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1

다발성 오르가즘에 대해서...


BY 미개인 2024-01-11

일 주일에 두세 번 정도 관계를 가집니다

문제는 삽입한 상태에서는 잘 못 느끼고 

제가 남편을 침대 머리에 앉히고 그 위에서 해야만 느낀다는 겁니다 .

신랑이 해줄 때도 물론 좋지만 그건 그냥 좋은 느낌 정도이고 끝까지 가 보질 못 합니다 .

그게 싫다는 건 아니고 제가 위에서 할 때보다는 못 하다는 거죠.

따로 피임을 안 하고 질 외 사정으로 해결하는데 (제가 먼저 하고 그 다음 신랑이...) 

문제는 제가 먼저 하고 나면 신랑이 좀 더 하다가 사정 하려 할 때가 있는데

제가 한 번 오르고 나면 그 담엔 영 맘이 안 간다는 거죠 .

그래서 일부러 시기를 좀 늦출 때도 있고 신랑이 원하는 만큼 했을 타이밍에 맞춰 제가 할 때가 있는데

이런 제가 문제 있는 건가요?

신랑한텐 말도 못하고 무척 고민입니다. 

제가 오르고 난 후에도 신랑은 몇 번 더 오르게 해주고 싶어 합니다.

근데 전 그게 안 되는군요...


-----초짜-----


하나씩 하나씩 그 때 그 때 느낌을 이야기하면서 서로 배워가는 게 좋아요. 

남편들은 느낌이 여러 번 와야 아내가 만족한다고 생각하거든요 .

하지만 한 번 느낌이 오면 그 다음에 시들해지는데 

그렇다고 남편을 배려를 안 해주면 남편이 성적 불만이 쌓이게 된답니다

그때 그때의 느낌을 남편에게 말해주고 될수록 함께 느낌이 올 수 있도록 한다면 서로에게 만족하겠죠?

다양한 체위를 하면서 서로에게 가장 이상적인 체위를 찾아서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몇 번 느끼는가 보다는 순간 순간의 느낌을 함께 공유하면서 늘 새로운 걸 시도해 보면 

부부의 정이 새록새록 쌓이는 거 아니겠어요?


-----헤즐넛커피-----


*혹시 다발성 오르가즘을 느끼는 분들 있으세요?

작성자:미개인 (2003-04-29 )

ㅎㅎㅎ 마악 깨어나던 중의 저의 전처를 보는 듯... 

다발성 올가즘이라..좀 생소한 단어이긴 하지만 어떤 의미인지는 알 만하군요.


        --?--


맞습니다,맞고요~~~ 옹녀분인가의 말씀처럼 얼마든지 가능하단 사실도 믿습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물론 남자의 어느 정도의 능력도 필요하기야 하지만,

전적으로 그 달성 여부는 여자분이 키를 쥐고 있습니다.

남자가 아무리 애를 써도 여자가 느끼려는 의지나 기대치를 갖고 있지 않다면 

오르가즘 자체가 요원할 수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느끼며 즐기고 난 후 전 전처가 고마워서 마악 키스해주고 찬사를 퍼붓곤 했답니다.

"자기..너무 잘 해!" 푸힛~ 그럼 전처는 자기가 잘하는 거지 뭐~하는 식으로 쑥스러워 했고...

닭살이죠?푸힛~ 


음핵 오르가즘을 나중에 느끼시고,

또 한 번 이상은 힘들다 하시는데.. 

전 음핵 오르가즘을 먼저 한 번 이상 느끼도록 하고 난 후 삽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오르가즘을 느끼고 나서의 인터벌입니다.

충분히 쉬면서 흥분이 어느 정도 가라앉길 기다리며 애무나 밀어 등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다발 여부도 그 음핵 오르가즘의 質여부에 달려있고요... 

음핵을 성감의 단추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그 단추를 꾸욱 ~누르고 들어가야 좀 더 쉽게 빨리 ... 전 보통은 대여섯 번 정도로 만족하는 편!

그런데 음핵 오르가즘을 서너 번 이끌고 나서 인서트 하면 마구마구 느끼더군요.

다발성과는 좀 다른 의미인데...멀티 오르가즘도 마구마구~

오르가즘에 올랐다 내려오기 전에 다시 오르곤 하는 걸 멀티 오르가즘이라고 하죠. 

그러다 얼마간 식었다 싶을 때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전희,삽입의 패턴을 반복해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그 때 얼마간의 변형을 줘서 다른 섹스를 한다는 느낌을 주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제 경우엔 30여 번까지 느끼곤 체력을 탓하며 포기하는데... 

가끔...아주 가끔....아주아주 여유 있고 컨디션이 피차 좋고 그럴 때...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서로서로 칭찬해주며 ,서로의 열렬한 팬이 돼서 몰두해 보세요.특히 전희에...

전희라기보단 본 게임이라 해도 좋을 만치 애무나 오럴은 중요하다고 봐요.

전... 가령 십 분을 한다고 하면 9분은 전희에, 1분은 인서트에 할애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데...

그리 하시면 훨씬 좋아진 느낌을 피차 경험하시리라~ 

조루 쯤이 있어도 이런 마음만 있다면 별 문제 없을 거란 겁니다.

이렇게 점점 섹스의 질이 높아져 간다면 피차의 능력도 눈에 띄게 향상될 거고요...


이혼 후 만난,50대가 돼서야 비로소 느끼기 시작한 한 친구는 오르가즘에 다다르는 데 5분이면 족합니다.

물론 만나기 전에 뇌라는 성감대를 충분히 달궈서 기대치를 높여 놓은 상태이긴 합니다만...

그렇게 일단 올라가면 몇 시간이고 둥둥 떠있었다는 겁니다.

다발성이 아니라 주욱 멀티 오르가즘을 느끼며 사정을 마구 했어요.

섹스를 마치고 헤어진 후 당시의 느낌을 물어보면 거의 기억을 못 한다는 거죠.

이랬지?저랬지?하며 조목조목 짚으면 슬쩍슬쩍 기억을 하곤 했는데,아쉬워요.

제가 기억을 해야 하는 건데 사실 저도 다 기억을 못할 정도로 몰두를 하는 편이어서,

참으로 짜릿했던 순간들을 놓치는 게 아주 많아 추억의 서랍에 다 채울 수가 없었다는 게...^^;;

사실 전 추억을 먹고 사는 60대거든요.ㅠㅠ

하지만 섹스를 하는 당시에는 정말 짜릿했고 행복했다는 걸로 만족했어요.

초짜님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한 번 하면 끝이라는 포르노식 섹스 마인드를 털어버리시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클리토리스의 소유자라는 걸 자각하시고 얼마든지 느껴보소서!

미개인 같은 인간이 왜 섹스를 가장 재미있는 놀이이자 운동이라고 하는지를 느끼실 겁니다.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편도 어느 정도는 컨트롤이 가능한 것 같으니 충분합니다.

님도 오르가즘 컨트롤을 연습해보세요.

정말 행복하게 사실 수 있을 겁니다!


부디...모든 커플들이 다발성 오르가즘의 주인공이 되시어,멀이 오르가즘의 주인공이 되시어  

보다 만족스러운 삶의 주인공이 되소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즐섹!


-----미개인-----