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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남자,보통 남편이라면...


BY 미개인 2023-05-18



전 결혼생활 22년 되었어요.

그런데 울 남편이 먼저 잠자리 하자고 손 내민 건 다섯 번이나 될까요?

매번 제가 참다 못해 원할 때.............. 그것도 밤마다 딴 방 가서 울고 오는 거 보고 나서 응해줘요.

갈수록 더해지네요.^^;;

그래도 다행인 건 제가 나이 먹어가면서 저도 몸이 힘들어 생각이 점점 없어지는 거랍니다

전 자살도 생각했었어요 ..남편이 바람 피우나 의심도 많이 하고... 그건 아니더라고요.

포기하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넘 넘 힘들어요

애들 아버지한테 말한답니다.

이 담에 다시 태어남 죽을지언정 변강쇠 만나 살 거라고 ...밥을 굶을지언정........ ㅎㅎㅎ


----포기녀-------


저와 비슷한 경우군요...

저희는 아직 애가 없는 상태인데도... 관심이 없어요...

정말 한 달에 한 번 할 때도 있다고요... 웃기죠 ?이제 삼십 대 초반인데 말입니다...

요즘은 의도적으로 제가 스킨십도 하고 하는데... 저 보고 이상하다는 눈초리입니다...


----------미투-------


결혼 2년 차..결혼 후 바로 아기가 생겨 낳은 아이가 10개월이 되었다.

헌데 울 신랑..잠자리 할 생각을 안 한다. 아이 낳기 전에는 한 달에 세 번 정도.. 아이 낳고 이제까지 네 번.

욕구가 없는지 두 달이 넘어간다.

여러 번 얘기도 해보고 노력하자고도 해봤는데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꼭 잠자리가 생각 나서가 아니라 관심을 안 보이는 신랑이 야속하달까..

한 번은 왜 그렇게 관심이 없냐니까 시작하기가 어색하단다. 그래도 내 손을 가져가긴 잘도 하면서..

남편이 반응을 보인다 싶었는데도 이내 코 고는 소리가 들린다. 그때 기분이란...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 다른 건 불만이 없는데..

내가 적극적이질 않아서 그런가 해서 시도 해보면 어색해 한다.

어쩌다 일이라도 치루려 하면 오랫만이라서 그런지 참기가 힘들단다.

여자를 많이 알던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가?

마음속의 고민이 잠이 오지 않는 밤이나 일찍 잠이 깬 새벽엔 가슴이 아프다.

아이 보고 살아야 하나.... 아님 포기하고 살아야 하나...


------갈등녀--------


글쎄요~ 님의 말씀도 맞긴 합니다만,한 번 생각해 보세요. 젊었을 때를...

할 일은 많고 되는 일은 없어서 스트레스 받았을 때를...

저도 무지 좋아하고 지금은 40대 초입이지만, 결혼 초인 30대 초엔 두어 달도 아무 생각이 없던 때도 있더이다.

그리고 남자들 중엔 안 좋아하는 남자도 많다는 사실을 왜들 간과하실까요?

남자는 100% 자위를 하지만 여자는 그렇지만도 않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일이 있는데, 모르시는 말씀.

남자들 중에도 전혀 욕망조차 안 생기는 남자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 주세요.

여자들 중 과반수 이상이 자위를 한다는 통계도 나오곤 하죠?

그런 남자일 수도 있는데,그런 남자는 본의 아니게 바람둥이로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야 한다는 말씀이신데...

그건 아니겠죠?

오래 살아보신 분께서 그리 젊은 사람들을 편협한 곳으로 몰아가신다면,쩝!


그리고 여성분들께서 자신의 생리나 성감대를 너무 모르고들 계시는 것 같은데,

사실 여성들의 입장에서 보면 삽입 섹스 보다는 애무나 정신적 배려가 훨씬 만족스러울 수도 있어요.

더군다나 아직 성감이 깨어나지 않은 상태에선 그저 포근히 안아주는 것이 ,

서툴 수 밖에 없는 젊은 신랑과의 삽입 섹스보다 훨씬 만족스러울 수 있어요.

그러니 삽입 섹스의 부담은 덜어주시면서 ,여성분들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스킨십 쯤에 몰두하시며,

배려를 해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남편들을 녹여보세요.

그러다 참기 힘들어 하면 오랄 섹스나 핸드 플레이로,

아님 사정만 하라며 삽입 섹스로 만족을 시키려는 부담을 덜어줘보세요.

솔직히 할 줄도 모르면서 거칠게,오래만 하려는 남자보단 얼른 볼 일 끝내고 돌아누워 자주는 게 고맙진 않을까요?

하지만 그렇게만 두면 안 되겠죠?^*^

꾸준히 스킨 십을 시도하면서 여성의 성적 취향이나 성감대를 알려나가고,

남편의 성적 호기심도 키워가셔야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안정을 찾아갈 때 쯤,

어어어~~~~하다가 오르가즘에 오르게도 되고,다발성 내지는 멀티 오르가즘의 주인공이 되어 ,

젊어서 육체적,정신적으로 고생을 한 것에의 보람을 찾아가실 수도 있을 겁니다.


함께 야동을 보거나 전문 서적을 구해서 탐독을 하며 신기하다는 식으로 슬쩍 호기심을 보이면 ,

대부분의 남편들은 어디 나도 할 수 있는지 해볼까 하면서 적극적으로 변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한 번에 안 된다고 안 되는 거구나 하고 포기하시지 말고 ,

모든 일들이 배우고 익히며 훈련을 해야 익숙해지는 것처럼 섹스도 그렇다더라며 ,

극적인 만족과 희열을 느끼진 못했으나 살짝 야릇한 감정은 들더라는 식으로

나도 잘 할 수 있겠구나?가능성을 열어주시는 센스가 있는 여성이라면 ,

조만간에 카사노바를 애인으로 둔 여성을 부러워 하잖을 만큼의 최고의 희열을 ,

행위 시마다 수 차례씩 경험하며 얼굴이 뽀얗게 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질 겁니다.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이나 잘못된 소문 등에 휘둘리지 마시고,

님 부부만의 환락의 밤을 연출해가시는 멋쟁이들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행복하셔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