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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성욕의 과장과,여성 성욕의 경시 현상


BY 미개인 2022-08-02



남성 성욕의 과장,여성 성욕의 경시

https://blog.naver.com/qkdnl098/110096216857


흔히들 남성의 성욕을 참을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

정액은 차오르면 그때그때 분출시켜 줘야 하므로 남성이 공격적인 성욕을 갖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여성은 '차오르는 정액'이 없기 때문에 분출시킬 성욕이 없고,성적 쾌락도 모른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잘못된 성 차별적 편견이다.

어떤 생물학자들은 똑같은 조건이라면 여성의 성욕이 더 강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즉,남성은 1회적 오르가즘이고 이것은 회복되는 데 매우 긴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여성은 여러 번의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데

한 번의 오르가즘 후 회복되는 시간이 매우 짧아서 거의 연속적으로 오르가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액은 소변이나 대변처럼 차 있으면 '마려워서' 방출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1996년 C일보엔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었다.

'성폭행 2범 땐 화학적 거세!'라는 기사였다.

내용인 즉 ,미 캘리포니아주는 전과 2범 이상 치한에 대해

'복역 후 출소 때 자발적인 생식기 절단 또는 의무적 성욕 억제 주사 장기 투여 중 택일'토록 하는

내용을 의무화 하는 법률이 채택되어,곧 시행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성 범죄자들이 징역을 살고 나와도 90퍼센트 이상이 재범을 저지르는 등 문제가 심각한 데 비해,

비슷한 법률을 시행 중인 스웨덴,덴마크,독일 등 유럽 국가들에선 재범률이 2퍼센트 밖에 되지 않아

이 법률을 채택하기로 하였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통해 성범죄는 사회적 처벌의 강도에 따라 얼마든지 조절될 수 있는 행위임을 알 수 있다.

남성의 성욕을 강조하고 성범죄를 용인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성 문화가 성범죄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나 '성적으로 흥분했다는 것'과 성적 흥분을 '타인을 통해 강제로 해소하는 것'사이에는 엄청나게 큰 간극이 있다.

매일 새벽 발기된다고 해서 매일 사정하는 남성은 없을 것이다.

이것은 성기가 발기,혹은 흥분되었다고 해서 당장 '발산'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남성의 성욕은 어떤 것보다도 우선 시 되어야 하므로 타인을 강제해서라도 해소해야 한다'는,

지나치게 관대한 남성 중심적 사고 때문에

어떤 남성은 직장에서조차 성욕 배출 대상을 찾아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이들을 통해 자신의 성욕을 충족시킨다.


한편,남성의 성욕과는 대조적으로 여성의 성욕은 철저히 무시된다.

이 사회의 어느 누구도 여성의 성욕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정숙한 여인'이라면 '성욕'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성욕과는 거리가 먼 존재로 학습되고 키워진 여성들은 스스로의 성욕을 매우 죄악 시 한다.

그 결과,성욕이 있어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더 나아가 이를 통제하고 조절하는 효과적 기술을 배운다.

(아마도 이 기술의 가장 원시적 방법은 허벅지를 바늘로 찌르면서 참는 끔찍한 일일 것이다.

코미디 등에서 홀아비가 허벅지를 바늘로 찌르면서 성욕을 참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가?)

머리 속으로 성적 상상을 하다가도 '여자답지 못한 자신'이 부끄러워 재빨리 지워버린다.

성욕을 통제하는 것이다.

성욕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늘 통제하던 여성들은,개발은커녕 성욕을 없애버린다.

그래서 몇십 년 간 성관계를 했어도 한 번의 오르가즘도 느껴보지 못한 여성들이 절반 이상이다.

여성들은 즐거운 성생활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알아도 요구하지 못한 채,

'성관계라는 것이 원래 이렇게 밋밋하고 재미없는 것이려니...'하고 생각한다.

이처럼 남성의 성은 과장되고 부추겨지고,사회적으로 무한정 용인되는 반면,

여성의 성은 감춰지거나 죄악 시 되는 이중적인 성 규범이 이 사회의 성범죄의 또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여성민우회 저 '성희롱-당신의 직장은 안전합니까?'에서--


~남성들은 자위를 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떠벌리지만 여성의 경우는 자위에 대해 말하는 것조차 편안하지 않다.

