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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어린가 봐~


BY 미개인 2023-09-20



전 스물다섯 살 밖에 안 됐는데 벌써 오르가즘을 느낍니다 .

다른 분들은 애를 낳아야 진정한 여자가 된다고 하던데 ...

전 아직 애도 낳지 않았거든요 .

신랑이 저보고 넘 일찍 성에 눈을 뜬 거 아니냐고 자꾸 물어보면 좀 제가 이상한 여자가 된 기분입니다.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분들이 계시는지요?

또 애액이 너무 많이 나와 창피해 죽겠습니다.

또 냉이 심한 편인데 좋은 치료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산부인과는 넘 가기 싫어요)

민간 요법으로 좋은 방법 있으면 좋은 의견 부탁합니다.


------웃긴 걸-----


오르가즘을 잘 느낄 수 있다는 건 <축복>이네요.

글의 내용으로 볼 때, 애액이 너무 많다는 건... 냉이 심해서 그런 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냉은 산부인과에 가서 꼭 치료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게 정 싫다면, 한의원에 가셔서라도...

한의원의 한의사도 진맥을 하면, 금방 찾아 내더라고요. 한약으로도 냉증 치료는 될 듯 싶네요.

우리나라 여성들 산부인과에 가는 거.. 모두 싫어합니다.

그러나 그런 사고 방식을 버려야 하는데, 저부터도 그렇게 안 되니까요.

'산부인과'란 명칭마저도 잘못된 거라 전 생각합니다. 외국의 경우는 <여성병원>으로 표기를 하던데...

게다가 결혼 전은 물론이고 어린아이들도 가서 진료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고요.

어린아이들도 질염이라든가, 여성만이 생길 수 있는 병들이 생기거든요.

정기적인 검진 - 1년에 두 번 정도의-을 마다하지 않는 여성들이 되어야겠어요.

여성들의 건강을 위하여...


-----주부20년차-----


올가즘을 잘 느끼는 것이 부담일 줄이야!

더군다나 애액이 많다는 것이 부담이라니...

나이와 출산 여부는 전혀 상관없이 님처럼 아주 어려서부터 절로 느낄 줄 아는 경우가 있답니다.

남자의 표현을 빌자면 선천적 색골인데, 님보다 훨씬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삽입하자마자 깔깔 대며 구름 위를 둥실~떠다니다가

뚝! 떨어지는 느낌의 포로가 돼선 기절을 해버린 듯 골아떨어지는 경우를 직접 목도도 했고요.

남편도 싫어서 그리 말하는 건 아닐 겁니다. 정말 사랑스러워서 나름대론 좋은 의미로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괘념치 마시고 당당해지셔서 실컷 즐기며 살아가시길...

그리고 애액이 많으면 남자인 저는 좋기만 하던데... 그게 왜 고민일까요?

침대 시트 세탁에의 부담이 아니라면 그저 그대로 받아들이세요.당당해지시고요.

아직 수줍은 새색시일 뿐일 그대로선 모든 게 어색하고 수줍을 뿐이겠지만,

이 아래의 글들을 읽어보시면 님의 고민이 결코 핸디캡이 아니란 걸 알게 될 겁니다.

제가 여자가 아니라 냉에 관한 것은 정말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의 현답을 기대해보시고...


그리고 주부 20년 차님의 산부인과라는 명칭의 '여성병원'으로의 전환은 의료계에서 경청했으면 하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너무 잘 느껴서 고민,러브 쥬스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니 내 참~ 군시렁군시렁~

누구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 ㅎㅎㅎ 농담!)


-----미개인-----


ㅎㅎㅎㅎ 징그러 죽겄네...증말...아우~~ 떽!!


---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