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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자기가 싫어요.^^;;


BY 미개인 2023-04-23

ㅠ,ㅠ 어제 토크토크방에 올렸다가 어떤 분의 권유로 이 방에 다시 올립니다 .

제발 저 좀 살려주세염... ㅠ.ㅠ


어디부터 말을 어찌 해야 될지... ㅠ.ㅠ

작년 봄에 결혼... 울 랑과 저는 주말 부부... 랑은 학생이고 저는 직장에 다닙니다 .

지금은 방학이라 같이 있는데요.. 회사에 와 있어도 되기에 같이 출 퇴근 하는데... 밤에 자기가 싫어요... 

울 랑은 여자가 더 한다는데 넌 참 이상하다 하고 ...

저는  집에 가면서 너무 피곤해서 어떤 때는 차를 잠깐 세우고 한숨 자고 집에 가면 좋겠다라고 많이 그러거든요.

또 핸들 놓쳐서 사고 날 뻔한 적도 있고요. 그런데 잠이나 일찍 자 주나...

제가 원래 잠이 좀 많아서 늦어도 열한 시,빠르면 아홉 시부터 걍 불 끄고 자는데 저 사람은 시간은 상관 안 하고...

또 저도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한데 왜 자면서 하는 거 있잖아요... -- 계속 만지고 그런 거...

저는 그럼 어떤 때는 피곤해서 완전히 곯아떨어졌다가 놀라서 잠 깨고 그럼 또 다시 잠들기 힘들고...

담 날에 출근을 안 한다든지 그럼 상관이 없지만 저는 출근을 해야 되고 

또 저 사람은 같이 회사 가서(아버지 회사 일 봐주거든요) 차 안에서 자거나 계속 자요...

지금도 자는 틈에 이 글 쓰는 거고요...

저희 엄마는 아기 안 생긴다고 이번 달에 병원 가서 가임기 검진하고,

안 되면 담 달에 너랑 랑이랑 같이 검사 받자 하는데 아기 생기고 말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게 싫어요...

그리고 또 여차여차 해서 이러니 좀 자자고 말을 하면 저 완전히 이상한 사람 되고요..


여자들이 남자보다 더 좋아라 하는데 넌 참 이상하다고 그래서 

그건 자기 주위에 있는 여자들이 그런 거지 나는 아니고 또 그런 여자들하고만 알고 지내느냐고...

그리고 여자들이 그런 걸 자기에게 이야기 해?... 하고 말 했다가 

거의  일 주일 정도 말도 안 하고 지내고 그래요..

성격은 또 별나서 자기가 좀만 기분 안 좋으면 며칠이고 말도 안 하고 대꾸도 안 하고 

정말 뚜껑 열린다니까요... ㅠ.ㅠ

저는 어릴 때부터 누가 나를 건드리고 그런 거 워낙 싫어해서 

친구네 집에서 자다가 친구가 저의 이름을 부르며 안다가 저 놀라서 비명 지르고 일어나고

친구네 부모님도 깨시고 또 친구가 비디오방 가자고 해서 

계단 올라가다가 동생이 언니야 하고 제 손 잡았는데 놀라서 기절 하고...

하여간 좀 심하다 할 정도로 난리 피웠는데

그런 이야기 하면 저 사람은 그게 정상이냐?... 그러면서  또 말 안 하고 그래요...

어디서부터 어찌 해야 될지... 안 되면 지금 저 솔직히 정신 병원에라도 가고 싶습니다 .

아니 싫다고 말만 하면 삐쳐서 저러니 말도 안 먹히고... ㅠ.ㅠ

진짜 요즘 같아서는 결혼을 왜 했나... ㅠ.ㅠ 그렇다니까요...

혹시 저처럼 이러신 분들 안 계시나요??? 어찌 하셨나요??? 저 어디다가 말은 못하겠고 아주 미치겠습니다 .


-----lys0802-----


님은 아직 섹스의 참 맛을 모르는 것 같군요 .결혼이 섹스 면허증이라고 어떤 분이 말하던데 그 말이 맞죠 .

제가 보기에 아직 미숙해서 두  분이 노력을 하면 곧 해결이 나리라 생각 되네요 .시간이 해결해 줄 겁니다 .