남성은 매춘을 한 것을 스스럼없이 말하지만 여성은 매춘을 한 것을 말하는 게 쉽지 않다.

남성은 바람을 피우는 것을 자랑 삼아 이야기하지만,여성은 아직은 자랑스럽게 밝히지 못한다.

아주 친한 친구들 사이의 경우에도 말이다.

물론 최근 들어 여성들 사이에 애인 없는 사람은 장애인 취급을 한다는 우스개가 떠돌지만 ,

그리고 허벅지를 찔러가며 성욕을 참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부족하면 채우기 위해 서슴없이 외도를 한다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지만,

극히 일부의 이야기일 뿐이고 절대 다수의 여성들은 남성 중심의 성 문화의 희생양이 돼서 살고 있다.

여성은 남성이 건드리지 않는 한, 한 우물만 파는 존재란 말도 구태의연한 말이 되고 있지만,역시 일부분에 해당할 뿐!

여자답다는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는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지만,


미투,위드유 운동이 기세를 떨치는 듯 하지만 반대 분위기가 만만치 않아서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이 제2의 성폭행을 두려워 하며 아직은 망설이고만 있다.

페미니즘 운동과 젠더 논란 등이 대세인 듯하지만 극렬 분자들로 인해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는 걸 막을 수는 없다.

어린 아이들의 손에 초소형 컴퓨터라 할 만한 스마트폰이 들리고,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도 저마다의 스마트폰에 코를 박거나

연인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스마트폰이 우선인 현상이 자연스레 받아들여지고 있다.

남녀노소의 구분 없이 정보의 바다는 오픈이 돼 있다.

일회성 만남이 손바닥 뒤집 듯 쉽고 편안해지고 있으며,간통죄가 없어졌다.

또한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부쩍 늘어나면서 남성 중심의 성 문화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성을 사거나 파는 일이 안방까지 파고 들어서 가히 프리섹스 시대를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됐다.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대처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말 것이라는 건 상식 아닌가?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는 낳지 않겠다는 어린 아이들만 탓하지 말고,

우리들 스스로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기고 아름다운 성 문화를 누림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따르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과장되거나 무시되고 있는 비뚤어진 성 의식을 개혁해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이끌어 가자.


특히 남성들의 각성이 절실하다.


나 하나 잘 한다고,더군다나 철저히 비밀스러운 그것을 잘 한다고 아이들이 어찌 알까 의심스러운가?

안 봐도 다 안다.

그리고 나처럼 떠벌리고 싶어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저절로 알게 되지 않겠는가?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지 않던가?

부모들은 만날 싸우기만 하고 매춘이나 하면서 물신 숭배에 혈안이 돼 있으면서

아이들에게는 아름다운 사랑을 하면서 화목하게 지내라면 콧방귀만 뀌고 말 것이다.

가뜩이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성별 전쟁이 더욱 심해지면서 허탈해 하고 삶의 의미를 찾기 힘들어 할 것이다.

대안이랍시고 하는 일이 물신이나 숭배하고,비교와 경쟁을 하면서

점점 '빚잔치'의 규모가 커지면서 더 불행해지기만 할 것이다.


남녀 모두에게 성은 중요하고 짜릿하며 정신적,육체적 건강까지 챙겨주는 아름답고 멋진 것이다.

그러나 어느 한 쪽이 상대를 무시하거나 자신의 욕구를 강조하며 과장해서 강요하면 그것은 고문이 된다.

그리고 이제는 여성들이 무시를 당하거나 짓밟히면서 참지 않는다.

섹스리스 부부들이 늘어난다는 게 정설임에도 거기 속하는 우리 부부는 별 탈 없이 잘 산다고?ㅎㅎㅎ

어느 한쪽이거나 둘 다 엉뚱한 사람과 짜릿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은 그저 돈이나 벌어다 주는 식충이이거나 밥솥 운전자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그 엉뚱한 누군가는 당신의 파트너와 세상에 둘도 없을 짜릿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있을지도 모른단 말이다.

나만 잘 살면 되지 뭐~하고 마는 동안 나머지 한 쪽은 바늘로 자신의 허벅지를 찔러 대며 사는 바보짓을 더는 하지 않는다.

