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매매의 위헌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르다.
자신의 성을 매매하는 그녀들 혹은 그들(요즘은 호스트바도 있으니)이
자기들을 직업으로 인정해 달라고 시위하고 있다.
자신의 몸에 대한 선택권?
법률 전문가들이 알아서 할 테지만,만약 이렇게 되면 기존
여성 성 매매자들이나 성 매매 알선자들이 국가에 세금을 내게 된다.
그리고 국가 재정은 조금이나마 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불법이라고 안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자칫 성 매매의 합법화가 성 매매의 정당성으로
곡해되지 않을까...그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 서양도 우리처럼 포르노의 윤리성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해왔다.
성을 바라보는 사회적 선진적 사고...
10대에 아무 생각없이 포르노 사진을 찍은 모 여자 가수가
나중에 미스 아메리카가 되었는데
그것이 밝혀져서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러나 나는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는 글을 누군가 내게 보내왔다.
이게 무슨 말일까...서양도...우리처럼 이라니...그리고...왜 갈채를 ?
자아의 어떤 주장으로서도 아니고 경제적으로 쪼들렸던 것도 아니고
그저 '아무생각없이,10대에 자기 성기를 만인 앞에 쩍쩍 벌려낸 그녀가 왜 갈채를 받아야 한다는 말인가?
그리고 그것에 갈채를 보내는 것이 왜 성을 바라보는 사회적 선진적 사고인가?
사람들은 의외로 타인의 언어를 명확히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한다.
공중에 분사된 언어는 각자 자기의 틀 안에서 해석되고 이해된다.
그것이 언어의 한계이고 오용의 위험성이고
대중들이 군중심리에 휩쓸리고
이것이 극단적 선동에 이용되기도 하는 이유이다.
'불법이 아니라는 것'과 '바람직하다'는 것,
'제약되지 않는다'는 것과 '추천할 만하다'는 것의 차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꼭 있을 것이다.
문득 오늘 있었던 대화 중 멘붕같은 대화가 하나가 떠오른다.
" 피곤하다 OO(영양제)이 좋다는데 정말 좋냐? "
" OO를 복용하면 이렇게...저렇게... 좋다..."
" OO을 복용해야 하느냐? 복용하기 싫다. 자주 먹으면 나쁜 것 아니냐? "
" OO을 복용하는 건 나쁘지 않다. 더 좋다. 이러...저러...해서 좋다. "
" 그럼, 이 영양제를 안 먹은 사람은 다 나가 죽느냐...이것 없이도 살 수 있지 않느냐... "
' 오마이갓.................... ! 뭐래니..................? ㅜ.ㅜ 지저스 '
'더 좋다' 는 것과 ' 필수적' 이라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이것은 이미 그녀 안에
이미 나와 이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마음속에 답을 정해놓은 후에 타인의 말을 선별해서 받아들인다. 극단적으로...
하루에 수도 없이 만나는 인간 군상들이다. 물론 인터넷에도 넘쳐난다.
나는 성 매매 여성을 본 적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그냥 밤업소를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완전히 정육점 같은 불빛에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는 매매춘 여성...
내가 본 여자는 30~40세 가량의 여자였다.
대낮의 빛과 어울리지 않은 듯한 눈빛, 어색한 미소,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가 바로 앞 저기 저 정육점 같은 곳에서
나왔다는 걸 안 건 그녀의 기운 때문이었다.
건포도처럼 물기가 빠진 그녀의 얼굴과 몸...
또 한번은 그냥 건너 들은 적 있다. 우리 집에 일하러 오는
가사 도우미가 다른 집에도 일하러 다닌다고 했다.
타워팰리스에 사는 고급 창녀...
물론 매우 고급 업소에 다니기 때문에 타워팰리스에 사는 걸 테다...
아무튼 어느 날 가사 도우미가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왔는데,
그 고급 창녀가 오전 내내 토해내다 둘이 붙잡고 우는 것이 다반사라는 것이다.
그날도 둘이서 자기 신세를 한탄하면서 변기를 붙잡고 서럽게 울었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는데 진실로 안타까웠다.
"에이구 안 됐다. 어쩌다 그런 직업을..."
나도 두 여자를 안아주고 싶었다.
그런데...? 언뜻 보니, 그 가사도우미가 걸치고 든
수백만 원짜리 옷과 가방, 신발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가 준 것 이라고 했다.
그 창녀가 몸을 팔아 번 돈으로 사서 쓰다가 버린 명품을
그 가사 도우미가 걸치고서 둘이 붙잡고 울었다는 웃지 못할 상황...
이태리 사람들도 울고 갈 명품 사랑 병자들인 한국 여성들...
그리고 골목 골목 넘쳐나는 자발적 성 매매 여성들...
과시적 한국 문화... 연관성이 없다고 볼 수 없다.
동정은 한심함으로 바뀌었다.
물어보니 그녀는 타워팰리스에도 가장 작은 평수(10평 전후)에서,
그것도 거의 전액 월세로 산다고 했다.
다만 자기가 타워팰리스에 산다는 허영심에 안도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아니면 거기서 영업을 하는 건가...
슬픈 허영심... 뒤바뀐 가치...
자기의 몸을 판 돈으로 행하는 과소비...
그에 걸맞는 아름답지 않은 구토 ...
부디 구토하길... 그녀 안의 '사치심과 허영심'이
부모가 소중히 품었던 자신의 살덩이보다 중요하다 고 믿는
그녀의 뇌척수액까지...
내가 본 또 한 명은 전직 성 매매 여성으로 보이는 여자이다.
50세 전후의 그녀, 바싹 물기 빠진 피부를 가졌다.
인간의 진액이라는 것은 한정 되어있다. 점막, 점액, 진액...