너무 남편을 몰아 세우지 마세요 .정상적인 분입니다 .

그리고 남편도 제가 보기에 아직 서툴러서

당신이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지를 못하니 더욱 아프기만 하고 당연히 짜증 나고 싫지요 .

시간을 가지고 노력하세요 .정말  좋은 것인 줄 알게 될 겁니다.


-----제우스-----


부부는 자야 하는 관계랍니다. 그것도 홀랑 벗고 살을 부대끼며... 

안 그러면 직무 유기로 이혼 당할 수도 있답니다.^~^

님.... 이 아래의 글들 좀 읽어 보세요. 아줌마들의 성 트러블 모양새가 잡히는데...

님처럼 여잔 하기 싫은데 남자가 자꾸 하자고 대들어서 고통을 받는 경우, 

그리고 정작 여자의 성감이 깨어나 자꾸 하고 싶은데 남편이 무관심해서 속 상하는 경우...

님은 지금 전자의 경우지만,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후자의 경우가 될 수도 있어요.

그 때 가서 지금의 심정을 후회하거나 그러시지 말고 ,

남녀의 생리적 차이를 파악하고 ,현명히 극복하시는 방법을 모색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남편의 입장은 생각지도 않으시고 내가 싫다고 무조건 거부만 하지 말고,

여기 게시판의 경험자들의 이야기나 다른 사이트,아님 책 등을 통해서 남녀의 차이점을 먼저 파악하세요. 

남자와 여자는 확실히 다르답니다.

오죽하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고 천명하고 외계인 사이라고까지 했겠수?


특히 결혼 초의 성적인 취향에 있어선 남자가 다른 종류의 짐승 같아요.

난 별 재미도 없는데,그리고 고통스럽기까지 한데 이런 나의 입장은 생각해주지도 않고 

대들어 대는 남편이 짐승 같고,실망스럽기 그지 없고, 증오스럽기까지 하다고 해요. 

내 입장은 생각해 주지도 않고 자기 욕심만 채운 채 돌아누워 씩씩거리며 자는 남자를 보면 

콱 죽여버리고 싶을 만치 증오스럽다고 하는 분도 봤어요.

나의 소중한 인격을 짓밟은 채 창녀 대하듯 정액받이를 만들어버린 그...

살기 싫다고 말하는 여자들이 많아요.

이럴 줄 알았으면 결혼도 안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요.

하지만, 결혼 전에 성 교육 서적이나 아님 선배들의 경험담을 충분히 접하고 ,

나라면 어땠을까?시뮬레이션을 충분히 하고 결혼한 사람들은

그런 차이를 당연 시 하며 받아들이고,그런 남녀의 차이를 극복하려 애쓰며,

상대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려 애쓴답니다.


남자는 결혼을 섹스 면허증이라고 생각한다면 지나칠까요? 

30여 년을 총각으로 살면서 십수 년을 성욕의 포로가 되어 고통스레 몸부림치다가 ,

포르노 쯤을 꿈꾸며 결혼을 해서 ,후아~이제 고생 끝,행복 시작이다 생각하고

원 없이 멋진 섹스를 하리라 마음 먹었는데,

정작 와이프는 별 감흥이 없어 하고,고통스러워 하기까지 하면서 피하고,

날이 갈 수록 섹스 애니멀쯤으로 사람 대접도 안 하며 비난을 받으면 ,1년 안에 지칩니다.

더 이상은 더럽고 치사해서 안 하고 싶어요. 아니 집에 들어오는 것 자체가 별로 즐겁질 않아져요.

약간의 돈이나 노력 만으로도 얼마든지 매달려 즐거운 척 해주는 여자들이 즐비하답니다. 

성매매특별법이 있지만 여전히 암약하는 독버섯 같은 매춘부들...

술이나 회식을 빌미로 ,친구들과의 모임을 빌미로,접대를 빌미로 빠져나갈 구멍만 찾아다니는 남자.

당장은 그래...차라리 밖에서 놀다가 들어와 날 건드리지 말고 잠이나 자라면서 그걸 오히려 반길 수도 있지요.