물신 숭배에 눈이 먼 당신의 눈에만 안 보일 뿐,다른 사람들 눈엔 다 보이는 외도를 즐길 수도 있다.

표시도 나지 않게 잘 하고,설사 표시가 나더라도 당신의 눈에 만 안 보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당신의 짝은 당신에겐 최고의 존재이다.

다른 여배우나 포르노 배우들과 비교를 하면 부실하기 짝이 없다 생각할 수 있지만,당신의 주제는 어떤지?

지피지기를 할 줄 알아야 비로소 감사한 줄을 알게 되고 ,최고의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이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의 고마움을 모르고 가지지 못한 것을 탐욕함으로 인한 것이란 걸 알아야 한다.

당신은 이미 호기심도 잃고 관심도 없으며 설렘도 없어져서 무시하고 방치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당신의 파트너,

하지만 얼마 전엔 그 사람이 없으면 단 하루도 숨쉬기가 힘이 든다며 애를 태우던 바로 그 사람이다.

그리고 당신을 멋지다고,아름답다고,사랑한다고 환호를 해주던 바로 그 사람이다.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선 하늘의 별도 달도 다 따다 주마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따라다니던 바로 그 사람이란 말이다.

변했다고?늙었다고?그럼 당신은 하나도 안 변하고 안 늙었나?

제발 분수껏 살자.

바로 행복해진다.


지금 당신이 어떤 위치에 있든 아직 늦지 않았다.

사랑을 하고 설레고 상대를 설레게 만들어라.

마냥 설레며 어떻게 사느냐는,그러다간 죽는다는 종편 패널들의 개소리엔 귀도 기울이지 말아라.

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개소리도 더는 주워섬기지 말아라.

우리는 다르지만 그래서 틀린 존재들이 아니라 다르기 때문에 더욱 존중해야 할 존재들인 것이다.

그렇게 서로 존중함으로써 존중을 받는 삶의 지혜를 실천함으로써 세상을 밝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사랑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받기 원하는 것을 해줘야 비로소 교성을 지른다.

그래야 비로소 나도 좋아지고 뿌듯해지며 보람까지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죽는 그 순간까지 설레며 살 수 있고 그래야 우린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늙은이가 아닌 청년으로 살 수 있다.


나는 지금 5학년 끄트머리 반이지만,여전히 설레며 살고 있고,분수껏 살면서 재미있게,행복하게 살고 있다.

하고 싶지 않은 거 굳이 하지 않아도 되고,집착 따위 하지 않으며,발버둥을 치지도 않는다.

그때그때 주어지는 기회에 최선을 다하면서 기쁨을 얻고 ,나누면서 살고,보다 의미있는 삶을 살려 애쓰며 산다.

혼자 산다고 해서 마구 살아도 되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설렘을 찾아 다녀야 하고,최선을 다하되 무리하지 않으면서,뭐라도 세상에 기여하는 삶을 살려 애써야 한다.

재능을 나누고,나잇값을 하고 살고 ,조상들이나 자손들이 부끄러워 하지 않을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 문득 죽음에 닥치더라도 '아뿔싸!' 하지 않고,씨익 웃으며 편안하게 운명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린 모든 생명체에게 동등하게 주어진 삶의 원칙을 적용 받으며 살고 있다.

누구에겐 통하고 누구에겐 통하지 않는 건 가짜 아닌가?

누구에게나 통하는 원칙이 있으니 이름하여 진리이다.

이건희가 죽을 병에 걸려서도 마음대로 죽지도 못하고,창녀들 불러다 지랄하다가 개망신 당하는 게 부러운가?

박근헤가,쥐명박이가 몽롱하게 유체이탈 삶을 살다가 감옥에 갇혀서 쓸쓸하게 늙어가는 게 부러운가?

남녀 관계도,성생활도,다른 처세술과 다르지 않다.

하루빨리 그 맥을 잡고 꾸준히 견지하면서 인간답게 살다가 죽자!

상대에게 원하는 게 있는가?

그럼 내가 먼저 상대에게 그것을 베풀어라!

그래야 상대도 당신에게 그것을 주고 싶어질 것이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