촉촉하다는 것은 자기의 몸을 지킬 수 있는
외부 세균에 대한 차단막이 탄탄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코의 속이 자꾸 메마르면 바이러스가 잘 침입한다.
입 안이 마르면 구내염이 잘 생긴다.
마찬가지로 질 점막의 회복기 없이 난잡한 대상과의 삽입과
과격하고 빈번한 피스톤 운동이 이루어지는 매춘부의 경우
생식기 감염에 취약해진다.
성 매매 여성들은 어느 나이 이상이 되면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
말라 비틀어진 건포도처럼.
그리고 신장이 망가진 경우를 보았다.
술 때문인지 생식기 전체에 득실거리는 세균 감염으로 인한
잦은 방광염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50대의 그녀는 신장이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었다.
그녀는 하루에 열 알이 넘는 알약과 가루를 삼킨다.
전부 차치하고,
성을 판다는 것, 그것이 직업으로 인정된다면,
1. 성병 검사를 강화했으면 좋겠다.
한 달에 한 번 세균 배양 검사도 없이
외관상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으면 갱신이 된다고 들었다.
이게 어떻게 성병균으로부터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인가...?
어느날 산부인과에 가서 화장실을 갔는데
항문쪽 성병인 '곤지름'을 치료하라는 광고판이
변기 바로 정면에 커다랗게 붙어있었다.
곤지름이 걸릴 정도면 다른 성병에도 안전하다고 볼 수 없는 것...
그런데 얼마나 흔하면... 대체 환자 수가 얼마나 많길래...
이렇게 좋은 자리에 떡하니 광고를 하는가 싶었다.
2. 적어도 주택가나 학원가,학교 주위에서 성 매매를 하는 것을 막았으면 좋겠다.
일상과 완전히 분리된 성 매매가 되었으면...
3. 남성, 성병에 대한 인식 재고
그렇게 따지기 좋아하는 한국인들,
그런데 지저분한 회식 문화에 젖어 사는 남자 직장인들 ...
성병에는 참 무던하다. 참 긍정적이기도 하시지 ...
둘이 고이 손을 잡고 병원에 갔다가 웬수 보듯이 하고 나간다...
성병은 무척 옮기 쉬운 질병이다.
아마도 감기보다 더 전염되기 쉬울 것이다. 직접 접촉이니.
다시 강조하지만 여자 성병은 보균 중에도 잘 발현되지 않는다.
수백 명에게 옮기고도 자기는 자각하지 못한다.
4. 포털사이트에 행해지는 광고는 더 타이트하게 규제 해줬으면 좋겠다.
유치원생도 포털만 켜면,
그녀의 육덕진...이라는 말과 함께 몸이 덜렁거리는 광고들...
자정 작용은 불가능하니 규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요즘은 초등학생이 내 몸을 보는 눈빛도 조심된다...
때로 야릇하다...지저스...
얼마 전 호스트바에 갔다온 여자분이 작지 않은 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아예 연애인 같은 남자들이 밴을 타고 이 클럽에서 저 클럽으로 파견된다고 한다.
이제, 성의 구매자는 남자라기 보다는 자본을 가진 자이다.
욕망을 가졌으나 풀지 못하는 자,
자본을 가진 자가 자본으로 쾌락을 구매한다...
당연한 결과라고 보여진다.
그러나,
여자의 욕망이 남자에 비해 적다고 누가 증명할 수 있는가?
여자들끼리의 보이지 않는 전쟁, 남자들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여자는 더 우회적으로 표현하며 실현할 방도를 찾는 것뿐이다.
여자의 오르가즘이 극도로 상승된 경우엔 남자의 아홉 배에 이른다고하니
남자에 비해 여자의 욕망의 크기가 작을 거라고 절대 단정할 수 없다.
그러나 성을 구매하는 것은 자기 자유라 해도
자기 파트너나 타인에게 세균을 전달하는 건 자기 자유는 아니다.
윤리는 자기가 세운 한에서만 지킬 테니, 그건 자기가 짊어지고 갈...
그건 자기가 무덤까지 가지고 갈 자기의 멍에일 테다.
다만 당연히도 그 횟수가 잦을수록 질병에 걸릴 확률은 높아진다.
반드시 성병이 아니라 해도 각종 연관된 질병에 대한 취약성도 고려해야한다.
어떤 교수가 그랬다.
세균과 인간의 전쟁에서
결국엔 세균이 이기게 되어 있다고...
삶은 길고...
앞으로 부닥쳐야 할 세균은 그렇잖아도 많다.
http://m.blog.naver.com/harryhee73/220185630341
~아주 어려선 자위를 하면서도 왜 하는지도 몰랐고,
한 친구의 버자이너를 보고 만지면서도 시시하다고 느꼈던 적이 있는데...
사춘기를 거치면서 느낌이나 소리만으로도 화장실로 달려갔던...
그리고 성인이 되고나서부터
뭔가 해야할 것만 같은 압박감?부추김?에 의해 섹스를 시작했지만,
늘 허탈해지는 느낌은 서둘러 자위하는 느낌과는 확실히 달랐지만,
늘 아쉬웠고, 여자가 불감증이라서 그런 것이려니 하다가 ...
서른 살 무렵에 드디어 처음으로 오르가즘을 목도하게 되고는 신기해 했지만,
그리고 책이나 영화의 그것들이 전혀 허구가 아님을 알게는 됐지만 ,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누구도 말하지 않은 그 느낌을 가지면서도 미처 파헤쳐 볼 생각을 못 했더랬는데,
최근 '클리토리스 프로젝트'와 이 글의 필자의 글을 접하며 ,
답답하기만 했던 가슴이 뻐엉 뚫리는 듯한 통쾌함을 느꼈는데,
이리 지속적인 노력을 해주다니...
백골난망 올시다!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