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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섹스를 모른다 Feat. 76.8%


BY 미개인 2022-08-18

76.8%


이 수치는 제 블로그의 여성 사용자 접속률입니다

(물론 여성의 섹스 코칭을 전문적으로 하니 당연하겠지만 

대부분 섹스 관련 검색 유입이라는 점에선 유의미합니다)


제가 몇 년 간 코칭을 한 분들의 성비도 비슷합니다


제가 상담이나 코칭을 하며 느낀 점은 

남자는 성적 능력에 대해 너무 자신만만하거나 사소한 문제라도 

-발기 문제나 스킬적 문제 - 스스로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는 겁니다


물론 이곳을 방문한 분들은 많이 다르겠지만

많은 남자들이 섹스를 그저 야동으로만 배우고 

제대로 된 섹스를 배우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에 반해 많은 여자들은 더 나은 섹스를 즐기려 하고

섹스에 대해 공부하려는 의지가 일반적인 남자들보다 월등히 큽니다


하지만 문제는 섹스의 문을 여는 주도권은 여자가 갖고 있지만

섹스라는 행위 자체는 남자가 주도권을 갖게 된다는 겁니다 

(남자의 사정과 함께 섹스는 끝이 나니까요)


여자들 스스로 훈련하고 공부하고 더 노력해도 

결국은 남자가 문제라면 별다른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되기에 

성감이 잘 계발되고 스킬풀 한 상태가 된 여자들은 

결국 더 외롭고 허탈해지기도 합니다


어떤 책에서 그러더군요

무언가를 알려주면 

남자들은 모여서 그것에 관해 토론하고 분석하기 바쁘지만

여자들은 나가서 실행부터 한다고…


자신의 몸을 잘 몰라서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여자들도 안타깝고

제대로 배우면 더 나은 섹스를 즐길 수 있는데 

그걸 할 생각이 없는 남자들도 안타깝습니다



저 또한 최근의 섹스에선 그저 흘러가는 대로 편하게 섹스를 했지만

매 섹스에서 배우고 깨닫고 또 실행하다 보면 

어느새 거의 자동적으로 익혀지는 그 무엇이 있는데

다들 거 뭐 섹스 하는데 머리 아프게 뭘 배우고 공부하고 그러냐 라고들 하죠


매번 맛있는 걸 찾아서 맛집도 가고 요리도 하면서

섹스에서는 배고프니 일단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나 먹자 하는 수준으로만 

머무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들 행복하자고 하는 섹스인데

배우고 연습하고 더 나은 섹스를 모두들 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출처] 남자는 섹스를 모른다 Feat. 76.8%|작성자 코치 S


~우선 남자의 사정으로 섹스는 끝이 난다는 말이 거슬린다.

섹스 코치라는 여성 분이 이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다니...^^;;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조선시대 가부장적 마인드가 활개를 친단 말인가?

그리고 요즘 미개인 類가 왕성한 활동을 해서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자신들의 사정보다 

파트너의 오르가즘을 더 중시하는지를 외면하고 ,

'코치 S'를 찾는,엉터리 남자만 만나온 사람들과의 접촉 경험만으로 

너무 단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 건 아닌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 절대 다수의 남자들이 섹스맹이란 걸 부정할 수 없으니...

위 글을 보고 공감을 해서 널리 알리고 싶었다.


위의 본문에서 섹스의 주도권 역시 

남자가 갖는 걸 당연 시 하는 듯한 부분이 보이는데,

그래서 '스킬풀'하다는 여자 분도 외롭고 허탈해 한다는 사실은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수긍하기가 쉽지 않다.

사실 나도 섹스의 주도는 남자가 하지만 

키워드는 오르가즘의 주인공인 여자가 쥐고 있다고 주장해 왔지만,

최근 들어 이 마인드가 바뀌고 있다.

30여 년 전 나에게 오르가즘을 제대로 가르쳐준,

아니 스스로 연구하고 파악할 수 있게,

다양한 시도에서마다 잘 느껴준 연상 섹파와 

주도권이나 만족하는 모습을 주고 받으면서도 

아직 정신적으로 미숙했던지라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인데,

최근의 여친들은 나를 깨우쳐주고 있다.

