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에 알았다면 좋았을 섹스의
비밀 열 가지
by Brian Orme
나는 41세이고, 아름다운 한 여성과 거의 20년 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나는 여러 해 동안 섹스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들, 오해들을 풀어야 했다.
이 오해 중 여럿은 내가 결혼하기 전에 생겼던 것들이고, 오해를 푸는데 몇 년이나 걸렸다.
내가 결혼하기 전의 나에게 섹스와 친밀함에 대한 조언을 열 개 해줄 수 있다면 난 이렇게 말할 것이다......
결혼하기 전의 나 자신에게 (1994년 경),
네가 결혼을 앞두고 굉장히 신이 나 있다는 걸 알아.
넌 네 꿈의 여인을 만났고, 여생을 함께할 계획이고, 섹스도 할 거니까!
하지만 난 네가 섹스에 대해 크게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편지를 쓰는 거야.
난 네가 결혼하기 전에 그 선입견들을 없애주고 싶어. 알다시피 우린 친구니까. 이제 시작해볼게.
10. 섹스는 TV나 영화에서처럼 일어나는 게 아니야.
네가 섹스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 중 상당수는 광고, TV, 영화에서 온 거야.
그러니까 섹스가 로맨스로 가득한, 자발적이고 완벽하게 연결되는 사랑 행위로 보이겠지.
마빈 게이의 음악이 흐르고, 창틀에는 촛불들이 있고...
성관계는 그런 식으로 작동하는 게 아니야. 마빈 게이를 틀 때는 거의 없어. 실망하지 마.
현실의 섹스는 영화와는 다르지만, 길게 보면 훨씬 더 좋으니까.
~내가 생각하는 섹스는 영화나 광고에 나오는 것보다 훨씬 로맨틱한 행위이다.
길게 보든 짧게 보든 섹스는 힐링의 행위이며 기를 충전시켜주는 멋진 놀이이자 운동이다.
단지 그 섹스에 대해서,자기 만족 행위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 문제일 뿐!
그러다보니 초기엔 남자가 쉬지 않고 헐레벌떡 달려들었다가 이내 고꾸라지고,
그러는 동안 여자는 피하고 ,그런 남편을 혐오하기까지...^^;;
그런데 어느 정도 안정을 찾는 중년쯤이 되면 남자는 흥미를 잃었고 기력도 예전 같지 않아졌고,
여자는 활활 불타오르는 성욕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괴로워한다.
선사시대부터 주욱 있어온 갈등의 관계다.참으로 슬프다.
어른들의,선배들의 쓰라린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개선을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사실 그런 쓰라린 경험을 툭 덜어놓고 이야기하는 선배나 어른도 없고,
공공 차원으로 성교육을 한답시고 하지만 안 하느니만도 못하다.
아름다운 섹스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 아니라 해선 안 되는 것들만 가르치는 교육이다.ㅠㅠ
9. 횟수에 대해 한 마디 할게. 각오해.
지금 너는 결혼하면 일주일에 수천 번씩, 매일 매 초 섹스를 할 것 같겠지. 왜냐하면, 할 수 있으니까!
너는 가능한 한 오래 그 꿈의 세상에 살면서 믿음직한 유니콘을 타고 환상의 세계를 즐기도록 해.
그 세계에 머물러. 네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내가 할 말은 그것뿐이야.
~젊은 남자는 얼마든지 많이 할 수 있겠지만
미처 준비가 되지 않은 여자에게 그것은 오히려 고문일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길...
물론 이 글의 필자가 서양인이라 혼전 경험이나 성교육이 충분했겠지만
그렇더라도 여자의 의사를 존중하고 세심한 배려를 하며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뜸 오르가즘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끈기를 갖고 꾸준히 배려하시라!
8. 섹스는 좋은 와인과도 같아. 나이가 들면서 좋아져.
섹스는 할수록 점점 더 잘하게 돼. 대화, 연습, 시간이 필요한 일이야.
그게 신이 의도한 바야. 지금 너는 네 섹스 IQ가 천재급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네가 지금 알고 있는 걸로는 넌 섹스 고등학교 졸업도 못해.
