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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가 목적인 소개팅(공유)


BY 미개인 2023-02-13



내가 하룻밤의 즐거움 거리 라는 취급을 당하는 것만큼 여자로서 끔찍한 일은 없다.

하지만 멋지고 깔끔하고 자상한 그 남자에게서 그런 의심은 눈곱만치도 찾을 수 없으니 어찌할 것인가.


글/ 젝시라이터 최수진


몇 해전 한국판 킨제이 보고서임을 자처한 설문 조사들을 보면

첫 만남에서 섹스가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가능하다’(48.8%)와 ‘불가능하다’(50.6%)가 비등하게 나타났다.

남성은 66.9%가 가능하다고 응답했고,

여성은 73.8%가 불가능하다고 답해 남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사랑하지 않는 상대와도 섹스가 가능한가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54.1%가 ‘그렇다’, 45.3%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응답에 관한 성별 차이를 살펴보면

남성 77.4% ‘그렇다’ 선택, 여성 75.1% ‘아니다’를 선택했다.


조심해야 할 소개팅 남


다수의 남성들이 첫 만남에서의 섹스에 대해 가능하다고 답을 했다는데,

여기에 한 남성은 이렇게 덧붙였다.

“ 남자들은 항상 섹스를 원해요. 응해 줄 것 같은 상대에게만 대시를 하죠.

사실 그녀의 매력에 끌려서 이겠지만

아마 많은 남자들이 첫 만남의 섹스는 엔조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엔조이는 결국 사귈 수 없다는 것이 남자들의 진리죠”


내가 하룻밤의 즐거움 거리라는 취급을 당하는 것만큼 여자로서 끔찍한 일은 없다.

하지만 멋지고 깔끔하고 자상한 그 남자에게서 그런 의심은 눈곱만치도 찾을 수 없다.

섹스가 목적인 것 같은 그 남자를 첫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소개팅에서 결혼 상대자를 찾겠다고 나오는 남자 또한 부담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섹스가 목적인 남자들은 의외로 많다.

첫 만남에서 섹스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집요하게 당신에게 대시한 후 그들은 당신에게 냉랭해 질지도 모른다.

당신이 스스로의 감정에 충실 하겠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하룻밤의 섹스 후에 싹 달라지는 비겁한 남자들에게 상처 받지 않길 바랄 뿐이다.

남자들의 머릿속엔 섹스 만 들어 있다고 감히 주장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ㅠㅠ


Case 1. 뜬금없는 고백남:

구부정한 자세나 유난히 자주 울리는 휴대폰도 거리낌 없이 받고,

나에게는 정말 관심이 없고 일상이 바쁘고 비즈니스가 많아 보이는 그 남자.

내가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뜬금없이 고백한다.

“당신이 마음에 들었어. 오늘 나랑 같이 있자. 너 참 예쁘다.

넌 오늘 집에 못 간다. 오늘 네가 책임져. 나만 따라와.”

이런 식의 멘트를 날리면 여자라면 누구나 깜빡 정신을 잃게 마련이다.

100% 엔조이 상대를 찾으러 나온 남자이므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시길 권한다.

아주 가끔은 그런 당신의 매몰차고 냉정한 면에 호감을 느끼고 정신 차리고

바른 생활 사나이로 돌아오는 남자들도 적지 않다.


~별로 관심도 없는데,그리고 바쁜데

마지 못해 나온 것처럼 연기를 하는 나쁜 남자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어쩌나~여자들은 그런 나쁜 남자에게서 매력을 느낀다.

당신이 나쁜 여자라면 도전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지만

아니라면 무례하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라.

우리는 보통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이끌린다.

하지만 막상 결혼을 하고 한 해 두 해 지나다 보면

그 다른 점 때문에 죽어도 못 살겠는 상황에 닥치게 된다.

잠시 즐길 생각이 아니라면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비슷한 성격의 사람을 만나라.제발...


Case 2. 섹스 토론자:

사실 첫 만남에서 시간이 길어지면 마땅히 더 이상 꺼낼 대화의 화제가

고갈되어 결국 성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성에 대한 상대의 견해를 알기 위해 집요하게 파고드는 사람이 있다.

