되고,호흡이 불규칙해지고,심장 박동이 증가 되고,
음낭은 두께가 두꺼워져서 편평해지고,정소는 정관이 단축되므로 위로 치켜 올라 붙는다.
이 시기의 여성의 반응은 국부와 성기 피부의 충혈과 근육의 긴장이 특징이다.
남성에서도 볼 수는 있지만,여성의 피부 반응은 남성보다 더 현저하여 반점이 생긴다.
유방이 부풀어 오르고,유두도 단단하게 발기된다.
여성에게 특히 더 현저한 현상은 질 분비물(질점액)이 증가하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성적 자극 후 30초 이내에 질 벽에서 분비되기 시작한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음핵도 어느 정도 팽창되고,자궁도 충혈로 확장되어 본래의 위치에서 일어서게 된다.
동시에 질도 페니스를 받아들이기 위해 확장되고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상황이 어떻든,몸 상태가,정신 상태가 어떻든 성생활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
성의 가치관을 올바로 갖는 것을 최우선 시 해야 한다.
나의 입장보다 파트너의 입장을 먼저 배려해야 하고,
나의 만족 보다 상대를 먼저 만족 시키려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자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런 자세가 일반화 돼 있지만,
남자들의 경우엔 좀체로 찾아 보기 어려운 사례가 되고 있으니...
남자들은 아프게 받아들이고,발상 전환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섹스를 할 때는 스마트폰을 꺼두고 ,현장에 갖고 들어가면 안 된다.
내가 최근 들어서 가장 큰 걸림돌로 생각하게 된 것이 바로 스마트폰인데,
수시로 울려 대는 벨 소리와 "까똑!"소리에 신경을 쓰는 파트너들을 보면 짜증이 난다.
기왕 섹스를 즐기려 했다면 세상 만사 다 제쳐 두고 몰두해야 할 것이다.
밥을 먹으면서 딴 생각을 하면 체하는 것처럼,잠을 자면서 딴 생각을 하면 설치고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것처럼,
섹스를 하면서 딴 생각을 하면 짐승들의 교미 수준으로 전락하게 되고 만.
상대가 배우자든,연인이든,섹파든 기왕 즐기기로 했다면 올인을 하자!
나와 상대의 가장 소중한 것들이 만나 즐기는 자리에 세속잡사를 끌어들여 초를 치는 것은,
신성한 성에 임하는 자세도 아니거니와 자신이나 상대에게도 큰 실례가 될 것이다.
그리고 끝없이 상대를 살펴야 하고,아주 작은 움직임도 눈치를 채서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
어젠 거칠게 밀어붙이는 것에 환호하던 그녀였는데...
오늘은 어째 시쿤둥하고 아파하거나 다른 걸 해주길 원하는데,
그래도 어제와 같은 반응을 하라고 더욱 거칠게 몰아붙인다면 ,
어렵게 쌓아 올린 어제의 공든 탑까지 허물어뜨릴 수 있다.
뚝 멈추고,그녀가 좋아할 만한 다른 행위를 찾아나서야 한다.
가만히 끌어안고 립서비스를 하면서 그녀가 원하는 바를 알아내려 애써야 하고,
아무래도 안 되면 쑥 빼고 분위기를 새로 조성하고 애무와 오랄 섹스 등의 전희부터 새로 시작해야 한다.
아무래도 안 되겠거든 나란히 누워서 어제의 추억이나 이야기하며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게 좋다.
세월이 좀먹나? 왜 꼭 오늘이어야 하고 지금이어야 하나?
섹스가 부담이고 걱정거리가 돼서야 어떤 사람이 섹스를 즐길 수 있을까?
섹스가 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놀이이며,동시에 최고의 운동임을 피차가 절감하고 대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재미있는 놀이도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걸 용인해아 한다.
그래야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남녀 공히 그런 자세를 갖고,내가 양해를 구하는 입장이 될 때 해 줄 방안도 모색해둬야 한다.