(아니, 섹스 고등학교라는 건 없어.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한 거야. 넌 책도 더 많이 읽어야 돼).
~20대엔 길을 걷다가도 발기를 해서 텐트를 치는 통에 많이 당황을 했다.
근처 공중화장실에라도 들어가서 자위를 하고 사정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30대엔 비로소 섹스를 제대로 즐기게 되면서 발기력도,지속 시간도 아주 흡족했고,
글쎄,정력 면에선 최고였고 오르가즘도 제대로 파악한 마당이라 자신있게 결혼까지...
그런데 처가 아직이라 거의 매일을 했지만 4년 간 혼자만의 나날이었지.^^;;
40대에 비로소 활ㅉ가 꽃을 피웠고,다발성 오르가즘과 멀티 오르가즘을 흠씬!
그런데 아뿔싸!그녀가 너무 힘들어해서 애를 먹었고,서서히 성격차이가 드러났다.
50대엔 다시 혼자가 됐고 그 충격으로 바보짓도 했지만 실패를 했고,
섹스는 포기하고 뭔가 보람찬 일이나 하면서 근사하게 늙으려 했는데...
멀리서 찾아온 여친이 다시 문을 열었고,진정 원숙한 섹스를 하게 됐다.
기기묘묘한 클리토리스의 존재를 실감하며 ...
60대에 접어든 지금,매번 최고의 경험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매일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고...
늙어가는 게 아니라 익어가고 있다!^*^
7. 섹스는 그저 받는 게 아니라 주는 것이기도 해.
너 웃고 있어? 난 진지한데. 신은 섹스를 서로가 다 주어야 하는 것으로 만들었어.
그리고 준다는 건 좋은 거야. 늘 받으려고만 하지 마. 섹스는 희생과 봉사를 하는 아주 좋은 기회야.
네가 지금 그걸 이해한다면, 받는 것은 지금보다도 더 좋아질 거야.
주는 것에는 대단한 아름다움과 미스터리가 있어. 너그러워지렴.
~난 신을 안 믿지만 신 운운한 필자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
이 철학을 남녀 공히 공유하고 서로 주는 섹스를 경쟁적으로 추구한다면
둘 다 죽어도 좋을 기분을 느끼며 매일매일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섹스를 제대로 즐기게 된 30대부터 나의 만족보다 상대의 만족을 추구하는 섹스를 하고 있다.
그래서 여친들에게 인기가 있나?^*^
6. 남성과 여성은 섹스를 똑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지 않아.
네게 있어 섹스는 육체적 매력에 갇혀 있고 굉장히 시각적이고 즉각적이지.
하지만 이걸 잘 생각해 봐.
여성들은 섹스를 관계, 그들의 안정감, 상대가 자신을 사랑하고 추구한다는 느낌에 연관지어 생각해.
네게 있어 섹스는 밝기 조절이 안 되는 전등 스위치 같은 거지.
너는 언제나 준비가 되어 있어(잘 때 빼곤...... 죽은 듯이 잘 때).
그녀에게 있어 섹스는 끓어오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도기 냄비와 비슷해.
너희 둘 다 이것 때문에 좌절을 느낄 거야.
그건 괜찮아. 너희를 더 깊은 수준으로 묶어주기 위해 신이 그렇게 만든 거니까.
~남자는 섹스를 위해 사랑을 하고 여자는 사랑을 위해 섹스를 한다는 말이 있다.
수시로 준비되는 남자의 성욕을 만족시키려면 평소 꾸준히 사랑을 해야 한다.
평소 아무렇게나 대하다가도 섹스만 잘 하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 적지 않을 테지만
오~노우!
평소에 그녀의 말을 잘 들어주고 잘 배려하며 그녀가 원하는 사랑을 하지 않으면
머잖아 섹스를 거부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얄 것이다.
5. 섹스는 너를 완성해주지 않아.
지금 너는 섹스의 힘, 중요성, 가치를 어마어마하게 크게 생각하지.
솔직히 넌 언제나 쉬지 않고 섹스 생각을 하잖아.
