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스물아홉 살 되는 초짜(?) 주부입니다.
결혼한 지 1년이 다 돼가는데... 아직까지도 신랑하고의 잠자리가 썩 내키지 않네요...
물론 결혼 전 처녀 때 관계를 한 번도 안 가진 건 아니지만...
그 땐 그냥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겠지..하고, 지내다 보면 낳아지겠지 했거든요..
(제가 첫 경험이 좀 늦은 편이에요)
그런데 함께 부부로 지낸 지 1년이 다 돼가는데도 아직까지 거부감(?) 이란 게 넘 심해요 .
제가 이상한 건가요?
결혼한 친구들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 보면
신랑하고 별 이상한 짓(ㅡ.ㅡ;;)까지 다 해 봤다며 즐기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재밌게 부부 생활하는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이해가 안 가기도...
제가 심각한가요? 이러다 정신과 치료라도 받는 신세 되는 건 아닐런지...
혼자 고민하다 몇 자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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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팔자란 게 있다고 하지만,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인간의 의지가 있음에...
주어진 환경에, 현실에 적응하려 애쓰며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것을...
신혼 초엔 대부분의 부부들이 그리 어색해 한다고 생각하세요.
마냥 좋을 줄만 알고 결혼했지만,즐거움보단 스트레스가 더 많고,
섹스도 피차가 아직은 서툴러서 즐거움보단 부담이 더 크고...
준비되지 않은 결혼을 한 사람들의 현실이랍니다.
설사 준비가 됐다고 해도 마찬가지로 겪어야 할 고민이기도 하지만...
우선 서로의 생리적 특징과 차이점을 이해하는 데 주력하십시오. 그래서 서로의 입장을 배려해줘 버릇해 보세요.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상대의 입장이 내 것인 양 역지사지가 자연스레 될 때까진 피임을 하시라고 권하고 싶은데 ...
준비된 부모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죠.
부부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가장 원기 왕성할 때 계획 임신을 하고,
태교를 목숨 걸다시피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시고,
낳아서 부부가 공동으로 잘 양육하여 누구도 부럽지 않은 부모가 되는 일...
아이의 존재는 섹스 이상으로 부부 생활에 중요한 부분이기에... 5년 정도 걸린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추구한다는 전제 하에...
부부가 공히 즐겁단 생각으로 섹스에 임할 수 있는 시기를 말합니다.
준비가 완벽하게 됐다고 생각하고 결혼을 했던 저도 4년 정도 걸렸어요.
그렇게 되기까지 제 전처는 가끔 연기를 했어요.오르가즘 연기...
그리고 날로 좋아지기 시작해서 거의 매일 대여섯 번의 오르가즘을 즐겼고,
바이오리듬이 마구 좋은 날엔 30여 차례의 오르가즘을 마음껏 즐겼어요,멀티 오르가즘까지...
아직은 어눌할 수 밖에 없고요... 아래의 제 글들을 읽어보세요.
선배 아줌마들의 고민이,그리고 저의 경험들이 다양하게 전개돼 있답니다.
아마도 지금의 정신적 공황(?)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겝니다.
건강하소서! 행복하시고요~!
-----미개인-----
안타깝네요 .
저도 부부 생활이란 게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그저 본능적으로 하는 것일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부부 생활에도 서로가 즐거움을 주고 서로를 배려하며 노력한다면 참 좋겠지요.
그런 부부 생활을 위한 여러가지 기술이 있고, 방법이 있더라고요.
남자들 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부부 생활에서 알아야 할 상식과,
부부 간에 여러가지 응용해 볼 수 있는 자료를 한데 모아 놓은 까페를 소개합니다.
저도 우연히 보았는데 한 번 가보시면 좋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성인이면 누구나 네이버에서 <선녀를 위한 사랑방>을 검색하셔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즐겁고 건강한 부부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경험자-----
에이섹슈얼에 대해 검색해보세요. 거기에 대한 책도 나와있습니다.
감정적으로 사랑과 성적 이끌림을 받지만 성관계 자체의 욕구가 없는 사람도 이들 중 한 명이죠.
본인에 해당이 안 되신다면 더할 나위 없겠군요!
-----전문가-----
에이섹슈얼...검색!^*^
제가 해 봤어요.
한국말로는 무성애자라고 하는군요.
위키백과에서 퍼 왔습니다.참고하시길...
무성애(無性愛, 영어: Asexuality)는 동성과 이성 모두에게서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상태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하지만, 이것은 발기부전 등 육체적 성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성욕의 유무와도 관련이 없다.
회색 무성애자나, 절반 무성애자와 같이 성욕이나 사랑을 느끼더라도 무성애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영국에서 1만 8000명을 조사한 결과,
약 1%인 180명 정도가 무성애자로 판명되었고,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 세계 인구의 1%인 7,000만 명이 무성애자일 것이라고 추정한다.
또한, 백인과 대비 되는 유색 인종들이 무성애자일 가능성이 높고,
종교적 신념이 강한 사람들이 무성애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런데 제 생각엔 이것도 아닌 것 같고...
두분이 노력을 한다면 머지않아 최고의 황홀경을 누비게 될 거라 믿습니다.
속는 셈치고 목숨 걸고 공부하시고 연구하시고 사랑하세요.
아자아자!즐섹!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