가령 갑자기 몸이 식어서 아프기만 할 때 그만 하자고 하면서 손이나 입으로 상대의 사정을 돕는다든지,
하다가 갑자기 발기가 죽어서 안 되겠고 성욕이 없어졌는데,상대가 한창 달아올라 있다면,조용히 빼고
손가락이나 입으로,혀로 오르가즘까지 이끌어주는 식으로...
대안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섹스를 하는 중에 나에게,상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아주 다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의 글에서 제시하는 현상 등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 생각하고 응용하여
자신과 파트너의 생리적 특성이나 취향에 맞춰서 업그레이드를 시켜 가야 한다.
그래야 나이가 들어서까지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
어떤 상황에 닥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사실,온라인으로,오프라인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을 하면서 사는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은 무한대 아니던가?
변화하는 자신이나 상대의 상태에 맞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비참해질까?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상대를 만났을 때,우왕좌왕 하다가 말아버린다면 얼마나 원통할까?
평생 후회하고 미련을 가지며 ,섹스는 슬픈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물론 그런 사람을 만나 최선을 다했지만 실망을 하고 마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면 후회도 미련도 갖지 않을 수 있다.
더 훌륭한 소프트웨어와 스킬을 장착해서
다음 기회에 그런 실망을 할 확률을 줄이는 동기 쯤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조만간에 카사노바가 되리라.
여자들도 남자가 어떤 상태이든 내가 주도해서 황홀한 섹스를 연출할 수 있는 내공을 갖춘다면,
'세상을 바꾸는 남자를 바꾸는 ' 작업에서 훨씬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도 기쁠 것이며,세계 역사를 바꾸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는 일이 될 테니 뿌듯하지 않을까?
남자 뿐 아니라 여자에게도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보다 훨씬 중요하다.
워낙 하드웨어가 훌륭하다 보니 소프트웨어 쯤 소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많을 줄 알지만,
그런 사람들은 결국 남자들에게 주도권을 내주거나 의존하게 되는 비참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여성의 경우는 질벽의 바깥쪽 3분의 1이 팽창하고 개구부가 좁혀진다.
(이것이 페니스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는 생리학적 이유이다.
충분히 성적 흥분이 돼 있으면 평균치보다 가늘거나 작은 페니스라도 질은 꼭 죄어준다.)'
다른 부분도 썩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다분히 남성 중심적인 성 모랄이라 생각되는 이 부분은 반드시 시비를 걸어야겠다.
남자의 몫인 여성의 성적 흥분 상태를 당연 시 하는 듯한 뉘앙스가 강하고 ,
남성에게 조이는 맛을 주는 섹스가 최고의 섹스이기라도 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
외음부에서 꼬옥 죄어준다고?헐~
pc근육의 조임을 맛이나 보고 말을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여자들이 이쁜이 수술을 한다며 질을 좁히겠다고 난리법석을 떠는 것일 게다.
정말 그런가 보다며 남자들이 전희에 소홀하고,영계를 찾게 만드는 것인지도...ㅠㅠ
내가 생각하는,페니스의 크기가 중요하지 않다는 생리학적 주장의 근거는 G-spot에서 찾을 수 있다.
질 전정 부근 3~5센티미터 지점에서 많이 발견되는 G-spot을 자극하는 데 굳이 클 필요가 없다는 얘기일 것이다.
그리고 남자들은 조이는 맛이 아니라 여자들이 흥분하는 걸 보는 데서 훨씬 큰 흥분을 얻는다.
여자의 오르가즘을 보지 못하고 저 혼자만 좋아서 찍 싸고 나서 좋아하는 남자는 사이코패스라 해도 좋을 것이다.
미처 여자가 오르가즘에 오르지 못한 상태에서 사정을 하고 나서 무안해 하며 미안하다는 남자는 차라리 인간적이다.
시비 끝!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