너는 섹스란 여러 가지 면에서 환상적이고 만족스럽고 믿기 힘들 정도로 좋지만,
우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걸 알 필요가 있어.
넌 거기에 맞서 싸우고, 섹스를 적절한 관점에서 보도록 노력해야 해.
신이 결혼에서 즐기라고 주신 선물로.
~어디선가 남자의 뇌지도란 걸 본 적이 있다.
온통 섹스 생각으로 그득 채워져 있는...
물론 과장이 심하고,안 그런 남자도 많은 줄 알지만
인생 최고의 가치를 섹스에 두는 남자가 적지 않다는 건 일반론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정말 가치있는 섹스를 추구해야 할 것이다.
혼자 느끼고 돌아눕는 저질 섹스가 아니라 그녀가 충분히 느끼도록 만든 후
진짜 후련하게 만족을 하는 섹스를...
그런 섹스를 하게 되면 어쩌면 섹스는 당신을 완성시켜줄지도 모른다.
4. 섹스는 재미있고, 우습고, 장난스러울 수 있어.
섹스에는 여러 가지 면이 있고, 지금의 너는 전혀 모르고 있는 면들도 있어.
너는 섹스를 1차원적으로 생각하지. 진지한 쾌락이라고 말이야.
하지만 제대로 하는 섹스는 약점과 진정함의 형태를 취해.
누군가를 전적으로 사랑하고 숨길 게 정말 아무것도 없을 때 너는 가장 진정한 너 자신이 될 수 있어.
~섹스는 재미있게 웃으면서 해야 한다.
가장 재미있는 성인 놀이이자 운동이다,나의 지론이다!
위에서도 진지한 쾌락 운운했는데 너무들 진지해서 탈 아닌가?
이를 꽉 물고 그저 달리고,이를 꽉 물고 리액션을 안 하려 기를 쓴다.ㅠㅠ
이래갖고서야 무슨 재미가 있을 것이며 무슨 오르가즘이 있을 것인가?
나는 마구 장난도 치고 농담도 하고 약도 올리면서 낄낄 대며 한다.
마구 소리를 내라고 하고 더 잘하라고 재촉을 하라고 시킨다.
피식피식 웃으며 즐기게 만든다.
그래서 내 여친들은 섹스를 마구 하고 싶어한다.
3. 그녀를 추구하는 것은 그녀의 영혼을 위한 합법적 마약과도 같아.
아까도 언뜻 이야기했지만, 내가 알려줄 수 있는 최고의 비밀은 아마 이것일 거야.
그녀를 추구해. 네가 육체적만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그녀를 원한다는 걸 반드시 그녀가 알게 해.
그녀의 마음과 정신을 추구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추구해.
그녀는 섹스에 대해 너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
네겐 피부와 눈이 중요하지만, 그녀에겐 마음과 영혼이 중요해.
~나는 돌싱이고 재혼을 할 생각도 없지만 사랑이 없는 섹스는 안 한다.
심지어 원나잇 스탠드에 그칠 줄 아는 섹스를 하더라도 미리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 후에 한다.
흉허물이 없어지지 않으면 아예 만남을 안 갖는다.
정말 서로가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고 서로를 품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가 돼야 비로소 섹스를 시작한다.
그리고 처음 마주하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대뜸 끌어안고 키스를 하고 어루만지며 서로를 반긴다.
그리고 스스럼없이 벗고 즐기기 시작한다.성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2. 네 생각보다 더 신비해.
지금 네가 섹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은 꽤 단순해.
너는 육체적인 것에 갇혀 있지만,
신은 섹스를, 두 몸이 함께 길을 찾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것으로 설계했어.
성경에 나오는 하나의 몸이라는 것, 그거 진짜야.
설명하기 힘들고 나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섹스라는 행동을 하는 동안 마법과 같은 일이 생겨.
너와 그녀를 영혼 깊은 곳까지 연결해주는 뭔가 우주적인 일이야.
~섹스는 파면 팔수록 점점 더 깊어지는 신비로운 행위이다.
여성의 클리토리스란,성적 쾌감만을 위한 장기를 알고 나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은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점점 더 깊이 있는 쾌감을 선사하는 신비로운 장기이다.