그러면서도 어쩌다 한 번씩 사랑한단 증거 쯤으로의 행위를 의무적으로 하면서 

어찌어찌 생긴 아이를 낳아서 기르고...

에고~임신과 태교,출산 양육이 얼마나 귀한 일인데,어찌어찌 생기게 만들어요? 

계획 임신 해야 하고,태교에 목숨 걸어야 하고,잘 낳아서 부부 공동으로 잘 길러야 하잖아요. 

여튼 그리 아이를 한두 명 쯤 낳고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대충 혼자 앞가림 할 정도로 컸을 즈음,

여자의 성감이 슬슬 깨어나기 시작할 무렵...

아주 가끔 야릇한 느낌의 포로가 되어 느낄 듯 말 듯 목 말라 할 즈음이 되면...

남자는 이미 와이프에게서 흥미를 잃었습니다.

바깥의, 부담 없고 돈 몇 푼으로 해결하는 매춘이나 불륜에 익숙해진 남편은 좀체로 돌아와주질 않네요. 

나이 먹어 기력이 없어질 때까지...

그러려니 포기하고 사는 경우도 있지만,요즘은 어디 그런가요? 

자신의 과거의 행위는 생각지도 않고 ,현재 나를 만족 시켜 주지 못하는 남편 탓만 하며 이혼하자고 대들죠. 

과거엔 여자가 남자를 만족 시켜 주지 않고, 무안만 주고,짐승 피하듯 피했단 말입니다. 

수천 년 수만 년을 겪어온 부부간의 성 트러블 예입니다.

그래서 가장 오래된 직업 중의 하나로 매춘부를 꼽는답니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할까요?


그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며 약간씩 양보하고, 대화를 이어가야 합니다.

자신의 욕구 불만을 조금씩 참고 ,상대를 만족 시켜주려 애쓰며,

각자의 취향을 알리고 요구할 수 있는 자리 마련에 애써야 합니다.

어느 한쪽 만의 노력은 너무 힘들답니다. 

잘 달래서 함께 대화하고 함께 고민하고 서로의 갭을 알리려,알려 애쓰며 극복하셔야 해요.

나의 만족보단 상대의 만족을 위해 애를 쓰는 마음의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만족스러워하는 상대의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 할 수 있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나도 만족할 수 있게 된답니다.

사람 사는 게 다 그렇듯 네 탓만 하다 보면 답은 점점 멀어지기만 해요. 

내 탓을 할 때 비로소 답은 내 것이 된답니다. 님도 할 수 있어요.

일단 님의 아집에서 벗어나서 객관적인 입장이 되어 님 부부를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내 탓을 해 버릇  해 보세요.

그리고 상대방의 취향에 몰두하고,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데 치중해 보세요. 

책 등에서 말하는 남녀 관계의 기본 공부도 곁들이면서...


선배들의 실패담이나 성공담을 두루 읽어 보고 소화하면서...

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이 갖고 있답니다.

님부부도 영화 속의 멋진 주인공 못잖게 멋지게,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답니다.

제 말 믿고 몇 년만 주욱 애써 보세요. 수십 년이 즐거워집니다. 

행복하세요!


-----미개인-----


저도 요즘 그러네요.

몰라서가 아니고 그냥 잠자리가 싫어요.

좋은 거,이런 거 ,저런 거 다 알지만 이젠 그냥 싫네요.

남편이 싫어서도 아니고요...문제에요 ㅜㅜ

우리 남편도 삐쳐요.이해하려 하지 않고 삐쳐서 ,거절한 날에는 꼭 싸움이 돼요.

싸우는 게 아니라도 꼭 빈정대며 말을 해서 서로 기분만 상해요.

제 남편은 1년 동안 거의 매일 해야 해요.이젠 몸도 힘들고 퇴근할 때만 되면 무서워지기까지 해요.

남편이 싫은 건 아니지만 너무하잖아요~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캄캄하네요.