유난히 회의적으로 말하거나 혹은 전문가처럼 설을 늘어 놓고 그물을 친다.

동화 되어 나도 모르게 의미 없는 하룻밤을 보내고 나면,

돌이켜 후회 막급한 일이 된다.

섹스에 대해 과한 토론을 일으키는 남자는

내 성 가치관까지 바꿔 놓을 수 있는 위험 남이므로 주의할 것


~현재의 내가 여기 해당되는 1인인데...

나는 결혼 상대를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섹스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만남을 갖는 돌싱남이다.

물론 재혼할 생각,1도 없는...

하지만 남녀 관계에 있어서 섹스 만큼 중요한 건 없다 생각하는 ...

결혼 생활에서 섹스가 차지하는 비중,막중하지만,그게 다가 아니니...

결혼을 전제로 하는 만남에서 섹스 이야기를 아예 안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이상하지 않을까?

무성욕자이거나 별로 관심이 없을 수 있지 않을까?

우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부터 잘 분석하고 파악한 후 상대를 평가해야지,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남자는 다,여자는 다...

이런 식의 사고를 하자는 것인지 원~

정말 나를 존중하고 지켜주려는 신사라 생각하고 결혼을 했는데

결혼 후 생식 용 섹스 이후론 전혀 생각이 없어 하는 남자 때문에

고생을 하는 여자도 많고,

적당히 즐길 줄 알았는데,너무 지나쳐서 감당을 할 수 없는 ,

성에 별로 관심이 없는 여자가 고생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적어도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이라면

이 문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이다.

나는 살아 보고 결혼하자 주의자이다!


Case 3. 터치의 고수:

우연처럼 손을 잡거나 어깨에 손을 올리고도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기까지 한 그 남자에게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진다는 착각을 일으킨다.

이성이 아니라 가족처럼, 여동생이나 누나처럼

그렇게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집안에서 자라났겠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마치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귓속말을 하면서 크게 웃거나 가까이 붙어 앉아 이야기를 하면서 어깨를 치고 등을 두드리고 친구처럼 동료처럼 느끼게 한다.

소탈하고 유쾌한 사람처럼 여겨지겠지만 당신에게 원하는 것이 따로 있다는 신호임을 알아 채시길...

하지만 어김없이 여자들은 이런 남자를 거리낌 없이 따라가고 마니 안타까운 일.


~수줍음을 많이 타는,

그래서 제대로 된 연애를 하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 이성은 공포 그 자체이다.

평소 말도 잘 하고 명랑했던 사람이

이성 앞에만 가면 얼어버려서 말도 제대로 못 하고 굳어 버리는데...

원래 내성적이었던 내가 겪어 본 일이라 누구보다 잘 아는 일이다.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야 성격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

얼마간 외향적으로 바뀐 후 대시만 하면 이뤄지는 것에 놀라고 잘 할 줄도 모르면서 원나잇 스탠드는 잘도 해서 장님 지팡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

이성이 아니라 동성이라고 생각하고

흉허물 없이 터치도 하고 스킨십도 하는 이성이 좋지 않은가?

그게 왜 잘못 됐다는 거지?^~^

이 항목에 공감하는 사람은 주의를 하고,

그렇지 않고 연애가 힘들다는 사람들은 여기서 교훈을 얻길...

한 번 두 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성이 아니라 동성이라고 생각하고 대하는 법을 익히길...

그럼 보다 솔직한 대화가 가능하고,나중에 결혼까지 하고 나서 배신을 당했네,사기를 당했네 하며 억울해 할 일이 줄어들 것이니...


Case 4. 쓰러지는 고독남:

첫 만남에서 고민을 털어 놓거나 집안 이야기를 하거나 우울하고 힘든 이야기 일색이다.

세상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 있으며

오늘 당신이 나를 위로해 줄 유일한 사람임을 강조한다.

눈물을 보이거나 술에 취해 인생무상이니

진정한 사랑은 없다느니 자신을 학대하고 자해하기도 한다.