처음엔 뭣도 몰라서 그저 내가 이끄는 대로 따라오는 편이었지만,

얼마간 깨고 나서부턴 주도권도,키워드도 반씩 공유를 하고 있달까?


나를 하고 싶게 만들고,쾌락의 기쁨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30,40대에도 안 하던,

한 번의 섹스에서 한 번 이상의 사정은 하지 않는다던 원칙을 

기꺼이 포기하는 일이 마구 생기고 있다.

전희,삽입 섹스,후희를 4:2:4의 비중으로 한껏 즐기고 쉬는데...

더 느끼고 싶은 그녀가 능숙한 솜씨로 나의 물건을 일으켜 세운다!

나 올해 환갑 맞냐?그런다고 일어서냐?^^;;

그렇게 자기가 주도를 해서 사정을 하게 만들고 자신의 가슴에 푹 쓰러져서 

쿵쿵쿵 울리는 가슴의 진동을 공유하며 뿌듯해 하는 여친들...


그렇게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그녀가 헤어질 준비를 하는 사이에 

덥썩!새로운 주도권을 쥔 내가 종합선물세트를 선물하며 

기절초풍을 하게 만들면 피차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못내 아쉬워서 배웅을 하고 ,또 그 자리에서 끌어안고 키스하고...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의 저자 서갑숙처럼

몇 날 며칠이고 둥실둥실 황홀경을 헤매는 정도는 아니지만,

하루종일,1박2일,2박3일을 몽롱하게 치고 박는다!

예전엔 서툴기만 한 여인을 깨우는 게 마냥 좋았지만,

지금은 거기 더해서 

깨어난 그녀들로부터 주도를 당하고 도발 당하는 기쁨이 더 좋다!

한참 정력적일 땐 로망에 그치는 줄 알았던 최고의 섹스 라이프를

다 늦게 만끽하며 행복에 겨워하는 나,전생에 나라를 구한 영웅이었던 듯!^^


남자더러만 깨라고 하지 말고,여자들 스스로도 깨어난 마인드로 무장하고,

적절한 리액션 구사로 가르치고 깨우고 주도해서 함께 즐기자.

세상의 이치가 그렇듯 섹스가 흡족하지 않은 건 '내 탓이오!'라고 생각하며

모르는 그를 탓하지 말고 먼저 안 내가 방법을 찾아서 해법을 찾아가자!

남자는 다,여자는 다...하는 위험한 생각일랑 

지금 이 순간부터 아예 버리는 걸로 가즈아!

모든 여자가 다 명기의 자질을 타고난 것처럼,

모든 남자가 다 명 연주자의 자질을 지니고 있다고 믿고 가즈아!

하다 하다 안 되면 뻥 차버리고 새 파트너를 찾으면 되지 뭐!

하지만 부려먹던 머슴 놈이 새 머슴보다 나을 확률이 보다 높으니 

쉽게 포기하지 말고 이를 악물고 끝까지 ,열심히 해보자!

말을 처음부터 술술 잘 하고,

태어나자 마자 바로 잘 걷고 뛰어다니기까지 한 사람은 빼고...


그리고 내가 아는 게 다라고 생각하는 위험한 사고방식도 버리자.

얼마나 심오하고 신비로우며 무궁무진한 섹스인데,

고작 내가 아는 게 다라고 생각하고 ,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리는가?

경청하고 나의 의견을 그가 알아듣도록 어필하고,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면 생기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능한 한 많이 누리고 선사하며 행복하게 살자!

나는 섹스력이 40년이 넘지만 지금도 가르치면서 배우며 

늘 이전의 어떤 것보다 짜릿한 섹스를 즐기며 살고 있다.

하드웨어는 날로 낡아가고 있지만,

그 속도를 늦추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운동이나 섭생으로 건강 관리를 하고 있고,

더불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부족한 부분을 커버하고 있다.

덕분에 늘 새로운 섹스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