     --동감녀--

혹시 갱년기는 아닌가요?사춘기보다 더 무서운 게 아내의 갱년기로 알고 있는데...
하루  정도 시간을 내셔서 분위기 좋은 데서 님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세요.
그리고 솔직히 말한다고 ,차라리 나가서 섹스 파트너를 하나 만들어라는 말은 하지 마시고요.
그건 남편을 개 취급하는 것으로 ,남편을 분노케 할 수도 있답니다.
제 전 처가 그랬는데,후아~엄청나게 화가 치밀더군요.
내가 개냐?치마만 두르면 다 하고 싶어하는 개새끼로 보이느냐며 발악을 했었네요.^*^

글쎄,나이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답은 님 부부가 찾으셔야 합니다.
의외로 간단히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50대 정도만 되면 점차 기력이 쇠해지기 시작하는데,
그것도 물론 개인적 차이는 있지만,그 때를 기다리며 현명한 방법을 찾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이처럼 막연한 상태에선 저도 뭐라고 도움말을 드리기가 애매하군요.
여튼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심정을 솔직히 털어놓는 것이고 협조를 구하는 것이란 겁니다.
남편께선 섹스가 유일한 사랑 표현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그런 사랑을 거부하는 아내를 이해하지 못 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서일 수도 있으니 
님께서 시간 나는 대로 체력을 키우기 위한 모색을 해 보시는 것도 권하고 싶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미개인--

결혼하면 섹스의 참 맛을 서로 애무하면서 알아가야지~;;
       --남자--

맞아요.
자신의 생리적 특성을 알아야 하고 상대의 특성을 알아야 하며,
서로의 취향에 맞춘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개발하고 즐겨야죠만...
우리 나라 사람들은 특히 누가 섹스 공부를 하느냐며 소홀히 하는 경향이 짙죠?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공부인데...

님께선 질펀하게 즐기며 사시겠죠?
그런 분 만나면 참 반갑더라고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미개인--

피곤해서 하기 싫다는데,그런 사람한테 배려도 없이 거의 반 강제적으로 만지고 이상한 소리 하는 게 ,
하기 싫다는 사람보다 더 이상하네요.
주변 여자들이랑 하라 하세요~ㅋㅋ
      --동감녀2--

결혼을 왜 하셨죠?
남자들이 결혼을 섹스 면허라 생각한다는 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스킨십도,섹스도 안 하려면 뭐 하러 결혼을 하셔서 끌탕을 하시나요?
지나치게 요구를 하는 남자도 문제지만,아예 거부를 하는 여자도 문제 아닌가요?
최근 판례를 보면 아예 관계를 거부하는 게 이혼 사유가 되기도 한다던데...
그리고 주변 여자들은,아내한테 버림받은 남자들이나 받아주는 사람들인가요?ㅠㅠ

         --미개인--

굉장히 마초적인 남자의 관점에서 쓰시네요,글들이...ㅎㅎ
매춘을 합리화 시키지 마세요.
당신한테 만족을 못 한다고 와이프가 나가서 젊고 싱싱한 남자들이랑 돈 펑펑 써가면서 놀아난다면 
과연 ,아~내 잘못이지 하면서 반성할 수 있을까요?
꼰대 같은 면이 많으시네요.
        --동감녀3--
제가요?혹시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다 아는 양 상대를 비난하시는 스타일이신가요?
전 마초하곤 아주 거리가 먼 남자인데 이 무슨 ...
더군다나 매춘은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인데,제가 매춘을 합리화하고 있다고요?
혹시 난독증이라도?다시 한 번 자알 읽어 봐 주실래요?
꼰대 기질은 맞지만 부부 간에 일방의 주장만 옳다고 하면 불행해질 수 밖에 없는 거야 기정사실인데,
님도 어지간히 섹스를 싫어하시나 본데,모든 여자들이 다 그럴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요?

아님 일단 결혼을 했으면 만족스럽든 그렇지 않든 아내만 쳐다보고 살아야 하고,
아내가 하기 싫다면 안 하고 꾸욱 참는 게 능사라고 생각하시나요?
여자의 입장은 존중 받아야 하고,남자의 입장은 깔아뭉개도 된다는 말인가요?
어떤 부부도 서로를 배려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는 제 주장이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요?
제 글을 얼마나 읽어 보시고 이런 딴죽성 글을 올리셨는지 모르겠네요.ㅠㅠ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