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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서 날라온 멋진 여자분의 안부글
그녀의 허락을 받고 올려봅니다.
그녀의 글을 올리고 싶었던 건... 그녀가 저에게 문의해온 그 어떤 분보다도 더 어리면서도
어쩌면 저보다도 더 당찬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우리의 질과 자궁은 (제 생각에) 숨쉬는 화산처럼 살아 있는 것 같아요.
먼저 의식이 그것을 믿지 않을 때 오지 않을지 모르는 자궁의 각성...
어딘가의 보고에 여성의 오르가즘은 이성적 명철함에 비례한다고 하더라고요.
여성의 오르가즘이나 자궁의 성숙이
맹한 백치미 여자에게 느닷없이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 중요한 캐치 포인트를 '지각의 명료함'과 '결단력'
그리고 '행위의 단호함' 으로 명시하고 있더라고요.
자랑하는 게 아니예요.
이성으로 존중받게 된 자궁이 아주 정확하게 자극 되었을 때만이
자궁과 그 폭발은 모습을 드러낸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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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보고 공감이 되어서,
함께 나누고 싶어서 안부글을 남겨요^^~
요즘 저도 복식호흡과 함께 질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하면서 에너지를 느꼈는데
마침 언니의 포스팅을 보니 신기해요~~!^^
아직 언니처럼 강렬하게 오래오래 느끼지는 못하지만
저도 얼마 전 배꼽 아래 배 부근..아마 자궁쪽이겠죠?
그곳에 묵직하면서 뭉근한 느낌의 무언가가 느껴졌다가,
호흡을 하면서 점점 위로 올라가서 머리 끝까지 올려보냈어요.
그때 느껴진, 정말 BOOM! 하면서 하얗고 밝은 빛이 온 몸을 번져나가고,
들숨과 날숨이 시원하게 몸을 깨우는 느낌이 신기하면서도 너무 좋았어요~~~!!
호흡 만으로 이런 느낌을 느낀다는 것이 정말 신기한 요즘이예요ㅎㅎ
바쁜 와중에도 이런 감각을 느끼고 나니 어쩐지 마음에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
전 그리고 복근도 없고 배도 통통하고.
근육이 많이 없는데도 느껴져요~!
꼭 운동과 코어 근육이 절대적인 조건은 아닌 거 같아요..ㅋㅋ
참고가 되면 좋겠어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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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죠?
당당하고 멋지죠?
자궁은 클리토리스와도 다르고 질과 항문 내부와도 또 다른 것 같아요.
자궁은 원래는 이들을 연주하는 '마에스트로' 이면서 고요히 기다린다고 할까요?
그녀(자궁)의 존재를 인식하게 될 때까지...
그러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마에스트로는
클리토리스와 질과 항문 내부의 지시자이자 가장 비중 큰 행위자입니다!
자궁이 스스로 오르가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건
쉽지는 않으나 궁극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빌헬름 라이히의 <오르가즘의 기능>중 오르가즘 장애가 치료 된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은
'질의 안쪽 끝' 에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질의 끝엔 자궁이 위치합니다.
자궁의 감각이 살아나게 된 사람은 치골뼈 위의 살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자궁이 따스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호흡에 의해 배 전체가 깊고 크게 움직여질 때는 당연히... 더 깊게 느끼게 되겠죠.)
호흡 오르가즘은 복부 근육에 의한 자궁의 자극 과
그로 인해 이미 각성된 자궁에의 감각 전달에 그 키( Key)가 있는 것 같아요.
뭔가 이상 야릇 애매모호한 주술적 이유라기 보다는
이러한 두 가지 특성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참 이상하지만 자궁에는 감정을 느끼는 중추와 청력이 있는 것 같아요.
가만...혹시 이게 뇌와 동격 아닌가요? 누가 단정하나요 .뇌가 지시한다고...
때론 자궁이 뇌에게 지시할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굳이 프로이드나 융 등의 글을 읽지 않아도 느끼게 되죠...
아, 참, 남자분들은 유사한 기관, 아마 거기에서.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꼬고 먼 산을 망연히 쳐다보며,
케겔을 하면서 자위를 하고,만족을 했다던,
어린 시절의 친구의 방식도 어쩌면?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자로 태어나서 정말 좋으시겠어요?^*^
저는 자궁도,클리토리스도 없는 남자라서 불행해야 하지만
불행까진 아니고 적당히 행복한 걸로 만족하겠습니다.
분수껏 사는 게 행복의 비결이잖아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