착한 여성이라면 그를 안아주고 등을 두드려 주고

안전한 장소까지 바래다 주고 싶어 할 것이다.

이런 남자들의 특징은 반드시 그녀와 섹스를 하며,

오히려 그 이후에도 그런 식으로 계속 그녀와의 관계를 유지한다.

나도 모르게 나는 그의 섹스 상대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내가 어려서 아직 수줍음을 많이 타고 ,좋아는 하면서도 잘 사귀질 못 할 때,

어수룩하고 약해 보이는 녀석들이 여친은 잘도 사귀는 걸 보고

나름대로 분석한 게...

여자에겐 체질적으로 모성 본능이 있어서

약해 보이는 남자를 품어주고 싶어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게 벌써 40년도 넘은 과거의 일이고

지금은 많이들 변해서 그렇지 않을 수 있지만,

오히려 요즘 여자들은 소위 '나쁜 남자'를 좋아하다가

제 발등을 찍곤 하는 경우가 많은 줄 알지만,

자신의 속이야기를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느끼는 건 인지상정 아닐까?

그것이 지나칠 경우,사기꾼이거나 제비일 가능성은 물론 상존하지만...

그렇다고 고독 남이 무조건 바람둥이라고 단정을 짓는 건 좀...^^;;

그의 상대인 여성이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그런 사람과 잘 맞아서 백년해로를 할 수도 있으니...

참고 만 하고 알아서들 판단하시길...


Case 5. 허풍쟁이 매력남:

거짓말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가 늘어 놓는 허풍이 밉지 않다.

그의 주위에 정말 많은 여자들이 있어 보이지만

정작 그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는 아직 없는 것이 분명하다는 믿음이 생긴다.

자신이 사귀었던 여자들 이야기를 늘어 놓으면서 나를 재미있게 해주지만

정작 나 자신도 그 여자들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왜 못하는지.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결혼에 골인 했다 할지라도

5년 이상 장담 못하는 대표적인 남자들이다.


~거짓말에도 하얀 거짓말이 있듯,허풍도 하얀 허풍이 있을 수 있다.

짐승들도 암컷에게 잘 보이려고 몸을 부풀리고 큰 소리를 내면서 허풍을 떨어 선택을 받아 자신의 씨를 부리지 않는가?

얼마간의 숫컷들의 하얀 허풍은 있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그것이 귀여운 수준이라면 속아주면서 관계를 가져가며 냉정하게 분석,파악하고...

심하다 싶으면 사기꾼이거나 제비이니 가차 없이 끝내는 게 좋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매력적인 남자라는 것이다.

외모지상주의에 심취한 상당수의 여인네들이 잘 생겨서 봐준다며

남정네의 버릇을 나쁘게 만들고도 있으니...

미인 박명이란 말도 있고,누구나 저마다 꼴값을 한다고도 하니,참고하고...

과연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내가 그럴 수 있는 사람인지 나 자신부터 제대로 파악하고 연애를 하자!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지 않던가?


이 글이 여자가 쓴,여자들을 위한답시고 무조건 조심하라는 말만 한 것이라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로서의 입장을 슬쩍슬쩍 얹은 것이니 너무 고까워 하지는 말길...

서양 격언 하나 언급하고 끝내겠다.

"연애할 땐 의심하고 또 의심해라,하지만 일단 결혼하고 나면 무조건 믿어라!"


--~미개인--


해외에 있는 사람인데

좋아한다, 빨리 만나고싶다 ,

자기 차라든지 돈을 자랑하고 답장은 빠르긴 한데...

본인 외의 남자랑 연락하거나 만나는 건 절대 용서 안 한다 나랑만 이야기 해라 너랑 섹스 하고싶다 이런 이야기를 대부분 하는데 섹스 목적인가요...?ㅠㅠㅠ


--the--


네..그런 것 같고,폭력적이며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포로 같아요.

같은 남자의 입장에서 봐도 별로네요.ㅠㅠ

집착남이기도 한듯!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