어젠 좋아하던 것도 오늘은 시들해 하는 변덕도 부리지만 거기서 돌아서면 끝이다.
이전의 섹스와 같은 섹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늘 새로운 섹스를 추구하지 않으면 이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될 것이다.
남자가 다 그렇지 뭐~여자가 다 그런 거 아냐?하는 식의 건방진 태도가 섹스를 망친다.
수십억 명의 지구촌 인구가 있는 것처럼 수십 수백억 가지의 방법이 있을 수 있으니
꾸준히 새로운 섹스를 추구하라.
그것은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돼서도 가능하다!
1. 결혼에서 섹스란 숭배의 한 형태야.
지금 너는 숭배라고 하면 교회만 떠오르겠지.
그래서 내가 섹스가 숭배라고 하면 넌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 거야.
하지만 너도 곧 더 큰 그림을 보게 될 거란다.
섹스는 우리의 영적인 여정에서 재미있는 부분이야.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아내와 섹스를 하라는 아름다운 명령이 있지.
수치스러워하지 말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순수하게, 자주 하라고.
이 행위는 숭배의 한 형태야. 부부의 몸으로 고대의 찬송가를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야.
좀 징그럽게 들리는군. 그냥 숭배라고 할게.
네가 이런 것들을 잘 기억해두길 바라. 왜냐하면 섹스는 너의 상상보다도 더 멋진 거니까.
~난 남녀 모두에게 서로의 팬이 되라고 한다,숭배자가 되라고 한다.열광을 하라고 한다.
그리고 서로에게 집중을 하라고 한다.
그래야 서로에게 최고의 기쁨을 안기며 행복할 수 있다.
나를 사랑해주는 그가,그녀가 정말 고맙고 사랑스럽지 않은가?
종교계에서 반대하는 우상 숭배가 아니라 실존에의 숭배다!
진심을 담아, 브라이언이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10 Sex Secrets I Wish I Knew Before I Was Married'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이미 결혼을 했더라도 아직 섹스라는 아름답고도 즐거운 행위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거나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글이다.
결혼생활에 있어서 섹스가 다는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고,
섹스가 곧 사랑은 아니지만 사랑을 하는 사이에 있어서
섹스는 아주 좋은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해 왔다.
그리고 섹스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배려를 필요로 하는 행위라 생각해서
섹스지상주의자를 자처하기도 했었지만,좀 오버했단 생각이 들기도...^*^
50대가 넘어서면서 섹스의 범위도 좀 더 넓게 생각해서 접근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됐고,
사랑이 꽃피는 섹스를 하려면 본인의 만족을 추구하기보단
상대의 만족을 추구하는 섹스를 추구하라고 권하고 싶다.
피차가 그런 섹스를 추구하게 되면 윈윈 섹스를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정도의 섹스 모럴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연애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잠시 해 봤다.
가령 아직 삽입 섹스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파트너에게 ,
남들이라고 다 하고 살고 있고,그게 아니면 그게 무슨 섹스냐며 밀어붙이는 것보단,
나의 페니스를 흉기로 생각하지 않을 수 있도록 자위 등을 하면서 ,
그리고 그런 장면을 보여주면서 포근히 끌어안아 주는 것으로 대신하며 기다릴 줄 안다면,
최고의 멋진 파트너로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고,
점차 그녀의 마음의 벽을 허물 수도 있게 될 것이다.
여성들 역시 남자들의 상당수가 결혼을 섹스면허증 발급받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는 걸
염두에 두고 현명한 대처법을 미리 연구하면 좋겠다.
그런데 너무 준비가 안 된 결혼을 하고 바로 아뿔싸~!하며 뒤통수를 쥐게 된다.^^;;
부부는 그 어떤 관계보다 상대적이어서 어느 일방만의 희생을 강요하면 오래갈 수가 없다.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것도 ,주기만 하는 것도 지치기 마련이어서...
철저한 Give and Take를 하되 내가 약간 손해를 본다는 기분으로만 살아간다면 ,
오래도록 아름답고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로에 대해서,그리고 섹스에 대해서도 공부 좀 하면서 살자.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